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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길냥이였어요
2013.01.23 23:53

가족으로 맞이한 우리 대산이

조회 수 3457 추천 수 5 댓글 22

안녕하세요.
부산 영도구에 거주하는 입니다.
대략 5개월 정도 보살펴온 길냥이 입니다.
처음봣을땐그냥봐도 못본척 무시햇는데 어느날부터 저희 아파트 구석쪽에서 지내더니
제가 불쌍해서 물도 몇번떠다주고 하다보니 정이들어서 생선먹다 남은것들을 몇번 가져다줫습니다.
그러다 저희 가족도 알게되어 사료는 아니지만 밥도 꼬박꼬박 가져다줫습니다.

그러다 저희 아파트가 3층인데 저희 아파트 주민분들도 참치라던지 먹이를 주시더군요.

그런데 어느날 다른 길고양이들이 먹이를 뺏어먹으려 몇번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쫓아내긴 햇는데 이제 2명씩와서 길냥이를 할퀴고 공격을햇습니다.

그저께 새벽에 개 5마리가와서 길냥이를 물고간건지 끌고간건지 길냥이가 따라간건진 모르겟는데
하루동안 안보이길래 굉장히 속상햇습니다.
하도 많이 먹어서 덩치도 큰 편이라 다칠생각은 못햇구요.
그러다 오늘 어머니한테 전화가 오셧더라구요.
길냥이가 현관앞에잇다구요.

그런데 엉덩이쪽하고 몸쪽에 크고 작은 상처들이 잇더랍니다.

엉덩이쪽엔 아에 살점이 떨어져나갓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속상합니다.출근할때면 저희 집문앞에 항상앉아잇고 배고프면 제 다리를툭툭건드리면서

애교도 부렷고 문열때면 갑작스레 집안에들어와서 식탁의자밑에숨어잇엇습니다.

그렇게 귀엽고 애교가 많던 우리길냥이가 많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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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어제부터 저희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어젠 감자칩님과 닥집고양이님 덕분에 모르는것도 많이 해결되었구요.

닥집고양이님과는 집이 꽤나 가까운편이라 먹이나 모래 등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오늘 닥집고양이님과 저희 어머님이 같이 동물병원을 찾아 수술을 하였습니다.

정말 그 강아지들을 잡아서 죽이고싶은 심정입니다.

한참 뛰어놀고 활동하기 좋은 나이인데 몸에 붕대를 감고있어서 움직이지를 못하네요.

자꾸 일어나려고 하다가 쓰러지고 반복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굉장히 아프네요.

저 어린놈이 무슨 죄가있다고.....

자꾸만 야옹 거리면서 웁니다. 정말 분노와 슬픔이 교차하네요.

그래도 몇일뒤면 뛰어다니면서 애교부릴것같은 모습을 상상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회원님들 대산이가 빠른 쾌유를 할수있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미기_20130123_22445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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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길 2013.01.24 00:13
    감사합니다^^!
  • ?
    엄마의 정원 2013.01.24 01:52

    냥이가 정말 좋은가족을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닥집님께서 잘도와주실것 같았는데 너무도 다행이구요.
    닥집님 애쓰시느라 너무 고맙고 거두어주신 대산이네도 흐뭇하네요^^*

    무엇보다 힘이 되어주신 감자칩님 감사합니다.

  • ?
    박태길 2013.01.24 12:21
    엄마의정원님께굉장히감사하게생각하고잇습니다^^
  • ?
    goldfish 2013.01.24 02:27
    저희 아파트 주차장에도 개를 풀어놓는 분이 있어서 늘 걱정스럽습니다. 지난번에서는 고양이먹이를 주는데 얼머나 쏜살같이 달려오던지 밥먹던 고양이들이 놀라서 도망가고 제가 쫓기는 하였으나 순식간에 달려드는 개를 막기는 어렵지요. 어쩌면 그렇기 먹이주는 시간에 맞추어서 개를 푸는지 주인은 없고 항상 개만 일부로 깜감한 밤에 풀어놓으니 정말 화가 납니다. 주차 차들이 오고 사고 날까 걱정이고 개도 오고 먹이는 줘야하고 늘 고양이걱정입니다. 언제쯤 맘편히 먹이줄지
  • ?
    박태길 2013.01.24 12:22
    골드피쉬님도속상하시겟어요ㅜㅜ
  • ?
    닥집 고양이 2013.01.24 02:33
    너무나 이쁜 아이였어요.
    근 10년을 냥이들과 접촉 하면서 내가 보아온 아이들이 아마도 수백~? 녀석들은 될거에요.
    이런 아이 첨 봣어요
    대부분 아이들이 지몸이 아프면 사람을 경계하는데 이아이는....
    오전에 댁을 방문 했을때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는 말에 머리를 잡고
    켄을 입에 억지로 밀어 놓어도 가만히 받아 먹던 아주~~~~순한
    동그란 이쁜 아이였어요
    어제 정회원 신청 하라고 하니 바로 신청 해준것도 고마 웠지요
    병원은 제가 다니는 급할 때 마다 귀찮게 하는 우리 동네 병원으로 가서 아이 진찰 하니
    상처들이 너무나 처참하고 이미 썩는 냄새가 나더군요.
    수술 후에도 상처에 카데타를 꽂아 놨으니 당분간은 통원 치료 열심히 해야 될거에요

    집에 방문 했을때 입구에 물그릇이 놓여 있는걸 보니
    그곳 빌라에 사시는 분들이 모두들 냥이들 챙겨 주신거에 매우 흐뭇 했네요
    여기 저기 대산이가 있던곳들.....
    그 악마 개들만 아니 였음 냥이들의 천국이 더군요.

    가족 분들 한테 감사 드려요.
    무엇보다 우리 고보협의 지원금을 받는다지만
    그래도 거액이 들어 가는걸 선뜻 결정해 주신 어머니 아버님께 정말 또 정말 감사 드려요
    오늘 집에 방문 했을때 대산이를 보니 온몸이 피로 범벅이 되 말라 악취가 나고 잇었지만 집안에
    들여 준것도 감사해요.

    오늘 난 대산이를 생각 하면 참 보람이 있어요.
    이렇게 또 좋으신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내자신이 보람을 느끼는 기쁨을 얻었어요.
    어제 엄마의 정원님이 오후에 구조 요청 얘기를 하시길래
    검색후 곧 바로 전화 했었죠
    내가 컴에 차분히 앉는 시간은 주로 새벽이라
    긴급 구조 요청이 있대도 담날은 사는게 바빠 마음은 있지만 지나쳐 지거든요
    어찌 보면 대산이와의 운명의 끈이 아마도
    엄마의 정원님 일거에요.

    우리 이쁜 대산이 빨리 건강해져서
    그 동글동글한 천사 같은 얼굴로 한껏 사랑 받으며
    영원히 행복한 동행 기대 할께요~~~
  • ?
    박태길 2013.01.24 12:22
    정말너무나도감사합니다^^
    가족끼리막걸리한잔하러가겟습니다!
  • ?
    마마 2013.01.24 06:25
    소식듣고 딸아이가 엄마 노랑둥이 같다더니 진짜네요
    대산이 치료해 주시고 가족으로 맞으셨으니 좋은일이더 많이 생기실꺼에요
    닥집 언니도 수고많으셨어요
  • ?
    박태길 2013.01.24 12:23
    마마님응원해주셔서감사합니다!
  • ?
    소 현(순천) 2013.01.24 07:51

    요즘 죽을 만치 힘든 내게 대산이 소식은 기쁨 입니다.
    차라리 저렇게 다치면 치료해서 품던가 방사하면 되는데..갑자기 가버린 울 꼬미는 아직도 아파트 여기 저기서 날 울게 합니다.
    대산이 사진 보니...이곳은 저런 일은 없는데..ㅠ
    그래도 살아날 운명이고 서로 사람과 연이 닿아 다시 살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 인가요.
    그리고 박태길님의 부모님도 감사하고요.
    정말 더없는 소중한 인연이니오래도록 행복 하시길 바랩니다.
    이제 대산이로 인해서 웃을일 많아 질겁니다.

  • ?
    박태길 2013.01.24 12:24
    소현님도힘내시고응원해주셔서감사합니다!
  • ?
    호랑이와나비 2013.01.24 10:45
    좋으신 분들 많이 만나서 대산이는 행운아 이네요
    얼릉 몸이 회복 돼서 날아 다니는 대산이 얼굴 보고 싶어요 ^^
    순둥이라 하니 예쁜 얼굴도 꼭 보여 주세요
    이 글을 읽으면서 음악까지 덤으로 듣게 되서 넘 좋습니다 ^^
  • ?
    박태길 2013.01.24 12:25
    나비님응원감사합니다.조만간얼굴도찍어서올려드리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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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켓빠 2013.01.24 11:51
    대산이가 빨리 건강해져서 우다다 하는 모습 보고 싶네요 ㅋ ㅋ
    대산이에게 올한해는 정말 잊을수 없는 한해가 되겠어요 ~
    태길님같이 좋은분 만나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수 있을것 같네요 ^ ^
    항상 건강하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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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길 2013.01.24 12:25
    켓빠님좋은댓글응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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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아다 2013.01.25 17:23
    고양이들과 함께하면서 묘연이 있다는 말을 점점 믿게 됩니다.
    태길님 가족들과 대산이도 그렇게 서로 묘연이 닿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개들 너무 미워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ㅜㅜ
    예전에 제가 토끼를 키울땐 토끼를 해치는 고양이가 정말 미웠거든요...--;;;
    근데 이제는 고양이를 더 사랑하다보니 입장이 바꼈는데, 한편으로 그런 것들이 동물들에게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거니까 어쩌겠어요....ㅠㅠ
    대산이 얼른 건강해지길 바라고 나중에 예쁜 사진 올려주세요.
    가족분들 모두 복 받으실거예욧~! ^^
  • ?
    터프리 2013.01.25 21:27
    에고,,,얼마나 아팠을까요,,,,대산이 빠른쾌유를 빌께요,,,,
  • ?
    북극곰 2013.01.28 19:07
    많이 아팠을텐데...아픈몸을 이끌고...자신을챙겨준 사람에게..저왔어요..저 많이아파요...저좀 봐주세요...
    하고 문앞에 있었던것은 아닐까요...?
    집안에서의 삶보다 밖의 삶이 너무도 힘들기에...그런순간에 희망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 정말..
    복받으실거예요...
    그 유기견들도..사람에게 버림받았을수도 있는 아이들이겠지만....너무도 무섭게 변한모습이
    사람의 잘못이니만큼...참 슬픈현실같아요...
    대산이가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곧 떨쳐내고 이쁜애교부리면서 "저이제 아프지않아요..고마워요
    감사해요..저에게 이런사랑을 줘서 너무도 감사해요.."라고 말할거예요..
    전 글을 읽으면서...같이나오는 이노래에...왜케 눈물이 날까요....
    아픈사연이지만 그래도 결말은 해피엔딩이라서 웃음이나는데 눈물도나요...
    정말 고생많으셨어요..그리고 정말 감사드리고 항상행복하신일만 가득하시길바래요
    대산아 아프지말구..이쁜모습 많이 보여줘~!!
  • ?
    아이파인 2013.01.29 17:42

    참사랑 베푸신 박태길님, 만사 제쳐놓고 달려가 도움 주신 닥집고양이님......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가시는 분들입니다
    온몸에 붕대 감고 업드린채 두손 모으고 있는 대산이가
    감사 기도를 하고 있는것처럼 보여 더욱 마음이 짠해지네요
    괜시리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분들이 축복하오니 가내 평안과 행복이 가득 가득하시길.........
    대산아 얼릉 낫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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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맘 2013.02.22 20:38
    대산이 얼른 나아서 이쁨받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인근 빌라 분들도 그렇고 부모님께서 정말 존경받을 인품을 가지셧네여, 좋은 분들이 많은걸 보니 제가 다 맘이 푸근합니다^^ 내가 목마른 생각, 배고픈 생각하면 물한모금, 먹을것 조금 나누는게 큰일도 아닌데 길에 사는 아이들에겐 왜 이리 살기 힘든 세상일까여..
  • ?
    superok 2013.06.05 14:48
    저희 첫째 야옹이도 다른 덩치큰 길고양이한테 공격당해서 집에 사흘만에 들어온 적이 있었어요. 가족들은 며칠째 오지 않아서 걱정했었는데 결국.... 귀도 찢어지고 눈 바로 위에 깊고 크게 할퀴고, 발톱부분도.... 정말 그 당시에는 불쌍했는데 요즘에는 눈위에 아문 상처때문에 별명이 생겼어요. 깡패ㅋㅋ 그냥 눈만 떠도 카리스마가ㅋ 이제 시간이 좀 지났으니 대산이는 건강해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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