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봉이가 다시 걸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더운 여름, 강아지와 산책을 하던 제보자에게 발견된 길 위에 누워있던 작은 아기 고양이.
살피려 다가가자 뒷다리를 쓰지 못하는 상태에서 도망을 가려고 했습니다.
발버둥 치던 아기 고양이를 가까스로 포획 후 병원에 방문했더니 몸 곳곳에 물린 자국이 많았고,
그중 척추 쪽에 깊이 물려 다리를 못 쓰게 된 것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따봉이는 뒷다리에 힘을 전혀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등 쪽에 선명한 물린 흉터로 보아 덩치가 큰 개에게 물린 상처로 추정된다는 소견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치사율이 높은 범백에 감염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몸으로 물린 고통을 겨우 견뎌 구조되었지만,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고 전염병을 견뎌야 하는 힘든 싸움을
계속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치료를 위해 쉼터에 입소한 따봉이는 쉼터 친구들과 장난치며 누구보다 활발한 아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집중 치료를 통해 범백을 극복하였고 뒷다리에 힘을 주는 희망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CT 촬영을 통해 정밀 검사를 받고 다리의 상태에 맞게 재활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포르투칼어로 '좋다'는 의미의 '따봉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따봉이.
따봉이의 묘생에 엄지를 척! 들어 올릴 수 있는 일들만 가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피고자 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또 따봉이가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아 평생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