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산책, 정말 하면 안될까요? #산책냥 #외출냥
최근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영상 등으로 산책냥이들이 주목받으면서, 이를 본 집사님들이 우리 고양이에게도 산책 훈련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 과정에서 고양이를 잃어버리거나 기타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말 산책이 고양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양이 산책, 왜 위험할까요
1️⃣ 영역 확장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어요!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라 산책으로 영역이 확장되면 낯선 공간을 자신의 영역으로 인식하면서 불안감이 커질 수 있어요. 게다가 산책을 하지 못하면 초조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잃어버리거나 사고를 당할 수 있어요!
'액체 동물'로 불리는 고양이는 하네스를 해도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경 변화에 민감하여 낯선 소리나 자극에 놀라면 본능적으로 숨으려하여 도망가면 찾기 어려울 뿐더러 사고에 더욱 쉽게 노출될 수 어요.
3️⃣ 길냥이와 싸움이 생길 수 있어요!
산책 중 길냥이를 만나면 싸울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양이는 물론, 집사도 크게 다칠 수 있어요.
4️⃣ 전염병, 질병에 쉽게 노출이 돼요!
외출 중 다른 고양이와 접촉하게 되면 헤르페스, 칼리시 바이러스 같은 전염병이나 기생충 감염 등 질병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독성 식물이나 곤충을 먹고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집에서 고양이의 행복을 지키는 방법
1️⃣ 수직 공간 제공하기
캣타워나 캣폴을 설치해서 고양이가 수직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2️⃣ 숨을 공간과 놀이 환경 마련하기
터널이나 숨숨집으로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매일 15~20분 정도 사냥놀이를 해주세요. 캣닢이나 캣그라스를 준비해 후각 본능도 만족시켜 주면 좋습니다.
3️⃣ 창문 활용하기
고양이는 창밖 풍경을 TV처럼 즐겨요. 창가에 자리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외부 자극을 경험하게 해주세요.
산책은 고양이를 위한 특별한 경험처럼 보이지만 그보다 위험 요소가 훨씬 많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실내 환경을 풍요롭게 해주고 놀이를 통해 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시는 건 어떨까요? 사랑하는 우리 집냥이가 집 안에서 더 안전하고 행복한 묘생을 보낼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