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올해 1월 구조후 구내염으로 치료받은 단지의 근황입니다.
대상묘 발견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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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이름 | 단지 |
대상묘발견일자 | 2023-01-06 |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 2023.1~2025 현재 |
대상묘아픔시작일 | 2024-03-01 |
대상묘신청당시상태 | 단지는 2023년경부터 제가 사는 동네에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작고 귀여운 아기냥 단지를 본 후 밥자리와 잠자리를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고보협에서 구입한 겨울집과 또 하나의 스티로폼 집을 마련해 주고 캣츠맘을 주 사료로 하여 캔과 황태튜브 등을 주곤 했습니다. 제가 단지야~하고 부르면 구석에 있다가도 엥~하고 대답하며 뛰어 왔습니다. ^^ 귀를 긁는것 같아 오리더밀을 구입하여 단지의 귀에 잽싸게 넣어 주었습니다..일년에 두 번 구충제도 먹였습니다. 단지라는 이름은 동네에서 같이 활동하는 캣맘 언니가 지어주었습니다. 비록 길에서 태어나 살지만 무탈하게 복을 많이 받고 살라고 복단지~라는 이쁜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단지가 재작년부터 놓아놓은 사료도 잘 못먹고 좋아하는 캔을 따뜻한 물에 타주어도 머리를 흔들며 잘 먹지를 못해서 살펴보니 단지의 입가에 피와 침이 고이는 것이 보였습니다. 저는 동물병원에서 간보호제가 들어간 구냄염 가루약을 캔에 타서 꾸준히 먹였지만 단지의 상태는 점점 나빠져 갔습니다...그루밍을 하지 못해 털은 엉켰으며 어디 웅덩이에 빠졌었는지 몸 상태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구조하여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임을 인지하였습니다. |
치료전 대상묘 사진 | ![]() ![]() |
대상묘 치료 | |
대상묘 병명 | 구내염 |
치료기간 | 2024.1~2025.3 현재 |
치료과정 | 갖고있던 포획틀을 이용하여 단지를 포획하려 했으나 단지가 눈치가 빨라 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저와 같이 동네 냥이들의 밥을 15년째 챙겨주시는 동네 84세되신 할머니께서 양파망을 이용하여 포획할 수 있는 양파망 채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캔을 놓은 후 단지의 이름을 불렀는데 단지는 그 옆에 있을 뿐 경계를 늦추지 않더군요..세상에나 .동작이 느리신 할머니께서 양파망으로 만든 채를 단지의 몸 위에 슬며시 올려놓으셨습니다. 단지는 그렇게 구조되어 제가 길아기들 치료시 주로 다니는 서울 목동의 하니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단지의 입안을 보니 치아가 다 썩고 잇몸에 염증이 가득하였습니다. 전 발치를 해야되는 상황이어서 단지를 입원시킨 후 하니병원 원장님께서 단지를 안전한 마취 형태인 호흡마취 시킨 후 전발치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후 며칠 간을 입원시켜 단지의 상태를 살펴보았습니다. 한 겨울에 바로 퇴원시키면 단지의 상태가 악화될 것 같아 병원에 당분간 입원시킨 후 예후를 보아 퇴원 퇴원시켰습니다. 단지는 같은 동네에 사시는 84세 캣맘 할머니께서 당분간 본인 집에 두겠다 하셔서..할머니 방에 데려다 주었으나..키우시는 시츄 강아지를 본 단지는 장농옆에 숨어 나오지를 못했습니다.. 게다가 할머님 댁에는 운신을 잘 못하시는 치매 할아버님이 같이 살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날 할머니께서 본인 집 옥상에 겨울집을 지어 저와 함께 단지를 옮겨 주셨습니다. |
대상묘 치료중 사진 | ![]() ![]() ![]() |
대상묘 향후 계획 | |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 아니오 |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 할머니께서는 본인이 사시는 빌라 옥상위에 여러겹으로 큰 집을 지으시고 매일 핫팩을 넣어주시고. 제가 사다드린 로얄캐닌 키튼사료와 키튼 하우치를 먹여주셨습니다.. 그 집안이 어찌나 따뜻한지 손을 넣어보면 훈훈 하였습니다.옥상에는 아무도 올라오지 않아 그 곳이 단지의 새로운 집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단지는 키튼 사료와 파우치를 좋아하였습니다. 잘 먹고 잘 자는 단지의 모습은 점점 살이 오르며 이뻐졌습니다. 그렇지만 단지는 여전히 많은 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하니동물의료센터 선생님께서는 발치하였지만 계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구내염은 그런 병인 것 같습니다..현재도 2주에 한번씩 구내염약을 조제하여 먹이고 있습니다.. 단지는 따뜻한 집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캣맘 할머님께 말씀드리니 할머니께서는 3월말에 아들이 살던 시흥의 큰 아파트로 이사가신다며 그때 단지를 틀에 넣어주면 이사갈때 데리고 가서 집안에서 돌봐 주신다고 하십니다 저는 동네 캣맘분들과 함게 계속 단지를 도와줄것이며..할머니가 이사가시더라도 약을 조제해 드리고 사료를 주문해 드리고 할 것 입니다. 단지는 지금 얼굴이 동글동글하며 이쁜 모습이 되었습니다. 구조당시 엉켜있던 털도 동물병원 선생님들께서 밀어주시어 새털이 자라나 얼마나 이쁜 지 모릅니다 꽃피는 봄이 되면 단지의 사진을 다시 올리겠습니다..그 때는 행복한 집냥이로 더 잘 지내고 있을 겁니다.. 길아이들을 돌봐주시는 모든 캣맘들과 고보협에 감사드립니다..저의 이런 구조활동을 보시고 동네 캣맘 백미자 언니께서도 후원금을 내기 시작하셨습니다... 생업에 늘 바뻐 제대로 고보협 홈페이지도 들어오지 못했는데요..협회의 발전을 빌며..같이 늘 함께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
치료 완료후 사진 | ![]() ![]() ![]() ![]() |
감사인사 및 소감 | 꽃피는 봄이 되면 단지의 사진을 다시 올리겠습니다..그 때는 행복한 집냥이로 더 잘 지내고 있을 겁니다.. 길아이들을 돌봐주시는 모든 캣맘들과 고보협에 감사드립니다..저의 이런 구조활동을 보시고 동네 캣맘 백미자 언니께서도 고보협에 회원 가입 후 후원금을 내기 시작하셨습니다... 길아이들을 돌 봐 준지 이제 10년이 되어갑니다. 처음에는 밥만 주면 되는 줄 알고 아무 생각이 없었는 데 이 세월을 같이하며 길고양이들의 힘든 삶을 알게 되었습니다..ㅠㅠ 올해 59세인 저는 구조하여 같이 살고 있는 네 마리의 냥이들과 임보처에 임보비를 주며 맡긴 네 마리의 냥이들.. 그리고 저희 앞마당에 늘 같이 살고 있는 세 마리의 냥이들,주민지원센터와 소공원에 살고 있는 여러 마리의 냥이들의 나이 든 엄마입니다. 손해보험사에 20년째 설계사로 근무하며 생업에 늘 쫏겨 사느라 제대로 고보협 홈페이지도 들어오지 못했었습니다. 앞으로도 협회의 발전을 빌며..같이 늘 함께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들을 돌봐주시는 모든 분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건강한 한 해 되십시요.. 고맙습니다. |
공지 |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 운영지원2 | 2020.05.13 |
공지 |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 고보협. | 2014.01.09 |
공지 |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 감자칩[운영위원] | 2012.0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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