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마구 쏟아지던 날, 저와 둘이서 택시를 타고 임보자님 댁으로 갑니다.
얌전히 앉아 저를 올려다 보는 구름군.
여고생 누나들은 어쩌고 너 혼자 왔어? 라고 묻는 듯...^^
임보자님 댁에 도착해서 이동장을 열자마자 마치 제집인냥 돌아다니고 자리잡으셨어요.
원래 고양이는 낯선 곳에 오면 이동장이나 구석에서 꼼짝않고 있지 않나요?;;;
구름이는 여기가 맘에 드나봐요.^^
임보자님의 동생분과 한방을 쓰기로 한 구름이.
거실에는 다른 고양이 친구들과 작은 강아지도 있어요.
당분간은 여기 따로 있게하면서 천천히 적응시켜 주신다고 하네요.
안녕 구름이~ 다음번엔 여고생 누나랑 같이 올게~
임보자님께서 오늘 휴대폰으로 찍어 보내주셨답니다.
머리에 흑채 뿌린 고양이라고 부르신대요.ㅋㅋㅋ
혼자 심심할까봐 캣타워도 사주시고, 늘 먼저 소식 알려오시는 분..
구름이를 어찌나 아껴주시는지 언제나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
이런 분과 연결해주신 감자칩님께도요.
사지 쫙쫙 뻗고,, "내가 파양 따위에 굴할쏘냐!!!"
구름이 임보가서 살맛 났네~~~~
오오~!구름아!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