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달전 고보협에서 입양한 저희 넝쿨이 입니다 ^^
첫째아이 이름이 복둥이인데요
복이 넝쿨째 들어와라~~ 하는 의미에서 넝쿨이라고 지었어요 ㅎㅎ
첫째애랑 밥도 이렇게 잘먹구요
이렇게 둘이 같이 파워워킹도 하구요
제가 누워있는데 제 배로 올라와 이런표정도 지어주구요
아주 요란한 포즈도 취해줍니다
정말 못생기게 나온ㅋㅋㅋㅋㅋ
약간 박쥐닮지 않앗나요?
띠용
이렇게 보면 또 너무 예쁘죠
하지만 넝쿨이는 예쁜사진보다 항상 이런 엽사가 많아요.
제가 입양하기전
길에 유기되었고 , 한달정도 유석동물병원에서 좁은 케이지 안에서 살아야했떤 넝쿨이 입니다.
저희 첫째를 데려온지 2년 반이 넘어가는데
하도 심심해해서 둘쨰를 알아보고 있었는데요.
당연히 유기묘나 길냥이를 데리고 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께서
예전에 딱한번 탁묘해봤던 '샴'고양이를 원하셨어요.
저는 둘째로 들어오는 고양이에 종이 무슨 상관이냐 생각했지만
부모님은 한마리쯤은 애교있고 쫌 있어보이는(?) 고양이를 원하셨어요.
또 제가 샴고양이는 털이 절대로 안빠진다고!! 약간 허풍을 떨었습니다.
ㅋㅋㅋㅋ
그와중에 고보협에서 샴 유기묘가 있다고 해서
한번 만나보자마자 얘구나! 해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데려온날부터 털이 너무많이 빠져서
얘 샴아닌거 같다고..샴이 이렇게 털이 많이 빠질리가 없다고.. 부모님께서 진지하게 의심하셨습니다 ㅋㅋㅋ
하지만 길에 유기되고 유석에서 약 한달간 보호받으며
스트레스도 많이받고 잘 먹지못해 털이 빠진거라며 안심스켜 드렸어요.
또 오자마자 감기기운이 있어서 너무 놀랐는데요
고보협의 도움으로 또 금방 나을수 있었구요 (치료비지원과 엘라이신을 지원받았습니다)
첫째가 어렸을때부터 혼자 쭉 자라서 걱정했는데
워낙 넝쿨이가 성격이 좋고 넉살이 좋아서
금방 적응하고, 지금은 첫째랑 아주 찰떡같이 붙어지내네요!
처음올때는 넝쿨이 배가 홀쭉했는데
지금은 아주 빵빵...합니다. 너무 잘먹어요!
또 원래 그런건지..길에 잠깐 살아서 그런건지 사람음식을 좀 먹네요 ㅠㅠ
첫째는 안그래서 식탁에 생선도 그냥두고 그랬는데 넝쿨이덕분에 조심을 좀 하게되요.
얼마전에 도시락 '김!' 한장을 물고 달아나던 넝쿨이를 보며
가슴이 짠했습니다 ㅋㅋㅋㅋ 안그래도 먹을게 많은데 굳이 김을 먹어야 하겠냐며 혼도 냈지만요.
애교없는 첫쨰와 달리 애교 만땅인 우리 넝쿨이를 보며
정말 대책없이 고양이를 데려와 키우고
조금 크니 버리는 정말 못난인간들 저주하게 됩니다.
넝쿨이 덕분에 고보협도 알게되었고
또 고양이에대해 나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고보협 회원분들을 보니또 그게 아니네요 ㅋㅋㅋ
고보협 덕분에 예쁜 냥이와 묘연도 잇게되어 정말 기쁘구요.
곧 정회원 신청해서 활발히 활동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