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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에서 구조한 아가고양이 루카와 아띠는 어느새 청소년 냥이가 되었어요.

제법 털도 거칠어지고 움직임도 뭐랄까 우아해지고 있달까.

그치만 잠자기 전, 잠잔 후에는 아가고양이 목소리를 내며 니양니양 거리고요.

요즘은 어리광이 좀 늘어서(인지 이제 자기들이 뭔가 가엾게 소리를 내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안 것인지)

많이 만져주고 안아주고 그래요. 이쁜 녀석들.

공간에 기물이 많은 데 의외로 거의 건드리질 않아서 원래 고양이들이 이렇게 얌전한가 의아합니다.

두고봐야겠지만요. 아가들 보러 온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이 얘들은 외국 고양이 같다고 우스개 소리를 해요.

다리가 길고 꼬리가 날려해서인지. 길쭉길쭉해지고 있어요. 

여튼 저희가 생활하는 공간에 생명이 깃들어서 주는 에너지는 예상 밖의 것이었습니다.

일단 저부터 큰 위로를 받는 나날이고, 아이들을 만난 이웃분들도 쳐다보기만 해도 행복해서 웃음이 나오고요.

고양이 때문에 자주 못뵙던 분들과 만나게 되고. 복댕이들입니다.

인연 맺어주신 협회분들께 정말 감사해요.

original-1.jpg 

루카..고혹적인 표정으로 조금 멀찍이 떨어져 우리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없으면 제 옆에서 맴맴~ 삐약 소리를 내는 내성적인 루카.


original.jpg

용맹전진 아띠. 제가 없을 때 다른 분이 보셨는데 루카를 돌보더라고 하네요.

언니가 아닌가 싶고요. 사람 소리가 들리면 제일 먼저 달려가 맞이해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을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그런데 얼마전 한 청소년 남자아이가 나타나자 무릎에 앉고, 그 아이가 안으니까 가만있는 여시짓을 하더군요.

 에구.... 기가 차서....)

여튼 사람을 좋아하고 관찰하고 움직이고~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 ?
    소립자 2014.08.12 01:17
    네..고양이들이 정말 조심스럽죠..
    우리집에 있는 녀석도 여태 뭐 하나 깬게 없고 말썽이 전혀 없습니다.
    온갖 것이 가득 널려 있는 식탁에 올라와서도
    조심조심 곡예하듯 몸을 돌려가며 냄새 맡아보다 살짝 내려갑니다.
    냥이 발 아플까봐 창틀에 담요를 깔아주셨네요^^..
    고양이키우는 기쁨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을텐데요..
  • ?
    깔깔마뇨 2014.08.12 20:08
    아이들이 보기좋게 날씬해요^^
    울냥이는 얼굴이 넙데데~~~ㅎㅎ
    그래도 집사얼굴에는 이뻐보이는게 함정이겠죠?^^
  • ?
    삐삐롱스타킹 2014.08.23 11:30
    우리 아이들이 제일 예뻐보여서 가까운 친구에게 객관적으로 아이들이 어떠냐고 물어봤어요.
    "음...뭐 고양이들이 다 귀엽지..."
    내가 눈에 뭐가 씌였긴 씌였구나 싶어요. 저런 말을 들어도 옆에서 천진난만 놀고 있는 울 아가들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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