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복하기 : 빵긋] 빵긋아, 오래오래 곁에 있어줘
이름을 부르면 눈을 지그시 감고 대답하는 귀여운 왕자님, 빵긋이! 구조 당시, 빵긋이와 형제로 추정되는 초롬이는 자동차 바퀴에 깔려 생사의 기로에 서 있던 친구였고, 빵긋이는 그런 초롬이의 곁을 지키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형제를 구해 달라고 애처롭게 울고 있었던 고등어 고양이였어요. 우선 한시가 급한 초롬이를 먼저 구조했고, 초롬이의 곁을 계속 지켰던 빵긋이도 함께 구조하여 쉼터로 오게 되었습니다.
쉼터에 온 후에도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심했던 빵긋이. 이미 어미 고양이로부터 독립하고, 어느 정도 성격이 형성되어 있었던 빵긋이의 순화를 위해 많은 활동가들이 노력했습니다. 빵긋이가 사람의 품을 좋아할 수 있도록 자주 안아주고, 스킨십을 하며 자주 놀아주었지만 빵긋이는 워낙 겁이 많았던 성격이라 완전히 사람에게 경계심을 내려놓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쉼터에서 고양이 삼촌, 이모들과 친밀감을 다지며 고양이들 한정으로 굉장히 사교성이 좋은 막내가 되었습니다.
빵긋이는 벌써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쉼터에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겁이 많아서 빵긋이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지만, 빵긋이의 이름을 부르거나 빵긋이에게 말을 걸면 눈을 지그시 감고 대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빵긋!’ 하고 이름을 부르면 항상 대답해주는 상냥한 빵긋이에요. 요즘은 활동가들에게 많이 익숙해졌는지 적당히 거리만 유지하면 도망가지 않고 그 자리에서 활동가를 바라보기도 합니다.
말을 걸면 항상 대답해주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빵긋이는 경계심이 없는 상대에게는 어마어마한 애교를 부리는 사랑둥이입니다. 그래서 빵긋이가 경계하지 않는 쉼터 고양이 친구들에게는 애교를 정말 많이 부리고, 놀아 달라고 어리광을 부린답니다. 예뻐해 달라고 얼굴을 맞대기도 하고, 다른 고양이들의 근처에 스윽 누워버리기도 합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별이나 얌순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활동가의 옆에서 보내서, 별이와 얌순이의 곁에 오고 싶은 빵긋이는 그 주변에 누워서 계속 기회를 엿보다 활동가들이 멀리 가면 후다닥 달려와 고양이들 옆에서 애교를 부린답니다. 사람을 경계하는 공주님, 재민이와 단 둘이 꼭 붙어 숨어있기도 해요. 어떻게든 고양이들에게 가고 싶어 빠르게 사람을 피해 지나가는 빵긋이의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빵긋이는 몸집이 정말 크고 근육도 많은 만능 스포츠맨 고양이에요! 장난감 놀이도 정말 활발하게 하고 좋아하는데, 특히 비닐 재질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면 무척 좋아합니다. 장난감 놀이를 할 때만큼은 최대한 가까이 다가와 열심히 장난감을 잡곤 합니다. 기분이 좋을 때에는 이곳저곳 우다다 뛰어다니며 신나게 논답니다.
빵긋이는 아직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사람에게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병원에 내원하기 어려워 항상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꼼꼼히 상태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빵긋이가 오래오래 건강한 쉼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냥복하기 정기후원을 통해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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