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면서부터 펫숍에서 자라왔던 타코. 어쩌면 타코에게는 하나뿐이었던 보금자리인 펫숍이 폐업을 하게 되면서, 하마터면 번식장으로 넘어가거나 유기, 방치 등으로 어쩌면 최악의 상황까지 놓일 뻔했습니다. 하지만 제보를 받은 협회가 직접 펫숍에 방문해 아이들을 구조하면서 타코는 제 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답니다!
구조 후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입양센터에서 생활하면서 드디어 타코에게 가장 크고 기쁜 소식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바로 평생 가족을 만나게 된 것인데요~ 구조 당시 활동가들을 물고 경계하기 바빴던 타코는 그래도 다른 친구들에 비해 바르게 적응하고 누구보다 활발한 매력을 뽐내주었습니다. 새로운 가족과 만나서도 분명 잘 지낼 것만 같은 타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함께 보실까요~
<타코>
( 넌 뭐냣...! )
새로운 집에 도착한 첫날의 타코입니다.
센터에서 짐 쌀 때는 분명 여기저기 둘러보기도 하고 활발했던 타코는
새로운 집에 낯설었는지 잔뜩 긴장한 채 가방 구석에 착 붙어있었습니다.
구조 당시 처음 맞이한 상황 속에서 활동가들을 거부한 적이 있었던 타코였기에
이런 모습의 타코를 봤을 때 타코의 적응이 걱정되었는데요.
( 걱정 말라냥~ )
타코는 비록 첫날에는 화장실 갈 때를 제외하고는 가방 속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하루하루 집사님을 낯설어 하면서도 집안 탐색을 금방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론 표정을 찡그리며 집사님을 티나게 경계하는 날도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일주일 정도가 지나고 나서부터는
( 집사양... 자니...? )
요렇게 집사 옆에 얌전히 앉아 바라봐 주는 엄청난 적응력을 보여주었답니다!
이 마음에 질세라 집사님도 타코와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더욱 사랑을 듬뿍 나누어주었습니다.
( 안녕 난 장난감나라의 왕자 )
많은 장난감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는 것 같은 타코의 모습!
타코는 장난감 놀이를 엄청엄청 좋아했기 때문에 입양센터에 있을 당시
너무 놀이에 열중하다가 개구호흡을 할 정도로 우다다다 뛰어다니며 장난감 놀이를 즐겼는데요~
그런 타코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집사님이 엄청나게 준비해 주신 거였습니다.
저 만족스러운 표정. 보이시나요?
( 이 집 장난감 잘하네냥~ )
십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타코.
타코가 정말 완전히 적응해 사냥에 열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나 이제 편하다냥~ )
( 귀여운 나를 보라옹~ )
계단에서도 온전히 몸을 맡긴 채 집사를 바라보며
사진 촬영에 걸맞는 포즈를 취해주는 타코가 너무 대견하고 귀엽지 않나요?
( 집사야 문자투표 했냥? 나는 얘네가 마음에 든다옹 )
집사와 TV 시청을 함께하기도 하고,
( 집사... 나 얼굴이 부은 거 가태... )
( 원래 그랬어 타코양... ) ( 머라곳...? )
같이 거울을 보기도 합니다.
거울을 보고 집사를 바라보는 타코의 표정이
마치 한껏 예뻐해 달라는 초롱초롱한 눈빛처럼 보이는 건 저만 그런가요?
집사님께서 타코가 적응하기 시작했을 때 올린 근황의 모습입니다.
타코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한껏 느껴지는 사진인데요!
타코의 적응 변천사와 함께 집사님 손에 챡~ 볼을 붙이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보기가 좋습니다.
눕눕백에서 나오지 않았던 경계심 MAX의 타코는 온데간데 없고,
2층 급식기에서 사료 나오는 소리가 들릴 때 누구보다 빠르게 우다다다 올라가는
밥 먹기를 좋아하고 장난감에 흠뻑 빠져있는 귀여운 사랑둥이로 생활하고 있답니다!
타코가 이제는 정사각형의 유리장 안에서 지나치는 사람들만 바라보고 있었던 날들은 잊고,
따뜻한 사랑의 온기만을 느끼는 하루하루가 계속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타코야 입양 축하해!
♥타코 입양자분이 전해주시는 입양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고양이 보호 협회를 통해 평생 함께할 묘아들 타코를 입양한 타코 집사입니다!
우선 타코를 입양하게 된 계기는 한창 고양이가 키우고 싶어서 공부하던 중에 고양이 보호 협회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인스타 알고리즘을 통해 알게 되었고 보호소 계정을 들어가 보니 이쁘고 귀여운 아가들이 많이 보였어여 그중에서도 유독 뚠빵 뽀동뽀동 귀엽게 생긴 아이가 제 이목을 끌었는데 그게 바로 타코 였답니다.
입양신청글을 쓰기 까지도 많은 고민을 했었었어요 내가 이 아이의 평생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지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여러 방안들을 다 세워두면서도 입양글 들어가서 타코의 뚠빵 납짝 귀여운 얼굴에 이끌려 매일같이 들어가서 보다가 이런 저런 방안 다 세워졌을 때 타코 입양신청을 하고 보호소에 직접가서 얼굴을 보고 입양일자 정하고 나서 메일로 아이가 어떤 간식류를 좋아하고 어떤 숨숨집을 좋아하고 장난감을 좋아하는지 다 자세하게 기입해서 알려주셨어요. 저는 고거 바탕으로 준비를 했었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입양일까지도 타코를 집까지 잘 데려와 주셨고 아이 사료나 간식은 어느정도 알려주신 제품 위주로 준비 되어있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 사료나 습식 같은 걸 진짜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입양 후의 타코는 어떤지 많이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입양 첫 날에는 눕눕백에서 나오지도 않고 밥도 잘 안먹고 하더니 지금은 밥 나오는 소리 들리면 2층에 같이 있다가 우다다 내려가서 먹고 올라옵니다 그 모습이 진짜 귀엽구 뿌듯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이 많을 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말 많은 고양이 랍니다 너무 귀엽습니다 집사는 미쳐버립니다 가끔 새벽에 악귀 씌인 듯 혼자 우다다도 하고 흥도 많고 표정도 많고 활발해여 타코 때문에 요즘 많이 웃는 것 같아요 애기한테 고마워하면서 왕자님 모시듯 모시고 있습니다 그동안 타코 잘 돌봐 주셔서 감사해요 고보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