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호더로부터 구조된 달래!
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하는데 다른 친구들에 비해 평생 가족을 만나기까지 시간이 걸려
오히려 활동가들의 의문을 자아냈던 친구인데요!
그런 달래가 드디어 입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교감 당시 달래가 먼저 집사님께 다가가 발 위에 얼굴을 얹고 무한 애교를 부렸다는 소식이!!
달래는 보통 대부분의 사람을 좋아하는 귀여운 친구지만,
이런 간택은 처음이어서 그 자리에 있던 집사님과 활동가들 모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첫눈에 집사님과의 묘연을 느낀 달래는 과연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함께 확인해 보시죠!
( 넌 내 집사가 되어랏! )
교감 당시 집사님의 발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던 달래의 모습입니다.
달래가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집사님께 만큼은 저렇게 매달려서 잠을 자려고 했어요!
활동가들은 이 순간을 기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집사님은 이런 달래의 모습에 묘연을 강하게 느꼈고,
달래의 평생가족이 되어주고자 다짐하게 되었다고 해요!
서로가 서로에게 느낀 강한 묘연~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 낯선 곳이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
집사님은 첫날 달래를 위한 방을 따로 마련해 주셨지만,
조금 더 마음 편히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탁자에 이불을 덮어
달래만의 숨숨집을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달래는 이곳에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가끔 살피러 나와 천천히 적응해 나갈 수 있었답니다.
집사님은 달래가 완전히 적응하기까지 몇주동안 천천히 달래가 스스로 나오기를 기다려주셨어요.
( 우린 아직 어사친이다냥 거리 유지해라 냥 )
밖으로 나오긴 했는데...
센터 제일 가는 애교쟁이였던 달래가 아닌
뭔가 긴장감 어린 표정....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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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니었습니다!
( 집사 손길 조와~ )
그 덕분일까요? 달래는 집에 완전히 적응한 후로부터는 입양센터에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사람 손길을 정말정말 좋아하고, 집에 있는 형아를 잘 따르는 막둥이로 잘 자리잡았답니다!
( 형 나 피고내... 그만 자자 )
( 잠깐 이것만 보고! )
어디든 형을 따라다니며 옆자리를 지키고,
( 형 이제 자는 고지...? )
엉덩이도 지켜주었어요.
( 형아 조와~ )
결국엔 같이 잠도 잔 것 같은데,
너무 보기 좋은 형제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달래가 저렇게 행복해 하는 표정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좋은 가정으로 가 평생 가족을 만난 것 같아서 저절로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달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센터에 있을 때도 사랑 받기를 좋아했던 달래에게
온전한 사랑을 줄 수 없었던 과거와는 달리
새로운 집에서 평생 가족을 만나 누구보다 사랑을 듬뿍 받고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형과 함께 집사님의 컴퓨터 사용을 방해하하기도 하고,
( 집사양 무릎 조~ )
때로는 원하는 만큼 집사님의 무릎을 독점해
사랑 받는 시간을 독차지 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형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행복하고 행복할 일만 남은 달래의 묘생이었습니다!
( 내 걱정은 말라옹~ 잘 살겠다옹! )
이상, 여기까지 달래의 행복한 입양 후기였습니다!
달래는 첫눈에 반한 집사님의 발을 붙잡는 것으로 집사님과 서로 묘연을 느낀 뒤 한 가족이 되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첫째묘도 달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어
달래는 그토록 좋아하던 형 고양이도 생기고 집사님도 생기게 되었답니다!
센터에 있을 땐 매번 예뻐해 달라며 사람들에게 사랑을 듬뿍 퍼주었던 달래가
이제는 사랑을 두 배로 받으며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달래야 행복한 묘생만 살렴!!
♥달래 입양자분이 전해주시는 입양후기♥
안녕하세요 말랑이, 고롱이, 달래 집사입니다.
올해 9월, 고보협을 통해 가족이 되었던 말랑이가 급성 심장성 혈전으로 고양이별로 먼저 떠났습니다.
건강검진부터 심장초음파까지 꾸준히 해왔었는데 너무 갑작스럽게 떠나 슬퍼할 준비도 안된것같아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비단 힘든것은 저 뿐만아니라 남은 고롱이도 마찬가지였던것 같습니다. 유난히 사이가 좋던 가족이 없어져서 인지 평소에는 들어보지못한 울음소리로 매일같이 울어 목소리가 쉬어버리는 상황까지 오는것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먼저 고양이별로 간 말랑이와의 이별이 힘들어 다시 입양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남아있는 고롱이를 위해서라도 기댈 가족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고보협에 조언을 구하기 위해 연락을 드렸습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이야기와 함께 조심스럽게 입양을 추천해주셨고, 새로 입양올 고양이, 남아있는 고롱이 모두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하나하나 체크하여 새로운 가족이 될 고양이와의 만남을 주선해주셨습니다.
협회 덕분에 많은 고양이들을 만나보았고, 모두 정말로 소중한 존재였지만 성향과 성격, 나이 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달래가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하였습니다. 달래 이름의 경우 그동안 불려왔던 이름이기도 하고 이름이 매우 이뻐 달래 이름을 그대로 불러주고 있습니다.
달래는 처음 집에와서 2~3일정도는 구석에 숨어 나오지 않았지만, 협회에서 도와준 합사 노하우와 많은 준비, 그리고 달래와 고롱이의 넓은 마음덕분인지 일주일도 되지않아 같이 거실을 뛰어다니며 어울렸고 지금은 매순간 붙어있고 매일 같이자는 친형제급 사이가 되어 감사함과 안도감이 느껴집니다. 의자던 바닥이던 앉기만하면 쪼르르 달려와 다리사이에 자리잡는 달래를 보면서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며, 말랑이를 보내며 고롱이는 꼭 끝까지 지키겠다는 그 약속을 달래도 꼭 같이 지키겠다고 말랑이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 힘든시간 많은 도움과 격려, 기회를 주신 고보협 관계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달래, 고롱이 모두 끝가지 책임지고 행복하게 지낼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