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이를 소개합니다♥
자양이는 구조 후 처음 병원에서 가서 진료를 받을 때도 너무나 태연하고 발버둥이나 짜증한번 부리지 않아
무던한성격인 줄 알았지만
낯선환경에 놓여지면 너무 무서워 조용히 굳어버리는 친구였어요.
센터에 와서 스스로 적응하는데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렸는데, 숨숨집에 숨어서 분위기를 살피며
안전하다고 느껴졌는지 점차 편한 모습으로 밥도 먹고 애교도 부리기 시작했답니다.
아련한 눈빛이 다한 것처럼 지긋이 사람을 바라보고 있거나 아깽이 답지 않게 묘한 진중한 표정을 지을때가 있어요
(물론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는 영락없는 아깽이지만요.)
사람하고 눈이 마주치면 음소거한 냐아를 입모양으로 한번 발사한 뒤 차근차근 하고 싶은 말을 한답니다.
장난감을 정말 좋아해서 흔들어주면 바로 직립보행(?)을 하며 열성적으로 놀고
만져주면 손에 격정적으로 부비부비하며 박치기를 합니다.
그 모습이 약간 어설프고 허술해서 참 귀엽답니다.
여느 아깽이보다 보다 차분하고 의젓한 자양이
코에는 콧물이 흐르고 코딱지가 붙은 것 같은 코믹한 코트에 어울리지 않게
아련아련 열매를 먹은 눈빛을 발사해서
더욱 마음이 가는 자양이
사진에서부터 세상 순둥함이 느껴지는 자양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자양이의 구조 사연
자양이는 https://www.catcare.or.kr/resofaq/3910185 구조문의가 들어와
https://www.instagram.com/p/CBXZO7-HVnF/
파이프에 빠져 울던 자양이를 가까스로 운 좋게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지만, 며칠 동안 갇혀있던 탓에 경미한 탈수증상과 엉덩이쪽 털이 많이 빠져있었어요.
배관 안에 갇혀 있으면서 피부가 물러서인지 털이 빠져서 지금은 뽀송뽀송 털이 나길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귀에 진드기가 있어 진드기 치료도 모두 받았답니다.
순둥아련코믹을 동시에 갖고 있는 자양이의 평생 가족이 되어주실 분이라면
글 하단에 파일 첨부되어있는 입양신청서를 성실히 작성하셔서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질문들에 대해 자세히 적는 것이 입양 결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안냥!! 난 자양이야!
모두 내젤리 인사 받아줄래~?
위의 구조사연을 보면 알겠지만 난 며칠동안 파이프에 빠져있었어ㅜㅜ
그때 참 무서웠어서, 센터로 처음 왔을때도 난 한동안 이렇게 숨숨집에서 나오질 못했어..
또다시 그런 무서운 상황일까봐 두려웠거든..
꾀죄죄했던 나는 여기 센터 선생님들한테 목욕을 받고 뽀얀 털을 되찾았어!
처음 목욕이라 자양둥절했지만, 걱정어린 마음이 담긴 그 손길이 싫지 않아서 내 몸을 맡길 수 있었던 것 같아
선생님들의 따뜻한 손길에 나도 점점 이곳이 안전하다고 느껴졌어
그래서 선생님들이 내 배를 만지는 손가락도 장난스럽게 느껴졌고 나도 슬슬 숨숨집을 밖으로 나와서
선생님들과 함께 놀기 시작했어
세상에서 처음 만난 장난감이 너무 신기했어
카샤카샤카샤카샤 하면서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나는데 꼭 벌레같아서 잡으려고 엄청 노력했더니
나도 모르게 직립보행이 내특기가 되었나바
어느 순간 부터 두발로 놀고 있는 나를 발견했거든!
나는 성격이 차분하고 조용한 편이라 장난감에 이렇게 흥분하는 내모습에 깜짝 놀랐어!!
장난감은 정말 재밌는 것 같아~
신나게 놀고 난 뒤 먹는 밥은 정말 꿀맛이야! 특히 주식캔은 정말정말 맛있어~
열심히 먹고 나서 깔끔하게 그루밍은 하는 건 나 자양이에게 기본이지~
빨리감기아니고 기본속도가 저정도 핥핥그루밍이야 헿
밥도 다 먹고 난 뒤에 유리벽에 기대 쉬고있다가도
눈이 마주치면 잠에서 확 깨서 쓰담쓰담을 받으러
박치기를 하러 가곤해
오랜만에 내 어필을 열심히 했더니 조금 졸린것 같아
흐아아아암
실제로 나를 보면 더욱 반하게 될거양
파이프에서 구조되었던 기적같은 순간처럼
한숨 자고 일어나면 나에게도 평생 가족이 생기는 기적이 일어나면 좋겠어~
나 자양이의 가족이 되어주실래요~?
자양이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은
하단의 파일첨부되어있는 입양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메일로 보내주세요~
(댓글 확인은 어렵습니다. 카카오톡 아이디 catcare01 로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