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봄바람처럼 우리에게 다가온 공주님!
봄날이는 춘봉이라는 고양이와 함께 구조된 고양이입니다.
구조가 되어 입소할 당시 몸무게는 2.87kg으로
어린 데다 작고 왜소한 상태였답니다.
봄날이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어서
입소 후 문밖에 사람이 서 있으면 먼저 다가와 호기심을 갖고
코로 킁킁 냄새를 맡거나 궁금한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했어요!
사람과 눈 마주치기를 좋아해 눈을 꼬옥 맞추고 봄날아~ 하고 부르면
앉아 있다가도 벌떡 일어나기도 했답니다.
탐스러운 꼬리와 복슬복슬한 까만 털을 가지고 있는 봄날이는
어두운색의 털 속에서 예쁘게 빛나는 호박색 눈동자가 매력 포인트입니다!
마치 밤하늘에 두 개의 보름달이 떠 있는 것만 같아서 자꾸만 바라보게 되지요.
납작한 코를 가지고 있지만 콧등을 살살 문질러주면 호박색 눈을 꼬옥 감고
골골송을 불러주는 귀여운 공주님이에요.
봄날이는 나이는 어리지만 혼자 있는 걸 좋아해서
아래를 충분히 내려다볼 수 있는 선반 위를 가장 좋아해요!
마음에 드는 선반을 찾거나 가장 높은 선반을 찾아 누구보다 빠르게 올라가
그루밍도 하고 사색에 잠기다 잠에 빠지기도 한답니다.
가끔 혼자 있는 걸 방해하려고 이름을 부르면, 도도하게
슬쩍 눈길만 주고 다시 엎드려 버리기도 해요.
간식과 사료를 좋아하는 봄날이는, 간식을 손에 쥐고 있기만 해도
멀리서부터 기대에 차 탐스러운 꼬리를 격하게 살랑이곤 해요.
그리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나 아니면 누구한테 주게?'라는 듯이
쳐다보곤 한답니다. 그 눈빛에 홀려서 주게 돼요.
입소 당시 왜소해 저체중이었던 봄날이는 두 달만에 3.6kg이 되었어요!
장난감 놀이도 꽤 좋아하지만, 사냥에 서툴러 명중률은 0이에요.
뒷발로 서서 앞발로 열심히 잡으려고 노력한답니다.
날카로워지는 눈빛과 드러나는 이빨에 비해 하염없이
약한 솜방망이가 봄날이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ㅎㅎ
알게모르게 우리에게 스며드는 봄바람 같은 매력을 지닌 예쁜 공주님, 봄날이의 평생 가족이 되어주세요~!
( 넌... 누구냥! )
봄날이 구조 후 입원 당시의 모습입니다!
낯선 환경이라 무서운지 얼굴을 반이나 가리고 있지만
한쪽 눈을 보여주며 경계심을 잔뜩 표현하고 있어요.
( 오... 잉? 누구세용...? )
하지만 시간 조금 지나 다시 방문하여 봄날아~ 하고 부르니
아까 보내던 의심의 눈빛은 온데간데 없고
한껏 동그란 눈으로 바라보며 가까이 다가오는 모습이에요~
처음으로 봄날이의 방을 가진 날이에요!
옆에 있는 건 보통의 고양이들이 사용하는 숨숨집인데도,
봄날이 옆에 있으니 더욱 커보입니다.
( 나 불렀냐옹! )
경계심 가득하고 낯선 환경에 위축되어 있었던 봄날이는
다행히 적응하여 요렇게 모델 포즈를 벌써부터 뽐내게 되었답니다!
봄날아~ 하고 부르면 요렇게 도도도도 달려오는 봄날이!
입소 초기 봄날이는 문 밖에 사람이 서있거나 조용한 목소리로 부르면
사진과 같이 쪼르르르 마중을 나와주는 귀여운 친구예요.
( 나한테 무슨 볼일 있냐옹~ )
어둡고 갈색인 털색과 호박색 눈의 조합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안개 낀 밤하늘에 두 개의 달이 뜬 것만 같아요.
봄날이는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나 경계심이 거의 없어서
조금만 같이 있어도 가까이 다가와 냄새를 먼저 맡아주고
곁을 내어준답니다.
바깥을 살피는 봄날이의 모습!
봄날이는 높은 선반 위도 겁내지 않고 씩씩하게 잘 올라가요.
선반으로 바깥 구경을 하기도 하고, 아래를 내려다보기도 한답니다.
가끔은 아래에서 불러도 눈길만 주고 내려와주지 않을 때가 있는데,
도도한 공주님의 덕목이죠!
선반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봄날이의 모습입니다.
털이 눌리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편안한 표정으로 쉬고 있어요.
( 이... 이게 모냥? 바람인가? 습 하~ 습~ 하~ )
봄날이는 코가 납작하고 약한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네뷸라이저를 통해 약물 치료를 받곤 했습니다!
지금 종종 받고 있는데, 싫어하다가도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
곧바로 적응하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답니다~
( 왜 자꾸 부르지냥... 낼름 )
( 크아아앙~ 하암~ )
( 뭐? 나를 찍고 있었다고? 다시 찍어봐라 냥~ )
봄날이는 호기심이 많아서 새로운 물건을 보아도 냄새를 맡은 뒤
금새 자기 물건인 것처럼 사용하곤 해요.
요 바구니도 소개해준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이렇게
사용 용도를 찰떡같이 알아채고 쏘옥 들어가줍니다.
( 슈슉 슉 슉~! )
입에서 내는 소리 절대 아닙니다. 봄날이 발에서 나는 소리예요.
봄날이가 도도해서 장난감 사냥에 흥미가 없을 것 같겠지만,
의외로 사냥에 대한 열의가 뜨겁답니다.
두 발로 우뚝 서서 장난감만 바라보는 모습이에요!
( 나의 소듕한 발을 보여주겠다...! )
사냥에 큰 도움이 되고있는 봄날이의 작고 앙증맞은 발입니다.
여태까지 봄날이의 예쁜 눈동자와 탐스러운 꼬리에 대해서만 언급했지만,
봄날이의 작은 귀와 발도 빼놓을 수 없어요!
앙증맞고 귀엽고 도도하기까지한 봄날이!
하루하루 다양하고 매력적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도도한 꼬마 공주님과 함께할 평생 가족, 용사 없나요!
봄날이가 기다리고 있어요~
봄날이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은 하단의 파일첨부되어있는
입양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메일로 보내주세요~
(문의가 있으신 경우 카카오톡 아이디 catcare01 로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