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를 소개합니다♥
미야아앍~! 먕! 쉼터에 울려 퍼지는 우렁찬 병아리 같은 울음소리.
과연 누구의 울음소리가 이렇게 당찬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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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쉼터에 입소한 뉴페이스! 삐약이의 울음소리입니다.
삐약이는 정말 작고 소중한, 아직 캣초딩인 친구입니다.
험난하고 어려운 길 위 생활을 하던 삐약이의 엄마는,
삐약이를 낳고 보다 더 안전한 보금자리로 이동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새끼를 옮기다 위협이라도 느꼈는지
급히 삐약이를 물고 가다 그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덩그러니 남겨진 삐약이는 낯선 소리와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서 벗어나
깨진 벽돌 틈에 숨어 하루 종일 울며 엄마를 찾다가 구조되었습니다.
삐약이는 ㅅ(시옷) 모양의 앞머리를 가진 귀여운 왕자님인데요.
0.5g 이라는 깃털 같은 몸무게를 가지고 있는
작은 아기 고양이이지만, 성격은 장군과도 같답니다.
입소 당시 먼저 온 친구들과 다르게 큰 소리로 삐약삐약 울며,
자기 구역을 검사하는 것처럼 돌아다녔기 때문입니다.
정말 활기차고 씩씩해서 먼저 온 누나들의 레슬링 신고식에도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였답니다!
호기심히 많고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개구쟁이 성격을 가진 삐약이.
높은 곳도 씩씩하게 혼자서 등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싫은 것과 좋은 것의 표현이 확실한 자기주장이 강한 친구입니다.
그러다보니 지는 걸 싫어하고 관심 받기를 매우 좋아해 애교도 부리고
자길 바라봐 달라며 울기도 해서 활동가들의 관심을 독차지하는 매력둥이예요.
그런 삐약이는 하루가 48시간이어도 부족할 만큼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낮잠도 많이 자고 있는데요.
하루 일과를 계획표처럼 짠다면 인기쟁이 연예인처럼
온통 할 일들로 꽉 차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삐약이가 궁금하시다구요?
그렇다면 삐약이의 하루 일과를 함께하며 당장 살펴보러 가시죠!
( 안녕하세오. 삐약이예오. )
언제, 어떻게 올라간 건지 높은 캣타워에 올라서 인사를 하고 있는 삐약이입니다.
삐약이는 등반 솜씨가 엄청 뛰어나서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발견할 때마다 테이블이나 캣휠 위에 위풍당당하게 앉아 있곤 한답니다!
( 쩜--- 프! )
( 구경꾼 : 고양이가 하늘을 날다니...! )
높은 곳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모습!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내려가는 삐약이입니다.
( 낑차 낑차...! 바쁘다 바빠! )
( 스크래처 : 누가 마사지를 해주나본데... )
이른 아침부터 동그란 뒤태를 자랑하며
스크래처를 누구보다 열심히 긁고 있는 삐약이입니다.
작은 손에 발톱이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귀여운데,
나름 고양이라고 발톱갈이를 위해 스크래처를 뜯고 있으니까
더 귀엽게만 느껴집니다.
( 찍지 말고 만져죠!! )
앞서 말씀드렸듯 삐약이는 정말 자주 우는 편인데요!
사진을 찍으면 마치 호통을 치는 것 같이 나오기도 하고,
전혀 위협되지 않는 귀여운 목소리라 이름이 삐약이가 되었답니다.
지금도 활동가에게 관심을 달라며 호통을 치고 있는 삐약이입니다.
( 아 찍지 말라니까~! )
화장실에서도 호통을 치는 삐약이... 흑역사 사진으로 남을 장면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변을 잘 보는지 확인해야하는 중요한 순간이어서 어쩔 수 없었답니다.
맛있는 사료와 무릎을 내어주는 것으로 원만한 합의를 볼 수 있었습니다.
( 헤헤 화해했다냥~! )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고 자랄 나이인 삐약이는
관심을 받고 싶을 땐 이렇게 무릎에 올라오기도 하고,
올려다보면서 사랑스럽게 울며 관심을 끌기도 해요.
충분히 사랑을 받고 나면 다시 바쁘게 제 할일을 하러 떠난답니다.
( 이익...! 이게 왜 안 대... )
( 이게 왜 안 되냐고옥...! )
마음대로 공이 움직여주지 않자
스크래처라도 삼켜버리려는 듯 입을 크게 벌리는 삐약이입니다.
작디작은 몸과 입으로 스크래처를 이기긴 힘들었지만,
매운 손톱맛만 보여준 채 쉼터 탐험을 나섰답니다.
( 킁킁! 이건 모지. 익숙한 냄새~ )
아직 세상을 경험한지 1개월도 채 되지 않은 삐약이는 궁금한 것들이 엄청 많답니다!
짧은 다리로 쉼터를 횡단하다 장난감이 아닌 슬리퍼를 발견한 삐약이!
킁킁 냄새를 맡는 모습이 마치 범인을 찾아내려고 하는 것 같아요.
( 흠~ 이 사이즈와 냄새로 보아 범인은 바로...! )
추리 노트 위 삐약이입니다. 공부를 조금 한 것 같아요.
아까 발견한 슬리퍼의 범인을 찾은 듯 싶습니다.
과연 누구일까요!
( 다음에 알려... 주.. 겠... ㄷ... ㅏ... ㄴ......... ㅑ........ㅇ..... )
공부도 하고 증거를 찾아 다녔던 삐약이는 피곤한지 잠들어버렸어요.
호기심이 많고 에너지가 넘쳐서 여기저기 잘 탐험을 다니고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도
어느 새 쿨쿨 잠들어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 넌 내 거다 냥! )
그런데 또 언제 잤냐는 듯 일어나 방석 사냥을 시작해요.
에너지가 생기면 쓰고 충전하고 생기면 쓰고 충전하고 무한이랍니다.
삐약이의 최애템 중 하나인 푹신푹신하고 편안한 방석입니다.
아직 어린 삐약이는 푹신한 방석이나 이불을 보면
작은 두 앞발로 야무지게 꾹꾹이 반죽을 시작해요.
( 이것도 내 거다 냥! 고로롱 골골~ )
덤으로 골골송을 불러주기까지 하며 이곳저곳의
방석과 담요들을 모두 정복했어요.
이렇게 열심히 꾹꾹이를 하다보면 또 어느 새...
( 드르렁~ 쿨쿨쿨~ )
이렇게 스르륵 잠들어 있어요.
사냥을 하는 꿈이라도 꾸는 걸까요?
양팔을 번쩍 들고 자고 있습니다~ zZ
( 쿨쿨... 흠냐... 갑자기 잠이 오네... )
방금까지 장난감을 사냥했는데, 또 잠든 모습이에요.
사람은 충분한 숙면을 취하면 키가 크게 자라는데,
삐약이에게도 해당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아마 해당된다면 삐약이의 키는 2M가 넘을 것만 같아요.
( 두고 봐요~ 저는 이~~~따만해질거예요! )
커다란 포부를 가지고 있는 삐약이.
쉼터에서 제일가는 사납고 거대한 맹수를 기약하지만,
( 제... 제가 0.5g 바께 안 댄다고요...? )
아직은 아주아주 작은 아깽이자 캣초딩이랍니다.
불면 날아갈 것만 같은 몸무게가 나와서 더욱 소중해졌어요.
( 내가 쪼꼬미 라니... )
망연자실한 삐약이. 하지만 걱정마세요.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고 신나게 뛰어노는 삐약이는
앞으로도 쑥쑥 자랄 날만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비록 엄마와 헤어지게 되어 마음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삐약이는 충분히 이겨낼만큼 씩씩하고 활기찬 왕자님이랍니다~
쾌활하고 귀여움 가득한 캣초딩 삐약이.
앞으로 보여줄 매력적인 모습들이 무궁무진하게 많답니다!
이런 삐약이와 함께한다면 하루하루가 얼마나 재밌고 행복할까요?
삐약이가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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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서열 1위 공주님? '백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