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복하기] 성산이의 남은 묘생이 따뜻할 수 있도록 마음입양으로 응원해주세요.
2010년, 성산대교 위 군인들이 보초를 서는 초소 아래 새끼고양이가 들어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차가 씽씽 다리는 도로진입로에 위치한 초소. 협회에서 현장에 방문했을 때 다행히 군 복무중인 군인분이 5일 간 초소 아래로 물을 넣어준 덕분에 아이는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습니다.
초소 아래 땅을 파고 구조한 아기고양이는 ‘성산이’라는 이름으로 협력병원에 이동했습니다. 오랜 시간 제대로 먹지 못해 탈수 상태였고 오른쪽 눈은 결막염 때문인지 눈 주위가 빨갛게 부어있었습니다. 하얀털이 까맣게 보일만큼 꼬질꼬질한 모습이던 성산이. 조금 기운을 차리자 털을 바짝 세우고 귀를 납작하게 하여 경계하는 모습에 ‘아 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환골탈태라 할 만큼 너무나 예쁘게 성장한 성산이, 그렇게 한해 두해 시간이 흘러 성산이는 쉼터에서 벌써 12살을 맞이했습니다. 겁이 정말 많으면서도 사람이 좋아 활동가에게 천천히 다가와서 만져 달라 주변을 서성이는 성산이, 예쁨을 받을 때는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해 주변고양이 친구들을 못 오게 합니다. 발톱케어를 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표현조차 활동가 팔을 그루밍으로 하는 걸로 알려줍니다.
2년 전 구내염으로 어금니를 발치한 이후로도 치아에 염증이 올라와 작년까지 병원에 통원 레이져 치료를 받은 성산이. 작년 8월 건강검진에서 신장 수치가 좋지 않아 진행한 초음파 검사상 신장결석 초기 단계임이 확인되어 아침, 저녁으로 아조딜과 루비날을 급여했고 최근에는 로티백과 후코케어로 케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전 오후로 약을 먹기 시작한 이후로 약을 먹기 싫어 자주 하악질을 하는 성산이, 케어의 손길을 피해 옷장에 숨어 잠자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이번 진행될 검진에서 부디 성산이의 검진결과가 좋기를 바랄 뿐입니다. 성산이의 남은 묘생이 행복할 수 있도록 냥복하기 정기후원으로 마음입양을 통해 성산이와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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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생의 2/3가 넘는 시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지금껏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노묘아이들. 노묘아이들에게 매해 진행하는 건강검진은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쉼터에 머무를 수 있게 도움주는 예방책과 같습니다. 협회에서는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성산이의 정기검진을 진행코자 합니다.
*냥복하기 후원금은 쉼터노묘아이들의 정기건강검진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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