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협구조] [#긴급SOS후원] 쓰레기만 남은 폐공장에서 구조된 네 남매
3년이 넘게 이어진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분들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공장들이 폐업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코로나 19의 여파는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의 근처에서 함께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작년 12월 구조된 하일이, 하이, 하삼이, 하사는 한 건의 제보로 인해 만나게 된 길고양이들입니다. 공장이 폐업하기 전에는 오가는 사람들에게 사료를 얻어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네 남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장이 폐업하고 사람들이 떠나가자 아이들은 먹을 것 없는 폐공장 한복판에 남겨졌습니다. 시멘트 벽돌, 공장의 잔해들, 쓰레기 더미 사이에서 네 남매는 서로를 의지하며 묵묵히 버텼습니다.
폐공장에서 오랫동안 굶주렸을 네 남매를 구하기 위해 협회에서는 제보를 받은 직후 긴급 구조에 나섰습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네 마리의 고양이를 개인이 모두 구조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였고, 아이들의 상태가 하나같이 좋지 않아보였기 때문에 구조 인원 파견이 어려운 협회에서도 직접 구조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후, 쓰레기 더미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현장의 모습에 한 번 놀라고, 굶주린 네 남매의 처참한 모습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어떻게 버텨주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빼빼 마른 모습이었습니다. 게다가 네 마리 모두 구내염이 의심되는 심각한 털 상태에 마음은 더욱 급해졌습니다.
고양이들의 경계심을 풀기 위해 며칠 간 사료를 주며 상태를 지켜보았고, 다행이도 통덫을 이용해 네 마리 모두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심각하게 마른 상태였기에, 고양이들은 치료를 위해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아이들의 상태는 겉보기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TNR을 받지 못했는지 중성화도 되어있지 않았고, 아사 직전의 상태였던 아이들이 주변에 있는 것을 뭐라도 먹어 보려 한 것인지 위에는 시멘트 조각 등 쓰레기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심지어 네 아이 모두 심한 구내염과 허피스로 오랫동안 고통받아온 상태. 구내염 치료를 위한 발치 수술은 물론, 체력 및 면역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협회에서는 우선 아이들의 전반적인 체력, 면역력 회복을 위한 치료를 진행한 후 하일이, 하이, 하삼이, 하사의 전발치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길 생활로 돌아간 후에도 건강상의 문제나 민원으로 인한 고통 없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중성화 수술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현재 하일이, 하이, 하삼이, 하사는 해당 사건을 제보해 주셨던 봉사자 분의 집에서 체력이 회복될 때까지 임시 보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한 구내염, 허피스에 걸리고 아사 직전에 구조되어 치료를 받은 하일이, 하이, 하삼이, 하사. 아이들이 추후 방사되어 길 생활로 돌아간 후에도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긴급 SOS 후원]으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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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공장에서 구조되어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
네 남매의 삶을 [긴급SOS후원]을 통해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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