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복하기 : 눈꽃송이] 눈꽃송이야, 오래오래 곁에 있어줘
항상 놀란 듯 크게 뜬 눈망울이 매력적인 눈꽃송이! 눈꽃송이는 어렸을 때 주택가의 벽과 벽 사이에 끼인 채로 발견되었던 친구입니다. 아마도 어미 고양이가 눈꽃송이를 물고 지붕 위를 건너다가 실수로 떨어뜨린 것으로 보였고, 눈꽃송이는 가장 추웠던 한겨울에 벽 사이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구조된 눈꽃송이는 따뜻한 곳에서 며칠 간 돌본 결과,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애교도 많고,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도 좋아하는 눈꽃송이지만 쉼터에 입소한 초기에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어미와 떨어진 후 경험한 길 생활이 너무 혹독했던 걸까요. 눈꽃송이는 사람을 피해 다니고, 마음의 상처로 한동안 자신의 등과 다리의 털을 뽑는 등 자해하는 모습을 보며 모든 활동가를 걱정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눈꽃송이는 천천히 쉼터 생활에 적응해 주었고, 쉼터의 대장 고양이 별이와 친해지며 완벽하게 쉼터에 녹아들었답니다!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별이와 함께 지내면서, 눈꽃송이도 활동가에게 많이 마음을 열어주게 되었어요. 별이 옆에 다가가 슬며시 앉으면 눈꽃송이도 슬금슬금 다가와 애교를 부리기도 합니다. 눈꽃송이는 손 냄새를 맡아보고 만질 수 있게 허락해주곤 하는데, 조심스레 머리를 쓰다듬거나 엉덩이를 살살 두드려주면 좋아한답니다.
‘별이 껌딱지’로 불리는 눈꽃송이는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별이 옆에 머무르곤 합니다. 별이와 눈꽃송이가 붙어있는 시간이 워낙 많아 활동가들이 ‘별꽃송이 커플’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별이가 아주 작게라도 울면 어디선가 재빠르게 달려 나와 무슨 일이 생겼는지 세심하게 살펴봅니다. 또, 별이가 누워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다가가 몸을 비집어 넣고 같이 쉬려고 해요! 눈꽃송이도, 별이도 덩치가 절대 작은 편은 아니지만 서로 꼭 붙어 어떻게든 같은 방석에 누워있습니다.
눈꽃송이는 다른 고양이들과도 잘 지내는 편입니다. 조금 귀찮아 하지만, 다른 고양이들이 다가오면 잠깐 동안은 곁을 허락해주곤 합니다. 특히 막내둥이인 재민이는 눈꽃송이를 정말 좋아해 졸졸 따라다닌답니다. 그래도 눈꽃송이가 살갑게 대하는 건 오직 별이 뿐이라 별이만 따라다니고, 다른 고양이가 다가오면 슥 자리를 피해 별이 옆으로 가버리곤 해요! 별이를 중심으로 별이와 친한 얌순이, 눈꽃송이가 누워 셋이서 시간을 보낼 때도 많답니다. 귀여운 치즈냥이 셋이 모여 있는 모습에 활동가들 모두 함박웃음을 짓곤 합니다.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눈동자나 별이가 좋아 졸졸 쫓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여전히 아기 같은 눈꽃송이지만, 그런 꽃송이도 벌써 9살로 추정되는 노묘가 되었습니다. 다행히 눈꽃송이는 큰 이상 없이 건강하게 쉼터 생활을 하고 있지만 스트레스에 취약하여 작은 상황에도 스트레스를 받기에, 지속적으로 검진을 받으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려 합니다. 눈꽃송이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쉼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냥복하기 후원을 통해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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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복하기 후원금은 쉼터 노묘 아이들의 검진 및 치료비용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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