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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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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회원이 된지도 얼마 안되었는데 아이를 구조하고 글까지 올리네요,, 


며칠전 눈이 많이 안좋던 아이 다미 기억하시나요?

2012-04-15 16.18.15.jpg


일요일 오후에 저런 상태의 다미를 발견하고 


바로 글을 올렸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고 답답해만 하고 있던때


나메시떼님이 도와주시고 피자님이 신경써주셔서 덕에


어제 통덫 사용법을 익히고 오늘 부터 포획 할 생각을 했습니다 


일요일에 보고, 그 후로 계속 지켜봤지만,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터라 너무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치료지원글로 아침에 감자칩님에게 연락받고 여러 설명을 듣고, 


창문을 열었는데! 


다미가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잡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허둥지둥 몇분을 보내고 아이가 가버렸을까봐 걱정하면서,, 


아톰님이 전화로 설명해 주신대로 하지도 않고 그냥 사료에 캔을 까서 올리고 통덫을 설치했네요


돌아서서 안보는 척 통화를 하는 도중에 배가 많이 고팠던지 철컥! 


다미가 고맙게도 통덫으로 들어와 주었습니다,,, 


아톰님이 도와주셔서 편하게 병원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병원 도착해서 확인한 아이의 모습은,,,,


2012-04-18 14.31.03.jpg


보이시나요? 


저 이쁜 부농코 위에 커다란 종양 같은 덩어리,,, 


안구가 돌출되서,, 이물질도 끼고 염증이,,,,, 결국 적출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3.8키로의 가벼운 몸과 진드기가 가득한 귀 하얀 털이 회색털이 되도록 뭍어버린 먼지들과 


다 갈라진 발바닥 부러져버린 이빨들 .....  마취된 다미를 보면서 길에서 새끼들을 돌보며 


얼마나 힘들게 살았을지 보는것 같아 안타까운게 한두개가 아니더군요 


구조에 대해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더 이쁜 아이가 될 수 있었을텐데,, 더 좋은 곳에서 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컷구요...


병원과 집이 멀고 학교 수업도 있어서,,, 다 지키지 못하고 먼저 나온터라,,, 걱정하고 있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수술은 잘 끝났고, 혈액 검사도 염증수치를 제외하면 건강하다고 하네요! 


열흘 후면 실밥을 풀고, 중성화도 해주려합니다.. 



아무도 봐주지 않고 손내밀어 주지 않고 신경써주지 않았다면,, 


아마 다미는 저렇게 별이 될때까지 살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구조를 어렵게만 생각했고,, 또, 아이를 구조해도 학생으로써 치료에 드는 


병원비가 부담되서 겁먹고 포기했을지 모르니까요  


모두가 여러분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글을 올리고 아무 것도 못하고 있을때 먼저 손내밀어주시고 도움주신 나메시떼님 피자님 


많이 알려주시고 잡는 진행과정을 실시간으로 애기해주신 감자칩님

 

아이가 빨리 이동 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에 한달음에 와주신 아톱님 


일로 바쁘실텐데 제쳐두고 많이 도와주셔서 고맙고 죄송스럽습니다


모두모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고보협에 감사드립니다!

 

2011-12-03 02.28.47.jpg

 

마지막으로 다미의 예전 사진입니다. 


한눈에 반해버릴 듯한 미묘의 다미..


다미가 이젠 비록 한쪽 눈이지만, 차가운 길바닥의 힘든 삶이 아니라 행복한 삶에 눈뜰 수 있도록 


모두 관심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소풍나온 냥 2012.04.19 00:43

    수고하셨어요~

    다미가 얼른 회복해서 행복한 삶 살았으면 좋겠네요^^

  • ?
    eclipselunarL 2012.04.19 10:20
    제가 뭘요... 제가 딱히 한일은 없는것 같아요,, 다들 많이 도와주셔서^ㅡ^
    네! 힘들게 살아왔으니 케어받는 동안 완전히 회복해서 더 이쁜냥이가 될거라 믿습니다
  • ?
    나메시떼 2012.04.19 01:33

    저 좀전에 들어와서

    이제서야  글 확인해요

    다미가 빨리 구조되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오늘 여러분들의 도움도 있었지만

    eclipselunarL님이 글올려주시고

    아이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해요

    이제 수술잘끝났으니

    잘 회복하는일만 남았네요^^

     

     

     

     

  • ?
    eclipselunarL 2012.04.19 10:31
    저보다 나메시떼님이 더 많이 힘써주신것 같아요 고맙고 죄송스럽습니다ㅠ
    나메시떼님이 없었다면 아마 구조 생각도 못했을거예요!
    이제 치료비, 입양문제가 크게 남았네요 제가 다 처리하고 품고싶지만,,, 그럴수있는 상황도 아니라서,, 속상합니다 처음 닥치는 일이라 복잡하고 걱정도 많네요 시험끝나면 많이 알아보고 다미도 보고 여러모로 결정지어야겠어요 걱정이 앞서도 잘되겠죠!
  • ?
    감자칩[운영위원] 2012.04.19 11:03

    혹시 아이가 순화적이지 않다면 입양을 섣부르게 추진 하지 말아주세요 안구 적출을 하여도 생활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답니다 고보협에서 구조된 길냥이들중 안구 적출후 재자리 방사후 자기 영역에서 잘 생활하며 사는 아이들도 많답니다 만약 사람에게 의존하며 순화적이라면 당연 입양을 추진하셔야 하지만 사람에 경계나 야생성이 있다면 아이의 성격을 고려해주세요  병원 선생님들에 의견과 ( 치료하면서 보시는 아이의 성격) 캣대디이신님께서 보신 아이의 성격 파악을 잘 조합하여 진행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다미가 힘내어 치료 잘 받고 행복한 묘생을 누리길 응원드립니다

  • ?
    eclipselunarL 2012.04.19 18:52

    네! 입양 고려사항중에서 가장 큰 부분 같네요,, 

    겁도 많고, 하악질 하는 것도 못봤던 아이라, 좋은주인과 행복하게 지내도록 해주고 싶은 생각이 컷네요 

    아이 만나보고,, 병원 분들이랑 얘기도 많이 나눠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예슬예지남훈대래 2012.04.19 01:51
    결국 그렇게 됐군요..ㅠㅠ
    그래도 꿋꿋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 거예요..
    아가 홧팅!!
  • ?
    eclipselunarL 2012.04.19 10:35
    생각보다 쉽게 잡혀준 것 같아서 너무나도 고맙더라구요ㅠ 한쪽눈이 없어도 미모는 어디가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비교적 감각이 좋은편이라 다행이란 말씀들을 해주시더라구요,, 이제 좋은 삶을 찾게 도와주는 일이 남았네요
  • ?
    리리카 (경기부천) 2012.04.19 08:51

    우리 고보협엔 왜 이렇게 멋진 분들이 많으실까...

    오늘도 또 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을 배워갑니다 ㅠㅠ

  • ?
    eclipselunarL 2012.04.19 10:38
    정말 많아서 어제 많이 놀랐습니다 연락주신분들 도움주신분들,, 모두 생면부지인데 정말 친절하시고 자기일처럼 먼저 나서주셨어요
    그분들이 아이를 구조하신거고 치료 받게 해주신것 같습니다
  • ?
    하숙생냥 2012.04.19 09:40

    고맙습니다...저는 감히 시도도 못했을 일인데...천사같은 분들이 많내요...다미야 치료잘받고 건강하게 살거라.

     

  • ?
    eclipselunarL 2012.04.19 10:43
    저도 생각지도 못한 일입니다 그저께까지는요 상황상 아이가 쉽게 잡힐거란 생각도 못했구요,, 많은분들이 도와주시고 알려주셔서 저는 그냥 알려주신데로 어렵지 않게 했는데 치료까지 받게되었네요
    다들 자기아이처럼 생각해주시고 천사시죠 정말..
  • ?
    호양군 2012.04.19 11:05

    아침부터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저도 뒤에서 더 열심히 돕겠습니다. 너무 고생하셨어요.

  • ?
    eclipselunarL 2012.04.19 18:41

    사람이 동물한테 주는 것보다 이렇게 아이들이 사람들에게 주는게 더 큰거 같아요 그 어떤것이든 말이지요,, 

    제가 인사를 대신 듣는 것 같네요,, 다른 분들이 너무 많이 고생하셨어요! 

  • ?
    ddkk12 2012.04.19 12:47
    어휴 다미야 힘들었지 앞으로 행복한 묘생 살아라
  • ?
    eclipselunarL 2012.04.19 18:42

    시험 끝나면, 병원 들려서 다미에게 전해줄게요^ㅡ^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커낼워크 2012.04.19 15:31

    올라오는 글들마다 가슴아픈 사연들이 너무 많아,,, 들여다 보기가 정말 겁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용기있게 도와주시고, 함께 걱정해 주시고...

    이 곳에서 여러분들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우고 그러네요..

    아픈 다미를 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후원금 조금 보탭니다.. 용기없는 저는 할 수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네요.

    아가야, 빨리 나아서 건강히 살아라....

  • ?
    eclipselunarL 2012.04.19 18:47

    저도 너무 많이 배우네요ㅠㅠ 참,, 벅찬 일이예요 

    나름 캣대디라고 했던게 너무나도 부끄러울 정도네요,,,, 

    아,, 정말 감사합니다ㅠ 제가 학생이라,,,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미 보면 응원 전해줄게요! 

  • ?
    마마(대구) 2012.04.19 16:08

    요리 이뻣던 아이가 그래도 치료 받게해준 언니야 덕에 더 아프지는 않을꺼에요

  • ?
    eclipselunarL 2012.04.19 18:48

    참 이쁘죠? 고양이 싫어하던 저도 밥주게 만든 아이랍니다^ㅡ^ 

    치료 잘 받고 건강해질 거라고 믿습니다! 

  • ?
    lanjane 2012.06.20 10:43

    아 너무 훌륭한 일을 하셨네요. 막상 행동하기가 쉽지 않은데

    복 받으실거에요.

  • ?
    마루가족 2020.03.03 00:22

    다미가 구조되어 좋아졌다니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한아이 한아이 모두 비록 길에서 생활하더라도 아프지않고  살아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구조자님도 고보협에 계신분들도 모두 감사합니다.

  • ?

    ㅠㅠ맘이 너무 아프네요 저도 

    지금 성남 가천대역에서 일 끝나고 빨래 하러 왓는데 

    냥이가 눈에 띄어서 보니 상황이 많이 위독해요 ㅠ

    도와주실분 구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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