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우리집고양이
2014.10.04 11:25

♥갈매기의 꿈♥

조회 수 2091 추천 수 0 댓글 10

 

intro.jpg

 

♥갈매기의 꿈♥

 

안녕하세요^^  8월 24일날 입양한 저희집의 소중한 딸내미들을 소개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매리(갈매기)와 애리랍니다.

협회의 치료지원을 받았던 갈매기와 애기가 이제는 저의 금쪽같은 딸-매리와 애리가 되었습니다.

 

 

1. 매리와 애리의 입양사연

 

 

서울 대림동 길고양이들의 수호천사 연진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갈매기와 애기(매리와 애리).

눈이 오나 비가오나 헌신적으로 아이들을 보살피던 대림동의 캣맘 연진언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갈매기와

갈매기가 낳은 외동딸 애리는 세상에 호기심이 많은 귀여운 아깽이들이였습니다.

 

 

* 외동딸을 낳은 갈매기와 애리의 대림동에서의 생활

 

  001.jpg

 

 

 

 

 

* 어느날 한 못된 인간에 의해서  갈매기와 애기의 평화가 깨졌습니다!

 

 

  Screenshot_2014-09-09-00-27-08.png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가 많은 갈매기를 동네인근 주민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발로 아이를 차서, 골반뼈가 부러지게되었고 갈매기와 애기는 부상을 당한채로 동네주민의 신고에 의해서 병원이 아닌 보호소로 이송이 되고 맙니다.

 

갑자기 아이들이 보이지않게되자, 캣맘이신 연진언니께서 수소문을 하셔서 보호소까지 직접 달려가 아이들을 구조해오게됩니다. 만약.....이때 연진언니께서 아이들을 데려오지않았더라면......그 이후는 생각하기도 싫은 시나리오가 기다리고 있었겠지요.  

 

  갈매기와 애기는 연진언니의 구조덕분에 목동 하니병원에서 치료를 받게되었고 이러한 사연을 고보협에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셔서 고보협의 지원과 네이버해피빈 모금까지 연결이되어 아이들은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속에서 무사히 치료를 받게됩니다. 갈매기의 골반뼈 접합수술은 목동하니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었고, 보호소에서 범백에 감염되었던 애기 또한 힘든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퇴원을 하게됩니다.

 

 

* 퇴원후 계속된 치료와 정성스러운 간호로 아이들은 휴유증없이 건강한 몸이 되었습니다!

 

캣맘 연진언니의 지인분께서 아이들을 보호해주시고,  매일같이 지인의 집에 들러서 아이들의 약을 먹이고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끝에 갈매기는 휴유증없이 그 아픈 상처를 완치할 수 있었고, 허약해졌던 애기도 건강을 되찾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상처와 병이 치유될 무렵 아이들을 더이상 험한 길에서 키울수 없다고 판단한 캣맘 연진언니는 모녀를 함께 입양를 보내고 싶다는 사연을 고보협에 올리셨고, 저는 갈매기와 애기의 사연을 지켜보던중  아이들에게 필이 꽂혀(?) ( 당시 보호소에서 입양한 어린딸과 아들 2아이를 동시에 범백으로 떠나보낸지 얼마되지 않았던 시기라 실의에 빠져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 아이들의 입양의사를 전달하였고 이렇게 인연이 닿아 아이들의 엄마가 되는 행운을 안았답니다. ^----^

 

  1412388066800.jpeg

 

  1412388069117.jpeg

 

 1412388040538 (1).jpeg

 

 * 서울의 엄마품을 떠나던 날, 갈매기는 너무 서글피 울었습니다.

 

 

 "엄마, 우리를 어디로 보내는거에요!! "라고 말하듯 갈매기는 케이지안에서 너무나도 울면서 발버둥을 쳤습니다.

반면 어린딸 애기는 저를 조용히 쳐다보더니 이내 잠이들었습니다.

 

   IMG_20140824_133027.jpg IMG_20140824_133034.jpg IMG_20140824_134357.jpg IMG_20140824_140622.jpg IMG_20140824_142427.jpg

 

 

* 집에 온 아이들은 빠른 속도로 적응을 했습니다.

 

 

 IMG_20140824_151228.jpg

 

집에 오자 마자 집사는 매리( 갈매기 ) 에게 물을 대령했습니다.

 

 

 IMG_20140825_033235.jpg IMG_20140824_163236.jpg

 

아줌마는 누군디, 우릴 데려왔냐옹?  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매리입니다. ㅋ

 

IMG_20140824_202705.jpg IMG_20140824_203430.jpg IMG_20140825_042346.jpg IMG_20140825_042121.jpg IMG_20140824_203601.jpg 

 

낯선 곳으로의 여행이 힘들었던지 아이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이내 꿈나라로 직행했습니다.

애리는 집에오자마자 구석으로 숨더니,  조심스레 장난감을 가지고놀다가 케이지안으로 들어가서 잤습니다.

 ( 앙증 ㅋㅋ )

 

 IMG_20140824_155238.jpg

 

매리와 애리가 서로 눈맞춤을 합니다.

 

IMG_20140824_163356.jpg

 

자꾸 사진을 찍어대는 집사를 피하는 매리 ㅋㅋ ( 파파라치를 귀찮아하는 헐리우드 연예인 포스군요. )

 

IMG_20140825_053643.jpg

 

이날 새벽 4시경.......애리는 낯선 도시로 억지로 시집온 새색시마냥 낮동안 철철 울던 엄마의 얼굴을 그루밍합니다.

보통 엄마가 아기를 그루밍하는게 아닌강? 하고 집사는 갸우뚱했지만,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인 모습에 울컥했더랬습니다.

 

IMG_20140826_113319.jpg

 

IMG_20140826_114409.jpg 

 

aeri.jpg

 

매리와 애리의 놀이본능은 타고난 것 같습니다.

둘이 어찌나 잘 노는지,  기차간에서 언제 울었냐는듯이

매리는 애기보다 더 좋아하며 놀이를 즐겼고,

애리는 캣초딩답게 뭐든지 신기해하고 관심을 보였습니다.

 

 

 

* 아이들의 추석

 

 

아이들을 입양한지 얼마안되어 추석이 왔습니다.

집사는 아이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기로 마음먹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홈플러스로 달려가 아이들의 환심을 살 물건들을 실어나릅니다. ㅋ

 

IMG_20140826_112403.jpg

 

택배도 오고

 

 IMG_20140906_200245.jpg IMG_20140906_200641.jpg

 

숨바꼭질하면서 놀으라고, 놀이집을 사다가 조립을 해주었습니다.

처음에 샀던 파랑집은 3일만엔가 폭삭 가라앉아서, 다시 분홍집을 주문해서 튼튼하게 보수공사를 해서 지어주었습니다.

 

IMG_20140906_205927.jpg

IMG_20140907_144919.jpg

IMG_20140922_193050.jpg IMG_20140922_193119.jpg

 

IMG_20141003_225404.jpg IMG_20141003_222436.jpg IMG_20141003_221419.jpg

 

*  현재 매리는 골반뼈가 부러진 냥이였다는 사실을 믿을수 없을 정도로, 애리와 함께

올림픽 선수급으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그토록 원츄하던 골골송도 확성기 연결이라도 한냥 엄청 크게 들려주고 있구요.

( 자면서도 계속 골골송을 불러주는 사랑스런 매리랍니다. ^^ )

 

IMG_20140930_201848.jpg IMG_20140930_144225.jpg IMG_20140928_091322.jpg IMG_20140916_130813.jpg IMG_20140914_121302.jpg IMG_20140913_221332.jpg

 

IMG_20140907_143940.jpg  

 

이쁜 나를 기르려면, 이정도는 읽어줘야된다며 애리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옆을 지키고 있습니다.

책만 잔뜩 빌려놓고 빨리 읽지않는 엄마를 재촉하는 우리집 귀염둥이지요. ㅋㅋ

 

IMG_20140913_215453.jpg IMG_20140907_155221.jpg IMG_20140907_152904.jpg IMG_20140828_100455.jpg IMG_20140827_174734.jpg IMG_20140827_174418.jpg IMG_20140826_120244.jpg IMG_20140825_183048.jpg

 

 

 

* 애리는 아직도 엄마찌찌 먹는데요~~~

 

1412387990953.jpeg

 

 

1412387879945.jpeg 

 

 

IMG_20140910_144040.jpg 

 

IMG_20140910_143856.jpg

 

 

 

1412387952749.jpeg

 

추신 : 둘은 이제 모녀가 아닌, 친구와 같은 사이가 되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곧 서울에 남아있는  매리의  가족들도 입양을 할 계획이랍니다.

 

 

 

 

* 냥이들을 위해서 항상 헌신하시는 대림동 캣맘 연진언니,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리와 애리를 최선을 다해서 임보해주신 지인분님,

 

고양이보호협회 감자칩님과 운영진님, 

 

목동하니병원 원장님과 의료진 여러분,

 

항상 따스한 마음으로 십시일반 온정을 베풀어주시는 고보협회원님들,  

 

해피빈모금에 참여해주신 네티즌님

 

정말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매리와 애리의 행복을 평생 책임지는 행복지키미가 되겠습니다 ^-------^

 

 

 

 

 

 

  P. S  .....................................

 

                  

1412387905117.jpeg

                                     

 

현재 만삭의혹을 받고 있는 체리는 girl아닌 boy입니다. ㅠㅠ

체리두 잘 있습니다. ( 옆방엔 초절정미묘 나로두 있다지요.ㅋㅋ)

 

  • ?
    내사랑 통통이 2014.10.04 16:22
    헐....
    매리가 갈매기였음??
    아고댓글 쓰고있는데 톡하시는군ㅋㅋ
  • ?
    체리마미 2014.10.04 18:27
    네 매리=갈매기에요. ^^
  • ?
    sarasa 2014.10.04 19:01
    훈훈하네요^^ 묘생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
    체리마미 2014.10.04 22:19

    감사합니다^^ 숲속의 요정들같이 깜찍한 애들이 옆에 있으니, 제 칙칙했던 삶도 밝아지네요 ^ㅇ^  주는것보다 받는것이 더 많은 아이들 덕에 늘 행복합니다 !

  • ?
    초코케익 2014.10.05 01:18
    체리의 몸매!! 우리 아이들도 그몸매를 향해 달려갑니다 ㅋㅋ
    좋은 집사를 만난 매리와 애리, 정말 행복하고 편안해 보여요. ^^
    쪽지 보내 드렸어요. 읽어 주세요 ~~
  • ?
    체리마미 2014.10.05 06:54
    답장드렸습니다 ㅠㅠ 체리는 다이어트 시킨다구 장난감으로 운동을 시켰더니 다음날 콧물을 훌쩍거려서 무리한 욕심은 버리기루했습니다. 음식조절로 서서히 시켜야겠어요. ㅋ
    감사합니다 !! ^^~
  • ?
    나고 2014.10.06 20:22
    매리와 애리의 스토리가 그랬군요. 정말 장하십니다.^^ 참잘 했어요! 도장 꾸우욱!!!
    이젠 체리와 나로가 함께하는 사진 기다려 봅니다. 옆방의 초절정미묘! 매혹덩어리 애교쟁이!너무나 사랑스럽고 이쁜 나로를 전 알고 있지요. 그리고 코코와 코리 꺼정~~ 행복하세요~^^*
    너무 따뜻합니다. ^^
  • ?
    체리마미 2014.10.06 23:58
    정회원등업되셨군요~^^~ 경축 !! ㅋㅋ 오늘도 체리는 나로를 멀찌기서만 바라볼수있었어요. 나로아씨가 아직 체리를 경계하구 있어요ㅋ 도도한 나로 아씨는 집사한테만 애교모드, 체리한테는 까칠 + 예민 ㅋㅋ 어제부터 식구가 된 코리와 코코랑 나로와 체리의 모습도 올릴께유 ㅋ
  • ?
    프리티 2015.01.21 19:19
    아가가 많이 컸네요. 무엇보다 잘 치료되어서 정말정말 다행이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 둘다 인형처럼 너무 이쁘네요 ㅎㅎ
  • ?
    체리마미 2015.01.25 04:52
    감사합니다.^^ 아기 애리는 이제 눈부신 숙녀가 되었어요. 매리도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

  1. 냥이와 함께 사는 아기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우리 아가는 돌잔치도 끝나고 무럭무럭 자랐어요~ 걷고 살짝 뛰어도 다녀요^^ 여전히 우리 치치와 슈슈와 잘 살고 있어요^^ 아직 ...
    Date2014.10.13 분류우리집고양이 By치치슈슈맘 Views1442
    Read More
  2. 삵쾡이 같은 우리 꼬마

    길냥이 엄마한테 입양한 우리 꼬마에요. 엄마 역시 제 후배가 키우고 있지요. 컴퓨터를 할때마다 올라와서 키보드에 눕는 바람에 책상위에 스티로폼 간이 하우...
    Date2014.10.04 분류우리집고양이 Byzbono Views1715
    Read More
  3. ♥갈매기의 꿈♥

    ♥갈매기의 꿈♥ 안녕하세요^^ 8월 24일날 입양한 저희집의 소중한 딸내미들을 소개합니다. 주인공은 바로 매리(갈매기)와 애리랍니다. 협회의 치료지원을 받았던 ...
    Date2014.10.04 분류우리집고양이 By체리마미 Views2091
    Read More
  4. 우리 가족에게 무한 행복을 주는 귀염둥이들이에요^^

    자는 모습도 닮아 가고... 쩍벌남들 ㅋㅋ 우리 두나 (구 키티에요. 고보협의 치료지원을 받앗어요 ) 우리 보나 ( 완전 상남자 , 그러나 엄마에게는 무한 애교 발...
    Date2014.09.28 분류우리집고양이 By초코케익 Views1501
    Read More
  5. 희정이

    Date2014.09.25 분류우리집고양이 By내사랑 통통이 Views1339
    Read More
  6. 이보다 더 심술궂은 모습이 있을까?

    우리집에 정말 심술쟁이 같이 생긴 고양이(복남이, 또는 놀부)가 있는데 --하는 짓도 너무 심술궂어서 다른 냥이들이 살기가 고달프다는-- 근데 어제 인터넷으로...
    Date2014.08.27 분류우리집고양이 By루나 Views2211
    Read More
  7. 보호소에서 입양한 울아들 체리에요

    체리가 동물보호소의 작은 케이지안에서 제 품으로 온지 이제 만 6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체리와 함께 한 시간이 6년보다도 더 긴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느...
    Date2014.08.22 분류우리집고양이 By체리마미 Views2021
    Read More
  8. 희정이

    희정이 작았을땐 정말 귀여웠는데 지금은 너무 크고 뚱뚱해 졌어요.ㅎ 사람이나 동물이나 아기때가 귀여운거 같아요. 희정인 요때부터 지금까지 말도 안듣고 말...
    Date2014.08.04 분류우리집고양이 By내사랑 통통이 Views1857
    Read More
  9. 쥐알시절 희정이와 희동이 그리고 지금...

    아래사진은 희정이 어렸을때 희동이가 안고있는모습이에요 희동이 동생참잘보죠?ㅎ 맨위두장은 아깽이 시절의 희정이와 희동이, 아래는 현재 모습인데 정말 끔찍...
    Date2014.07.25 분류우리집고양이 By내사랑 통통이 Views1806
    Read More
  10. 우리집 똥냐미~

    뚜둥~ 용인 사는 집에선 똥고냥이를 모시고 회사와선 길냥이 세마리 밥을 먹이는 유부예용^^ 신랑 회사에서 아깽이 한마리가 삐약삐약 된다고 데려왔던게 벌써 7...
    Date2014.07.14 분류우리집고양이 By냐미S2 Views181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7 Next
/ 57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