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하루 중 반절은 잠을 자는데 쓰인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성묘기준으로 하루 중 잠에 쓰는 시간은 평균 14시간 이상!
육식동물인 고양이들은 사냥을 할 때의 체력을 비축해두기 위해 하루에도 틈틈이 낮잠을 자거나 누워있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입양센터 친구들의 하루를 관찰하다 보면 누워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되죠 :)
오늘은 혼자 보기 아까운 입양센터 친구들의 다양한 눕사들을 가지고 왔어요!
함께 구경해 보실까요?
평범한 느낌으로 누워있는 구미
사실 고양이들에게서 이런 평범한 자세로 누워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드문 것 같아요ㅎㅎ
이 자세는 식빵 자세로도 유명하죠?
하지만 의외로 고양이들에게는 마음 편한 자세가 아니라구요!
네 발을 모두 땅 쪽으로 두고 선잠을 자다가 외부 자극이 생기면 언제 어디로든 움직일 자세가 되어 있는 포즈랄까요?
정말 마음이 편할 때는 요렇게 몸을 둥글게 말고 자거나
(일명 ‘냥모나이트’ 라고 하는 자세랍니다.)
무언가에 편하게 기대어 누워 자곤 한답니다ㅎㅎ
(요런 쇼파형스크레쳐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정말 경계심이라곤 1도 없어 보이는 알콩이의 눕스타일…
(배방구하고싶다...배방구..아르르르르)
날이 추울 때는 이렇게 담요 속에 몸을 폭 넣어서 누워있기도 하고~
(깨물: 집사야 히터 온도 좀 높혀보거라~)
**겨울이 좋은 이유; 고양이와 함께 이불을 덮고 뒹글 수 있다. 이불 속으로 쏙 들어오는 고영희♥
더운 여름날에는 도란도란 콩자매처럼 쿨매트의 힘을 빌려 몸을 식히기도 하죠.
**여름이 싫은 이유; 평소 무릎냥이들도 더운지 무릎에 잘 안 올라오려한다..
그냥 맨 바닥을 선호하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그 와중에 깨알같이 원형 장난감 안에 쏙 들어간 감동이_지금은 가족을 만나 스윗홈 방바닥에서 뒹글고있다는 후문)
묘르신의 꼬장꼬장함으로 여기저기 참견하기 좋아하는 양말이는 선반 위를 좋아하고
새로운 신상 스크래쳐나 캣타워가 있으면 꼭 누워봐야 직성이 풀리는 순심이도 있죠.ㅎㅎ
아깽이들은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혹은 형제끼리 같이 누워있는 걸 좋아하는데요
놀 때도 먹을 때도 함께인 새알&콩알 남매
찐남매 못지않은 케미의 소짜&샤프도 같이 누워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됩니다ㅎㅎ
가끔 이렇게 사람 같은 자세로 자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 깜짝 놀라기도…ㅎㅎ
음 무슨 문제있냥? 이 자세 엄청 편하다냥!
때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의외의 취향을 마주할 때도 있죠…
(까비야, 꼬릿꼬릿한 냄새가 좋은거니??)
ㄴ..냄새 맡은 거 아니다냥! 오해하지 말라냥..!
(못본척..)
오늘은 센터 친구들의 눕사를 만나봤는데 어떠셨나요?
글쓰는 동안 보기만해도 나른하고 하품이 나와서 혼났네요ㅎㅎ
입양센터 친구들의 잠자는 모습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1T4LeN7L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