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은 스스로 물을 잘 먹지 않아서 평소 음수량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그래서 집으로 아이들 중 음수량 또는 체중, 영양제 등 관리가 필요한 친구들은
하루에 1~3번 정도 습식을 급여하고 있어요!
그 중 체중 증가를 위해서 습식을 먹고 있는 대짜.
항상 몸무게가 2키로후반대~3키로 정도인 대짜. 타고난쪼꼬미에요.
(살이 많이 찌는 친구들은 너무 많이 쪄서 걱정이지만 살이 안 찌는 친구들은 또 그 나름대로 살이 안쪄서 걱정인....)
다행히도 선호하는 습식들이 있어 해당습식들을 주면 냠냠 맛있게 잘 먹는답니다
대짜의 먹는 모습을 뿌듯하게 지켜보다가 문득
방 밖에서 시선이 느껴져서 쳐다보니..
홍삼이가 두둥
앗 깜짝이야!
통통한 뽕주댕이를 들이대며 나타난 달고나까지..!
그렇게 둘이서 문 앞에서 한참을 기다렸어요
매번 이렇게 습식 시간 때 마다 찾아오는 하이에나들
집으로 하이에나들 중 홍삼이와 그루는 습식타임만 되면
본인 습식시간도 아닌데 항상 빠지지 않고 제일 먼저 달려옵니다.
그 이유는 간혹 아이들이 습식을 먹고 조금 남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마다 남은습식이 아까워 먹으라고 주었더니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렸어요ㅠㅠ
킁킁~ 혹시 그거 내꺼 아니야?
응 아니야~
한 입.. 한 입만...
이렇게 간절한 눈빛을 보내니 줄 수 밖에 없어요!!
(휴...귀엽다고...)
홍삼이 이거 남은 거 먹어볼래?
하는 소리에 챡 앉아서 먹을 준비를 하는 홍삼이
(어쩌면, 이 모습을 보기 위해....)
냠냠~
혼자서 먹으니 더 꿀맛이야~
대체 이 맛있는 걸 왜 남기는거지~?!
한창 기분좋게 남은 습식을 먹고 있는데
냄새를 맡은 하이에나 그루가 오고야 말았어요
그렇게 시작된 누가 먼저 빨리 먹나 대결
대결할 정도의 양도 아닌데 말이죠.....
결국 홍삼이가 누나라고 동생 그루에게 양보를 했어요
그리고 작은 부스러기라도 남기지 않겠다는 그루의 바쁜 혓바닥
이 정도면... 설거지를 안해도 될 것 같은데...?
고맙게도 잔반 처리부터 설거지까지 깨끗하게 해주었습니다.
한 입 먹기 성공 후의 만족스러운 그루밍★
더 주고 싶지만 현재 홍삼이가 비만과 가까워지고 있어서 약간의 제한이 필요하답니다..
담에 또 줄께.. 홍삼아... ( 그렇다...홍삼이는 살이 찌는 체질이었다.....안 찌는 체질일 줄 알았는데.....)
마지막은 바닥에 그릇을 놓자마자 굶긴 적 없는데 굶주렸다는 듯이
달려오는 하이에나들 보여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일상에서 또 만나요~
입양센터 정기 후원은 입양센터에서 돌보는 고양이들의 구조 후 치료, 회복, 입양 지원과 운영 비용으로 전액 사용됩니다.
※ 주의사항 ※
CMS를 통한 정기 후원(일반, 입양센터)을 진행하실 경우 ARS 전화 인증까지 마친 후 등록 버튼을 눌러주세요. ARS 전화 미인증 시 회원 가입을 하셔도 후원금 출금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일회성으로 후원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일시 후원금은 후원 시 원하시는 사용 목적을 알려주시면 최대한 목적에 맞게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