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좋은 일이 생겨서 부리나케 글을 올려봅니다.
집으로 입양센터에 생긴 좋은 소식은 바로~
'캣그라스' 후원 소식입니다!
추운 날씨 때문인지 조금 시들어서 약간의 컷팅을 곁들여 보았습니다.
무럭무럭 자란 캣그라스들이 보이시나요?
얼른 센터 친구들이 뜯어줬으면 좋겠어요!
제일 호기심이 많은 우찌, 보리, 달래 방으로 찾아갔어요.
우찌는 역시나 용감하게 얼굴을 들이밀어봅니다!
그런 우찌가 궁금했는지 선반에 있는 달래가 내려왔어요.
달래와 우찌가 같이 캣그라스 냄새를 맡고 있는데...
이번에는 보리가 선반에서 내려왔어요!
냄새만 맡고 있는 우찌와 달래가 뭐하고 있는 건지 궁금했나봐요.
용감한 행동과는 달리 세 친구 모두 묘생 첫 캣그라스인지라...
성에 찰 만큼 뜯어먹진 못 했어요.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다음에는 더 많이 뜯어먹겠죠?
다음 방은 까비네 방 친구들이에요~
까비네 방은 까비, 단무지, 점례, 홍삼이가 지내는 방입니다.
시큰둥한 까비와는 달리 홍삼이와 단무지가 선반에서 달려왔어요!
특히 홍삼이는 제가 가까이만 가도 경계를 하는 친구인데,
캣그라스를 품에 안고 방에 들어가니 경계가 약해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홍삼이와 점례는 복도에서도 엄청 열심히 뜯어먹었어요!
특히 홍삼이가 제일 열정적으로 뜯어먹어서
점례가 많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답니다!
홍삼이가 멀리 간 틈을 타 점례만 먹을 수 있게 몰래 마련한 자리입니다!
홍삼이와 점례 말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캣그라스를 권해봤는데요~
다른 친구들 반응은 어땠을까요?
묘생 첫 캣그라스를 무시하는 꼬꼬와 까까.
오늘따라 유독 둘이 데칼코마니처럼 붙어있어요.
그리고 아직 비몽사몽한 복만이.
복만이는 입소한 지 며칠 안 된 새로운 친구입니다!
특히 저녁부터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어요.
그래서인지 오전에는 자주 멍 때리는 표정을 짓는 복만이입니다~
달래와 미미입니다.
미미는 최근에 달라와 친해졌어요~!
특히 미미는 성묘 친구들을 향해 달려드는 친구였는데, 센터의 평화로움에 적응했는지
사람에 대한 입질과 나름대로의 짓궂은 장난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까까와 꼬꼬, 복만이처럼 캣그라스에 관심이 없는 친구들도 있지만
미미는 아주 열성적으로 캣그라스를 뜯고 있어요!
맹밤이는 사람을 제일 좋아하는 친구에요.
그래서인지 맹밤이에게도 캣그라스를 권해보았지만 냄새만 킁킁 맡고 먹진 않았답니다!
그렇게 여러 친구들을 거쳐 돌고 돌아 다시 까비네 방으로 돌아온 캣그라스.
운명처럼 버선발로 뛰쳐나오는 홍삼이입니다.
거듭 언급하지만, 홍삼이는 제가 간식을 들고 있을 때에도 뛰쳐나오지 않았는데...
캣그라스가 만들어 준 친밀감 덕분일까요?
점례와 단무지가 열성적으로 뜯는 홍삼이에게 양보해주고 있어요.
홍삼이 앞에서는 자랄 틈이 없는 캣그라스입니다 ㅎㅎ
열성적인 홍삼이를 끝으로 오늘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집으로 센터 친구들의 일상을 살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