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벌써 11월이 다가왔습니다.
입양센터 친구들도 점점 겨울이 다가오는 걸 실감하고 있는데요
그 예로 털을 뿜뿜 부풀린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고
보일러를 켠 바닥에 녹아있는 친구들이 많이 발견된답니다 ㅎㅎ
오늘은 집으로 친구들의 가을나기를 보여드릴게요~!
우선 털이 많이 자란 복슬복슬 복만이와 꼬꼬입니다
꼬꼬는 사람 손길을 자기 내킬 때만 받는 친구인지라
방에 사람이 들어오면 야옹야옹 크게 인사만 해줍니다 ㅎㅎ
그리고 같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룸메이트 까까 혹은 복만이에게 애교를 부려요!
졸린 복만이에게 애교를 부리는 꼬꼬입니다
항상 사진을 찍어야 하는 친구들을 본의 아니게 가리는 꼬꼬...
그리고 최근 복만이의 입양이 확정되면서
센터는 잔치집 분위기랍니다!
마찬가지로 최근 입양이 확정된 먼지입니다
먼지는 맨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 친구인데요~
보일러를 틀기 시작하면서 바닥에 자주 녹아있어요 ㅎㅎ
요근래 입양길이 뜸했다가 한 친구씩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되어
덩달아 센터도 행복한 분위기로 가득하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다시 돌아온 적외선기 쬐는 시간!
구미 위주로 쬐어주고 있는데 같은 방을 쓰는 대짜와 동고도 끼어드는 모습이에요~
대짜도 꼬꼬와 마찬가지로 자기가 내킬 때만 사람의 손길을 받는 친구인데
적외선기만 들고 가면 애교쟁이가 된답니다
동고는 적외선기를 쬐면서 인형에 삐져나온 실을 보고 있는데
치봉이는 앞을 가리지 말라고 구박하는 모습이에요 ㅎㅎ
어린 고양이들에게는 가차없는 치봉 군기반장님...!
날이 추워지면서 쿠크의 콧물도 늘어났는데요 ㅠ_ㅠ...
그래도 호흡기약을 추가로 처방 받아 요즘 컨디션이 아주 좋은 쿠크입니다!
까까는 쿠크에게 애교를 부리는데
쿠크는 사실 사람을 제일 좋아해요~ㅎㅎ
가을이면 군밤이 빠질 수 없죠!
점심시간에 군밤을 먹고 있는데 미미가 한 입 달라고 하는 모습입니다 ㅎㅎ
미미는 입소 초기와 달리 입질이 거의 없다시피 바뀌었고
애기들과 여자 친구들 한정으로 다른 고양이들과 사이 좋게 지내고 있어요!
의젓한 (자칭)대장냥이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독 털이 찐 점례와 까비입니다
살은 안 쪘어요! 전부 털입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스크래쳐도 혼자 쓰지 않고
사이좋게 둘식 나누어 쓰는 친구들이에요~
왼쪽은 쫄랑이와 복만이, 오른쪽은 쫄랑이와 밤송이입니다 ㅎㅎ
최근에 밤송이는 신장이 아파서 병원을 갔던 친구인데요
컨디션은 누구보다 좋아서 장난감 놀이에도 열정적으로 반응해주고 있어요!
복도에 나오면 간헐적 애교냥이로 변하는 대짜!
유독 발을 좋아해요...ㅎㅎ
최근에 기침을 해서 네뷸라이저를 받고 있는 천재입니다
표정부터 이게 뭐냥 ㅡㅅㅡ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죠...
워낙 뛰어다니길 좋아해서 네뷸라이저를 받을 때도
천재의 눈 앞에서 장난감을 보여주면서 진행하고 있어요... ㅠ_ㅠ
스스로 네 발로 잘 서는 기적의 치봉이!
(자기보다 어린 고양이들 한정) 군기반장 치봉이는
유독 다른 친구들에게 기합을 줄 때 네 발로 서더라고요...
이 사진을 찍을 때도 동고에게 잔소리한 직후랍니다
의자에 커버를 씌워주었더니 자기 혼자 DIY 해버린 달래...
달래의 최애 의자이기도 해요~
복도 놀이시간에는 꼭, 하루도 빠짐없이, 늘! 저기에서 여유를 즐기고 갑니다 ㅎㅎ
마지막 사진은 화장실 다녀온 직후인 솜이를 보여드리겠습니다 ㅎㅎ
빗질을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항상 부스스하게 다니는 솜이...
하지만 그래도 귀여운 건 어쩔 수 없어요♥
오늘은 센터의 좋은 소식과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보여드렸어요!
최근 일교차가 심해지고 조금씩 쌀쌀해지고 있는데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