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해가 쨍하니 내리쬐던 여름날씨였는데
이렇게 푸른하늘이 급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매일 비가 내리니까 더운데 습하기까지!!
더위를 타는건 고양이들도 마찬가지일까요?
현명이의 발젤리가 핑크이다 못해 빨강에 가까울 정도로
후끈후끈합니다ㅜㅜ
특히 장모털을 가진 친구들은 보고만 있어도 긴 털로 더 더워보여 여름에는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하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여름이 되면 깔끔하게 털을 미용하는 깡통이에요~
깡통이에게는 털 빨리 자라는 DNA가 있는 것 같은...
며칠만에 숨풍숨풍 자라난 털..
아주 잠깐 시원했을 깡통이는 대리석 타일 위에서 더위를 식힐 때가 많습니다~
깡통이 근처에서 단양이는 뒹글뒹글
대리석의 차가운 느낌이 좋은지 한참을 뒹글거리며 그루밍하는 단양이!
온몸 구석구석 그루밍을 하면서 털을 정리해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해보고자 하는 것 같아요.
꿈치와 삐용이도 더위를 식히기 위해 대리석 타일 위에서 잠을 청할 때가 있는데...
서로의 온기 때문에 더울텐데도 이렇게 꼭 붙어있는 모습을 보면
안덥니...?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게 된답니다
‘더운게 뭔가요?’
라는 듯이 해가 내리 쬐는 날씨에는 일부러 마당으로 나가 일광욕을 즐기는 삐용이가 있는가 반면
덥고 습함을 표정으로 말해주는 친구들이 있죠
코코와 토끼는 매우 덥다고 합니다.
"내가 덥다고 했지!!에어컨 틀으라고!!!!!"
하악질 아니고 더워서 이렇게 짜증내는 중이라고 생각해주세욤ㅎㅎ
에어컨을 틀어준다는 말에 똘망똘망 귀여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코코
원래 이렇게 예쁜친구입니다.
더위가 참 무섭네요........
더워서 꼬리까지 축 늘어져있던 고나리도
에어컨 틀어준다는 소리에 졸졸 쫓아옵니다.
"어서 틀어달라옹"
시원함을 느끼자
궁디를 씰룩씰룩거리며 장난감 놀이를 하는 영진이와 노노
얼굴에 생기가 돌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잘오는 명당자리에 자리를 잡고
낮잠을 청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앞 두발을 쭉 편 채 잠을 청하는 간장이부터
배를 모두 드러내고 주무시는 보름이까지
병원을 다녀왔던 터라 배털이 아직 다 자라나지 않은 상태에서 사진이 찍혀
뭔가 안쓰러우면서도 더욱 귀엽네요ㅜㅜ
큰나비 묘르신도 이제야 만족스러운 환경이라는 듯이
눈을 깜박깜박이며 잠을 청했어요. :)
하루 빨리 덥고 습한 날씨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화장하고 시원한 날씨가 되면 좋겠네요.
긴장마에 부디 많은 피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화창하고 시원한 휘루네로 만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