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지난여름, 길에서 구조된 작고 소중한 공주님 밤송이.
밤송이는 구조 당시에 이미 두 눈의 시력을 잃은 상태였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시력 손상이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밤송이는 그늘 한 점 느껴지지 않는 밝고 활발한 공주님이랍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밤송이는 센터에 입소한 직후부터 씩씩하게 여러 방을 돌아다니며 적응을 시작했습니다.
시력은 없지만 청력이 좋아서 사람 발소리만 들려도 졸졸 따라다니고,
사람이 궁디팡팡을 해주면 좋아서 엉덩이를 높게 올리고 더 해달라고 조르곤 합니다!
너무 오래 만지면 장난치자는 얘기로 알고 손을 앙앙 물며 사냥하기도 한답니다~
밤송이는 어린 시절 고양이들과 지낸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다른 고양이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꼬꼬, 꾸꾸, 까까와 방을 함께 사용하며 고양이들과 지내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요!
가끔은 까까와 서로 그루밍해 주기도 하고, 꾸꾸와 같은 상자에 쏙 들어가 잠을 자기도 해요~
활발한 밤송이가 정말 좋아하는 건 바로 장난감!
다른 고양이들이 사냥놀이를 하고 있으면 어느 새 소리를 듣고 달려와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사냥놀이를 즐기곤 한답니다.
소리 나는 공이나 인형도 좋아해서 혼자 축구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어요~
혀를 빼꼼 내민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운 메롱 공주님,
밤송이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센터 입소 초기의 밤송이 모습)
처음 밤송이가 입양센터에 왔을 때에는
길에서 오래 생활한 탓에 조금 꼬질꼬질한 모습이었답니다.
막 목욕을 마쳤을 때의 사랑스러운 밤송이에요~!
호기심으로 무장한 밤송이는 센터에 오자마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빠르게 센터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했어요!
밤송이 방은 물론, 센터 복도에도 완벽하게 적응했답니다~
궁디팡팡 받는 걸 정말 좋아하는 밤송이!
실컷 예쁨 받고 기분이 좋으면 신발에 머리를 마구 비비며 신난다는 표현을 하기도 해요~
어렸을 때 사람이 손으로 놀아준 기억이 있는지, 가끔은 너무 오래 만져주면
놀자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손을 앙앙 물 때가 있어요.
원래 애교가 정말 많은 공주님이지만,
정말 특이하게도 밤송이는 병원만 가면 갑자기 애교가 두 배로 늘어나요!
오래 만져주어도 물지 않고 신나게 손길을 즐긴답니다~
밤송이는 복도에 나가고 싶을 때 꼭 문 앞에 앉아
오랫동안 활동가 선생님이 눈치채 주기를 기다리곤 해요!
복도에 나오고 싶다고 방 앞에 앉아있다가 잠들어 버리기도 한답니다 ㅎㅎ
잠에 푹~ 빠진 밤송이 얼굴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화장실 위에서 잠드는 것도 좋아하는 밤송이...!
가끔 우드 펠렛 위에 누워 편안하게 휴식하기도 한답니다 ㅎㅎ
늘 활발한 밤송이는 사냥놀이를 정말 좋아해요!
낚싯대가 바닥을 스치는 소리가 들리면 쪼르르~ 달려와 사냥 놀이에 합류한답니다!
사냥놀이를 할 때에는 정말 용맹해서 다른 친구들에게 절대 지지 않고 낚싯대를 잡곤 해요~
장난감은 가리지 않고 어떤 장난감이든 세상 신나게 놀아주곤 한답니다~!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는 밤송이!
가끔 너무너무 신나면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는 모습을 보여주곤 해요! ㅎㅎ
밤송이만의 놀이 시간을 가지면 이렇게 누워서 열심히 사냥 놀이를 해요!
야무지게 들어 올린 앞발이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밤송이에요~
밤송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으로는 공을 절대 뺄 수 없답니다~!
소리가 나는 공을 좋아해서 공을 굴려주면 마구 차고 쫓아다니며 축구를 하곤 해요!
공을 신나게 가지고 놀다가 놓치면 못 찾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에는 흔들어 소리를 내주면 또 열심히 공을 찾아 가지고 논답니다!
공 말고 소리 나는 인형도 정말 좋아해요!
가끔 인형을 가지고 신나게 놀다가 입으로 물고 돌아다니며 아옹아옹 울기도 한답니다 ㅎㅎ
밤송이는 메롱~ 내밀고 있는 혀가 매력 포인트입니다!
작은 얼굴에 뾱! 하고 튀어나와 있는 혀가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밤송이는 계속 혼자 방을 사용하다가
최근 꼬꼬, 꾸꾸, 까까와 같은 방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칠곡 구조묘인 세 친구는 고양이를 정말 좋아하는 친구들이랍니다~
고양이와 잘 어울리는 방법을 몰라 늘 혼자 지내던 밤송이었는데,
요즘은 까까와 서로 그루밍을 주고받기도 하고, 꾸꾸와 함께 쉬기도 해요~
꾸꾸와 함께 스크래쳐에서 편히 쉬는 밤송이!
밤송이도 꾸꾸도 몸집이 작은 편이라 이렇게 같이 들어가도 공간이 넉넉해요 ㅎㅎ
(이불에 돌돌 말린 밤송 김밥)
밤송이는 안압이 높은 눈에 안약을 점안하며 관리받고 있는데,
안겨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 늘 이불을 두르고 안약 점안을 받고 있어요~
이불에 폭 둘러싸여 있으면 그래도 조금 참아주곤 한답니다 ㅎㅎ
언제나 해맑고 사랑스러운 공주님 밤송이!
밤송이가 함께 신나게 뛰어놀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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