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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많은 만큼 목소리가 큰 참새가 지난 4월, 평생가족을 만나 입양센터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참새는 사람에게 온전히 곁을 주지 않기도 하고 입양센터에서 지낼 때엔

선반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했던 터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과연 새로운 집에서는 잘 지내고 있을까요?

 

참새와 집사님의 적응 스토리!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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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째즈)>

 

새로운 환경에 놓인 째즈는 겁을 많이 먹은 상태였습니다.

어두운 구석에만 숨어서 소리조차 내지 않았고, 밥과 물도 먹지 않아

째즈가 어디 아픈 건 아닌지 집사님 마음속에는 하루하루 걱정만 쌓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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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걱정하는 집사님의 애타는 마음이 째즈에게 닿은 건지,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점차 밥과 물의 양이 줄고 새벽에는 혼자서 꾸릉, 꾸릉 하고 소리를 내는 걸 들을 수 있었다고 해요!

또 집사님이 출근을 한 후에는 몰래 방에서 나와 주변을 둘러보기도 하고

방묘창에 매달려보거나 식탁 위에 올라가보면서 집 안을 탐색하는 듯한 흔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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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집사의 얼굴,,, 기억하는 중이다냥 )

 

또, 숨어있기만 했던 째즈는 종종 방 밖으로 나와 마치 스스로 적응하고 기억이라도 하려는 듯이

몇 번씩 집사님들의 얼글을 확인하고 다시 들어가기를 반복했다고 합니다. 

그 덕분일까요? 한 달 가량의 시간이 지나면서 

긴장된 표정이 한결 편안해지고, 돌아다니는 영역이 점차 넓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참새 (11).jpg

 

잔뜩 긴장한 듯이 두 발을 꼬옥 모으고 경계하는 모습!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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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14).jpg

 

짠! 뭔가 긴장감을 한 스푼 덜어낸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편안하게 옆으로 누워 집사님을 바라보는 째즈입니다.

 

참새 (15).jpg

 

( 집사야~ 장난감을 더 흔들어 보아라냥~ )

 

집사님은 장난감과 간식을 좋아하는 참새를 위해 꾸준히 장난감을 흔들어주며

째즈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처음엔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터널들과 숨숨집에 관심을 보이며 사용해보기도 하고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는 째즈의 다양한 모습과 표정에 집사님은 나날이 재밌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참새 (9).jpg

 

( 요건 내 거다 냥! 내 거 찜! )

 

구석에 숨어있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는데요!

작은 발로 눕눕백을 짚으며 마치 자기 것임을 주장하고 있는 듯 늠름한 모습입니다.

 

참새 (2).jpg

 

( 언젠간 내가 이르케 집사 손을 꼬옥 잡아줘야징~ )

 

집사님이 제일 좋아하는 째즈의 포인트는 바로 망고스틴 같은 발가락인데요!

째즈의 눈빛을 보니 당장이라도 집사님께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참새 (8).jpg

 

( 여기가 내 자리다냥~ 쿨쿨 )

 

두 눈을 꼬옥 감고 침대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째즈의 모습입니다.

처음에 했던 걱정은 사라지고, 앞으로 째즈가 집사님과 함께할 나날들이 기대되지 않나요?

최근에는 집사님이 출근하고 나면 침대를 점령해 낮잠을 즐기기도 하면서

째즈는 째즈만의 속도로 집사님과 집에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째즈의 적응 스토리는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째즈가 집사님과 함께 건강하고 근심과 걱정없이 행복한 묘생을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째즈(참새) 입양자분이 전해주시는 입양후기

 

안녕하세요, 4월부터 참새의 가족이 된 자매입니다.

 

동생인 제가 랜선집사로 고양이를 오랫동안 좋아했어서 기회가 된다면 고양이를 꼭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는데요, 감사하게도 언니가 뜻을 함께해주어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함께할 고양이를 찾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봤던 집으로 입양계정이 생각나 교감 신청을 했고 집으로 센터에 있던 많은 귀여운 아이들과 만날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앙큼한 눈빛에 무릎에 멋있게 헤드번팅을 하곤 유유히 사라진 참새가 저희 눈에 들어왔고 그렇게 참새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참새가 정말 용기를 낸 거더라고요. 오자마자 숨기 바쁘고 작은 소리에도 놀라는 이 작은 아이가 어떻게 당시에 헤드번팅을 할 수 있었는지 지금은 참새가 저희를 선택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참새가 아직 사람을 경계하고 저희도 초보집사다보니 서로 적응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긴 하지만 날이 갈수록 표정도 유해지고 유유히 방에서 나와서 거실에 있는 저희를 관찰하기도 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귀엽고 참새 나름대로 열심히 적응해주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한 나날입니다. 입 오른쪽에 미세하게 보이는 무늬도, 망고스틴을 닮은 동글동글한 발도 정말 정말 귀엽습니다. 최근엔 저희가 출근한 시간엔 침대에도 올라와 자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점점 더 나아질 수 있는 거겠죠? 이 모든 건 또 함께 지켜봐주시고 24시간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고보협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참새에게는 제주고 씨인 저희의 성씨에서 모티브를 얻어 째즈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째즈가 저희랑 함께하는 일상이 더욱 행복해지기를 앞으로도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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