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센터 제일가는 에너자이저 턱시도 왕자님 동고가 평생 가족을 만났습니다!
동고는 사람을 좋아하기도 하고 적응력이 뛰어났지만,
처음으로 친구 없이 낯선 공간에 가게 되는
동고가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였는데요.
걱정이 무색하게 동고는 털에서 윤기가 두 배! 발랄함도 두 배!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동고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 바로 함께 보러 가시죠!
<동고(두식)>
처음 집에 온 두식이는 처음 보는 낯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눕눕백에서 바로 나와 주변을 탐색했다고 합니다.
집사님이 준비한 캣타워의 냄새를 맡기도 하고 창밖을 구경하는 모습이
마치 자기 집인 걸 알아차린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저녁에는 사진처럼 캣타워 아래에서 집사님을 가만히 바라보기도 했답니다.
( 여기가 드디어... 우리 집...?!~ )
빠른 시간 내에 집안을 탐색하며 적응하는 것도 신기했지만,
두식이의 놀라운 적응력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 여긴 내 자리다냥~ )
입양 3년차 아닙니다. 입양 3일차랍니다.
두식이는 집사님 곁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잠을 청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노곤노곤~ 따끈따끈~ 이불 틈 속에서 바라보는 두식이, 정말 너무 귀엽지 않나요?
( 드르렁 쿨쿨~ zZ )
두식이 허리 괜찮은 거 맞니...
기묘한 자세로 잠을 자는 두식이의 모습입니다.
경계심이라곤 1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인데요.
사진 찍는 줄도 모르고 곤히 자고 있습니다.
( 내 간식? 내 거 맞지! )
자고 일어나면 뭐다?! 바로바로~ 식사 시간입니다!
습식캔을 기다리는 두식이의 자세가 보이시나요?
흔들림 없는 자세로 습식을 바라보는 모습이
마치 검은 양복을 입은 신사가 예의를 갖추고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 냥냥 펀치~ )
맛있는 식사를 한 두식이의 장난감 놀이입니다.
두식이는 센터에 있을 때도 꼬리를 높게 세울 만큼
장난감 놀이를 즐기는 에너자이저였는데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도 변함없이, 어쩌면 보다 더 활발하게
장난감을 사냥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그밖에도 두식이가 평생가족과 만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 빼꼼...~ 나 불렀냥~ )
( 내 모습을 봐라 냥~ 잘 어울리지! )
( 나도 가끔은... 센치해지곤ㅎH...☆ )
새로 산 캣타워가 마음에 드는지 나오지 않고 얼굴만 내밀고 바라보는 두식이의 모습,
식빵 넥카라를 하고 있는데도 불편한 기색 없이 발라당~ 배를 보여주는 모습,
온몸을 편안하게 늘어뜨리고 창밖을 구경하는 모습.
가족을 기다리던 두식이가 평생가족을 만나 사랑을 듬뿍 받자
입양센터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이 점점 드러나기도 하고
더 발랄한 모습에 털에서도 빛이 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은데요.
이런 게 바로 천생연분 아닐까요?
( 집사야, 앞으로도 함께 해~ )
같이 구조된 동락이와 짝꿍으로 동고라는 이름으로 생활했지만,
지금은 두식이가 되었는데요!
집사님께 그 의미를 물어보니 밥을 두 그릇씩 먹자는 의미라고 합니다.
밥 잘 먹고 늘 건강하자는 집사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매력적인 이름입니다.
이름의 의미를 들으니, 흔들림 없이 습식캔을 기다리는 두식이의 모습이 바로 떠오르지 않나요?
많은 매력이 넘치는 두식이가 앞으로 밥도 두 그릇씩 잘 먹고 건강하게
근심과 걱정 없이 행복 가득한 나날들을 보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두식(동고) 입양자분이 전해주시는 입양후기♥
안녕하세요! 8월부터 동고와 함께 지내고 있는 초보 집사입니다 :-)
오랫동안 랜선 집사로 지식만 쌓던 어느 날, 우연히 SNS에서 고보협 입양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SNS 피드 속 예쁜 아이들 중에서 멋진 턱시도를 입고 호박 같은 눈을 빛내던 동고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었고, 그런 동고가 궁금해져서 고보협 홈페이지 소식과 SNS 사진들을 찾아보면서 점점 동고를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13년을 키우던 강아지와 이별했던 경험 때문에 계속 고민했습니다. 고민하면서도 혹시나 입양을 가버렸을까 조바심이 났고, 그냥 만나보기라도 하자는 생각에 교감 신청을 했습니다. 그렇게 직접 만나 본 동고는 생각보다 소심한 성격과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었고, 이 작은 아이가 나와 지내면 혹시나 불행해하지 않을까 덜컥 겁이 나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을 하는데 어떻게 동고가 불행할 수 있겠냐는 이야기에 용기를 내서 입양 신청을 했습니다.
작은 체구의 동고가 튼튼하길 바라는 마음에 밥을 두그릇씩 먹으라고 이름을 두식이로 지어주었고, 그렇게 저희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소심한 두식이가 적응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했는데, 입양 당일 저녁부터 몸을 길게 빼면서도 이곳저곳 탐색하며 돌아다니던 모습이 웃기고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이후로 가까워지려 노력한 제 마음이 닿았는지, 3일 만에 침대에서 함께 자게 되었고, 저에게 배도 보여주는 등 우려와는 다르게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감동스러웠습니다. 두식이는 이제 등을 쓰다듬어주면 바로 누워버리는 애교쟁이의 면모도 보여주고, 밥도 5끼 먹고, 사냥놀이도 열심히 하고, 원하는 건 당당하게 야옹 소리로 요구하는 멋진 고양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사랑둥이 두식이와 만나게 해주신 고보협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행복한 두식이의 묘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