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2012.08.28 10:00

'~'.......

조회 수 1069 추천 수 0 댓글 6

태풍이 아직 저희동네는 지나가지않았지만 밤10시정도부터 바람의 세기가 세지기 시작하더라고요..

항상 12시를 지키며 밥을주려고하는 편인데..오늘은 12시에 비오면어떻하지?라는 마음에..

11시즈음에 밥을 들고 나갔습니다..배든든하게 먹어놔야 비와서 추워도 버티겠지 하는마음에 사료그릇을 놓고

평소보다 밥을좀더 놔두자 싶어서 푸다가 뒤를 돌아보니 세아이중 한명인 아이가 제 바로뒤에 앉아서 절 쳐다보고있는게

아니겠습니까..크흐.....핸드폰가져올걸....-.-;후회의마음이...

제가 챙겨주는 애들은 사진을 찍기를 싫어하는지 워낙에 힘들어서..ㅠㅠ.....

왜 그날 핸드폰을 안챙겨서 절호의 기회를 놓친!!!!!!!!!!!!!!!!!!!!!!!!!!!!!!!!!

......그래서 눈한번 마주쳐주고 다시 사료퍼서 그릇에 담구 물그릇에 물 담아두고..

후다닥와서 먹는 모습이 어찌나 기특한지..

 

.....이번태풍지나가면 맛있는 캔으로 배채워줘야겠어요..

  • 미카엘라 2012.08.28 10:06
    난 좀전에 머리통 싸안고 공원 갔다왔어요.
    뇌도 없는데 괜히 날라다니는 물건에 머리라도 맞으면 안되니까요.
    나무들이 세찬 춤을 추고...바닥에 어지러이 널려있는 가지들이 살짝 무섭더군요.
    그래도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 몇몇 녀석들~
    캔 따주고 지켜보다가 ... 얼렁 숨어서 태풍 피하라고 잔소리좀 하고 왔는데
    워낙 똑똑한 놈들이라 알아서 다들 숨겠죠,
    태풍이여~ 어여 사그라들거라~
  • 북극곰 2012.08.28 12:03
    아이들이 워낙 똑똑하니깐..잘피하겠죠....그럴거예요..
  • 마마(대구) 2012.08.28 11:52
    비 그치면 특식으로 한상 채려줘야지요 그런데 우린 이래서 먹이고 저래서 먹이고 맨날 그러고 산다는거 ㅋ ㅋ
  • 북극곰 2012.08.28 12:04
    저도 맨날 특식챙겨주고싶다는!!ㅠ.ㅠ...
    비그치면 ..엘라이신하구 캔하고 썩썩비벼서 가져다줘야겠어요
  • 소 현(순천) 2012.08.28 13:14
    냥이들은 기후에 민감해서 얼른 먹으러 나왔을 겁니다.근데 작정하고 카메라 가지고 다녀도
    밖냥이들 사진 찍는 것은 엄첨ㅇ난 행운이 있는날이랍니다.
    빈손일때 늘 작품같은 사진들이 나올법 하거든요.
  • 북극곰 2012.08.28 15:10
    정말 ..이쁘게 다소곳하게 앉아서..절 쳐다보는데 넘 이뻐서...
    그것도 정말 10~15센치정도 떨어졌을법한..고개 돌리니깐 바로 제 등 바로뒤에 있어서..
    어제 엄청 아쉬웠다는..어휴;
    ...다음에 더 멋진 행운이 찾아오길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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