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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캣맘 2012.09.23 01:21

전 중학교 2학년이구요.. 현재 15마리 이상의 냥이를 돌보고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중 절반 이상이 한 아이의 새끼란 말입니다..

혼돈이라고 2년 전후반대 아이가 있어요. 카오스구요.

이아이는 낳고 배고 낳고 배고.. 제가 본것만 4회? 3회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 만삭입니다. 또요..

암냥이는 아시다시피 30만원이 넘네요.. 중성화를 해주려 해도...

tnr만 되면야 좋을테지만..

좋은 방법좀 알려주셔요..

그리고 이제 개체 조절을 위해

겨울 빼고는 사료를 주지 않거나 줄이려 합니다..

그래도 될까요..?

  • 소 현(순천) 2012.09.23 08:07
    주변에 있는 동물병원에 가셔서 의사셈과 상담한번 해보세요.
    사정이야기 잘하시고 수술비 좀 저렴하게 해달라고 ...
    물론 암냥이는 그렇게 출산을 합니다....그런데 냥이들은 자라면 어느정도 흩어지는데 아직도 모여 사나요?...글고 사료는 겨울에 주고 사료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긴 하네요.
    하루 한번씩 넘 많이 주지 마시고요...주던 사료 바로 끊으면 냥이들이 혼란 스러우니 조금식 시간을 두고 줄여서 주세요...야생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게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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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냥냥이 2012.09.23 00:42
냥냥이가 안보인지 거의 한달째 마음이 허전하네요.. 냥냥이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밥주던 장소에 가서 물도 갈아주고 밥도 놓아주고 오는데 .. 며칠전 갔다가 담장 너머에 애기다섯마리정도 꼬물대는 것을 봤어요.

엄마 냥이는 자주 봤던 아이이고 애기들이 너무 이뻐 한참을 넋을 놓고 쳐다봤더랬죠 . . 가진 밥 \봉지를 던져주고 차에서 기다리다 비닐봉지 안의 밥만 쏙쏙 빼먹은 것을 보고 이쁘다 칭찬해주고 흐뭇한 마음으로 돌아왔어요.

이쁜 아가들 거둬 먹이며 냥냥이를 기다려야겠다. 힘내야겠다 했는데 .. 그 날 새벽에 발을 다쳤어요. 병원가서 실밥을 꼬매고 돌아왔더니 발이 퉁퉁 부어 거동이 불편했어요..

그로부터 3일째 오늘 아직 아픈 다리지만 절뚝거리며 물도 갈아주고 밥도 주러 갔어요. 꼬물이들 줄 밥도 한봉지 챙겨서 기분 좋게 갔는데 ..

꼬물이 한마리가 세상을 애처롭게 떠난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른 녀석들과 어미는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고.. 덩그러니 한마리만 남아있었어요..

 

너무 이쁜 아이인데 너무 쉽게 가버린건 아닌가..어린나이에 너무 일찍 가버린건 아닌가..  마음이 너무 안좋았어요..

멍하게 보다가 묻어줘야겠다 싶었는데 .. 말썽인 발 땜에 담에서 한참 서성거리다 돌아왔어요..

 

묻어주지 못해 마음이 더 쓰이네요..

마음이 참 .. 아픈 날입니다. 얼른 발 나아서 애기 가는길이라도 배웅해 주고 싶어요..

  • 닥집 고양이 2012.09.23 02:05

    많이 힘드셨겠네요.
    밥주던 녀석이 안보이면 정말 마음 아프죠.
    한달씩이나 안보이다니...제발 아무일 없이 다른곳에서 지 짝 만나 좋은 밥집 생겨
    잘살고 있기를 억지로 빌어 봅니다.
    빨리 나아서 다시 씩씩하게 아이들 돌보시기를....토닥 토닥.

  • 미카엘라 2012.09.23 07:13
    캣맘의 운명이에요.
    갑자기 오지않는 녀석 기다리고, 먼길 떠나보내고, 새로 맞이하고,
    날씨에 민감해지며. 눈물도 많아지는...
    힘내십시요~ ^*^
  • 마마(대구) 2012.09.23 07:44
    나한테 연락하지 오늘 위치 알려주면 대신 잘묻어 줄께 엄마는 아침에 밥 먹으러 왔는데 내가 못본사이 아기들 키우느라 좀 말랐더라
    내가 부르던 까망이 네가 부르던 이름 냥냥이는 도대체 어딜 간건지 외출이 길다
  • 북극곰 2012.09.23 19:17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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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네 시골집이라서  연탄 땝니다.

그래서 연탄창고가  따로 있어요.

창고가 두군데인데 하나는 영감이 트레일러하는지라 차부속품이야 타이어야 쟁겨져있고

하나는 치자전용인데  이거이 말은 연탄창고지만 사실은 치자가 영감한테 사기치고 삥치고해서

냥이사료사다가 몰래 꼬불치는곳입니다.

고보협이던 옥x이던 쥐마x이던간에 싼거 나오면 일단 지릅니다.

그냥사면 티난게로 집에 필요한거살때 꼽사리끼어서 같이 사고

카드 쫙 긁어버리니 영감은 알고속고 모르고 속고 ...

한번씩 영감이 창고 열어보고 혀를 끌끌찹니다.

 

아주 내등골 빼서  장히 사다 쟁겼구먼.아주 사료장사하는넘하고 계를 모아라.쯧..

 

그래도 대충은 그냥 넘어갔는데 요샌 창고에 열쇠채웁니다.

나비야가 다섯포.  캣차우가  여덟포.  캣츠랑키튼 열세포. 로얄옵티가 한포. 터피디너타임이 다섯포.

체리쉬가 두박스.  닭가슴살조미된거 열두세트.육포말린거 다섯세트.애니몬다가 큰거 여섯박스. 네모짜리가 두박스.

캣토리 네박스.캣스토리 한박스.  밥주러다닐때 동네 강아지들 짖지말라고 주는 개간식거리들.

그외 잡다한 간식거리등등...등...물화장지  백매짜리 스물개.

내가 봐도 좀 아니다싶게 갖다 쟁였는거...

그래 영감이 혹시 창고열어볼까봐 열쇠채웠세요.

갑자기 연탄창고에 웬 열쇠냐고 묻길래 창고문이 헐거운지 쥐가 들락거리더라.그래 꽉잠갔다구...

영감이 그럽니다.

 

참 헛돈 갇다붓고사네  아니 집에 고양이가 버글버글하는데 창고에 쥐가 들락거리???

저넘아들 머하는넘들이고  전부 창고에 집어넣지 불편하게 먼놈에 열쇠여???

 

 

  • 은종(광주광역시) 2012.09.22 22:01
    ㅎㅎㅎㅎ이유를 좀 그럴듯하게 갖다붙이시지.
    비축량이 많긴 많네요...워낙 냥이 식구가 많기는 하지만서도...
  • 닥집 고양이 2012.09.23 01:59
    완죤 부자네요..
    그집 창고 털러 가게 주소좀 갈쳐 주쑈~~~잉 ㅋㅋㅋ
  • 미카엘라 2012.09.23 07:09

    치자님댁 주소를 쪽지로쫌~ ㅎㅎㅎㅎ

     

    그리구 열쇠를 왜 채웠냐고 하시면?

     고물아저씨가 가지고 가는지...창고 물건이 하나둘  자꾸 없어져서 잠그셨다구 하시면...ㅎㅎㅎ

  • 마마(대구) 2012.09.23 07:48
    내가 먼저 털로 갈까나? 아는 놈이 도둑놈이라는게 맞나봅니다 다들 눈이 반짝반짝 ㅎ ㅎ
  • 북극곰 2012.09.23 19:17
    정말 많은...부러워요!!! ㅇ_ㅇ)!!!!
  • 호랑이와나비 2012.09.24 11:35
    완전 보물 창고 ~~캔이며 닭가슴살 육포 개간식까지 ....
    꿈에나 그려 보는 환상속의 창고 !! 정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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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2012.09.22 19:14

우리의 야옹여사...야옹씨라고 하다가 여사라고 불르니 여사가 더 나은거같기도하고..ㅇ_ㅇ.....

 

울 야옹여사와 꼬맹씨-,-...... 계속 축축 쳐져있고 잠만자서.... 가는길에 같이보려고..

 

이동장이 하나라서 ,,,, 꼬맹이는 가방에 넣구 자크 좀열어놓고 가는데 생난리 난리;;;

 

뛰쳐나와서;;; 어휴;;; 그래서 신호땜에 멈췄을때 낼름 잡아서 안고..

 

저 완전 돌팔이 운전인데;;; 비틀거리면서 운전하고;;-_-;;;;

 

야옹여사 마취하구 수술들어가고 ...시계바늘소리가 째깍째깍 들리는데 시간이 왜케 긴거같은지..;;

 

괜히 꼬맹씨만 만지작 만지작....

 

둘중 한아이가 가는길에 오줌쌌는지 보리차냄새같은게 ...야옹여사인줄알았는데.

 

집에와서보니 꼬맹씨였...가방에 깔아놓은 퀼트솜에...자국이..'-'...................

 

야옹여사의 수술후 모습을 보니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개체수가 많아지면 민원들과 싸워야할것과..그리고 지금보다 못해줄걸 생각하니..... 눈 질끈 감자..라는 ....마음을 다시잡고..

 

엄마한테 야옹여사의수술이야기를 말하니 잔인한 기집애..못된 X 하시면서...돌아누워버리셨어요...

 

저도 그렇지만 제가 아이들 챙겨주게한 첫정의 대상묘가 바로 야옹여사이기에...엄마도 저도 마음이 복잡한거같아요...

 

야옹여사의 입원은 ..상태괜찮으면 원장님께서 전화주신다고 하셔서 기다리려고요..

 

야옹여사의 수술을 마치고 나오신 원장님의 얼굴엔 땀이 가득하셨고..너무도 감사하고...정말...이루말할수없는

 

그런 감사함이...제가 표현하는걸 잘못하기에....제대로 전해지지 않았을수도 있지만...

 

야옹여사와 아이들이 행복하게...지하실에서 살았으면 하는..

 

야옹여사의 수술이 끝나고 시간이지나 야옹여사의 아이들이 계속함께한다면 ! 여사의 아이들도 수술시켜서

 

네가족이서 오손도손 살았으면...그런 목표가 생기네요...

 

그리고..화단에 식물들을 더심어 울창하게 만들어...놀 공간을 만들어줬으면..= ㅅ= ..근데 심으면 누군가 자꾸

 

뽑아버리는..-_-);;이상한 일이 일어나긴 하지만!!!!!!!!!!

 

이제..한걸음 한걸음...조금씩 조금씩...전진하여 아이들이 행복하기만을...기다려봅니다...

 

 

  • 중성화수술 시켰었나요?
    물론 억지로 개체수 조절을 위해서 하기는 하지만 수술후 마취덜깨서 축 늘어져있는것보면
    정말 사람이 못할짓하는구나 싶지요.
    우리집 아이들 수술후 눈물까지 흘릴땐 정말 미안하더라구요.
    그래도 멀게보면 저희고 좋고 집사도 좋고 하니 어쩔수없어요.
    수술경과 좋아져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같이 살았으면 합니다.
  • 북극곰 2012.09.23 19:12
    어제 야옹여사 수술시키고 입원시키고 왔어요...
    축쳐져있는모습이 잊혀지지가않아요..ㅠㅠ
  • 소 현(순천) 2012.09.22 21:28
    잘 하셨어요. 그렇게 중성화 하고 영역을 지키면 다른 고양이도 오지 않고 아깽이들도 자라면 해주세요.
    숫냥이들은 쉬우니...암냥이들은 케어가 문제 인데...그래도 서울은 협력병원도 있고 입원이라도 시킬수 있으니 다행이잖아요.
    나중에 어머님도 잘한 일이라고 말할것입니다.
  • 북극곰 2012.09.23 19:13
    협력병원이 있어서 정말 다행인거같아요...
    어서 아가냥들하고 어미냥이하고 다시 함께있기를 바라면서..ㅠㅠ
    그런데..창고에있는 이웃보트를 아가냥들이 빵꾸뚫어서..-0-;;;;;;;;;
    ....변상해드려야할위기가 찾아왔어요!!!ㅜㅜ
  • 닥집 고양이 2012.09.23 01:56
    큰일 해내셨네요.
    열마리를 넘게 했어도 지금도 수술을 시킨다는게
    항상 마음 아프답니다.
    그렇지만 지나고 나면 정말 잘 했다는 뿌듯함이 생긴 답니다..
    수고 하셨네요....ㅉㅉㅉㅉ
  • 북극곰 2012.09.23 19:14
    몇번 마주치면 밥을 주고 하는게 아니라 매일 매일 밥을 챙겨주게끔 했던 아이가 바로 야옹여사였습니다..
    그만큼 저한테 더 남다르고..저희엄마한테도 특별하고...
    퇴원하고 돌아오면..정말 더 잘해줘야겠어요...
  • 미카엘라 2012.09.23 07:17
    야옹여사님 고생하셨네요.
    하지만 잠시 고생하면 새끼 낳고 육아하는것에 해방이 되니 보기에도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북극곰 행복한 발걸음에 저도 같이 걷고 싶네요.
  • 북극곰 2012.09.23 19:16
    야옹여사가 출산후 저희집 문앞에 찾아온 순간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얼굴은 헬쓱해져서...저희집거실로 들어와 인사하듯이 눈마주쳐주고...그리고 잠시 쉬어가던 그때를요..
    그때 야옹여사의 그 마음을 이해하지못하고 어서 아가들한테가 아가들한테가...이러면서 재촉했던게
    야옹여사에게 혹시라도 상처가되진 않았을지...지금도 생각하게되요...
    야옹여사와의 한순간 한순간을 기억하고...또 새로운 기억들로...함께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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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fruit 2012.09.22 18:52

대체 어떤 인간인지? 거의 테러수준인데 작정하고 글 올리는 것 같은데 빨리 삭제해주세요.

  • 아롱엄니 2012.09.22 18:55
    저도 지금 보고 완전 깜짝 놀랐어요. 사이트 해킹(?)을 당한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네요~어떤 정신나간 인간이 여기다가 그런것들을 올리는지 참...-_-;;;
  • 아몬드 2012.09.23 09:51
    그러게요. 저도 보고 놀랐어요. 회원제인데 어떻게 올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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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쥐 2012.09.21 19:44

저는  진돗개1마리(밖에서키움)  화잍트테리아(실내에서) 키우는 사람입니다

안에서 길고양이 2마리도 키우고요......

그리고 밖에서 길고양이 6마리를 사료주고 있는데요......

동네사람들 눈치보면서여.....

그런데 제가  사료주는 장소 주차장에 그릇은 없어지고..

바닥에 물에탄  하얀가루(하이타이) 같은것이  흩어져  있읍니다

옆에 쥐도 죽어 있고요.....

하루종일 마음이 무겁네요.....

혹시 죽지는 않았는지....ㅠㅠ

참그리고 우리집 길냥이 숫놈(설비)은  수술은 시켰는데.....

암놈(담비)는 아직 못시켰는데  비용이 저렴한곳좀 알려주세요...

제가 수술후 집에서 쉬는 관계로 비용이 넉넉치 못하거든요....

여기는 송파구 마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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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 2012.09.21 15:20
저는 울 집 냥이를 너무 사랑합니다
아침 점심 굶고 집에 와서
냥이씨가 사고친거 한시간째 치우고 있어도..

저는 울 집 냥이를 너무 사랑합니다
냥이를 싫어하는
시엄니 비싼 이불을 찢어놓아도

저는 울 집 냥이를 너무 사랑합니다
귀한 울아들
발등에 두 줄을 그어도

저는 울 집 냥이를 너무 사랑합니다
붕알도 없는게 여기저기
오줌을 뿌려도 그 오줌 냄새에 취해도

사랑하리라...아주 많이 사랑하리라..
이 맘 변치 않을것이다

근데 힘은 좀 든다 ㅠ ㅠ
  • 미카엘라 2012.09.21 15:58
    저도 이놈저놈 고냥이 다 사랑합니다.
    어느밤엔가는 밥주다 개나리가지에 눈찔려 응급실 달려가 수술 얘기 나왔어도
    사랑했구요.

    밥실컷 얻어먹고 하악질하고 쥐어뜯어도 사랑했구요

    공주지지배 다른 방으로 가라고 손짓 한번 했는데
    안그래도 노화되어가는 내손등을 칼잽이로 만들어놨어도 사랑했어요.

    범백걸려 피떵싸고 내내 토해도 더러운줄 모르고 걱정스런 마음만 있었던
    그마음도 사랑이었겠죠.

    그럼 뭘하나?
    늘 뒤돌아서보면 짝사랑이던걸? ㅎㅎㅎ
    이런 병도 안들고 배부르게 살다 늙어죽을놈들~
  • 시우 2012.09.21 16:55
    참 지독한 짝사랑이죠..왜 이런 사랑을 시작했는지..
  • 치로네 2012.09.21 16:12
    갑자기 지금은 하늘나라로간 저희 큰애가 생각이 나네요. 첫 아이라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잤어요 애기가 저랑 자면 잠결에 내옆에 있나 없나 잘자고 있는건지 애기만 쳐다보고 있었어요. 하하 정말 사랑하는 울냥이..^^
  • 시우 2012.09.21 16:56
    큰아이 생각에..마음 아프시겠어요..있을때 잘해줘야죠..
    항상 사고칠때마다 하늘나라 보내고 후회하지 말자고...다짐해야겠어요..
  • 소 현(순천) 2012.09.21 16:19
    ㅎㅎ 정말 힘은 들지요.
    그 맘 알아 준다면 아무덴 오줌 테러 안하고 좀 얌전히 지내주면 오죽 좋아요?
    사람마다 취향이 틀려도 냥이 사랑에 빠지면 다 그리 되나 봐요.
    밖의 부영이 경비아저씨 없는 날은 꼬리 내리고 내가 준밥 먹으며 내가 눈키스 날리면
    부영이도 연신 답해줌서도..그놈에 하악질..솜 방망이질...그래도 냥이들을 사랑하지요.
    송이랑 꼬미는 둘이 신나게 앞단지 뒷편 주차장에서 놀다 내가 움직이면 올라오고
    요즘 울 송이 컷다고 많이 시큰둥 하지만...그래도 사랑 하지요.

    울집 냥이 산호..저녁마다 옆구리 잠옷을 물어야 잠을 자고 꾹국이에 멍이들고(얼른 두꺼운 잠옷을 입어야) 그도 부족하면 동그랗게 등말고 팔베게하고 자면서 앞발로 팔을 붙잡고 자지만...그래도 사랑하지요.
    늙은 서방님 젊었을때도 팔베게 해준적도 없고 나도 팔베고 잔적 없지만
    울 산호는 그렇게 자야 밤에 울지 않고 자니...이또한 사랑해서 웃고 가지요. ㅎ
  • 시우 2012.09.21 16:56
    저 아주 미치겠어요..
    새벽마다 미친넘 처럼 발광떨고...오줌 갈기고...
    오늘도 사고쳐서 한시간 청소하고..
    아버님 말씀으로 간반에 오줌으로 한강을 만들었다네요..ㅠ.ㅠ..
  • 북극곰 2012.09.21 16:23
    시 한편 읽는 것 같아요...
    이곳에 계시는 분들은 글을 너무도 잘쓰시는거같아요..
    저는 아직 부족하지만 제가 돌봐주는애들과 사랑에 빠지고 싶지만..제가 부담스러운지 ..ㅠ.ㅠ
  • 시우 2012.09.21 16:57
    사고쳐서 때려주고 싶은 거 꾹 참고..저를 다스리면서 쓴 거야요...참을 인..참을 인...
  • 옹빠사랑 2012.09.24 09:32
    참을 인....ㅋㅋㅋㅋ
    인 인 인 세번을 참으면 살인도 면한다잖우~~~
    참고 또 참고 그리고 또 참으슈~~~

    에휴 이걸 보니 난 아마도 도망이 못 들일거 같으네요.....

    우리 강쥐들 이쁜 시절 나한테 보여조서 지금 늘그막에 늘근 넘 뒤치닥거리가 이리 버거울수가 없다우 ㅠㅠ
    늘근 우리 영감강쥐 컥컥거리는 기침소리에 내맘이 다 답답하고 아프고 애써 못들은척...
    약먹어도 게속 나빠지고 얼마 안남은 생명줄인데 몬느므 식탐은 그리도 왕성한지...휴...
  • 마마(대구) 2012.09.21 16:27
    울 메리는 엉덩이 들고 쉬야를해서 화장실은 큰 리빙박스에 넣어 두고 씁니다 제옆에서 고롱고롱하면서 잠드는 모습에 모두 용서가 됩니다 이불에 쉬해도 아무도 무슨 불만있나 그러지 애들 뭐라는 사람없어요 아침 눈뜰때 옆에오면 울신랑 기분 좋아라 출근해요
    냥이 사랑 포에버!!!
  • 시우 2012.09.21 16:58
    네..마자요..
    오늘 사고 친넘 너무 편하게 주무시고 있어..꼭 안으면서 사랑한다 아주많이 사랑한다를 5번도 넘게 했어요..
    아..내 팔자여...
  • 아루 2012.09.21 18:24
    ㅋㅋ 오줌으로 한강을 자주 만드나보네요 ㅎㅎ

    그나마 한곳에 조용히 오줌테러하면 괜찮을 것을...
    자기도 죄짓을 것을 아는지...싸고 후다닥 도망가느라 여기져기 다 튀어 놓네요 ㅜㅜ

    그거 다 찾아서 뒤치닥 하는게 더 힘들다는;;
  • 시우 2012.09.21 18:28
    유린오프를 뿌려 냄새를 없애도 같은 자리에 싸고..
    오늘은 그 비싼 유린오프를 다 쏟았어여 ㅠ ㅠ
    한시간 닦느라 ㅠ ㅠ
  • 지는 냥이한테 미쳐서 애궂은 영감님 등쳐 먹고 살아요.
    아마 죽어서 거짓말 너무 많이하고 남푠 등골빼먹었더구 벌받을꺼에요.
  • 시우 2012.09.23 14:20
    나중에 냥이 왕국에서 대접받으시며 사실것같은데요?ㅋㅋ
  • 닥집 고양이 2012.09.23 02:11

    애구~~~~
    시우님 맘 나도 알지요.
    우리 당무 토하는 병이 생겨 우리 서방님 이불에 토해놓고
    내 이불에 토해놓고 새로 바꿔 놓으면 또 토해놓고
    몇달을 그리해서 병원에 가서 검사 하고 결국엔 위 수술 시키고
    아직 회복 중이지만 토하는게 줄어 들었답니다.
    이불을 날마다 빨아대고 해도
    당무 녀석을 보면 지 또한 얼마나 괴로울까 맘이 아파서.....

  • 시우 2012.09.23 14:21
    ㅠ.ㅠ....
    사고를 꼭 시부모님 방에서 만 치네요..저희 방에서 오줌싸되되는데..
    당무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당무 홧팅~
  • 마마(대구) 2012.09.23 15:50
    당무가 조금은 덜 토한다니 힘든 수술로 괜찮았으면 좋겠는데 점 점 나아질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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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2012.09.21 09:44

그분이 묻네요.

냉동실에 무지하게 쌓여있는 저 닭가슴살은 누가 먹는거냐구요?

 

쌓여있으나 생전 밥상에 올라오는건 못보겠다구요.

 

그분 숨쉴틈도 안주고 .....돼랑이 다이어트식이라고 뻥쳤어요. 

 

어젠지 오늘인지..

앞인지 뒤인지 (아~ 생각할수록 창피한) ...

누구 이름 한번 댈려고 하면 아주 힘든데....

고양이에 관한한 머리회전이 아주 빨라요. ㅎㅎㅎ

 

그러나 그분은 알아요.

현관에서 누군가가 불러대면... 전자렌지에 허연거 뭘 돌려서...

잽싸게 튀어나가 입에 물려주고 오는게 ...그게 그거라는걸요.

 

어제도 과일 사온다고 그분 지갑 털게 해서 ...괭이먹을거 샀어요.

 

이제 남편도 아들도 안보여요. ㅎㅎㅎ

부푸래기 일어난 내 허접한 옷도 안중에 없어요.

 

어제도 옷사러 갔다가... ㅠㅠㅠㅠ

저깐 옷 안사면  사료 몇푸대는 쟁일수 있겠다 싶어 그냥 왔어요.

이러다 재활용통에서 옷 꺼내 입고 살겠어요. ㅎㅎㅎ

신발도 ...욕심돋던 가방도...다 아니에요.

애들 먹거리 쟁이는것만이 최고의 기쁨이에요. ㅎㅎㅎ

 

내 생전 어디에 깊이 몰입한적도 없이 어찌보면 맹숭맹숭하게 살았는데

이건 너무 독해요.

 

저쪽에서 괭이놈들이 좋다고 ..반갑다고... 하늘높이 꼬리 처들고 신나게  달려오면

난 비자금 털어주는 삐돌씨보다 더 반가워요. ㅎㅎㅎ

 

머리속에 고냥이들은 자꾸 늘어나서

뇌가 있을곳이 없으니 ...이상한짓은 갈수록 늘고

연예인 이름도 갑자기 생각이 나질 않아 ...

요즘은 삐돌씨 처럼 얘기합니다.

 

" 있자나~   그 성형한  연예인 있지? "   이건 삐돌씨의 물음.

 

" 누구?  여자? 남자?  탤런트? 가수? 영화배우?  누구? "   삐돌씨의  너무 광범위한 물음에 짜증나서  칼이 들어간 내 대답.

 

" 아이~~~ 거 있자나?  콧구녕 짝짝이구 얼굴 넙대대한 여자~ "  환장하겠는 삐돌씨의 재차 물음.

 

" 아니 얼굴 넙대대한 여자가 한둘이야?  그리구 콧구녕얘기는 하지도 말아~ 내 아킬레스가 콧구녕이구먼~  " 

 

"말을 말아야지~ 그것도 모르냐?  에이~ 짜증나서 밥 안먹는다~ "  똥뀐넘이 성질낸다고 자기가 더 열을 내고 있는 삐돌씨.   

 

그러구서는 삐돌씨 하는말이...

어느집에서는 남편이 거시기 거시기 소리만 해도 마누라가 다 알아듣는다는데

이 아줌마는 그것도 모른다고 외려 뭐라합니다. ㅎㅎㅎ

 

세상에 콧구녕 짝짝이구 얼굴 넙대대가 누군지 내가 어찌 알아요?

뺑덕엄만가?  ㅎㅎㅎ

 

 

 

 

 

 

 

 

 

 

 

  • 호랑이와나비 2012.09.21 11:48
    미카님 오늘도 전 혼자서 실실 웃습니다ㅋㅋㅋ
    냥이들 한테 맘이 다 가 있어서 집에 있는 식구들 보다 밖에 있는 아이들 먼저 챙기는 그맘
    저도 완전 동감 ~~울 큰애가 참고서 산 값이 많이 나 와서 애보고 뭐 샀냐고 소리 높이는데
    식구들 몰래 냥이들 먹거리 사는 건 당연지사~~
    저도 요즘 잘 알던 사람의 이름이 가물 가물 ㅠ
  • 미카엘라 2012.09.21 15:43
    마음을 홀딱 빼앗은 이눔들 나쁜눔들. ㅎㅎㅎ
    어제는 옷사러 가서... 완전 폭신폭신한 윗도리를 봤어요.
    그거 보고 같이 간 친구한테 제가 뭐라고 했게요?
    " 저 포근한 윗도리 고양이한테 깔아주면 엄청 좋아라하겠지?"

    친구가 나를 한참 쳐다봐요. ㅎㅎㅎ
    눈빛이 말하대요. 이기 고마 우예 이리 미친나? ...
  • 북극곰 2012.09.21 14:21
    왠지..미카님글은 막 상상하면서 읽게되는..그런 마법이 있는거같아요.....
    생동감있으면서...ㅇ<-< .. 묘사된 행동이랄까요..그런게 다 바로앞에서 슉슉....지나가고..
    그래서 그런지 저는 미카님글읽으면 부러워요...
    제꺼 살때는 고민고민하다가 걍 여름옷이면 여름끝났는데 뭐..나중에 사이러고 넘기고..
    아이들 물건 사야할거있으면 담아서 턱 하니 긁어버리는....
    마법에 걸린거같아요..정말...ㅎㅎ
  • 미카엘라 2012.09.21 15:48
    옷사래도 못사고 신발사래도 못사고 입을건 없고
    이러다 동네 재활용통 뒤질날이 멀지 않았어요. ㅎㅎㅎ

    이상하게 냥이들땜에 통장에 돈이 술술 빠져나가는데도 마음만은 아흔아홉칸 부자에요.
    예전엔 옷을 잔뜩 사도 마음이 허했는데.
    괭이들이 알게 해준 이 넉넉함이 늘 고맙네요.
  • 시우 2012.09.21 15:21
    미카님네 집안이 머리에 그려져요..ㅋㅋ
  • 미카엘라 2012.09.21 15:52
    우리집 제발 그리지 말아요. 지발~~~ㅎㅎㅎ
    아주 그냥 정신 사나워요.
    삐돌씨 맨날 툴툴....문짝 너덜너덜 ....소파 내장 콸콸...문짝 테두리 실종..
    산이눔시키 오줌냄시 여기저기 쩔어~ ㅎㅎㅎ
  • 마마(대구) 2012.09.21 16:33
    때한벗 안밀면 사료 한포대 이뻐지는 침 한번 안맞으면 사료 두포대 명품백 하나 안사면 많이 살수 있고 이래저래 핑계대고 살다 정 필요하면 울신랑 옆구리 찝어서 얻으면되고 일순위가 되어버린 냥씨들 굶어도 좋으니 공식 밥자리 생겼으면 너무 행복하겠는데 언제쯤 이뤄질까? ㅠㅠ
  • 미카엘라 2012.09.22 07:14
    때? 거기에 힘껏 공감합니다.ㅎㅎㅎ
    우리동네 대형 찜방 때미는데 18000원 사료한푸대값
    어느새 돈이 아까워서 세신사 아줌마 손만 쳐다보다 그냥 내가 밀고 와요.
    이뻐지는 침은 안맞아봤는데 정말 이뻐지나요? 구미 땡기네~ ㅎㅎㅎ
  • 마마(대구) 2012.09.22 12:18
    네 피부도 탱탱해지고 주름도 펴집니다 냥이들 알기전에 좀 했지요 지금은 아픈 어깨 허리 침만 맞아요 사람은 자연스럽게 주름 생기고 그래야지요
  • 모모타로 2012.09.21 20:42
    ㅎㅎㅎㅎㅎㅎ 삐돌씨께서 겉으론 짜증내셔도 속으로는 안그러실것 같은데~그래도 미카엘라님의 따뜻한 마음에 속으로 같이 따뜻해 하고 계실것 같습니다요~ 그쵸그쵸그쵸그쵸그쵸?
  • 미카엘라 2012.09.22 07:16
    아줌마들이 잘하는 소리 또 해야겠어요.
    일주일만 델꼬 가 살아봐~~~~~ ㅎㅎㅎㅎ
    따뜻한지 뭔지 ..지금도 한소리 하고 있어요.
    언놈인지 세면실에다 떵싸놓고 거실에다 토해놨다고 언넝 치우라고...몬산다고 난리. ㅎㅎㅎ
    자기는 손이 없어? 손은 술잔 들으라고만 있는 손이야? ㅎㅎㅎ
?
어린왕자 2012.09.20 23:52

뉴스에서 방금 읽었는데, 북극 얼음이 많이 녹아서 올겨울 또 한국에 무시무시한 한파가 온다네요.. 길냥이들 또 어찌 그추운겨울을 견디어 낼까 걱정입니다..

  • 미카엘라 2012.09.21 09:08
    저도 이 뉴스 봤어요.
    걱정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 북극곰 2012.09.21 14:22
    ..가뜩이나 눈도 많이오는데 걱정이예요..ㅇ<ㅡ<;;;
  • 마마(대구) 2012.09.21 16:36
    더워도 걱정 비와도 걱정 추워도 걱정 아이고 우짜꼬
?
또자 2012.09.20 14:25

얼마전 빌라주차장에서 우연히뵙고 이야기 나누었단 캣맘분을 만나나뵙고 싶은데 정확힌 주소를 몰라서요 가끔 들어와보신다고 하신것같아서 글올립니다 혹시 이글보시면 제게 쪽지나 댓글부탁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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