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가입인사도 여기에 올려주세요
안녕하세요 ...?
전 5월달에 길양이엄마가 되었어요 ^^
아직 미숙해서 많은 도움을 받고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
잘 부탁드리구요 울 양이들 지키는데 힘써보아요 ~
항상 고양이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뵈오니
반갑습니다^^
-
예! 예! 안녕합니다...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
근데...
일단~은 길냥이애미는 안녕 못합니더~ ㅠㅠ다른 사람들은 안녕한지는 잘 모르겠고요.
그래도 동지가 생기니 반갑네요.
안녕하세요
늘 답답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눈팅만 하고 가는 그저 밥만 주고 있는 미련한 사람입니다.
tnr 을 시키기 위해 시작한 일은 아니지만 밥을 주다 보니 피할수 없는 일임을 시간이 갈수로 절감합니다.
무섭기도 하고 한번도 고양이를 만져 본 적도 없는 제가 (참고로 저는 고양이를 길러 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의 삶이 너무 척박함에 이렇듯 여기 저기 기웃거리게 합니다.
어제는 고양이 밥 주는 사람이면 누구나 부딪히는 주민과의 마찰을 드디어 저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밥 주는 고양이 한마리가 새로 나타난 고양이땜에 밥을 먹지 않고 가버린 듯 해서 주차장 차밑을 후레쉬 비추며 찾았지요
어디선가 절 보고 있었는지, 아마 옥상에서 보고 있었나 봅니다. 아님 벼르고 있었던건지 대뜸 소리를 칩니다.
참고로 여기는 부산입니다.
저는 서울에서 살다가 결혼후 부산에서 살게 되었답니다.
아직도 부산 아저씨들의 사투리는 너무 무섭습니다.
바로 한대 칠둣 한 말투로 들립니다.
뭐 찾소? 고양이 찾소?
제가 아무것도 아닙니다. 라고 대답했죠
그리고 한소리 더 들을까봐 무서워서 일어나 돌아서려는데 또 소리치십니다.
"고양이 밥 주지 마소 우리 집에 똥을 사서 더러버서 못살겠다"
그리 좋으믄 다 당신집에 데리고 들어가서 밥주고 끼안고 사소" 라고요
저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정정 당당하게 또박 또박 말했습니다.
아저씨 저도 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서 힘들게 밥을 주고 있습니다.
아저씨가 싫어하시는것은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시지 않으시면서 단지 싫다는 이유만을 함부로 말씀하시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주변 고양이 용변 청소는 제가 매일 하고 있고, 여기 주차장도 얼마전에 제가 청소하였습니다.
라고요.그랬더니 잠시 웅얼 웅얼 하더군요.(못알아 들었습니다.)
안에서 다른 가족분들이 그만하고 들어오라고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리고 저도 벌벌벌 떨면서 집으로 돌아왔지요
들어가지도 않고 현관문 앞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더이상 고양이 밥을 줄수 없을까봐, 또 그 사람이 고양이 해꼬지 하면 어떡하나
제가 아무힘이 없는 사람임이 너무 서러워서.....ㅠㅠ
.............................................................
그 와중에 어디서 아기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려서 신랑을 불러 같이 나갔더랬죠
집 앞 도로 중앙에 아기가 울고 있더군요
저는 고양이를 못만지는라 신랑이 바로 잡아왔죠
"이걸 우째믄 좋노? 내 참 미치겠네"
우리 신랑 그러면서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버리네요
나 보고 어쩌라고 ㅠㅠ
가뜩이나 심장 벌렁벌렁 죽겠는데ㅠㅠ
상태를 보아하니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태어난지 3주 안되어 보입니다.
눈 한쪽이 약간 안 좋은 듯 하고 귀에 상처가 나있는데 벌써 딱지가 앉아 있네요
밤 새 지켜보았는데 구토도 하고 많은 양으 살짝 무른 대변도 합니다.
아무 지식이 없는지라 일단 미지근한 물을 주었더니 먹네요
그리곤 계속 자네요
신랑이 오면 병원을 데리고 가보려 합니다.
큰병이 없었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별다를 큰 이상이 없으면 우리 신랑 회사 사무실에 데리고 간다고 하네요.
두서 없는 글입니다.
속상한 마음에 이리 글 남깁니다.
아 .............. 길고양이 밥주기 너무 힘든 나라입니다.
어찌하면 이 나라에서 길냥이들 밥주는것이 누구나 하는 소소한 일상이 되는 날이 올까요?
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
고맙습니다.
속상하고 아프지만 견디어 내야죠
아가냥이는 분유랑 수유기 사서 먹이고 집에서 하룻밥 더 재우고 아침에 신랑이 데려갔어요.
에휴 .... -
저도 며칠전에 고양이 밥주다가 아저씨랑 언성을 높였어요. 길냥이 밥 주는게 머가 그리 나쁘다고.. 어차피 동물과 인간이 같이 살아야 되는 세상인데... 에휴...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양이 사료도 샀는데.. 계속 밥주면 이 아이들 쫒겨나깔봐 어떻게 해야될지 몰겠어요 ㅡ.ㅡ 고양이에 대한 지식도 없고..
-
힘내시구요
빨리 길냥이들 밥주기 좋은날이 오길 바랍니다. -
남일 같지 않네요. 어쩜, 그 아저씨 하는 말이 우리 2층 아저씨와 똑같은지, 이 사람들 어디서 똑같은 말 배우나 봐요. 용감한 분들은 논리적으로 당당히 맞서시는데, 저 같은 경우는 웅얼웅얼 그러고 잘 대처를 못해요. 겨울에 들켰는데, 지금까지 몰래몰래 잘 주고 있어요. 얼마 전 구청에 연락하여 2마리는 중성화도 했어요. 조금씩 좋은 세상이 오기를 바래야죠... 지금은 너무 척박하지만....
힘내세요!! -
감사합니다.
빨리 길냥이들이랑 평화롭게 공존하는 날이 오길 바라고 바랍니다. -
님같은 사람이 더 늘어나야할껀데 ...
새댁이신것같은데 요즘 사람 답지 않게 참 착하시네요..
복받으실꺼예요..
제가 요즘 몇달전부터 저희집근처에 길고양이들 참치쳐키같은 간단한 간식이나 소고기 살짝익힌걸 엄마몰래
고양이들에게 나눠주고 있는데요 사료를 알아보다가 이카페를 알게되어 들어와봤는데 너무 좋아보여서 가입했어요ㅎㅎ
제가 중학교 3학년인데 주변에 고양이가 만아서 이래저래 사료값도 부족하고 그렇다고 간식만줄수도 없어서..
어제부턴 또 어떤 어미고양이와 세끼고양이 밥을 챙겨주고 있거근요.. 그래서 구충제랑도 알아봐야하는데..
부모님이 싫어하는일이라서 말씀드리기도 뭐하고ㅜㅜ 정회원등업은 어떻게하는건가요??
-
정말 예쁜 마음이세요~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젊은 친구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길고양이의 미래도 조금씩 더 밝아질 테니까요.
그런데, 몇몇 게시물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보살피는 일은 성인들도 많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에요.
특히,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들키는 경우, 문제가 크게 될 수도 있어요.
평소에는 별로 관심없다가 누군가 고양이 밥주는 것을 발견하면, 완전히 범죄자 취급하며 모욕을 주는 일이 허다합니다.
그렇게 될 때, 일부 사람들이 냥이 밥주는 일을 그만두게 되는데요. 그동안 님에게 길들여진 고양이가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척박한 길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구요. 사람에게 길들여진 고양이가 나쁜 사람에게 헤꼬지 당할 수도 있고...
부정적인 댓글을 드려서 미안해요.
부모님도 싫어하시는 상태에서 너무 위험하게 시작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어서 올리는 겁니다.
자신의 성향과 길냥이들의 안전 모두를 염려하시라는 뜻에서 올립니다. -
아..그렇군요.. 그래도 부모님이 오늘은 제가 고양이를 너무 잘챙겨주니까 멸치를 삶아서 고양이 가져다주라고 하셨어요!!
8월 말 경에 구청에 TNR 요청했었어요.
사실 제가 겁이 많아서 고보협 캣맘분들처럼 직접 포획할 용기와 자신이 없어서
구청에 민원을 넣었죠.
8월 중순경 정도에 제가 밥주는 아이 2마리가 자꾸 빌라 건물 안으로 들어오고(특히 코난)
못보던 냥이 한마리와 코난이 서로 큰소리로 우는 것도 몇차례 보았어요.
저는 그게 발정음이라고 생각하여 구청에 중성화 수술해달라고 민원을 넣었죠.
애들이 우는 소리 때문에 밤마다 가슴이 콩닥콩닥, 건물 안쪽까지 들리면 얼른 밤중에 일어나서 밖에 나가 애들 건물 밖으로 쫓아내기도 하고... (우리 빌라 사람들 일부가 고양이 엄청 싫어해서 들킬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던지...)
그런데, 중성화 민원 신청하고 일주일이 넘자 애들이 잘 안보이더라고요. 제가 밥주던 아이들도.....
지나고 생각해 보니, 그게 발정음이라기 보다는 영역싸움은 아닐까 생각되요.
아무튼 구청에서 위탁된 동물병원에서 포획하는 날에 연락 주고 그 이틀 날 전화해서 확인해 보니 수컷 두 마리가 잡혔다고 하더라고요.
애들 생김새를 물어 봤는데,
그 즈음, 제가 꾸준히 밥주던 애들 2마리 중 한 마리가 다시 눈에 보였는데, 안 보이던 1마리와 흡사했어요.
혹시나 했는데 바로 오늘!!
창밖에서 냥이 울음 소리에 주섬주섬 간식이랑 사료랑 챙겨서 몰래 나가봤어요.
이웃 빌라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얼른 방향을 꺾는데...
근 일주일 넘게 안 보이던 코난(코에 검은 털이 있어서 지은 이름)이 슬그머니 저를 쫓아 오더군요~
얼른 사람들 안보이는 쪽으로 유인해 차 밑으로 사료랑 닭가슴살 간식을 풀어 주는데,
먹는 동안 관찰해 보니
왼쪽 귀가 예쁘게 컷팅되어 있었어요!!
너무 반갑고, 직접 포획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낯선 사람들에 의해 아픈 일을 겪은 코난이 안쓰럽고...
집근처에 있는 4~5마리 중 겨우 2마리, 그것도 수컷 TNR를 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많이 안심됩니다.
부디, 코난이 영역에서 밀리지 않고 잘 지내길....
지난 겨울, 몇 차례 만남에 바로 저를 알아 보고 먹이를 구애하던 코난....
코난아~ 건강하게 길생활하고....오래도록 우리 인연을 이어가자~
동작구청 민원방에 칭찬 게시해야 겠어요. 위탁 동물병원도 포획 날짜, 방사 날짜도 잘 알려주고 친절했다고....
-
진짜다행이네요. 그동안 얼마나 마음졸이셨을까요?
-
네~ 맞아요. 정말 다행이에요. 순하고 겁도 없이 건물 안에 들어와 저를 시껍하게 했지만, 눈치가 빠른 애여서, 제가 예뻐하는 아이였어요.
구청 TNR이 믿을 수 없다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괜한 짓을 한 건가 후회하기도 했어요. 머피의 법칙이라고, 평소에 잘 보이던 냥이들이 포획한다고 알려준 날 즈음에는 한 마리도 안 보이더라고요. 요것들이 지네들 잡는 것을 아는지 모두 숨어버렸나 봐요. 거짓말 같이 포획하는 날 다음 날 부터 애들이 보이는 것 있죠? ^^ -
애들 눈치가 빠르대요 다행히 다시 밥 엄마로 와준것만으로도 고맙네요
-
네~ 정말 고맙고 기특해요. 그나저나 아직 중성화 안된 아이들 돌아댕기는 것 볼 때마다 엄청 심난해서 죽겠어요. 특히 삼색냥이는 암컷일 가능성이 많을 텐데... 곧 겨울이 오고... 어디서 새끼 낳을까봐 밥 줄 때마다 어찌나 심난한지...
-
코난이..이름도 너무 이쁘게 지으셧네요.^^
코난이 땅콩 뱌뱌~ -
이름도 이쁘고, 하는 짓도 이뻐요. 사실, 코난이 보다 다른 울보 아이를 더 예뻐라 했는데요. 티엔알 무사히 하고 돌아온 후로는 코난이가 더 이뻐요^^ 원래부터도 얌전했는데, 땅콩 잃어버리고 더 얌전해진 것 같아서 쪼금 안쓰럽지만. 아주 쪼오금...
집에서 밥 셔틀하러 나오면 입구에서 소심하게 기다리는 모습이 에고.... 짠하고... 이뻐요~
어제는 퇴근후에 화장실을 청소하자..마음을 단단히 먹었어요..
매일 응가 소변 치울때..이상한 쾌쾌꼬리한 냄새가;ㅡ.ㅡ; 위엩 필터꽂아놔도..;영;;신통치가않아요;;
그 분말로 된 걸 섞어줘도 몇일만 괜찮고..; ;;;
모래를 봉지에담아서 쓰레기봉투에 넣었는데 ;; 워..쓰레기봉투가 너무 무거워서;;
다음엔 나눠서 버려야겠따는 교훈을 얻었어요...
모래를 비우고 세제로 벅벅..닦아내는데...; 바닥이 엄청 긁어댄 흔적이;;;;;;;ㅡ.ㅡ;;;;
물을 털어서 키친타올로 닦아낸다음 ..장터에서 사려고했던 바이오펫이 소셜에서 ; 싸게나와서...
배신을 했어요..ㅠㅠ장터지기님 죄송해요...
그리고 바이오펫을 투척투척......... 그리고 말르길 기다렸다가 .... 모래를 부어줬습니다..
몇리터를 부어야할지 모르겠어서..저번엔 10리터를 부었더니... 삽질할때 자꾸...응가랑 감자를 반토막내버리는..;
내삽질 능력이 없늘걸 모래가 많아서 그래라면..모래탓을하고.....
이번엔 두봉지에서 조금 빠지게 부어줬어요...한봉지만해야지했더니..택도없더라고요-.-;
그렇게 화장실청소를 하고 들고나가니..........[왜 모래를 밖에서 부으면될걸...집에서 부어서가지고 나온건지,,,
또 나중에..깨달음을 얻고..ㅡ.ㅡ;;;;;;] 야옹씨와 아가냥들이 앉아있는겁니다.......
밥그릇 물그릇 씻어서 사료랑 물 채워주고.... 화장실 뚜껑닫아놓으니...밥보다도 화장실이 급했는지..
아가냥들은 우르르 들어가서 ..바로 응가를..퐁퐁퐁...
...
뿌듯하더라고요......씨익..쾌적하지?쾌적하지?ㅋ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
그리고 앉아서 구경하다가 ..아가들이랑 야옹씨의 사진을 찍었어요...으히히히히히히...........
아...마침 프린터도 사서...막 뽑아재끼던 순간이라..ㅇ<-<..사진출력해야겟어요!![무한잉크달은 이유중..가장큰이유]
그리고 뿌듯함에 엄마랑 아버지 보여드리고.......
야옹아~~김야옹이야~~김김야옹이야~~[엄마를 졸졸졸 쫒아다녀요...유독 엄마만..그래서...엄마의 성을따서 불러요..]
불렀더니 계단에 누워있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올레 만지자!!
그런데!!!!!!!!!!!
온배가;다돌처럼 너무 딱딱한거예요....... 너무 놀래가지고 왜이러지??왜이러는거지?
동네 동물병원 검색해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는거예요..아왜...일찍닫는거야..젠장...이러면서;
혼자 궁시렁거리다 엄마한테 엄마 야옹이 이상해 해서 엄마도 만져보시더니
애 왜이러니? 어디아픈거아냐? 병원가봐야되는거아냐? 걱정을 하시는거예요..
감자칩님의 조언으로 애가 밥을먹는지 아니면 숨은어떤지 걸음걸이는 어떤지 다 체크해봤는데
식욕은 없고 걸음은 잘걷고..기운은 없어하고 배를 만졌다고 싫었는지 절 피하더라고요...
다시 배를 만져보기위해 엄마의 "야옹아 "얌얌이"먹자.."를 부탁드렸어요....그랬더니 또 냉큼 오길래...
엄마의 쓰담과 닭가슴살을 먹이면서 제가 살짝 살짝 만져보니; 시간이 흘러도 돌같았어요..
정안되면 제가 알고있는 상봉역의 24시동물메디컬센터가 있어서..예전 근처살때 봤던 곳인데........
거기로 가야겠다.... 했어요...
일부러 계속 안들어가고 계단에 앉아서 지켜봤어요...한시간쯤 지나서인가...아가냥들을 모으더니 젖을 먹이더라고요..
젖을 꽤 오래 먹이더라고요.........;젖먹는 아가냥들에게 야옹씨는 한아이 한아이 털을 다 핥아주더라고요..
또 커보이는 야옹씨.......
그리고 슬렁슬렁 저에게 걸어오는 눈빛이...애처로워보이는거예요..저녁사료도 잘 안먹었어요..
그래서 따로 캔을 따서 사료랑 비벼줬더니 잘먹어줍니다.......[...]..먹는동안 젖을 만져보니..
앞발사이부터 다 돌같았는데 조금...말랑말랑해졌더라고요... 그래서 점점 내려가면서 만져보니 전체적으로다
말랑해진감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지켜보는게 날거같아서 12시까지 지켜봤어요
아침에는 나오질않아서 못만져봤지만;; 어디 아픈거 아닐까요..?
어제 좋아서 실실거리다가 급 심각해져서는......;시간이 길게만 느껴지던.......;...
오늘도 가서 만져봐야겠어요.........미안해 야옹씨..가슴을...
듣다 듣다 삐돌씨에게 별소리를 다 듣네요.ㅎㅎㅎ
어제 아침이었어요.
삐돌씨가 출근전에 주저앉아 양말 테이프질하고 있는거에요.
괭이털만 없으면 자기가 행복속에 살겠다고 오바 오바 그런 얌생이떵고냥같은 오바~
연신 궁시렁 거리면서 테이프에 붙은 털을 또 내눈에 들이대네요. 이 털좀 보라구~ 이러면서요.
아니? 그 털이 내털이냐고? ㅎㅎㅎ 난 빠질 털도 없다고~
털 많이 빠져도 나보고 #%&*^ 헤어볼 토했다고 드럽다고 날더러 %#)@ 아니 그게 내 헤어볼이냐고요?
세면실에 누가 떵싼거 보고도 내가 싼것마냥 어짜고 지짜고 해쌌고 ... ㅎㅎㅎ
자기가 귀꾸녕 파고 쓰레기통에 넣지 않은 면봉가지고 애들이 축구한다고 ... 푸다닥 거려 정신없으니
그 드런 면봉을 꼭 날더러 뺏아다 버리라고 하지를 않나? 삐돌씨 당신은 면봉 못집냐구요?
이상하게 애들 떵은 손에 닿아도 안드런데...
왜 남편 귀꾸녕 쑤신 면봉은 그리 드러운지 손을 곧추세워 행여 손에 닿을세라 조심스레 줍지요. ㅎㅎㅎ
그리고 그놈의 털님들....한두해 빠진 털님들도 아닌데 그냥좀 봐주지. ㅎㅎㅎ
하지만....어깨에 사리가 생기고부터 삐돌씨에게 예전처럼 발칵 거리지 않습니다.
실실 웃으면서 한박자 템포 늦춘 대꾸를 하지요.
" 그래도 이쁘잖아~ 삐용이는 또 얼마나 기특해? 당신 드런코 핧아주는것좀 봐라~ 애가 효녀네 효녀야~ "
한쪽으론 애들을 슬쩍 혼내키는척하면서 ....바보라도 눈치챌수 있는 괭이 두둔을 열심히 하고 있으려니..
삐돌씨 이분 한마디 더 하십니다.
"아주 고양이와 한몸이 됐네~ 한몸이 됐어~ 이렇게 합체 자꾸 하다 철인 28호 되겄다~"
으이구~~ 생각은 늙어가지구 어디서 ... 돌도끼 쓰던 시절 ...철인 28호 타령인지?
적어도 트랜스포머 정도는 돼야지~~ (옥동자 버젼 ㅎㅎㅎ)
속으로 이러고 흉보고 있는데 ..자기는 할말 다했는지... 휑하니 출근하십니다.
문 콩 닫고 나가는거 눈꼽도 안뗀 얼굴로 쫓아나가서 ...잘다녀오슈~ 하고 ....방에 앉아 혼자 웃었어요.
무슨 선데이 서울이냐? 아님 3류 소설에 첫날밤 얘기야?
한몸이 된건 또 뭐여? 아이구~ 한몸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진짜? ㅎㅎㅎ
저번에는 ...저보구요.
이제 고양이가 다 된것같다고 하더니 이젠 한몸 타령까지...ㅎㅎㅎ
한몸이구 두몸이구 .. 날씨가 싸늘해져서 저는 또 그녀석들이 걱정이네요.
마니커몰에 들어가서 ........닭연골이라도 주문해 상 차려드려야겠어요.
그리구 일교차가 크니 감기 조심하세요~^*^
-
감기조심하세요
저희아버지는 머리카락떨어져있다며 ..롤러사놨더니..정말 매일매일 열심히 돌리신다는..
돌려서 붙는어지는것들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시는듯.....
오늘 바람이 또 너무불어서..일기예보는 담주내내 비온다그러고..걱정이예요.. -
주변에서 제 목소리가 냥씨들 목소리 같대요 그렇게나 이쁜가? ㅎㅎ
깜이 병원 예약되어 있는 날이라 2주만에 깜이 데리고 병원 다녀오고
2주일 약값에 진찰비가 또 10만원!
깜이 처방식 사료 W/D 36,500원!
간짜장이 Science 키튼사료 35,000원!
간짜장이 1차 접종비 35,000원!
깜이 2주뒤에 다시 데리고 오라든데
그땐 또 얼마나 나아졌는지 복부찰영이니 MRI니 혈액검사니 전해질 검사니
각종 검사를 다 해 볼꺼 같은데 도대체 병원비가 얼마가 나올런지...
내가 몬살아... 내가 요즘 경제적으로 제일로 힘들 시기인데...
자기 자식같이 키우던 동물을 버리는것이 어떤 이유로든 용서 안되는 일이지만
이러니 키우다 병들었다고 버리는 사람이 어찌 없겠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문제는...
일전에 곰팡이성 피부병으로 간짜장이 병원 데리고 갔을때도 두 눔 데리고 가서 정신이 없어서 샘께 물어 본다는걸 까잡숫고
오늘도 역시... 못 믿을 내 머리로 간짜장이 아직 머스만지 기집앤지 못 물었다는 사실! ㅠㅠ
집 좀 치워놓고 점심 대충 챙겨먹고 오후 2시에 집 나서서
아동센터 오카 수업 2탕 뛰고 오니 저녁 7시!
있는 반찬에 대충 챙겨먹고 정각 9시에 밥 보따리 양손에 들고 길아이들 밥 챙겨주고 집으로 돌아와
민원 들어온 밥자리 있다며 간곡하게 말해서 낮에 '부산 동물학대방지연합'에서 받아논 그 무거운 통덧 2개를
경비실에서 빌린 대형 케리어카에 싣고 켄이랑 손전등, 우산까지 챙겨 끙끙~대며 들고가
통덧 설치하고(고보협꺼보담 작동이 어려웠다는 느낌)부근에서 잠복하고 있었더니만
아가들만 들락날락 거리며 켄만 홀라당~ 먹어 치우고 애미들은 통덧에 관심은 보이는데 식빵만 굽고 앉았네요.
동학방 담당자님과의 전달이 잘못되어 결국은 통덧 철수하고 집으로 다시 이동!
금욜날 잡으면 수술을 못한다나... ㅠㅠ
통덧 들고 주차장 들락거리니 식당 아짐들과 주위에 있던 사람들 합세해서
고양이 밥 주니 고양이들 끓는다며 뭐라케쌓코...
집으로 다시 통덧 끌고오며 이기 뭐하는짓인가 싶고... 그렇네요.
고양이 밥준다고 오만떼만 소리 다 들어가며 ...
밥 챙겨 주는것도 험난한 가시밭길인데 이 무거운 통덧 끌고 다니며 초짜인 내가 포획까지 해야하나... 싶고
베란다까진 들고가기는 귀차니즘에 비좁은 현관 입구에 두었더니 오가며 발에 걸리니 저그아빠 보기 또 눈치 보이고요.
오늘 하루는 빼더라도 그 무거운 것 2개를 끌고 가고, 다시 집으로 끌고 오고
게다가 현관에 4일을 더 놓아둬야 한다는 소린데... ㅠㅠ
애미는 작년에도 포획전문가가 와도 못 잡고 갔는데 내가 어찌 잡을런지
앞이 막막하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 그렇네요.
수요일까지 안 잡히면 주차장 아이들 밥주기가 더 힘들게 생겼어요.
할말은 더 있지만 잠이 잠이 쏟아지네요.
-
제가 다 심난하네요~
끝없는 이 캣맘의 길. -
난 원래부터 생겨 먹기를 누구 앞이라도 내 하고 싶은 말은 본대로 느낀대로 엥간~한건 다 하는 스탈~ 이라 한다만요~
나 어젯밤 허빵치고 하도 생골이 아파서 밤새 고양이들 득실거리는 꿈 꾸고 깨선
그냥 그자리만 밥 주지 말아 버릴까... 싶은 생각이 다 드네요.
그 주인분들 보다 주위에서 말들이 많아서리...그래요... 앞이 안 보이는것 같은 끝없는 막막한 길이 켓맘의 길인거 같아요.
처음엔 사는 아파트 부근이나 동네근처에 밥 몇군데 놓아두고 관리?하면 되는줄 알았죠.
천지도 모르는것이 불쌍한꼴은 사람이든 짐승이든 죽어도 못 봐 넘기는 이눔의 성격 때문에
길냥이만 보이면 온데만데 밥자리 늘린데다
어떤때는 길냥이 보이지 않아도 내가 보기에 저곳이 적당한 장소 같아 보이면 놓고했죠
(차 밑에 밥 가져다 놓은 후 몇시간 있다 밥이 없어진거 알고나는 순간 벅차서 가슴이 다 뜁디다.)
그러고는 밥자리 너무 늘여 힘에 부치기 시작하다보니 스트레스까지 받아 이건 아니야! 하며
집에서 1시간여 거리는 눈물을 머금고 밥자리 줄여 나가기 시작했죠.
예전에 OOO 시민공원 맨 끝까지 가면 집에서 1시간 걸리거든요.
귀 떨어져 나갈꺼 같은 그 추운 겨울도 한여름도 어김없이... ㅠㅠ
그 이후 줄인 밥자리가 13곳입니다.
(이번에 부페 창고 1군데는 줄었어요. 밥 주지 말라고 판자떼기 막아 놨더군요)
어제 그 자리에는 몇년을 조심스럽게 살짝 주곤 했는데얼마전에 밥 주다 들켜 주인 어르신이나 그 아드님을 미친척~ 하고
확!!! 대면해서 길고양이의 척박한 삶에 대해 자초지종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더니 아주 젊잖으시고
길냥이들에게 밥을 때때 챙겨 주시진 않아도 측은지심의 마음은 가지고 계신분인거 같았어요.
밥 주는거까진 좋은데 자꾸 새끼를 낳으니 안그래도 주차장이라 차 들락거리는데 위험도 하고
동네 고양이들이 자꾸 모이고 좀 있으면 날도 추워질텐데 새끼 4마리랑 애미 2마리가 있으니 걱정이라네요.
그래서 부산동학방에 요청했든거지요.
올해 내게 배당?되었던 개체수 못한거 이번 기회에 해 달라고 했더니 딱! 2눔 시켜 줄 수 있다고 합디다.
일단~ 주차장쪽에서 말이 있어서 그눔들 잡으려고 통덧 받은건데
내가 원하는 눔들이 안 잡히면 2눔 해 준다 했으니
이참에 다른눔들이라도 잡으려고 시도해 봐야 하는지... 그것도 혼자서 결정 하려니
어떤게 잘하는건지 갈등이 생기네요. ㅠㅠ -
건강잘챙기세요..ㅠㅠ
캣맘은 ..어려운거같아요.. -
밥주다 보면 평화롭다가도 어느날 사건 하나씩 꼭 생기고
어찌 어찌 해서 부닥치다 보면 시간이 흘러 별 일없이 다 지나가더라 구요
지금까지는~~"이또한 지나 가리라 " 이말을 생각하면서요
넘 많은 일을 처리하시느라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 겠어요 ㅠㅠ
힘내세요!! 멀리서 기를 모아 보냅니다 팡* 팡*팡 * -
에구... 넘 고생이 많으세요.... 존경스럽습니다... 이런 글 볼때마다 전 부끄럽기 한이 없어요...
-
안그래도 신경 쓰이는 두 아이땜에 심란 하실텐데 통덫까지 고생하시겠어요
어설픈 캣맘 세월이 3년인데...
울 아파트 세곳 오지랖 넓어서 광주에 두곳....모두 다섯곳에 한달 40kg이상 들어가는 사료.
울집 산호 마노..광주 딸이 취업준비생이라 딸이 키우는 세마리 냥이
진주,유리, 수정이까지 모두 내몫입니다.
사료.캔. 예방 접종까지...모래만 딸이 챙겨요.
그리고 울 아파트 터줏냥 부영이.
이녀석이 그동안 여러번 출산해도 한마리도 아파트에 남지 않았지요.
그러다 작년 11월에 태여난 맨 마지막까지 부영이 옆에 있었던 새끼가 송이랍니다.
올봄..3월부터 송이는 제가 돌보고 결국 나만 보면 냥냥 거리고
큰넘들 속에서 지켜 낼려고 마주 앉아 밥 먹이고 날마다 닭가슴살 삶아 먹이고
줄수 있는 건 다 주고 키웠지요...화단에서.
올봄 4월에 태어난 부영이 새끼 꼬미...올 고등어.
네마리를 낳아 3일만에 한마리 죽고 2달만에 로드킬로 한마리 보내고
턱시도처럼 검었던 새끼는 어디로 보냈는지 젤로 작고 약해 보이던 꼬미를 데리고
부영이는 송이가 밥먹는 시간에 항상 오더군요.
부영이가 보는 앞에서 손바닥것도 송이는 받아 먹고. 쥐돌이로 놀기도 하고
그렇게 옆에서 알짱거리며 제가 주는 밥을 먹었지요...부영이 송이 꼬미가.
한달전 부턴 송이하고 꼬미가 어울려서 놀고 같이 붙어 있드만.
부영이가 꼬미를 송이옆에 떼 버리기 시작 하대요.
그래서 둘을 챙기며 밥도 먹이고..뭐 그럭저럭 잘 삽니다.
부영이가 올해 두번째 출산을 한지 열흘정도..배도 불러 보이지 않드만...
이젠 송이랑 꼬미가 서로 의지하고 행동을 같이해요.
꼬미가 숫냥인지 암냥인지 모르고요.
송이는 9개월 추정 꼬미는 이제 5개월로 접어 들고요.
내가 보이면 거리를 두지만 다가오기도 하고 송이처럼 냥냥대고 밥가방도 넘보고
송이만큼은 아니드래도 머지않아 또한마리의 송이가 될듯 합니다.
송이 부근에 있고 같이 놀고..오늘 아침에 보니 둘이 언덕에서 신나게 놀더군요.
내려가서 송이를 부르니 둘이 쪼르르 달려 옵니다.
부영이는 아직도 나에게 지랄발광인데요.
경비 아저씨 없는 날엔 좀 얌전하고요.
그 아저씨 오는날은 기세도 당당해요....누가 밥 엄마인지 원 쾌심하죠. ㅎ
근데 이제 출산만 하면 한마리씩 내옆에다 둬 버립니다. ㅠㅠ
낳기는 부영이 지가 낳고 키우고 밥수발은 나보고 하래니 내가 유모인가봐요
그런다고 나에게 순한것도 아니고 맨날 지랄 발광 하는 것이..
왜 내자식도 다 수발 못하는 데 부영이는 지자식을 나한테 맡겨요?
난 부영이 포기하고 사료 항상 제자리에 두고 만나면 간식주고
예전처럼 안달 복달 하지 않아요
이제 송이도 밖에서 꼬미랑 잘 살고 있어서 예전처럼 거두지 않아요.
잘 있나 없나 확인하고요..근데 이제 마실도 나가면 이틀만에 오기도 해요.
송이나 꼬미에게 내가 줄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배고프지 않게 하고 사람들로 부터 보호하고
아프지 않게 돌보는 것이라고 조금씩 터득해 가는 길냥이 사랑.
늙으막에 이제 더이상의 유모는 사양할래요. ㅎㅎ
힘에 부처요. ㅠㅠ
세월앞에 장사 없다고..ㅎ
-
번지를 잘못 찾은게지요 바부
엄마한테 잘 보여야 지세끼도 더 잘봐줄텐데 바부 맞아요 부영인는 -
부영이가 보통 놈이 아니네요.
지랄발광하다가 효도 한번 크게 하면 .. 그효도가 얼마나 크게 다가가는지 아나봐요.
유심히 보세요.
누구네 처럼...밥그릇에 오만원짜리 줏어다 놓을지도 모르니까요. -
부르면 강아지 처럼 달려 오는 두녀석이의 모습 ^^ 넘 사랑스럽죠
소현님 아마도 양이들 챙기시드라
세월 앞에서 더 힘이 솟아 날꺼예요 ^^
출근할 때 애를 친정에 맡기는데 거긴 개 세 마리..우리 집은 냐옹씨 세 마리..시댁 어른들은 옛날부터 냐옹이 없애라셔도 남편은 제 편이었지만 정말..아침부터 마른 하늘에 날벼락입니다..마음이 답답합니다..
-
저도 알르지가 심한데 병원 샘께서 알러지 검사는 의미 없다고 하지 말래서 안했는데 심하면 약 먹고 그러면서 살아요 하지만 아가라서 맘이 심란하시겠어요
-
저두 천식이 심해서 5년전에 세브란스에서 알러지 검사했거든요
그런데 개털 알러지가 있다고 강쥐 키우지 말라고 의사샘이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키우던 쒝들을 어찌할수 없어서 걍 지금까지 델꼬 있는데요
신기하게도 천식끼도 없어지고 개털알러지도 없어졌어요
그런데 님은 아기라서 맘이 심란하시겠어요....
홈페이지 찬찬히 둘러보시고 많은 도움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