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보호협회 자료
구내염과 치주염에 대한 정보
-감자칩-
길고양이의 최후 구내염,치주염
이 글을 읽기전 https://www.catcare.or.kr/1075257
참고하실 글입니다. 위에 링크 글도 읽고 시작해주세요.
★ 참고사항★
이 내용은 집에서 키우는 일반묘가 아닌, 길에서 사는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처치방법과 약품사용에 관한 설명입니다.
집에서 키우는 사람손으로 케어가 가능한 반려 환묘일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 방문과 통원치료입니다.
하지만 길에서 사는 길고양이들의 야생성 등을 감안했을 때 잦은 포획과 통원치료가 불가능 하므로
길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며 치료할 수 있는 방법 및 환묘의 안타까운 모습과 케어로 힘드실
캣맘님들의 수고를 덜어드리고자 작성한 글입니다.
< 대한민국에서 사는 길고양이의 최후 치주염,구내염이란? >
길에서 사는 길고양이들은 깨끗한 물이나 온전한 음식을 먹기 힘든 삶을 사는 도시속 동물이다.
점점 바뀌어가는 팍팍한 인심 속에 캣맘이 없는 동네라면 먹이는 커녕 생존 자체도 어려운 현실이다.
언제나 긴장상태로 경계하며 음식물쓰레기와 더러운 물 등으로 연명을 하다 보니 기본 수명은 3년~5년으로 줄게되었고,
그 삶 마저 최후의 모습은 낮은 면역력으로 나타나는 질병들 중 구내염과 치주염의 증상이 많다.
입가는 언제나 지저분하며 먹지 못해 뼈는 앙상한 모습에
등털은 혀가 아파 그루밍 조차 하지 못해 갑옷 처럼 떡진 누더기 모습이다.
치주염과 구내염은 안타깝게도 완치의 방법이 없다.
입 안이 그 기능을 잃게 되어 아파서 먹질 못하니 낮아지는 체력과 면역력으로 제2, 제3의 질병이 추가로 생긴다.
또 항생제 급여로 일시적으로 효과를 보지만 내성의 문제나 잦은 포획이 불가능한 길고양이 특성으로
어느순간 반복적인 아이의 상태가 지속되고 그 반복의 시기가 점점 짧아지게 된다.
그렇다고 캣맘인 우리가 이 아이를 외면하거나 함부로 인위적인 선택을 할 수는 없다.
대신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할 일은 아이가 한톨의 사료라도 먹을 힘이 남아있다면
남은 여생을 덜 힘들고 아프지 않게 곁에서 돌봐주는 것이다.
어느 순간 아이가 보이지 않고 자기별로 떠났다 하여도 아파 죽거나 더 배고파 죽은 것이 아닌
캣맘의 곁에서 보살핌과 사랑을 받다 갔기에 아이도 우리들 캣맘도 마음 속 허망함과 슬픔이 덜하지 않을까....
사진 1. 신길동 길고양이 넘버투
늙은 왕초인 넘버투는 하악할 때 보면 입안이 설태, 염증이 있고 치아에 농이 차있다.
아픈 입 때문에 그루밍을 못해 등이 갑옷처럼 된 모습.
사진2. 휘루네 입소 성동구 뚜비
회원구조된 아이로 사람에게 의존도가 높아 방사하지 못하고 휘루네 입소.
구내염으로 혀에 까칠한 돌기도 많이 없어진 상태지만 꾸준한 면역력 주사와 약 급여,
주식캔으로 요새는 어설픈 그루밍도 한다.
사진3. 고보협 구조 노원구 망치
식당의 잔반을 먹고살던 오랜 길생활로 인해 입에 부패가 심했던 아이.
구조후 협력병원에서 스켈링과 발치를 진행하였고,
입 주변에 피범벅과 부었던 모습은 화농 치료로 많이 좋아졌다.
방사 후 항생제 급여와 바이오틴 급여로 현재 건사료를 먹는 망치다.
사진4. 운영위원 천랑님이 밥 주시는 길고양이 공상이
턱 주변 아래가 늘 침이 묻거나 걸죽하게 늘어지기도 하며 낮은 면역력으로 허피스나 다른 질병이 나타나기 쉽다.
구내염으로 혀가 아픈 환묘는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잦다.
공상이 또한 그루밍이 힘들기에 등이 엉킨 모습이다.
천랑님의 구조 진행으로 협력병원에서 치료 후 현재 천랑님 집에서 요양중인 공상이.
<초기 단계>
1. 초기 1단계-
사료는 먹지만 씹을 때 고개를 탁탁 돌리며 혀를 수시로 낼름거린다.
입주변은 침이 고여져 있고 어느 순간부터 사료를 씹어먹기 보단 삼키는 수준이며
밥그릇은 항상 침범벅이 되기 일쑤여서 사료들이 알갱알갱 뭉쳐있다.
또 밥그릇 앞에 웅크려 식빵을 굽는 상태로 먹지않고 웅크리고 있는 날이 많아진다.
치료방법-
1) 처음 항생제 급여 때는 기본 항생제인 클라벳을 신청한다.
알약이며, 하드한 캔에 콕 박아 3~5일 급여한다.
붓기나 염증이 가라앉아 당분간 음식 급여가 가능하다.
2) 클라벳에 대한 내성이 생겼을 때 또는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라면 좀더 강한 항생제인 클린벳을 신청한다.
물약이며, 좀 강한 항생제 범위에 들어가기에 정량을 지켜야 하고 5일이상의 급여는 금한다.
사료나 캔에 뿌려 급여하면 눈에 띄게 효과를 보게된다.
이때부터 바이오틴으로 초기 관리를 해주면 좋다.
먹이를 주는 방법-
이때는 간혹 씹기는 하지만 거의 삼키는 수준이며, 씹을 때 통증이 있게 되는 단계이므로
되도록 작은 알갱이의 사료로 바꿔 통증을 최소화 해주는것이 중요하다.
<중간 단계>
2. 중간 2단계-
밥을 조금 먹고 앞발로 세수하듯 입가를 탁탁치며 입주변이 더러워지고
턱에 침이 흥건히 묻어있거나 걸죽하게 늘어져 있다.
사료를 먹다 잇몸이나 혀에 통증으로 펄쩍 뛰거나 신음소리를 낸다.
이때는 어떠한 약을 사용해도 단기적인 효과라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포획을 진행해줘야 한다.
치료방법-
통덫 신청 후 포획하여 협력병원으로 이동하여 스켈링과 염증의 원인이 된 썩고 농이 찬 치아 발치를 해줘야 한다.
또 구내염에 효과적인 약을 급여하여 입안의 염증을 가라앉혀야 입안에서 부패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때부터는 바이오틴을 꾸준히 먹여줘야 하는 단계이다.
치석과 발치 치료 후 입안에 다른 치석 생성을 막기 위해 물이나 캔에 뿌려 급여해준다.
먹이를 주는 방법-
구내염도 함께 동반이 되면 혀,잇몸 자체에 염증이 퍼져 사료를 혀로 마는 것 조차 어렵기에
사료를 절구통에 빻아 캔과 함께 걸죽하게 비벼주거나 사료를 따듯한 물에 불려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음식이 빨리 상하는 여름에는 오랫동안 놓지말고 되도록 먹을 때까지 기다린 후 수거해야 한다.(상한 음식 급여방지)
<심한 단계>
3. 심한 3단계-
사료나 덩어리채의 캔은 베어 물지 못할 정도로 기력이 쇠하고 몸은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다.
이때 최소한의 음식물 섭취를 못하게 되면 황달이나 신부전, 탈수로 이어지게 된다.
치료방법-
이때는 모든 몸속 기관이나 면역력 및 체력이 바닥이므로 음식 급여가 최소한이 되어
대체식품으로 영양제도 함께 급여해줘야 한다. 타우린이나 엘라이신 등 단백질 보충을 해줘야 하며
항생제 급여는 아이가 신경이 예민하고 냄새에 민감해져 있어 물에 타서 먹이는 가루 항생제나(바닐라향)
클라벳 또는 내성문제시에는 성분이 다른 항생제를 구해 먹여야 한다.
먹이를 주는 방법-
일반캔이나 사료는 더이상 삼키기 어렵기 때문에 고단백인 주식캔이나 Ad캔을 먹여줘야 한다.
간혹 경제사정상 고가의 가격이 부담스러울 때에는 닭고기 삶은 물이나 황태 우린 물 등으로 영양을 채워주고,
불린 사료 수준이 아닌 완전히 죽처럼 불려 으깨서 주어야 한다.
그리고 3단계 치료 후 다시 1단계에서 반복한다.
그러기에 아이가 다음 단계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면역력 관리를 잘 해줘야한다.
어느 순간부터 1단계에서 3단계로 바로 이어지고, 2단계 3단계만 반복이 되는 순간이 온다.
그러다 결국 3단계에서 차도나 좋아짐 없이 진행되는 아이들은 고통과 탈수, 황달이 동반되게 된다.
이때 많은 수의사분들은 아이가 견뎌내는 고통이 매우 클 것이라 하며 안락사를 권할 때가 있다.
안락사를 하고 안하고는 어떠한 것이 정답이라 말할 수 없으며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되어도 자식처럼 돌보던 캣맘에겐 극심한 아픔으로 남을수 있다.
하지만 긴 케어기간 동안 서로를 믿으며 교감한 길고양이와 캣맘은
그간의 동행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든다.
자기 별로 떠났거나...또는 마지막 길을 편안하게 보내주었거나...
아이 또한 알것이다.
혼자 외롭지 않게 캣맘이 함께 동행한 것은 진심이고 사랑이란 것을...
< 고보협 무상 상비약의 취지>
고보협 회원분들 중 구내염, 치주염 치료를 해보신 회원분들은 아시겠지만
한 환묘당 협회지원을 받아 길고양이 할인을 받는다 하여도 입원이 길어지는 치료이다 보니
회원들의 부담금이 힘드실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고보협 상비약의 목적 취지에 따라
(치료비로 인한 협회 부담, 회원님 부담을 줄이고, 상비약을 구비했을 때 환묘 한 마리 치료금액 정도로
많은 길냥이들의 초기 치료와 사전 예방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
치주염과 구내염 예방 관리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드링크 바이오틴'을 구하였습니다.
치료의 목적보다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고 평상시의 관리, 사전 예방의 목적입니다.
400ml 물에 바이오틴 두 펌핑 사용으로 길고양이 물 급여시나 아픈 환묘의 캔에 줘도 오랫동안 쓸 수 있어
여러마리 급여에 좋고, 비용절감에 효과적입니다. 무취 무맛으로 거부감없이 잘 먹습니다.
물에 타먹는 치약
바이오틴 드링크(Biotene Drinking Water Additive)
구취의 원인인 박테리아를 억제하고 칫솔질 없이 프라그를 제거하는 효소를 함유하고 있다.
맛과 향이 없는 농축액으로 일상적으로 마시는 물에 첨가하여 사용하며,
칫솔질 없이도 건강한 구강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오랜 구내염이나 치주염으로 퉁퉁부은 잇몸과 혀를 가라앉혀 주고
입가에서 나는 악취(소고기 썩는 냄새)를 줄여주며 박테리아가 제거되어 입안의 구취 번식을 예방/억제해준다.
(스켈링이나 치료 진행중인 환묘들에게 꼭 필요하다)
사용방법: 물 400ml 에 바이오틴 2 pump하여 희석하여사용한다. 희석된 음수 바이오틴은 실온에 보관가능하다
: 하루에 양이 중요하지않다.
: 길냥이에서는 사료나 캔에 급여해도 안전하다
성분: 플라그가 수용성이 되되록 촉진하는 Mutanase가 들어있다
: 플라그가 치아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는 Dextranase가 들어있다
: 구내염 치료에 사용되는 Lactoferrin을 함유하고 있다
: 항생제가 아닌 효소 계열 성분을 함유한다 (오랫동안 먹어도 묘체에 무해하며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 여기 본문에 나와있는 약들은 고보협 상비약 신청란에 신청하시면 받을수 있습니다.
https://www.catcare.or.kr/actipherm
가장 바이오틴을 급여해야 단계는 2단계로 병원 치료와 발치나 스켈링 후의 관리와
항생제 급여 이후 아이가 약효과를 보는 순간 약 급여를 잠시 쉴 때 꼭 바이오틴을 먹여주심 더 효과적입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힘든 삶을 사는 길고양이와 캣맘님들의 안위를 위해 늘 노력합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묘생을 위해 힘내어주세요!
* 바이오틴은 판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항생제처럼 신청하시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바이오틴 신청은 2/18 부터 접수 받습니다.
현재 비오틴 외 다른 치료회복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위 안내되어있는 신청게시판의 공지를 참고해주세요.
※ 고보협 상비약은 꼭 길고양이 급여목적으로 신청해주세요.
-여담-
늙고 힘도 없어진 왕초 넘버투야...
아픈 몸에 이도 다 빠지고 몰골이 엉망이 된 왕초 넘버투.
의사들은 네가 일년을 버티지 못할 거라 했지만 이 추운 겨울을 3년이나 견딘 사나이..
이가 없음 잇몸으로 산다고.. 아픈 몸으로 어린 자묘들 지킬 때 싸우는 니 모습은 예전보다 더 멋져..
우리의 동행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모르지만 이 길에 내가 있고 네가 있다는 걸..
신길동에 영원한 왕초 넘버투야.
사랑해..
퇴근시간 때 꼭 대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는 넘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