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선선한 날씨~
9/20일 토요일은 고보협 쉼터 '휘루네' 정기 건강 검진과 접종을 실기하기로 한 날입니다.
" 꺄~!! 주사 맞는 날~!! 아이구야 나 살려라~!!"
협력병원 화신동물병원 원장님께서 오늘 의료 봉사를 해주시기로 하였고~
토요일 병원 가장 바쁜 날임에도 불구하시고 ㅠㅠ 휘루네 아이들을 위해 방문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휘루네 아이들을 위해 방문해주신 화신병원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준비된 접종약과 귀 소독약을 준비해주신 화신 안태영원장님~
휘루네가 급 술렁입니다.
" 오늘 간식 주는날 아니냥??"
술렁이는 분위기에 자다 깬 일홍이
" 저 아저씨 모야? 간식 주러 왔느냥?"
" 왜 오셨나옹?"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쳐다 보고 있네요 ㅎㅎ
아이들에게 오늘은 건강 검진겸 접종을 위한 날이라 설명을 하니...
급 맹수가 되어버리네요 ㅜ..ㅜ
" 주사?! 가라냥~!!!"
표범이 되어버린 미니미니 밍키네요~
그래도 쉼터 특성상 작은 감기나 병에도 모두가 전염이 될수 있는 위험이 있기에 항체 면연력을 높이는
예방 접종은 중요합니다.
오늘은 접종과 귀소독 그리고 아픈 곳이 없는지 치아 검사등 꼼꼼히 진행할 것들이 많네요.
1번 타자~ 수원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구조된 유기묘 출신 오.통.통.
통통이가 스타트 끊어 주시네요~!
어미 잃고 죽어가던 새끼들을 지극정성으로 젖먹여 ㅠㅠ
내새끼 처럼 보듬어주어 살려내어 많은 이들을 감동 시켰던 이 시대의 진정한 어매 '오통통'양~
얼굴만큼 예쁜 맴씨로다~ 귀청소, 주사 아주 수월하게 맞았습니다.
입양 준비를 위해 더 꼼꼼히 봐주시는 원장님 덕분에 통통이 좋은 집사 만날 일만 남았네요~
아까 포효하던 밍키도 포획(?)되어 귀청소하고 있네요
으르렁 하지만 벗어날수 없구나..
아침 9시부터 시작한 의료봉사가... 아뿔사..
너무 간단히 생각했나봅니다..
휘루네 녀석들은 길에서도 구조된 녀석들이라 야생은 아니지만 묘생 우여곡절 다 겪은 녀석들이라
갑자기 초인적 아니,, 초묘적 힘을 발휘하며 바둥거리며 도망가고 가만히 있지를 않았습니다..
중간 물리고 할퀴고 ㅠㅠ 봉사 참여해주신 봉사자 그리고 화신선생님.. 피도 보는 일이..
그래서 움직이지 못하게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감싸고 진행하는 일이 생각보다 길고 어려웠습니다.
병원에서는 순한 양이었던 모습은 사라지고 자기들 영역인 쉼터에서 하려니 영역 싸움만큼 치열하네요.
얼굴을 막 흔드는 욜..
" 여긴 내 나와바리다냥!! 놔라~! 놔!!"
ㅠㅠ 봉사 하시는 선생님도 아마.. 몸살이 나셨을듯 합니다.
아침 9시에 시작한 일이 오후 6시에 끝날 정도로 ...
(그래서.. 욜 이후 부터는 사진도 못찍고 진료에 모두가 매달렸습니다. 크흡..)
그래도 마지막 한 녀석까지 정성과 혼신의 힘을 다해 꼼꼼히 진료해주신 화신 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그리고 모든 행사(?)가 끝난 그날 저녁 휘루네 모습은..
떡실신
파김치
폭풍 짜증 예민 사춘기 여고생 모드 그루밍
녹초
패전병
" 여기가 어디냥?..."
쉼터 휘루네 왕초 '휘루'
ㅠㅠ 눈도 못 뜨는 구나.. 에구구..
" 몸은 고단하지만 그래도 우리 쉼터 휘루네를 위해 봉사해주신 선상님 그리고
후원해주신 모든 회원님들 감사 인사는 드려야한다냥.. 감자 카메라 준비해라냥.."
" 휘루님.. 괜찮으세요? 좀 쉬고 나중에 하세요.."
" 말이 많다! 사랑과 도움을 받았으면 당연 그 감사함을 느끼는 것이 인지상정 아.. 아니
묘지상정이다냥~!"
눈 비비고 겨우 일어난 휘루 ㅜ..ㅜ
" 우리 회원님들이 덕분에 주사도 맞고 건강 검사도 했다냥.
항상 사랑주시고 후원해주시는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옹~"
다시 한번 휘루네를 사랑주시는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소중한 후원으로 아이들이 건강 발랄하게 지낼수 있습니다.
그 따스함과 나눔 보답하는 '휘루네'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