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보호협회입니다.
이번 8월 12일자 각종 길고양이 캣맘 커뮤니티와 인터넷상에 논란이 되었던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고양이 중성화사업 실시 요령 고시 계정 추진 계획 (안)] 에 대한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이하 고보협 의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우선 농림축산식품부 이하 농림부 측의 질문인
각 동물단체와 개정유출 관련해서는 본 협회가 아님을 분명히 알립니다.
현재 계획안의 의견을 취합하는 단계이므로 협회는 이에 맞는 의견을 전달 예정이었는데
인터넷상에 게시가 되어 많은 분들에 걱정과 분노 속에 고보협만이라도 이 문제가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 되는지 안내 드립니다.
말 그대로 개정 안(案)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실시 요령을 수정하는 단계입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처럼 조금이라도 길고양이들에게 문제나 생명에 조금이라도 해가 되는
기준안이 확정된다면 이 사안이 전국 지자체 등으로 뿌려져 나갈 것을 걱정하는 것 또한 너무도 공감하고 같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각 동물단체와 수의사협회 등 이 사안에 대해 여러 차례 회의와 의견 전달이 진행 되었지만
개정안 진행 과정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각 회의 진행에 있어 누차 문제 지적이 되었던 부분을 전혀 반영 되지 않고 현재 확정이 아니라 하여도 문제가 되었던 부분들 또한 무시된 채 이렇게 계획 안을 통해 단체별 의견 전달 한 것에 유감입니다.
가장 문제점인 이 개정안에 모든 토대의 초안이 되었던 모 교수의 연구 자료가 이렇게 악용된점, 국가에서 지원받는 연구비가 ‘길고양이와의 공존이 아닌 개인 혹은 누구를 위한 연구인지’를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이 문제는 추후 다시 언급할 예정이며, 모 교수의 ‘길고양이 없는 길고양이 연구’에 일조한 길고양이TNR 관련 수술공간과 각종 세금으로 진행 된 연구자료를 위한 TNR 수술지원을 이행한 한 부처를 향해서도 질의를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의견을 취합해 조례를 만들었던 그 부처가 모교수의 연구 자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그 교수에게 자문위원 직함도 주었는데 어이없게도 모 교수는 2kg미만 수술과 임신묘, 검증되지 않은 자유수술법 등의 의견에 그 부처도 결국은 힘을 실어준 한통속인가 라는 의심이 듭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만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하는 고양이 중성화사업 실시 요령 개정 추진 계획(안)이 문제점 재고 없이 그대로 적용 된다면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각 동물단체와 길고양이 커뮤니티, 전국의 길고양이를 돌보시는 분들과 생명을 존중하는 모든 분들과 동참하여 함께 하나 하나 바로 잡을 것이며 이 사안과 연관이 된 위에 언급한 부처, 교수에게도 책임을 지게 할 것 입니다.
길고양이 tnr 사업 역사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뿌리 뽑혀지지 않는 자묘tnr, 케이블타이 묶음 수술법, 멸균 소독기 없는 비위생적 수술과 한 번도 고양이불임수술을 해보지 않은 동물병원의 사업 참여, 수술문제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해도 책임소재나 현황파악 없이 반복 하여 TNR사업 참여 하는 등 지금도 이와 관련하여 바로 잡기 위해 고보협은 애쓰고 있습니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 안 되는 문제들이 비일비재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기본적인 것은 무관심으로 외면하고 고보협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이고 합리적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 지자체 tnr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불신 속에 캣맘 주도 tnr이나 동물단체를 통한 tnr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지자체 tnr이 줄고 길고양이 숫자가 증가 했다는 어이없는 연구를 토대로
마치 길고양이 tnr을 하지 않고 캣맘들이 밥만 줘서 개체수가 우후죽순 늘어났다고 발표하는 연구 자료를 믿지 마시고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주길 바랍니다.
길고양이 증가는 늘어나는 펫 사업과 중성화를 하지 않아 가출한 집고양이, 버려지는 유기묘의 증가가 오랜 기간 길고양이를 관리하는 캣맘이라면 한 치의 의심 없이 모두들 느끼고 똑같이 경험한 것 입니다.
현재 2kg 미만 수술의 타당성을 뒷받침으로 주장하는 것 중 청소년기 2kg 미만의 임신 이야기를 하며 조기 발정 임신을 말하지만 첫 출산으로 안전하게 새끼를 키우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 여기서도 1~2마리만 살아 남게 됩니다. 그나마 캣맘이 관리하는 동네가 생존 확률이 높습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민원식 TNR의 문제점은 포획된 길고양이가 과연 영양상태가 좋은지 건강한지 2kg미만이여도 안전한지 알 수 없는 전혀 돌봄을 받지 못하는 길고양이가 대다수라는 것 입니다.
눈물겹지만 “2kg이상수술”이란 문장은 아직도 척박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길고양이들의
희망이고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10년 이상 고보협과 함께 한 길고양이tnr 협력병원 원장님들은 이구동성으로 안타까워하십니다.
“어쩌면 이렇게 캣맘이 관리하는 길고양이와 민원처리로 오는 길고양이는 상태나 면역력이 이렇게 극과 극일까!“
간혹 사비로 TNR 진행 캣맘분들중 수의사의 권한으로 2kg미만 수술과 수태(임신초기수술) 진행은 마취나 개복 후에 발견되 이를 진행하는 이유는 그간 캣맘 관리 하에 있는 길고양이들이 보살핌을 받고 영양상태의 안전성과 추후 충분한 회복 케어를 해 줄 것을 알기 때문에 이를 진행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지자체 tnr은 입원실 없이 포획된 통덫에 그대로 놓고 후처치 없이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한 번에 여러 길고양이들을 코스 잡아 일률적으로 방사하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포획일로부터 당일-2-3일 이내 방사하는 곳도 많습니다. 2kg미만은 제대로 검증 된 메뉴얼이나 관리가 없다면 되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캣맘 없는 민원식 tnr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지자체 tnr인 만큼 농림부의
길고양이 사업인 경우 더더욱 안전하고 성공률이 높은 방법을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길고양이 사업 데이터나 tnr 숫자가 아닙니다.
사업 묘두수가 적다 하더라도 제대로 안전하게 진행되어야 세금 낭비가 없습니다.
지자체 TNR를 믿지 못하는 현실은 이미 사비로 사료를 사는 길고양이 돌봄 활동가인
캣맘분들 자비tnr 증가입니다. 무엇을 위한 사업인지 세금 낭비가 아닌 세금을 사용하여 용도에 맞고 좋은 뜻을 펼칠 수 있는 사업이라면 사업의 직접 대상자인 길고양이가 죽지 않고 안전하게 영역에 돌아오는 것입니다.
길고양이TNR 정책사업에 동물보호단체와 캣맘이 배제 되어서는 안되며
생명존중, 윤리적 사고가 함께 이행되어 사람과 공존하는 세상이 되어야 합니다.
길고양이TNR 사업이 퇴보하기를 않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첨부한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입장문을 첨부하며,
길고양이가 배제되는 사업으로 개정안이 발표 되지 않도록 협회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등록되어있는 사단법인의 여러 대형동물단체들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회의에 참여했고 금일까지 동물단체별 각 단체의 의견을 제출한 상황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한 고보협 의견서와 입장문은 협회 자체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타 동물단체와 내용과 입장에 있어 사전공유는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타 동물단체들 또한 입장문에 있어 협회로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타 동물단체의 입장에 대한 문의는 해당 동물단체에 직접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되려 개정유출을 추궁했다니 어이없네요. 저들이 하는 행태야 말로 동물학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