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들에 대한 학대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매해 이슈화되는 길고양이 학대 뿐 아니라 관심을 덜 받거나 주목받지 못하는 학대 사건들까지 우리들이 알게 모르게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가 지날수록 길고양이에 대한 혐오의 골이 깊어지며 ‘캣맘충’ ‘털바퀴’라는 단어를 만들어져 특정 대상을 비하하고 학대 방법과 수단 또한 더욱더 잔인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길고양이 학대 사건. 길고양이를 불에 태워 죽이는 잔인한 영상은 많은 사람들의 분노을 일으켰고 모든 동물단체와 캣맘캣대디협회가 주목하고 있는 사건입니다. 디시인사이드의 고양이 학대는 그 이전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2020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고양이 학대 예고를 지속하여 올리는 사람들에 있어 협회에서는 20년 6월에서 고소고발을 진행했을 당시에도 동물보호법 위반혐의가 인정되었고, 21년에도 동일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서 학대게시글이 계속 올라와 수사가 진행되었으나 수사는 항상 중지되고, 청원은 언제나처럼 형식적인 답변으로만 마무리 되었습니다.
같은 사이트에서 계속하여 올라오는 학대 예고, 학대 정황. 이전 사건들에 있어 국가가 경찰이 수사에 집중하고 동물보호법 또한 강화되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카라의 동물학대범 고소장과 케어의 디시인사이드 운영자에 대한 고소장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수사촉구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특정 범인이 잡혀 구속까지 갈 지, 그 결과까지 함께 예의주시하고자 합니다.
길고양이 학대를 발견한다면 우선 증거자료를 남겨야 합니다. 사진과 동영상촬영, 녹취는 물론이고 인터넷에서 본 내용이라면 모든 자료를 저장해놓아야 합니다. 112에 신고 후 각 동물단체에 제보하며 국민청원과 국민신문고를 통해 직접 행동해야 조금이라도 더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수사에 착수할 수가 있습니다. 협회는 현재 주목 받고 있는 학대사건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길고양이에 대한 혐오로 일어나는 불법행위 사건들에 있어 제보자들과 계속하여 상담을 하고, 공문을 지속하여 발송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돌봄을 진행하기 앞서 우리들이 길고양이를 좋아하는 것처럼 길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당연히 있다는 부분을 인정해야 합니다. 나의 돌봄활동의 어떠한 부분이 길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안 좋게 보일 수 있을지 생각하며 그 부분을 개선하고자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단순한 길고양이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혐오로 연결되지 않도록, 우리들이 올바른 돌봄활동을 보여야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돌봄활동을 진행할 때 돌보는 길고양이들을 손 태우지 말아주세요. 간식을 주면서 거리를 좁히고 길고양이들에게 다가가는 행동은 길고양이의 사람에 대한 경계심과 주의성을 낮추게 되고, 사람친화적인 길고양이는 동물학대자의 타겟이 되어 위험에 더욱 쉽게 노출될 우려가 큽니다. 돌보는 길고양이들의 안전을 위해 길고양이와의 적정 안전거리를 확보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SNS 및 인터넷에 본인의 길고양이 돌봄활동을 기록할 때 밥자리에 대한 특정지역명을 노출하거나 해당지역 사람들에게 특정지역을 연상케 하는 건물 등의 노출사진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캣돌봄 시민분이 길고양이 돌봄지역 및 밥자리를 파악할 수 있는 사진과 글을 기재하고 직접적인 주소와 연락처를 노출하여 개인후원물품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노출이 길고양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오프라인에서 친분이 없는 SNS상 접근하는 사람들은 길고양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선 경계해주세요.
현재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청원이 17만명이 넘었습니다. 청원 종료일 3월 5일까지 앞으로 조금만 더 힘을 모아주세요.
#청원참여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갤러리를 폐쇄하고 엄중한 수사를 해주십시오 > 대한민국 청와대 (president.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