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뉴스 기사로 보도된 ‘경북 경주 품종묘 집단 유기 사건’의 목격자를 찾습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감포시장과 감포읍 연동리 일대에서만 품종묘 7마리가 유기된 채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구조된 고양이들 모두 중성화가 되어있지 않다는 점과 사람의 손길을 피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여 교배와 번식 목적으로 길러진 ‘번식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담당 형사님과의 통화를 통해 수사 현황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근 CCTV를 확보해 수사를 하고 있으나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수차례 고양이들을 유기한 점과 다른 지역으로부터 이동하여 유기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 목격자의 진술이 부족한 상황으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협회는 목격자나 의심되는 정황을 제보 받아 수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고양이들이 발견된 경북 경주시 감포시장과 감포읍 연동리 일대에서 고양이 유기를 목격했거나 일대 주변 지역에서 무분별한 교배와 번식으로 과도하게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번식장이 의심되는 곳이 있다면 아래로 제보해주세요.
-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이메일 : kopc@catcare.or.kr
- 국번없이 182 ( 경북 경주 경찰서 형사3팀 앞 전화 제보 )
* 무분별한 제보는 혼선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목격된 정보만 제보 부탁드립니다.
현재 유기된 채로 거리를 배회하다가 구조된 7마리의 고양이들은 경주동물사랑보호소에 구조되어 치료를 받으며 평생을 함께할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조된 고양이들이 남은 생을 행복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