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가입인사도 여기에 올려주세요
식구들중에 아버지가 고양이 내놓으라고 어제는 한밤중에 한바탕 하셨어요.처음부터 탐탁치 않게 생각했는데 어제 밤에 폭발한거죠.우리 딸은 울고불고 할아버지한테 대들고 그저 방에만 있던 고양이는 괜히 욕먹었죠.개학하면 고양이 밖에 내놓으라고 안그럼 자기가 버릴거라고 하니 이일을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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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에 대한 존중은 어른에 대한 공경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집안의 어른이 반려동물을 함부로 버리면 그어른들은 과연 자식이나 손주들한테
존중을 받을 수 있을까요.
저도 첫째냥이 들이고 한달정도는 잠을 못잤습니다.
중성화수술 시키면 얌전해진다고 하지만 우리아이는 별로 얌전해지지 않았고요.
근데 1년쯤 지나니 좀 의젓해지더군요.
그동안 온집안 식구들의 팔과 다리에는 그녀석이 남긴 수많은
스크래처 자국이 영광스럽게 자리를 잡았지만
한생명을 거둔다는게 쉽지 않다는 교훈도 얻었고 그녀석으로 인해서
부모 자식간의 교감이 더 형성되더군요.
아기님이 중간에서 힘드시겠지만 따님과 아버님을 위해서 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이 추운 겨울에 밖에서 키운다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험하기도 하구요..
힘드시더라도 잘 설득해 보세요.. -
나이드신분중에는 유별나게 고양이 싫어하시는분이 있습니다.
이미 집에 들인 아이를 밖에 내놓고 키우기는 어려운일이니
따님이 할아버지께 자꾸 애교를 부리고 고양이 키우게 해달라고 조르는수밖에는...
손녀가 애교를 부리고 할아버지께 잘하면 마음이 너그러워지실수도 있지 않을까요? -
댓글 감사합니다
요즘 부쩍 많이 울고 활동이 과해져서 조금 걱정이되긴 한데 아직 방에서 한번도 나와 본적이 없는데 앞으로 자꾸 영역을 넓혀갈려고 하면 더 힘이들겠지요...
어쨌든 그때그때 조언을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치자가 고민이 생겼세요.
중학교뒤에 사료가 언젠가부터 엄청나게 빨리 줄어들더라는거.
본래 식구가 좀 많은곳이라서 2킬로 들어가는 사료통 놓고 하루걸러주는데
홀수날에만 가는데 보통은 가보면 그래도 한주먹씩은 남아있고 하는데
언제부턴가 한톨도 없이 싹싹 비워놓고 물도 거진 1리터짜리가 다 비워져있고...
아하! 이거 암만해도 동네 개님중에 한넘 붙었구나 그랬세요.
그래 하루는 밥주고 저만치서 잠복을 하는데 어디선가 쬐끄만 강아지한넘이 쫄래쫄래오더니
기냥 머리 들이박고 폭풍흡입을 합니다.
애들 먹으라고 그릇에 따로둔 캔이야 가슴살이야 사료야 그냥 걸신들린넘처럼...
쉿쉿 쫒아내고 따로불러내서 사료한주먹하고 캔하나 까서 줬는데 또 먹어요.
다음날가니 또 그자리서 웅크리고 있세요.
그리고는 언제 봤다구 꼬랑지가 떨어지게 흔들고 아양을 떨고...
그래 매일가서 사료한주먹 캔하나 가슴살 한조각.
보름을 그러는데 암만해도 애가 주인없는애같거덩요.
육포 한조각을 줬더니 옆에있는 빈 하우스에 가서 땅파고 묻더라구요.
밥먹는 괭이덜도 강아지하고 같이 머리디밀고 사료먹고 있고...
애가 하도 작으니까 괭이덜도 별루 위험을 못느끼는것 같다능...
잡아서 입을 벌려보니 아직 유치가 가지런한 애깁니다.
이렇게 어린것이 어떻게 괭이밥집을 찾아서 왔는지...
이 추위에 그래도 배는 안곪고 옆 비닐하우스에서 자고 하면서 얼어죽지는 않았나봅니다.
이젠 치자가 밥카트 끌고 가면 제라서 먼저 알고 꼬리 흔들고 쫒아오니 참 환장하것어요.
실컷 먹고나면 그래도 따라 오진 않고 비닐하우스속으로 쏙 들어가니 참 애처롭기도하고...
그래 영감한테 넌저시 밥집에 강아지한마리 누가 버렸능갑다 아즉 어린데...그랬더니.
아주 영감님 펄펄 뜁니다.
누가 또 우리밥 축낼라고 지랄했구마.
아주 밥집옆에다 작정하고 내비맀구마,
그래서 또 줏어오고잡아서???
아주 동네방네 괭이강생이 다 델꾸 오지???
CCTV달아야혀 ..기냥 잡아서 벌금들을 콱 물리비리야혀.
하이고 괜이 혹뗄라다 혹붙이게 생깄어요.
기냥 그렇게 살라하고 배나 안고프게 괭이밥주면서 널널하게 많이 자주 붇어주고 댕기야할랑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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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강아지가 어쩌다가... 챙기시느라 고생이 많으시네요! 동물 유기하는 사람들은 정말 혹독하게 벌금 물려야할 것 같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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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젤루 나뿐인간덜이 책임없이 키우다가 밖에 내버리는 것들입니다.
만약에 치자네 밥집이라도 찾지못했다면 이추운 겨울에 그아이는 굶어죽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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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엔 더러워진 그릇들 다 치우고
새 그릇으로 바꿔서 밥을 줘야 겠어요.
날이 따뜻해져 가는건 좋은데
밥주기 쉬운 겨울이 끝나가는 거 같아
좀 아쉽습니다. -
날씨 따뜻해지면 파리모기 개미 ...
추우면 추워서 걱정 더우면 더워서 걱정.
옆집 하우스에서 놀다 해지면 문열라고 야옹~~ 창고에서 자고 아침에 나갑니다. 혹시나해서 밖에다 물과사료를
나뒀는데 다른양이 한마리가 와서먹곤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울길양이와 똑같은아이가 나타나 낮선양이를 막
쫒으며 도망가는 양이를 추격하네요. 울길양이도 낮선양이보면 캬악거리고 아무래도 울길양이와 똑같은양이는
한배인듯한데 사람을 피하고 울길양이는 살람을 많이좋아해요. 그래서 인식표도 달아주었습니다.
그런데 낮선양이를 어떤방식으로 밥을줘야 할까요.
옆집아저씨가 처음엔 사료를 주었는데 자꾸 개체수가 늘어나 사료를 끈었데요. 야박하게 어는날부터 양이들이 꽤
있었는데 안보이더라구요. 울길양이와 똑같은 아이만 보이고 도망간 아이는 가끔 사료를 먹으러 옵니다.
어떻게하면 싸우지않고 사료를 먹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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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떨어진 곳에 각각 사료를 주는 방법이 있고요, 밥 먹으러 오는 모든 고양이를 다 불임수술하면 좀 덜 싸울 수도 있어요.
어떤 넘들은 다 수술되어 있는 중에도 유독 텃세를 하는 넘들도 있는데, 저는 그럴 때는 다투는 소리 날 때 마다 나가서 옆에 물을 뿌리거나 , 무엇인가를 던져서 다툼을 말리는 제스추어를 합니다.
길고양이 돌보기가 여러 모로 신경 쓰게 할 때가 있지요. -
아무래도 길아이들은 먹는것에 굉장히 예민한것 같아요.
사료를 여러곳에 넉넉하게 주는것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어요.
그리고 사료아니라도 영역다툼이나 발정기라서 싸울수도 있고.
한구역에서도 서열이 확실히 정해져야 덜 싸우더군요.
사람이 어떻게 개입할수있는문제가 아닌것 같더라고요.
중성화수술도 한방법이고 사료를 여러곳에 두는것 방법이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실것 같아 검색해보고 올려요
네이버 '해피빈 콩'모으기
우리 고보협에도 해피빈 콩모으기가 있다는거 얼마전에 알았네요 ^^;;
예전에는 모으기도 좀 쉬웠는데 요즘은 많지는 않더라구요
카페에서 카페글쓰기 : 콩 1개
본인 블로그에서포스트 쓰기 : 콩 1개
(PC로) 하셔야 하구요 ..하루에 하나씩 가능한거로 알고 있어요
네이버와 해피빈 곳곳에 있는 콩배너 클릭하면 콩 받을수 있어요
근데 콩배너 클릭하고 콩받기는 좀 힘들더라구요
스마트폰 블러그앱으로 포스팅하며 스탬프 5개 받을수 있어요 1일 1회
(스탬프 5개는 콩 하나로 교환가능해요)
'힘내요'
http://himneyo.com/main.jsp
쇼셜 펀딩 서비스
이곳은 일주일에 500힘(500원)을
모을수 있는 곳이구요
페이스북 아이디가 있어야 가능한 곳이예요
맨위쪽에 '착한 도 500힘을 매주마다 선물합니다[선물받기]
누르시면 되는데 페이스북 로그인 되있으면 로그인 하시면
좋아요를 누르라고 떠요...
그거 누르신후 500힘 받을수 있어요
이곳은 자기가 받은 힘을 원하는 곳에 기부할수 있어요
우리 고보협에 기부하는건 아니지만
힘이 필요한 여러 이야기가 올라와요
저는 주로 동물이야기에 힘을 보태지만
본인이 원하는곳에 힘 모아서 기부할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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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참고로 할게요..감사합니다.
치자네집은 자율급식입니다.
이방저방 베란다 곳곳에 밥그릇 물그릇 놓고 암때나 배고픈넘 묵고 마려운넘 싸고..
여남은마리가 하루죙일 돌아감서 먹어재끼니 이방저방에서 오드득 뽀드득.
하루에 딱 한번 저녁에 집단간식시간이 있습니다.
6시에서 7시사이에 닭고기에 캔간식이 나가는데 어쩜 그렇게 시간엄수들을 잘하는지...
밖에 나갔던 파찌도 그시간에는 집에 와있고 앞못보는 혜란아짐도 급식시간되면 딱 버티고있고
어린것들은 서로 좋은 자리맡을려고 큰넘들사이사이에서 왔다리 갔다리.
닭고기 400그람. 캔네개. 엘라이신 듬뿍. 장효소제. 가끔가다가 타우린도.
삶은 닭고기 꺼내와서 찢기시작하면 설흔개 가까운 눈동자들이 치자만 째립니다.
언제 주나 어떤자리에가야 더 많이 먹을까.
모두들 밥그릇줄줄이 놓고 급식만 기다리는데 꼭 그중에는 튀는넘이 있거던요.
우리집 안다니똥구녕 은진이. 지난번에 김장양념다라이에 목욕한 가시내.
서열상으로는 뒤에서 세번째그룹.
대장님 파찌부터 나이많은 혜란아짐까지 묵묵히 기다리는데 은진이가 사고를 칩니다.
고만 기다리다 지쳐 치자치마를 타고 올라와서 닭고기 한점을 낼름 새치기해서 달렸세요.
그런데...그런데 말입니다.
대장님 파찌는 가민히 있는데 두번째 서열인 또비가 딱 가더니
닭고기를 오물거리는 은진이뇬을 따귀를 딱 때리는거 아닙니까?
그리고는 머라머라 가르릉대는데 은진이가 찍소리도 못하더라는거....
세상에나... 평소 너무 얌전해서. 너무 어릴때 중성화를 해서 만날천날 엄마 무릎이나 찾고 애기같던 또비가....
그리고 그날 은진이는 다른애들이 간식그릇 바닥낼때까지 구석대기 저만치서 벌을 서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부턴 줄을 서서 착실히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하!! 집에서 같이 사는 넘들도 확실히 아래위는 가리고 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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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님 글 잘 읽고 있어요^^..
고양이들 사이에 이토록 엄연한 서열이 있다니..
이런 글을 읽으면 길냥이들의 변화도 짐작해 볼수가 있는 거 같아요.
늘 잘오던 아이가 갑자기 안오면 어김없이 그 근처에
센 녀석이 어슬렁거리고 있더라고요..
사람이 나이를 먹는다는것은 무엇일까?
1956년 음력 2월 22일에 태어난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내나이가 되어있었다.
H대미대를 나와 이태리에서 유학을 했고 미술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낙으로 짧지않은 세월을 보내며 그리 나쁘지않은 시간을 보내다 양평예술가마을에 정착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어간다.
거기서 길고양이와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한국고양이보호협회를 알게 되었다.
나름 저명한 점술가가 나의 미래는 돈을 뿌리며 산다는 기가막힌 점괘를 실천하듯
나는 적지않은 돈을 길에 뿌리며 길고양이들과 산다.
나이가 들면 감정이 메마르고 경험이 많다는 이유로 창피를 모르는 사람이 늘어간다.
어떤말을 해도 듣지않고 남의말은 관심도 없고 자기말만옳고 감정의 변화도 적다.
나이가 무슨 벼슬인가? 왜 사람들은 할말이 막히면 나이부터 거들먹 거릴까?
나이가 찬 지금도 나는 매주 화요일이 되면 전철을 두번 갈아타고 S여대에 강의를 나간다.
나이를 앞세우는 사람들은 지하철에서도 가관이다.
(노인과 젊은이들이 심각한 수준으로 골이 깊은것은 아마도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분들은 굳이 말안해도 알것이다)
나이가 벼슬이 아니란 얘기다. 남의 말도 들을 줄 아는 나이먹은 사람이 되었음 한다.
부디 내가 신임하고 좋아하는 길고양이를 도와주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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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앞으로는 세대갈등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던데..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아쉬운 세상입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의미있는 전문활동을 하고 계시니
참 좋아보입니다.
박스에 이불까지 넣어서 울집 창가쪽에 구석자리에 넣어두고 사료도 챙겨서 밥그릇과 같이 놓았는데
아침에 출근하려니 보니 박스가 통째로 없어졌더라구요.
그나마 밥그릇은 남아있었는데...
울동네 박스 주으러 다니는 할머니들 그분들도 힘들게 사시는 거 알지만
일부러 이불까지 넣어 두었는데 꼭 그것까지 가져가셔야 했는지 ....
에고.. 울 막내 속상하다고 난리입니다.
안그래도 며칠전에 밥주다 윗집 아줌마랑 아저씨들이 욕해서 속상해 하던데...
그래서 울막내 12시 넘어서 밥주고 오거든요.
첨엔 두마리였는데 이젠 총6마리가 되었어요.
식구들도 너무 많이 늘어나고
솔직히 여유있는 형편이 아니라서 좀 걱정이네요.
언제까지 할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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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박스는 잃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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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닐을 쳐줄 공간도 안되고 이웃집에서 싫어 할텐데
막내가 맘이 아파서 어쩔줄 모르네요. -
마음아파하지마세요. 생ㅇ한끼도 못먹고 가는 길고양이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그래도 한끼는 먹었을거에요! 할수있는만큼만하고 마음 편히 챙겨주세요.열악한 많은아이들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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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r부터 얼른 해주세요 어미부터 차례차례 시켜주시면 6마리정도면 크게 부담없이 계속
돌보실수있을꺼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막내가 딸인지 아들인지 모르겠지만 딸이라면밤늦게 혼자 밥주게하지마시고 동행해주세요 무서운세상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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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족인지는 잘모르겠어요.
어느날부턴가 식구가 늘어난거라서요.
첨엔 두마리 그 담날은 세마리, 그렇게 늘더라구요
좀 걱정이 되네요.
곁을 안주기도 하고요
tnr은 한겨울이나 한여름엔 안하는거라해서 기달리고 있는중이예요
수술하고 나면 며칠이라도 델고 있어야 하는데...
애들아빠가 별로 좋아라 안하거든요.
글고 막내는 딸이예요.^^
바로 옆 건물이라서 그나마 다행이죠. -
정말 마음씨 고운 따님을 두셨네요.
아무래도 종이박스는 비나눈에 젖기쉽고 박스줍는이들이 가져가기 쉬우니
아이스박스를 사용하심이...
하얀부분을 어두운색이 있는 비닐이나 테이프로 감싸면 눈에 잘뛰지도 않고
누가 가져가지도 않을것 같습니다만... -
스티로폼박스는 폐휴지 줍는분들이 안가져가요..스티로폼 속에 종이박스 하나 넣어서 놓아보세요.스티로폼박스는 횟집이나 식당가면 버리려고 쌓아놓아여..그거 얻어다 쓰심되여
전봇대옆 쓰레기봉투사이로 냥이 한마리가 먹을것을 입에 물고 근처 주택마당으로 가더라구요.
보니 생선한마리를 뜯고 있네요..
그 쓰레기 봉투에는 생선이 여러마리 들어있었어요.
혹시 많이 상한건 아닐까하는 걱정에 찢어진 봉투사이로 나와있는 생선의 냄새를 맡아보니 다행히 나쁜 냄새는 거의 나지 않았어요..남은 생선들은 또다른 냥이들이 먹겠지요..
(누군가 저를 보았으면 정말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을듯 ㅋ)
근데 마당으로 생선을 가져가서 먹던 냥이가 반정도도 덜 먹고 생선을 두고 가버렸어요..
너무 짜워서 그런가 걱정이 되더라구요. 짠것은 제가 확인을 못하니 ㅠㅠ
근처에 물이라도 주고 싶어도 그때는 물도 없었구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요즘은 거의 아파트고 다세데 주택이라 냥이들이 물마실곳이 너무 없네요..
집에돌아오늘길에 유심히 봐도 한군데도 없더라구요
냥이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는걸까요.
우리는 한끼만 굶고 하루만 물을 안마셔도 많이 힘들잖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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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프지만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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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고정급식소가 아니면 아이들 물주는것이 가장 힘든일인것 같아요.
그래도 으슥한곳이나 조금이라도 양호한곳은 두부그릇이나 일회용그릇에
보이는대로 물을 담아주시면 합니다만...
할아버지의 반대는 극심한데 손녀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군요.
종이박스나 스티로폼 박스 같은 걸로 고양이가 들어가 잘 수 있게 만들어 집밖에 두고 사료와 물을 계속 챙겨 주면 고양이가 멀리 안 가고 근처에서 살 수 있는데요.
때 되어 불임수술 시키면 멀리 가지도 않고 할아버지의 양해를 구해서 손녀의 착한 심성기르기에 도와달라고 해 보시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