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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잖아 2014.05.13 18:01
안녕하세요 1년반전에 천하장사 소세지로 시작해서 현재 커클랜드를 사용중인 밥셔틀입니다...
  • 소립자 2014.05.14 19:18
    천하장사 소세지에서 커클랜드로 발전^^
    그동안 고양이사랑도 엄청 깊어졌을 것 같네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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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통통이 2014.05.13 10:11
사실 얼마전부터 집아래 밥자리에 왠 고등어 태비 아가가
밥을 먹으러 다닙니다.
완전 아깽이도 아니고 성묘도 아니지만 얼굴엔 앳띤티가
영력히 나는 유치원과 초딩사이쯤 돼보이는 아가는
신기하게 강쥐처럼 으르렁 거립니다.
하악질도 하긴하지만 앞집꽃님이(길아가)를 보며
으르렁 으~~음~~으아~?
도저히 괭이가 내는 목소리라보긴 어려운 으~~으~~
하며 밥자리 근처엔 아무도 못오게합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거긴 꽃님이의 밥자리인데
갑자기 나타난 초딩묘가 성묘 꽃님일견제 합니다.

머 꽃님인 야생성만땅에다가 제가 다니는 밥자리 여러곳을이미 알고있으니 초딩고등어 아가에게 밥자리하나 내준다해도 굶을 걱정은 없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났고 바쁜일상속에 그저해줄수있는 한껏 맛난거나 먹이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턴가 초딩이 절알아보곤 따라다니기도하고
일층에서 이층 이층에서 삼층까지 쫒아다니며 미친듯 울고
필사적?으로 부비를 합니다.
어제부턴가는 제집앞에 진을치고?가지도 않고 제가나가면
죽도록웁니다.
신기하게도 역시 괭이의 목소리가아닌 염소?처럼
음매애애~~음매애애~~
통통이를집아가로 들이기전에 일년간을 관찰했어도
초딩같지는 않았습니다.

이아이 유기묘인듯...
날 마주친것이 서너번뿐 안되건만 이리도 쉽게 안심하고
마음을 주다니..
통통이의 곰팡이에 놀라(아직도 집아가4명)
은 곰팡이치료중ㅠ
초딩의 귀부터 뒤집어 봤습니다.
세상에...
설마했건만 초딩귀안에 시커먼 곰팡이가ㅠㅠㅠㅠ

서랍에있는 레불루션을 캔먹는데 정신줄놓은 초딩
목덜미에 발라줍니다.
전혀상관안하고 죽도록 먹습니다.
아마도...
많은 날들을 굶주린듯 늘 마주칠때마다 허겁지겁입니다.
이정도가 저가할수있는 전부라 생각하니 심장이 저며옵니다.
집아가들과 이미 해본터라 얼마나 곰팡이 치료가
얼마나힘들고 시간,돈이많이들고 무섭다는걸압니다.
집아가들도 귀를파면 제리가 촉촉해질 정도로 싫어하고
무서워하는데 길아가를 무슨방법으로 치료해줄수 있을까요?

옥희도,꽃님이도,삼자도,이름없는 수많은아가들 귀도
온전하리란 보장이 없거늘 캣맘이 해야하는 범위가 너무크고 많습니다.

캣맘은 심장이 늘 아픕니다.
사라진 아이들때문에
아픈아이들 때문에
이웃과의 마찰때문에
날씨변화 때문에
금전에 따른 현실적 제약때문에
구조해야는 아이들 때문에
주위의 원망어린 눈들때문에...

이토록 아픈 세상을 바라보고 살바엔 차라리
죽는게 더 나을꺼같단 생각도 듭니다.
죽고싶어도 집아가와 밥줘야하는 길아가들때문에
맘대로 죽지도못합니다.
그저 하염없이 웁니다.

-초딩과 길아가 생각에 슬픈 캣맘-
  • 막내 2014.05.13 17:10
    넘 많은 것들을 짊어지셨네요ㅜㅜ
    저도 간혹 감당하기 힘든 무서운 세상에 절망해서 답답해 미쳐버릴 것 같은 심정이 한 두번이 아니예요
    님의 마음이 어떠할지 고통이 느껴지네요
    그래도 살아내야 하는 숙제를 그런 아이들에게서 찾을수 있지 않을까요....
    님의 수고를 달래줄 좋은 소식들도 기다리고 있으리나 믿습니다
  • 소립자 2014.05.14 19:32
    냥이 현실을 생각하면 비관적이 되기 쉽지만..
    꾸준히...할 수 있는 만큼만 꾸준히 한다는 마음으로
    저도 버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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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아들딸이맘) 2014.05.12 18:37
밥먹으러 오는 엄마냥 아가냥중 아가냥을 조금전 보았는데 왼쪽눈이 다친건지 눈을 못뜨고 뭔가 힘겨워 보여 어떡하나하다 부르면 대답도하고 아직 애기라 이동장에 간식놓고 대치중~ 조금씩 다가오기는 하는데... 이동장에 몸반만넣고 간식 물어가버리네요ㅡㅡ 아오 심장떨려ㅡ 몸조금만 더넣으면 좋겠건만...치료하고 중성화후 델다 줄껀데...엄마냥 닮아 얼마나 이쁘게 생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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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서현 2014.05.12 14:32
도로에서 죽는아이들 방법이 없는걸까요
같은지역에서 매일 한두마리씩은 꼭 보이네요..
차도엔 나오지말거라 얘들아..ㅜㅜ
  • 트리콜로 2014.05.12 17:55
    그게 참 어렵습니다. 대부분 고양이가 차도는 안 지나갈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차가 별로 안다니면 오히려 넓은 차도가 더 위험할 수 도 있다고해요. 아무래도 고양이의 시야가 사람과 다르잖아요. 그리고 도로 건너는 주요이유가 배고픔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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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준마 (서울관악) 2014.05.12 10:41
TNR 수술 신청글 올릴 때 제목에 신청 병원과 날짜를 쓰면 그 병원을 이용하려는 다른 분들이 그 날짜를 피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작은 팁이지만 실천해 주시면 다른 회원에게 도움됩니다. (신청글 읽는 수고를 하지 않는 도움 받고 싶은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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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통통이 2014.05.12 10:25
길아가덜을 괘롭히는 무수한벌레들..
으아 정말 싫구 얼라덜이 걱정된다.
집아가덜 곰팡이 땜에 산 개선충을 길아가덜 에게도
발라주고싶다.ㅠㅠ

누구든지 내손에 잡히기만 해봐라.
몽땅잡아서 목뒤에 개선충약을 1cc씩 발라놀테다.ㅎㅎ
아마도 옥희는 가끔 만지게해주니 잡힐듯하고(어제 옥희 눈에 붙은 이상한벌레 떼줬음) 죽도록 울구 따라댕기는 뉴페이스 아깽이도 충분히
잡힐듯하다(귀에 곰팡이 있나 뒤집어봐도 암말안함)ㅎ

내사랑 길아가덜 머든지 해주고싶구낭..
부디 나를믿고 지발좀 잡혀다오~


-한남동 길아가 바보 일기-
  • 볼케이노(경기) 2014.05.12 11:03

    옥희는
    나의 둘째언니 이름이다
    그 옛날..
    7-80년대 최고의 아이돌가수 레이프가렛에 열광하고,
    송골매에 미치고, 엘튼존 노래를 좋아하던 나의 작은 언니..

    촌스런 이름에 불만을 가졌던 언니..
    하지만 이름과는 달리..
    미모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었던
    그 많던 남자들을 뒤로하고,
    최고의 엘리트남자와 결혼
    이 땅을 떠났다...

    언니 자랑을 하고 싶다
    환경운동가로 사소한것부터 실천하며 살아가는 옥희언니..
    캣맘인 나를....
    가장 많이 이해해주고, 기다려준다..

    보고싶다..
    언니가 만들어 주었던
    옆꾸리 터진 김밥..
    오늘 많이 생각난다 ㅠ..

  • 내사랑 통통이 2014.05.12 11:23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놔~~~볼케이노님 왤케 웃긴거에욧!?
    으하핫 ^----^*
    저 웃겨 주실라고 자꾸 저 따라하시는거 같아요 ㅎㅎㅎㅎ
    옥희는 비가몇날몇칠오던 한겨울 옥상에 갖쳤다
    윗동네 캣맘동생이 구하러갔다 봉변당하고 간신히
    살아돌아온 여자 대장냥이에요..

    제집아가이름이 모두 희짜돌림이라 희를쓰고
    옥상에 갖혔어서 옥희란 이름을 받게됐어요.
    전 촌스런 이름이 너무좋거든요.ㅎㅎ
    그런이름을 들으면 정겹고 행복해져요.
    볼케이노님 언냐분이 미인이시면 볼케이노님도 짱미인이실꺼 같아요.

    볼케이노님 하시는일에 늘 행운이 따르길..
    아~~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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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통통이 2014.05.09 12:19
통통이를 보면볼수록 신기신기..
손가락,발가락모두 멀쩡하고 이두몇갠가 세어보고,
뽑뽀는 수백번하고 요리조리 살펴보고 또보고 ㅎ
이쁘다 정말이쁘다~~♡

하지만 왼쪽귀가 컷팅되있다.ㅠㅠ
볼때마다 괜실히 속상해진다.
눈빛과 행동이 갈수록 자신감에 차있고
털과 제리도 고와지고있는데 귀한쪽은 절때로
본모습으로 되돌릴수없다.

아깽이때 만났으면 좋겠단생각도하며
통통이를 붙들고 닥달?을 한다.
통통아! 너 어느병원에서 수술했니?
엄마 만나기전에 쥐알만큼 먹고 어떻게 살았니?
너 누가버렸니?
다말해봐
그동안 어떻게살았는지 몽땅 다 일러봐;;
겨울에 추웠지?
너 곰팡이 왜생겼어?
지저분 한 곳에 있었니?

어쩌고 저쩌고 휴~~귀한쪽도 온전했음 좋았으련만ㅎㅎ
그거까지 바라는건 욕심이란걸 알면서도 집아가완 다른
반쯤 짤린 통통이 귀를볼땐 좀 속상하다.


-한남동 욕심쟁이 캣맘일기-
  • 토미맘 2014.05.09 17:04
    톨톨이가 엄마 사랑을 듬뿍받고 편한곳에서 안전하게 사니
    덩달아 내마음도 좋으네여.....ㅎ
    그동안 고생많이했으니 많이 예뻐해주세요....
  • 내사랑 통통이 2014.05.11 12:46
    통통이 오늘은 생고등어 구이먹었어요.ㅎ
    토미맘님의 아가들에게도 주고싶어요.^-^♡
  • 리리라라 2014.05.11 13:01
    귀여운 통통이 ^ ^ 이름도 귀엽고 생김새는 물론 귀여울것 같아요 ^^
  • 내사랑 통통이 2014.05.11 21:39
    네네 통통이 짱귀여워욧!♡
    미치겠삼ㅋㅋ
?
트리콜로 2014.05.08 23:39
제로도 내일 아침 땅콩을 떼요.
이것으로 저희집 밥자리에서 밥먹던 4총사는 모두 TNR 되겠네요.
근데 동네 다른 아이들도 TNR을 해야 하는데...
요즘 바람이 불어서 그런가 잘 안보이네요.
회원님들 동네 고양이들도 그러나요??
  • 토미맘 2014.05.09 05:31
    덫을 놓아서 애들이 안올거예요...
    덫을 며칠놓으니 애들이 너무 적게오더라구요...
  • 트리콜로 2014.05.09 13:44
    근데 안보이는 애들은 덫을 본적이 없어요.
    혹시 이 구역 암컷들이 중성화 되니까 안오는건 아닐까요?
  • 토미맘 2014.05.10 12:52
    덫을 본적도 없는데 안온다면 이상하네여....
  • 아준마 (서울관악) 2014.05.10 20:57
    불임수술된 암고양이들은 TNR 지역에서 멀리 가지 않고 자리 잘 잡고 비교적 정착을 잘 하고, 숫넘들은 불임수술 되어도 멀리까지 다녀보기도 하고, 혹은 약한 고양이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떠나는 경우도 있었어요.
    불임 안 된 숫넘들이 TNR 지역 밥자리에 찾아오기도 하는데 밥만 먹고 가거나, 몇번 와 보고 수술 안 된 암고양이가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가임고양이를 찾아 가버리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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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라라 2014.05.08 13:36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지난 몇주동안 좀 힘들어서 자주 오지못했네요ㅠㅠ
동네에 친한 고양이가 있는데(순전히 제 생각ㅠㅠ) 제가 우울해하는걸 아는지 하루는 옆에 졸졸 쫓아다니면서
냐아~냐아~하고 수다를 떨더라구요. 순간 마음이 밝아져왔었어요^^ 위로를 받은 느낌이였어요.
그렇게 위로를 해주던 고양이가 요즘 좀 아파요.. 나이가 좀 있는 고양이라서 걱정이예요.
옆에서 약을 먹이고 있는데 어서 기운을 차렸으면 좋겠어요.
꼬맹아 어서 기운내서 언니랑 같이 산책다니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트리콜로 2014.05.08 23:41
    그 고양이인가요? 뀨뀨??
    근데 산책을 하다니... 엄청난 신뢰인데요.
    전 요새 애들한테 완전 생무시 당해서 심드렁 한데. 큐큐.
  • 내사랑 통통이 2014.05.09 12:23
    리리라라님도 냐아냐아?도 힘내시길 바래요.
    냐아 나야 는 누굴까요?
    순희? 뀨~~?ㅎㅎㅎ
  • 리리라라 2014.05.11 13:05
    트리콜로 님

    다른 고양이예요 ^ ^ 꼬맹이는 턱시도냥이랍니다!
    아.. 꼬맹이가 절 신뢰하고 있었군요 ㅠㅠ 제가 쓰다듬으려고 하면 솜뱅맹이질을 하고 피하길래 전 다가가는걸 싫어하는가보다 했었어요 ㅠㅠ





    내사랑 통통이 님

    넵 ㅠㅠ 위로 정말 감사드려요!!!!! 힘내서 냥이들과 오래오래 함께해야지요~!!ㅋㅋㅋ
    요새 순이는 아침에만 보였다가 저녁에는 모습을 보이지않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잘 지내고 있어보여서 정말 다행이지만요^ ^
    꼬맹이는 턱시도고양이예요. 이래뵈도 동네 대장고양이라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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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콜로 2014.05.07 14:18
냥이들이 수술 이후엔 밥만 먹고 바로 가버려요 ㅠㅠ
배신감이 큰가 봐요.
배는 고픈데 너는 못 믿겠다 이런것 같아요.
원래는 밥자리 근처에서 잠도 자고 지들끼리 놀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 토미맘 2014.05.07 19:52
    그러다가 차츰 차츰 예전습괸 으로 돌아올거예요
    덫을 놓아도 예민한애는 10일을 밥먹으러
    안오더라구요 ^^
  • 리리라라 2014.05.08 13:26
    ㅠㅜ 밥자리 근처에서 잠도자고 노는 모습을 상상하니 귀엽네요ㅠㅠ 곧 예전모습으로 돌아올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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