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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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남편 드라마 엄청 좋아하고, 매일 만두하고 이야기하고,
지난 여름 에어컨 없는 집에서 만두 덥다고
아이스팩 얼려 수건 깔아 주었는데.
에구 벌서 갱년기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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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남자는 태어날때 부모님 돌아가실때 나라가 망했을때 세번만 눈물을 흘린다고 하지만
50대가되면 시도때도없이 눈물이 나서 스스로 당황스럴때도 많죠.
첨에는 눈물을 감췄는데 지금은 아예 대놓고^^ 눈물을 흘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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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인 나도 갱년기인가? 아이고야...20년을 앞지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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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참아주시면 안되시려나? 까롱 아빠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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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남자도 갱년기 있긴 해도 여자보단 약한걸로 아는데요.ㅎ 울 남편은 화초를 좋아하는 사람은 외로워서 화초를 좋아한다고 하드람서 저보고 하는 말이 울 마눌이 많이 외로게 산다는 걸 이제 알았고 하대요. ㅎㅎ 집에 화분 난. 많거든요.
화초하고 대화를 하긴 하는데 난 반 협박을 한다고 했죠. 똑 같이 키우는데 꽃 안피면(난에게) 겨울에 거실로 안 옮겨 줄거라고요..ㅎ 울 남편도 산호 마노 무지 이뻐 하는게 갱년기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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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행이네요.
퇴근했는데 만두 안보이면 그 순간 별의별 상사를 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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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헤프닝이지만 ..
집나간 고양이를 찿는 사람들의 심정은 너무도 절박하더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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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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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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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든든한 아군이 또 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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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 천사가 한분 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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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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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말 큰일이에요.
온통 고양이에 휘둘리는 삶이 되버렸습니다.
꿈에서나...생시에서나.
며칠전 꿈에서는요.
화장실 창문에서 콩만한 아깽이 다섯마리가 떨어지길래 냅따 받았어요.
이게 나와 관계된 태몽인가? ㅋㅋ
이거 다섯이나 낳으라는 태몽인가?
이십년전에 큰놈 하나 낳을때도 ...쌔가 빠질뻔 했는데...다섯을 ?
설마 내 태몽은 아니겄지? 신언니 태몽을 내가 대신 꿨나?
잠시 첫아이 낳을때가 떠오르네요.
애낳을때 ....힘주라고 있는...침대에 붙어있던 쇠 손잡이 용쓰면서 날려서...간호사 눈 뺄뻔했고...
산고에 온몸을 비틀다 침대에서 떨어져서...황당해하는 간호사 허연 눈동자를 보고 ...다시 벌벌 침대로 올라간 기억.
근데...고양이들은 많이 낳고도 찍소리 안하고...그 힘든 뒷처리 다하고...태반도 먹고...쉴새없이 아가들 떵오줌 다받아먹고.
그래도 사람은 하나 낳고 쓰러져있음 다른 사람들이 다 알아서 해주잔여~ ㅋㅋ
근데 꿈얘기 하다가 왜 갑자기 애낳다 쇠고리 날린 얘기를 하는겐지?
확실히 난 삼천포 아줌마가 맞나봐요. ㅋ
오늘 새벽꿈으로 들어가자면...
공원으로 올라가더군요.
유체이탈된 내몸을 또 다른 내가 구경하고 있는듯한 장면.
보따리 들고 어딜가나 했더니...아니나 다를까?
회양목 사이에 사료를 넣고 있었어요.
꿈속에서의 나도....여전히 이경규 눈알 굴리기를 하고 있었구요.
혹시 누가 밥준다고 자랄을 떨래나? 저기 빌라 3층 창문에서 나를 내려다 보는건 아닐까? 하고
연신... 크지도 않은 눈을 ...그러고 있었어요.
그렇게 오만눈치 다 살피면서 사료 주고 물부어주고 하는데
어디선가 천상의 소리같은 야옹이 목소리...
살포시 잠이 깨보니...현관앞에 와있는 꽃순씨 밥달라는 소리.
초스피드로 일어나 밥그릇 들고 나가는데....저번에 뱃속에 죽은 아가를 가지고 있던 삼순씨도 와계십니다.
삼순씨는 가끔 들러 하악질 연발하십니다.
그래도 내가 다죽어가는 저를 살려냈건만....가래가 나오도록 크아악~~ 크아악~ 거립니다.
최대한 무서운 얼굴로 그러는데 참 구여워요.
어제 삶아놓은 닭가슴살 렌지에 데우고...캔도 따서 진지상 올려드렸습니다.
이거이 뭐십니까?
온통 고양이....남편도 아들들도...개도 뒷전이고 온통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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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님 정말정말 웃기셔용...배꼽 빠지게 웃었어요~ㅋㅋㅋ
제가 지금까지 들었던 출산의 경험담중에 단연 최고이십니다~ㅎㅎㅎ
에고 저두 머릿속에 온통 냥이들 생각뿐이 없는 것 같아요^^;
어쩔 땐 환청까지 들려서 귀를 쫑긋 세워 밖을 주시하기도 하구요..ㅋ
여기 계신 분들은 전생에 다들 냥이들한테 빚을 많이지고 살았나봐요...
아마 평생을 이러고 살아야하지 않나 싶어요~~(어쩌다 이 녀석들이 1순위가 돼버린걸까요~~결혼도 못하공 평생 혼자 늙을까봐 심히 걱정되는 1인입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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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진짜 왜 이리 웃긴대요? ㅋㅋㅋ 예전에 우리 삐돌씨 국수 먹는데 웃기는 바람에 콧구녕에서 국수 나온적도 있어요. 드러워서 밥먹다 상물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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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삼천포 내용이 결국 절반이네여....와우~~삼순이도 건강하군요. 절정의 스토리를 만들어낸 우리 삼순이~~~건강해서 다행이다. 그런데 가래 나오도록 하악질을 하다니...삼순이가 미카님에게 그러면 안되지...TT
미카 님 아직은 너무 가까이 가지 마세요. 가래 맞을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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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순이한테 그간 먹은 밥값이랑 병원비 받아내야겠어요. 돈대신 가래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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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롱님은여자 미카ㅎ본인은몰셨죠 대부분다알고있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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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초스피드로 일어나지 마세요 그러다 현기증 오면 클나요 츤츤히 살살 일나시고 츤츤히 살살 다니세요...
아놔 툭 건드리기만해도 폭~하고 쓰러지실껏 마냥하셔가지고 설라무네.... 천천히~~ 하세요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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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엄니~ 어느 누가 툭 건드리기만 해도 푹 쓰러졍?? 설마하니 나??? ㅋㅋㅋ 윗쪽만 보셨구만요. 아랫쪽은 축복받아서 포크레인으로 밀어도 절대 안쓰러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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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님. 고놈의 꽃순이
냥이가 웬수죠. 아침 6시 정말 일어나기 싫었는데
행복이의 힘이 5시30분도 초스피드로 현관문을 열게 만들고
그제는 새벽에 "저기 하나있다 저기다 놓자" 라는 말에 창문을 활짝
혹시 고양이 잡으려 온 놈인지 알고.
울남편 너무 심하다고 구박하면서,
자기도 몇번을 창문을 열었다 닫고 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주차중..
그래도 저는 마카님보다 아직 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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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도 고양이와 바람났어요. 그래서 행복한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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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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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알동님이 가지 냥이 정보도 많이많이 풀어주세요...
가끔 우리 새끼들 안고 애기도 하고 강아지랑 둘이 앉아 바나나도 나눠 먹고 해서 울 남편 많이 번했네......했는데,
어느날 밤에 홈플러스 다녀오는 길에 라디오 에서 흘러나오는 "최 영준"이 라는 코메디언 멘트 중에 남자들도 4~50대에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이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 짖거나 애완 동물을 안고 이야기를 한대요.
공감 100배 맞아 맞아. 푸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