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 아이는 약 9년쯤 전에 꼬마냥이었을때 가끔씩 밥먹으러 오던 엉아들 따라 왔다가 우리집을 중심으로 구역관리를 하던 대장냥이가 되었는데, 숫냥이들과 밤마다 싸울때 안되겠다 싶어, 고보협에 가입하여, 중성화지원받았고,
그렇게 나머지 밥먹으러 오는 아이들도 거의 중성화시켰더니, 이제는 치주염, 구내염으로 신세를 지게 되네요..
매일 먹으면 안좋다 하여, 가끔씩 엘라이신, 타우린, 프로폴리스를 같이 섞어줬었는데, 어느날인가부터 먹을때 비명을 지르고,
하여, 동네병원에서 약을 지어다 먹이고, 락토페린?도 같이 먹이고 했지만, 좋아지다가 않좋아지다가를 반복
입주변은 물론, 털도 전부 더러워지고, 침은 계속 흐르고, 밥먹는것도 성치않아, 동네병원에 데려갔더니,
이빨을 뽑을정도는 아니고, 스케일링과 소독만 하자해서, 그렇게 치료받고 데려왔는데,
2주후부터는 침도 점점 많이 흘리고, 밥먹는것도, 약먹는것도 힘들어하고 못먹고해서 협회에 치료지원신청을 올렸었어요.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더니, 입원해서 아이상태를 며칠 지켜보고 그후에 검사와 수술을 한다고 하여,
3월 23일 입원먼저했고, 중간에 한번씩 병원에 전화하여, 아이상태 확인하였고, 3월 29일에 전발치한다고 병원에서 연락왔었어요.
수술하고, 다음날 저녁에 병원에 면회하러갔고, 원장선생님께서 치주염이 심해서 턱뼈가 많이 녹았고,
그래서 앞니와 송곳니를 빼고, 전발치 진행하였고, 구내염도 심한대 이건 약먹는 방법밖에는 없다 하셔서.
일단 아이 잇몸이 붙고 나서 퇴원하는게 좋을꺼같아 상담만하고 집으로 왔어요.
4월4일에 퇴근하면서 병원들러 아이 퇴원 진행하고, 집으로 데려와 길냥이들 겨울나기용으로 샀던 비닐하우스를 한마리도 안써서;;; 그안에서 철장째 넣어 케어하다가 3일 후 철장을 빼고, 비닐하우스 안에서 몸 좀 움직이라고 철장없이 지내도록했어요.
주식캔 또는 불린사료와 주식캔 섞은것으로 줬다가 건사료를 줬더니 힘들어하고 피랑 침이 섞여나오고 아파하더라구요.
그래서 습식과 건식을 번갈으며 줬었는데, 이젠 밥도 잘먹고 하지만, 침은 계속 흘리고, 가끔씩 아파해서 병원에 연락하여, 약처방을 받아야하는건지. 좀더 지켜봐야하는건지 하고 있습니다.
오늘아침에 출근하면서 비닐하우스안을 봤더니, 나갔더라구요.
어디가서 굶지말고, 싸우지말고, 아파하지 말고, 집으로 와서 다시 멋진 턱시도털을 갖게되면 좋겠네요.
험난한 길 위에서 9년넘게 버텨준 막내가 이번에도 꼭 견뎌내주고 조금 더 오래 예전과 같이 건강한 모습으로 길생활을 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막내의 이야기를 협회SNS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