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태어나 1년 7개월을 밥을 챙겨주던 아입니다 다섯마리 남매와 함께 지냈는데 다들 떠나고 어미와 둘이 살고 잇었습니다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싶은 맘은 굴뚝같았지만 이미 네마리가 집을 차지하고 있는 관계로 어쩔수없이 받아주지 못한 아이기도 하구요 밥때가 됨 제일 먼저 밥자리를 지키고 제가 떠날때가지 떠나지않던 아이. 겨율집을 마련해주니 그 안에서 겨울을 보낸 아이.
추운 겨울이 다가서도 봄이 왔기에 아 이제 다행이다 싶던 찰라에......
한 2주전부터 기침에 .... 일주일부터는 콧물이 질질 흐르기 시작하더군요 급기야는 저번주 월요일부터는 먹지도 않고
눈물까지 흘리더군요 열도 있는거 같구 호흡도 쌕 쌕거리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급한 마음에 치료신청하고 ... 병원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병원입원시에는 낯선환경에 스트레스가 심하여 당장이라도 죽을거 같이 개구호흡을하며 숨도 제대로 못쉬었으나
차츰 진정되고 증상도 호전되어 응급 상황만 넘기고 하루 정도만 입원후 퇴원하였습니다
방사시에는 미리 동네 길냥이 친구들이 마중나와 코키스를 나누며 무사한 것을 확인한 눈치였습니다
병원서는 강제 급여를 해도 안먹더만 방사하는 순간 캔부터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집이 최고지.....
치료 조움을 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고보협에 이런 사업이있어 더욱 고마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