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치주염으로 10/19 발치수술후 10/29 퇴원한 웅얼이입니다.
방사 후 경계가 심해 약을 먹이지 못하고 제가 나타나면 도망가고 숨어서 못만나다가
올 3월경 다시 만나기 시작하여 조금씩 경계를 풀었는데
턱이 까맣게 되고 먹을때 여전히 아파하면서 비명도 지르고 손으로 입을 비비며 닦아서 어렵게 다시 포획했습니다.
하니동물병원 갔는데 선생님은 괜찮은 것 같다고 별로 해줄게 없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치주염이 아니라 구내염이었고 앞니와 송곳니 발치 후 항생제만 주셨다고 합니다.
4월27일 포획 및 입원
4월30일 마취 및 진찰, 앞니 및 송곳니 발치
5월5일 문병 갔다가 퇴원해도 된다고 하여 퇴원 후 방사했습니다.
웅얼이가 2번째 잡혀서 덫에서 이동장으로 옮길때도 그렇고 퇴원할때도 그렇고 많이 무서워해서 미안했어요
그래도 이번에는 입원해 있는동안 가능한 입상태를 좋게 해달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스테로이드 없이 항생제만 투여했다고 하셨는데 입이 말끔해졌더라구요
밥도 주는 즉시 잘 먹었다고 합니다.
문병갔다가 퇴원해도 된다고 하는 바람에 병원이동장을 빌려서 퇴원했는데
방사할때 이동장 문 잠금장치를 여는 순간 웅얼이가 박치기를 하며 엄청 힘차게 도망갔어요
한동안 무서워서 또 못만날 것 같은데
부디 이번에는 입이 완치되었으면 좋겠어요
<4/27 포획>
<4/30 수술>
수술전
수술후
<5/5 방사>
웅얼이는 2번째 포획 및 수술로 무서워서 아직 한번도 못만났지만 옆아파트 캣맘님이 그쪽 밥터에서 기다리는 걸 보셨다고 합니다. 제 밥터에서 또 잡힐까봐 옆아파트 밥터로 갔나봐요 다시 마음을 열고 보여주길 바라며..
그래도 잘지내서 다행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