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며칠동안 출근길에 아기고양이가 울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힘이 없어보인다고 신경쓰인다해서..
저녁에 같이 보러 갔습니다.
사람들 다니는 길목에 손바닥만한 아기고양이가 힘없이 앉아 있었어요..
주차장근처 길목에 너무 위험해보이는데..
지나가는 사람의 큰소리 때문에 아기고양이가 놀래서..자리를 일어서는데
걸음걸이도 이상하고..꼬리도 쳐져있고..
지나가는 차들 때문에 애기를 손으로 감쌋는데..뼈밖에 없어요..
엉덩이쪽도 상처가 있고..썩은내도 나고..
이대로 두고가면 오늘내일 죽을 것 같아서…일단 24시간 병원에 데리고 갔어요..
이름이 따로 없어서 삼색이라고 접수하였고..
엑스레이찍고 처치하고 범백검사하고..범백은 다행이 음성..
문제는 골반과 꼬리 골절로 인해서..스스로 변을 보기가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며칠간 지켜보며 상처 회복과 자발적 배변배뇨가 가능한지 보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