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협은 우리 나라의 길고양이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을 알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액이지만 회원으로 지내고자 합니다. 부디 더 많은 지원군들이 생겨나길, 그래서 고보협이 더욱 많은 일을 해나가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뻔이 치료받고 잘 돌아왔습니다. ^^
대상묘 발견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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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이름 | 뻔이 |
대상묘발견일자 | 2020-05-10 |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 4년 6개월 정도 |
대상묘아픔시작일 | 2024-11-04 |
대상묘신청당시상태 | 뻔이는 직장에서 제가 밥을 주면서 돌보는 아이입니다. 직장에서 동료들이 마당에 거주하는 이 아이를 귀여워해서 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간혹 사라지긴 하지만, 거의 상주냥이로 잘 지내고 있었고, 볼이 부은 것, 눈물을 흘리는 것 외에 지난주까지 큰 탈은 없어 보였어요. 물론 입 속이 뭔가 안좋은지 자꾸 볼이 붓고, 하품할 때 보면 잇몸이 벌겋고, 눈물이 나는 건 늘상 있는 일이어서 심할 때는 항생제를 먹이곤 하면서 지났긴 했지만 다른 데는 아파보이는 건 없고 밥도 잘 먹어서 잘 지내는가 싶었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4일)에 직장에 출근해서 직장 앞마당에서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뒷 다리 부분이 피가 난 상태였고, 누워있을 때 쓰다듬으면서 보니 그 피가 난 곳에 구멍이 꽤 깊게 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멍 속이 들여다 보일 정도였어요. 염증이 난 것 같긴 했는데, 그냥 약을 먹여선 안될 것 같았고, 구멍이 워낙 깊어서 잘 못 덧나면 다리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았습니다. 그날 치료지원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치료전 대상묘 사진 | |
대상묘 치료 | |
대상묘 병명 | 피부결손 등 |
치료기간 | 24.11.6-11.7 |
치료과정 | 뻔이는 제 손을 좀 탔기 때문에 수월하게 포획틀에 들여보낼 수 있었습니다. 뻔이를 병원에 바로 옮겼고, 마취가 진행되었습니다. 마취 후 의사 선생님께서 보시더니, 상처에 염증이 많이 생겨서 절개를 좀 하고 염증을 다 긁어 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봉합을 하구요. 항생제를 좀 투여하고, 먹는 약도 병행해서 진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약 처방도 받았습니다. 볼이 부은 것도 보셨는데, 발치까지는 아직은 조심스럽고, 일단 어금니에 이물이 좀 박혀 있어서 빼어 냈다고 하십니다. 어금니 구멍에 염증이 생겨 이물이 거기 들어간건지, 이물때문에 염증이 생긴건지 모르지만, 일단 이물 제거를 했으니 좀 두고보자고 하십니다. 다리에 생긴 구멍은 교상으로 추정했지만, 구멍이 딱 한군데 생긴 걸로 보아, 교상보다는 어쩌면 철사 같은데에 찔린 것 같다고 하시네요. 일단 염증 잘 긁어내고 봉합도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그래도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가서 상처 치료를 하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안그랬으면 상처가 덧나 더 나쁜 상황이 되었을 것 같아요. |
대상묘 치료중 사진 | |
대상묘 향후 계획 | |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 예 |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 뻔이가 거주하는 곳은 직장 내 마당입니다. 밥자리는 안정되어 있고, 겨울집도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거의 매일 습식캔도 주고 있습니다. 겨울집 외부로 자그마한 앵글을 짜서 간이 천막도 쳐 두어 추운 겨울 비교적 잘 지내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와는 신뢰 관계가 형성되어 있어서 오늘 방사 후 바로 제게 냥냥거리면서 다가오네요. 바로 간식 주고 영양제도 주었습니다. 밥자리에 같이 지내는 까만 아이도 와서 위로해 주더라구요. 데려다 키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어려운 상황이 있어 직장 앞마당에서라도 살뜰하게 보살피고자 합니다. |
치료 완료후 사진 | |
감사인사 및 소감 | 뻔이는 몇 년 전에 다리가 다쳐서 병원에 한번 간 적이 있었던 아이입니다. 이번에 또 다리를 다쳤네요. 두 번 다 고보협의 치료 지원이 있어 망설임 없이 병원을 갈 수 있었습니다. 고보협 기관과 함께 하니 병원을 가는 것도 좀 더 안심이 되고 좋네요. 고보협 후원을 한지 벌써 몇 년이 되어가는데요, 그동안 직장 마당에 오는 길고양이들을 고보협 단풍냥이 등의 지원을 받아 중성화를 시켰습니다. 물론 구청에서도 진행하긴 하지만, 어쩔때는 구청 중성화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거든요. 그때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던게 고보협이었습니다. 제가 고보협과 연계하여 중성화도 진행하고 고보협의 팜플렛도 부착하면서, 관리를 부지런하게 하다보니, 직장 상사나 동료들도 길고양이 돌봄을 인정하고 이해하주더라구요. 만일 사료만 주고 중성화를 안하고 고보협과 연계되어 진행하지 않았다면 직장에서 길고양이 돌보는 건 불가능했을 겁니다. 이번에 간 병원은 포유동물병원인데 그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께서는 정말 길고양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 그리고 캣돌봄이들에 대한 배려들이 있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길고양이들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이 아니라면 그렇게 좋은 진료를 해 주실 수 없으셨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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