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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2014.02.02 19:18
말이 불교인이지만 불경도 제대로 못외우는 날라리 신돕니다
절에가도 공양간에서 막 반찬 담고 상펴고 먹는일에 집중?하는듯한 모습으로 살아요
나름 절 많이 한다고 좋은거 아니라며 스스로 위안삼고 삼천배하는 친구한테는 야 절은 세번만하는거야 막 그러고 ㅎㅎ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온갖 꽃들이 만발하는 멋진곳이 제가 다니는 절이에요
지금은 아니지만 냥이들 챙겨 주시는 스님이 감사해서 사료도 보냈지만 돈 많이 든다고 하도 말리셔서 지금은 보내지 않지만 개사료를 왕창 쌓아두고 주세요
밖에 아이들이라 다른 먹이를 먹어서인지 괜찮구요
절에 가는 날은 애들 캔에 기생충약 엘라이신 타우린 뿌려 먹이구요
이번 겨울도 보일러실 문이 살짝 열려 있어요 그 안에서 아이들이 잘수 있게 배려해 주시는거에요
들여다보니 보일러 호수 싸둔 은박을 스크래쳐해서 엉망이지만 아이들을 위해 맘 쓰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늘 일일이 농사에 열심히 일하시는 스님들 늘 존경하고 엄마 같아 맘 아플땐 살며시 기대기도하고 날라리 신도지만 절 많이 하는것보다 남한테 조금이라도 베푸는게 행복하다 생각하는 사람이라 하루 하루 감사하게 살아요
돌아올 봄 꽃이 만발하듯 길아이들 삶도 행복하기만 바래봅니다
  • 트리콜로 2014.02.02 19:53
    저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도시에 많지는 않지만 나즈막한 산 주변에 절들이 있고 동네어귀마다 성당이 있잖아요.
    스님이나 성직자분들은 그래도 생명에 대해서 편견없이 생각해주실 수 있는 분들인데
    잘 설득해서 냥이들 급식소를 만들어 보는것은 어떨까...
  • 리리라라 2014.02.02 23:12
    ㅜㅠㅜ따뜻한곳이예요...
  • 토미맘 2014.02.03 06:36
    저도 마마님같은 날라리 불교신자입니다....ㅎ
    개인적으로 어느종교만을 내세우는것보다는
    어떤종교든 나쁜일은 하지말라하니 모든종교가 다 좋다고 생각해요...

    어느절에서 개를키우시는데 그 개가 답답하지않게 빨래줄같은걸 길게늘이고
    개줄을 거기에 고리처럼달아서 개가 맘대로 왔다갔다하게 해주셨더라구요...
    그걸보는데 울컥했어요..너무 감동받아서요..

    트리콜로님의 생각에 100% 동의해요.
    성당이나 절에서 고양이들 급식소도설치하고 애들 수술도 시키고
    그렇게하면 신도나 신자들도 자연스레 애들 위하게되니 참 좋은생각이에요.
  • 소 현(순천) 2014.02.04 12:45
    우리나라 종교인들이 그런맘으로 주변 생명 귀히 여기면 길고양이들 학대나 배고품은 절반으로 줄지 않을까...라고 생각 하는 일인 입니다.
    열손가락 펴서 세어 보면 한개 정도의 종교 단체는 마마님이 언급한 정도 이고
    그 나머지는 우매한 종교도 없는사람인..캣맘인 저보다도 다 못합니다.
    밥 못주게 하는 곳도 교회이고...밥 주는 곳에 쥐약 뿌려서 죽이는 일은 그 교회 신도가 하고
    우리나라 조계종 합천 해인사는 신도들이 오고 가며 돌본 주변 냥이들 3년전인가 무차별하게 통덫으로 포획하여 살처분 했다는 사실을 작년에 대장경 번역한다고 그곳에서 오래 머물렀던 조카의 이야기에 더는 아무 할말이 없었답니다.
    물론 tnr 이라는 걸 모르니 늘어나는 개체수를 그런식으로 처리 했으리라 믿어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요.
    그래서 저는 교회도 절도 안갑니다.
    그냥 내가 솔선수범 하는 생명 사랑이 곧 최선의 공덕이라 믿고 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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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돌이네 2014.02.02 14:20
저는 제가 사는집에서 좀 떨어진곳에 있는 아이들에게 매일은 못주고 2-3일에 한번씩밖에 가거든요. 저희집 근처는 안보여요. 소리도 없고...단 2마리...집에 3살 아이가 있어서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아요. 너무 피로하기도 하고 시간도 없구요. 밤에 재우고 남편이 있으면 사알짝 나옵니다. 그나마 남편이 없을땐 못나오죠...지하주차장 한구석퉁이라도 빌려주면 밤에 갖다놓고 아침에 치우면 되는데 누가 그걸 용인하겠어요.
  • 리리라라 2014.02.02 23:10
    제가 사는 집주변은 건물들과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냥이들 급식소를 마련해줄곳이 없어요. 한가지 다행인것은 동네 가게하는 몇분이 자신의 가게 한켠을 냥이들한테 내주고 밥을 주시더라구요ㅜㅠ 이렇게 자신의 가게나 단독주택이 아니면 저희동네는 냥이들 밥주는게 눈치가 보여요. 주차장에서 처음 줬었는데 주민들이 치우고치우고...ㅜㅠ
  • 토미맘 2014.02.03 06:38
    냥이들 보살펴주시는 가게주인분 너무 멋지십니다...
    그런곳이 많이 생겨야하는데..........
  • 어린왕자 2014.02.03 15:03

    저는 기독교 신자인데요, 저 그 스님 너무 존경하고, 불교에서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 정말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가장 비싼동네중 하나에 살면서, 또 가장 부유하고 큰 교회 다니면서, 냥이들 가둬 죽이려고 하는 장로 하고 무지 비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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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돌이네 2014.02.02 14:15
내일부터 엄청나게 추워진다는데 우리 애들 어떻게 할까 머릿속이 복잡해지네요. 스티로폼으로 집을 여러개 지어서 저녁에 여기저기 갖다 놨다가 아침에 사람들 다니기 전에 치워야하나... 아이들 집 하나 장만해주는게 소원이 되었어요. 어디에다 놔야 사람들이 그냥 관심없이 지나칠까... 길거리의 쓰레기는 관심없어 치우지도 않으시는 분들이 꼬옥 길냥이들 집은 관심갖고 있다가 치운다니까요.헐~ 정말 정신병자들 많아요. 치우지 말아달라고 누군가의 집이라고 써 놓으면 거기에 약이라도 투척할까 표도 못내요..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희집 마당에 좀 크게 스티로폼 집을 집고 천막을 씌우고 바닥에 전기장판이라도 하고 싶은데 그러면 뭐합니까. 대문도 담도 높아서 애들이 들어오지도 않고 결정적으로 우리 동네에서 길냥이는 딱 2마리밖에 못봤어요. 우리동네에 전염병이 한번 지나갔는지 어쨌는지 이사온후 2달이 되어가는데 한녀석만 보이다가 며칠전 다른한 녀석밖에 못봤네요. 웬만하면 보이는데 다들 어디에 있는지...
  • 리리라라 2014.02.02 23:06
    ㅜ. ㅠ 비오는날,눈이내리는날,추운날씨..더운날만 되면 냥이들 걱정에 안절부절해요. 잠시 추위를 피하는것도 더위를 피하는것도 어려운 길생활...ㅜㅠ 낼도 걱정이예요..
  • 토미맘 2014.02.03 06:41

    우리애들은 종이박스 두겹으로 지어준집에서
    하루종일 두마리는 방콕하고 다른애들은 밥먹으러올때
    들어가있다 나오더라구요,...
    애들이 참 좋아해요...
    종이박스두겹에 김장비닐을 싸고 입구만 뚫어놓았더니
    아주 튼실하니 좋아요...
    그 위에 누가버린 애들 깔아주는 두꺼운매트를 접어덮어주니
    비가 아무리 많이와도 까딱없어요...ㅎ

    애들밥주러갈때 두개의 집에서 톡톡하면서 여러마리가 나오는모습보면
    정말이지 날라갈것같은 기분이예요.....

  • 새돌이네 2014.02.03 23:52
    스티로폼 위에다 종이박스를 입혀야겠네요.스티로폼은 색깔이 하얘서 너무 표가 나더라구요. 토미맘님이 하신 방식대로 몇개 만들어서 해봐야겠는데 종이박스는 다 주워가시는 분들은 어떻게 피하죠?? 정말 얘들 살아가는게 신기할따름이네요. 이런 환경에서.. 나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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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아무사해 2014.02.02 07:13

아진짜 피가 꺼꾸루 솟는줄 알았어요.

 

요즘일이 너무 고되서 애들한테 하루한두번뿐 못가 미안한마음에

두손이 끊어지도록 바리바리싸서 통통이한테갔는데,

 

통통이가 나오지않아  몇발자욱에 두세가지씩을  차밑에 기어들어가,

혹시 올지모르는 통통이랑 삼순이 먹을수있도록 해두며 중간중간 나타난 모르는 아이들에게도

아직 식지않은 양미리와 사료,물을 곳곳이 놔두는 줄곳 눈은 통통이집에 향해있고

혹시나 혹시나 나오려나 애타게불러봐도 기적도없네요.

아마 비가와서 제집에서 꼼짝도 안하는모양이에요.

 

여기저기 살피며 애들찾고 밥자리 만들어놓고 우산쓰고 후라쉬들고 쇼핑백들고 상자각들고

통통이만나면 빈상자안에서 밥먹이려고 집에서부터 들고나온것과 급히나오느라 슬리퍼에 자꾸

머리가 흘러내서 실삔으로 앞이 잘보이도록 머리를 고정시켜놓고..

 

히한안 패션을 제가생각해도 참 과간이라 생각하며,

요즘 과로에 몸은 부서질듯 정신적,육체적스트레스는 포화상태이며

그래도 이러고 멈출수없는것이 나의 사명감이라 생각하며 보슬비오는거리를

그런 비주얼로 거닐고  집으로 들어와 다시집아래 밥자리에 통통이주려고 햇던 양미리봉지를

몽땅내려 놓으려는 순간 쥐알만한 소리로 앵~ 으아~

오잉? 이쁜이가 문밖에있나 하고 내다보니 이쁜이는없고

아까부터 따라다닌 옥희가 집마당쪽으로 들어와서 비안젖은 마른땅에 발라당~

뒹굴뒹굴하고 있습니다.

 

너 그만까불고   얼른 밥먹어해도 바닥에 부비부리 날리났네요..

옥희는 제가가는 밥자리7군데모두 알고있으니 지금당장안먹어도

크게 걱정은 안했지요.

뒹굴이를 다했는지 밖으로 나가길래 옥희가 어느쪽으로 가나 바라보며 3층에있는

제방으로 올라갔습다.

그때!!!! 하얀 말티즈 두마리가 한 남자랑 거닐며 다가오더니 옥희를향해 전력질주를 하며

제집앞에있던 옥희를 혼비백산 할만큼 위협을하며 미친듯이 쫒아오네요.

젠 애묘이지만 애견가이기도 합니다. 동물자체를 아주많이 좋아하죠..

하지만 옥희를 먼곳으로 겁주며 쫒아버린 강쥐2마리와 아무제제도 않하고

터벅터벅 걸어오는 남자가 미웠어요 그강쥐와 남자를 던져버리고 싶었으니까요.

 

거기서 끝이났다면 그저 돌아왔을텐데 겁먹고 두강쥐에게 쫒겨 차밑에 숨은 옥희를향해

두마리 강쥐가 또 공격을하고 미친개처럼 지룰을 떠네요.

짖고 으르렁거리며 발광하듯 아무 잘못없는 옥희를 위협질을하길래

올라가던 발걸음을 바꿔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 밖으로 나왔죠.

강쥐가 하는꼴을 계속 지켜만보고 조금 싫은 기척을 내며 다가오는 강쥐주인 주위를

서성거렸네요..

옥희를 찾으며 차밑으로 후라쉬를 비취고 이리저리 살피는데 그남자는 태연하게 그저 느적느적

거니며 "도둑고양이?"  한마디를 절향해 던집니다 전 그때 정신줄을 놔버리고  이성을 잃어버렸네요.

머라고요? 저아가 멀흠쳐갓습니까? 댁 강쥐가 고양이 쫒고하는데 왜 제지도 안하고 길거리서

담배를 핍니까? 하니 "아니 강아지 오줌뉘이러 나왔어" 이러네요

 

아니 할일만 하고 가시면되지 이유없이 왜 위협하고 쫒냐구여

그리고 저 아이가 님 멀흠쳐갔냐구요???

 제는 그저 길에서 사는애에요....

그러다 말다툼이 벌어졋네요..

너 학생이냐 아버지없냐?  인간이 글렀다 참 별꼴을 다봤다  어쩌고 궁시렁

 학생은머고 그렇게 봐준다고 고마울 상황이 아닌 기분이였죠.

 

쫒기고 두려움에 떨 옥희생각을하며 늘 제가 깨끗하고 맛난 음식을 줘서 충분히 배고프지않게

사는아인데 도둑이라니??? 아!!!!!!!!! 분노가 치미네요.

가만 냅둬도 충분히 춥고 힘들게사는 아인데  그입을 한대 때리고 싶려주는게  소원일만큼 듣기싫은소리

'도둑고양이'

정말 울고싶습니다.

아침부터 동네가 떠내려갔을꺼에요 저에 분노에 고함을~~~~

저아이가 당신에 무었을 흠쳐갔냐고???????

말을해봐 아마 니들보다 더잘먹으면 잘먹고 살아 이병진들아~~~~ 정말 정말 심장에 화살을 꼽는

그아무생각없이 놀리는 입들 다꽤매버리고 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고보협서 너무 슬픈내용,가슴아픈 내용또는 내힘으로 도울수없는글은 처음부터 읽지를 안아요.

그만큼 제겐 애들향해 쏫는 에너지가 강합니다.

슬픈 내용은 심장이아프고 제가 할수없는일을 알게되면 머리가 너무 무거워져요.

 정말 힘들고 험난한길이네요 캣맘의길은..

좁은 틈을 삐집고 들어가 옷은 다버렸고 통통인 만나지도 못했고,

옥희는 얼마나 겁먹었을까 맘이 짠하고 두마리 강쥐와 주인에게향해선 분노가 치밀면서

머리속엔 오늘놓아둔 애들 밥자리에 먹이놔두기전 한톨도 안남았던 빈봉지,그릇들이 눈에 선하며...

참 내눈물은 언제쯤 마를수있을지 의문이고 그저 죽는날까지 내힘닫는데까지 해볼테지만,

 

무튼 힘드네요 아주 많이~~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 에너지, 육체노동 돈을 투자해 길아가들 위하는데

그런 아이들을 향해 도둑고양이라니 제발 뇌에칩하나만 바꿔서 정신상태좀 바꿨으면 좋겠어요.

 

 

 

  • 리리라라 2014.02.02 23:02
    토닥토닥...ㅜㅠ 저도 속상하네요..냥이가 많이 놀랬을텐데....ㅜㅠㅠ 요즘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지만 아직도보면 편견이 남아있는것 같아요. 오늘 동네 대장냥이랑 인사하는데 동네주민의 곱지않은 시선에 마음이 쓰리더라구요. 냥이들도 느낄텐데 하고요ㅜㅠ전 그래서 더 밝게 대장냥이한테 인사하고 왔어요..ㅜㅠ흑....
  • 토미맘 2014.02.03 06:46
    통통아무사해님 속상하셨겠어요...
    그래도 애들생각해서 마음 돌리셔요...
    우리가 건강해야 애들 오래오래 잘 보살펴주니까요...

    그리고 그럴경우에도가급적이면 아무리 화가나도 맞대응하시지말았으면 좋겠어요.
    공연히 우리애들 밉보여서 해코지당할가봐 겁나서여...

    참을수있는데까지 좋은말로 이해시키다가 정 참을수없으면 그때 화를
    내셔도 늦지않을것같아요.이외로 생각못하고 그러는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속상한거 다 풀고 힘내셔요.....화이팅!!
  • 통통아무사해 2014.02.03 09:25

    맞아요 늘 그렇게 하리라 맘먹으면서도 막상 애들이 홀대받고 학대받는걸보면 이성이 마비되버리네요.
    혼비백산하며 쫒기던 옥희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며 가슴에 맺혀요..
    이유없이 쫒고 위협하는것도 고양이 학대인데 그런관경을 불구경하며 바라만보던 강쥐주인이 정말밉네요.
    강쥐와 강쥐 주인 다시만나도 고운얼굴로 대하진 못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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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콜로 2014.02.01 12:58
그제는 씸바, 오늘은 마리앙.
캔 달라고 시위를 하는건지, 자꾸 쓰레기 봉투를 뜯네요. ㅜㅜ
사료만으로는 안되는거니? ㅜㅜ
  • 마마 2014.02.01 18:43
    밥 먹는 애들 그러기도하더라구요
    그렇게 살아서 그렇겠지만 그모습보는 우린 짠하죠
  • 리리라라 2014.02.01 20:46
    가끔 그러는 냥이들이 있더라구요..ㅠㅠ
    무슨 냄새라도 났던걸까요..ㅠㅠㅠ
  • 토미맘 2014.02.02 06:27
    쓰레기봉투 뜯는건 못봤어요...
    애들이 호기심때문에 그럴수도있겠다싶네요...
    불쌍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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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아무사해 2014.01.31 15:35
<p>얼라덜생각하믄 날 만나기전엔 도데체 멀먹고살았나 싶을정도에요..
통통이는 동네 네일아트집에서 지칭구들 둘과 셋이무리를 이루며 사료몇알 얻어먹고
그동안 연명한듯요..ㅠㅜ

늘 그앞을 지나다니며 사료그릇을 확인했는데 어떤날은 있고 어떤날은 한알도없어서
시작하게된데 이토록 정이들었네요..
집아가가5년만에 획득?한 오가닉을 통통인불과 몇개월만에 먹고있어요..
집아가야 집에서 호강?하고 뜨신바닥서 뒹굴고 살지만 통통인 힘들게살고있으니
죄책감에 더욱 정성을 쏫게되요..
통통이 무리가셋이라 통통이만 데려오기좀그랫는데..
통통이만 데려와도 될것도 같고 아직은 결정하기 힘드네요...

그놈은 유난히 내새끼란 필이들고 이상하리만치 애착이 가네요.
그넘요즘 오가닉,홀리스틱,로얄캐닌섞은 사료만 먹여요.;;;
길아가로선 최고의 대우일듯 그렇게 해줘도 내맘에 안차고 줘도줘도 모자란느낌이
혹시 전생에 내아가였던가 대단한 인연이있는듯요.
통통이 덕분에 그무리들은 늘상 포식을하죠
알꽉찬 양미리에 특급사료에 물안떨어지게 바치고 먹는내내 바라보며 다음엔 동태 삶아주꾸마 약속하며 ㅎㅎ
집아가들도 모두 길아가 출신이고 노숙자 생활하다 저한테 간택?되어
무수리가 중전이된거랑 맞먹을만큼 팔자가 바꼇죠.
맨날 애덜 붇잡고 너 엄마안만났음 어떻게 될뻔했어?
애들반응은 무슨뜻이냔듯 귀찮아하죠ㅎㅎㅎ
자식한테 멀바라겠어요 그저 내곁에있어주는것자체가 효도인것을 ㅋㅋ</p>
  • 고양이날다 2014.02.01 03:24
    제발 밥 한끼라도 편히 먹고 춥고 비오는날 눈비 피할수있는 작은공간만이라도
    최소한 누릴수 있었으면 하는 그런맘
    눈에 보이는 모든 아이들 곁에 다 둘수없으니...그런 작은 바램이라도
    하루빨리 이루어지는 그런날이 꼭 올거라 믿고 싶네요
  • 토미맘 2014.02.01 07:50

    그럼요....
    애들이 맘편히 먹고 쉴수있는 공간이 국가차원에서 우리나라
    어디고 만들어지면 얼마나좋을까요.......

    애들 생각하면 불쌍해서 다른곳에 돈을 덜 쓰더라도 좋은것먹이고싶어요.

    첨엔 뭘 몰라서 좀 싼거를먹였는데 요즘은 로얄캐닌( 10키로에 십만원)
    먹이고요....전에먹이던사료를 안먹길래 파우치같은걸섞여서먹여요.
    그리고 물을 자주갈아줘여겠더라구요.

    요며칠은 따스해서 물이 안얼었지만 한참추울땐 물주고 돌아서기가 무섭게
    꽝꽝얼어서 물 자주바꿔주러나가면서 또 먹을것도주고그러니 하루종일
    방방거리게되요...ㅎ

    작은 스티로폼그릇안에 플라스틱그릇넣고 그안에 음식을주니 덜 얼어서 좋긴하네여.
    애들이 많아서 네그릇에 음식담고 사료는 큰 그릇에 따로주고 물주고 그러는데
    잠시 애들먹길 기다렸다가 거의 다 먹었을땐 남은거 한그릇에모아서
    스티로품그릇안에넣고오지요...물도 스티로폼그릇에넣고요..

    그렇게해주고오면 맘이 흐믓해여....
    오늘은 비가많이온다해서 잘 둘러보고왔어요...

  • 통통아무사해 2014.02.01 14:59

    에고에고 로얄캐닌10k 십만원 넘 비싸요 한8만원에서 오백원빠지는 금액으로 살수있어요.
    요즘 티비광고에서 씨스타가 11번가 할인 선전하잔아요.
    전 하두 애들물건 사싸서 vvip가됬고 마일리지를 포인트로바꿔 할인받기도하고 
    게다가 카드할인,장바구니 할인,배송비 할인,
    모바일할인등등  할인이란 할인은 죄다 써먹어요.

    전 재래시장 갈때외엔 모든 생활비를 카드로 사용하니 쓴내용도 알고 할인,할부도되고
    실적올라 은행혜택도 받고있어요.
    맨날 애들 사료가 무섭게 없어지니 담엔 가락시장같은데가서 경매?하는 간식할 생선을 살까해요.
    .일반인을 살수없는건지??
    얼라덜이 갈수록늘어가니 좀 더 싼방법으로 사야 유지될듯요.
    통통이랑 칭구들이 맛난거 먹을때 다른 아이들이 얼마나 먹고싶겠어요ㅠㅠㅜㅜ
    불쌍하기 짝이없어 그저 내눈에뵈는 애덜이라도 배안곪기고 하나라도 더 주고싶은 마음이에요,
    이젠 밥자리가 두군데 더늘었네요 ;;;
    아이고 내팔자야~~ㅎㅎ
    방금도 통통이사료만 특별하게 담아두고 부엌에선 생선을 한냄비 익히고 있네요.
    애들먹이를 퍼날라도 퍼날라도 우물처럼 마르지 않을꺼란 확신을같고 우물은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않찬아요~~
    그런 신념을 갖고 아낌없이 불만없이 가장낮은곳에 있는 얼라들을위해 이일을하고싶어요..
    신께서 반드시 도와주시리라 믿고...

  • 리리라라 2014.02.01 20:51
    통통이는 이름도 참 귀엽네요^^
    저도 정이 가는 고양이가 있더라구요. 만난지 얼마 되지않았는데 이상하게도 정이 갔어요.
    이것이 묘연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전 간식비를 더 줄이기로 했어요. 제가 덜먹고 냥이들을 더 먹이기로 다짐했습니당~!
  • 통통아무사해 2014.02.01 22:39

    통통인 통통하고 동글동글 하게생긴 고등어태비인데 넘 약해서 지밥자리 딴애덜한테 잘뺏겨요 ㅠㅜ
    통통이밥 뺏기더라도 어디서든 찾아먹게 밥자리 점점늘리고 있어요.
    여기뺏김 저기서먹고 저기뺏김 쩌~기서먹고 쩌기서 뺏김 요기서먹으라고 몇발자욱 띨때마다 니 밥있다고 여기저기 끌구다님서?

    밥놔둔곳 알려줬는데 잘 찾아먹고 있는지...
    그것두 불안해 저다먹을때까지 지키구있다 오긴하지만 그래두 걱정이되요.

    삼순인 저를 졸졸따라다녀서 밥이어디 어디에있는지 다알기땜에
    조금은 안심이되지만 통통이두 델꾸다님서 밥놔둔곳곳 알려줬음 좋겠어요.
    지들끼리두 먼대화를 하는지 어쩐지 모르겠네요.
    모바일로 쓰려니 갑갑하네요..ㅎㅎ

  • 토미맘 2014.02.02 06:37
    바보처럼 캣차우를 남들은 26,000원에샀다는데
    난 36,000원에샀구요...
    로얄캐님도 69,500원이면 살수있다는데 난 100,000원주고샀어요.

    싸게파는곳있으면 우리서로 알려줬으면좋겠어요...
    묘리님덕분에 싸게살수있게되서 다행이지만요...묘리님 정말 감사합니다....
  • 통통아무사해 2014.02.02 07:40
    로얄캐닌,캣차우 싸게살수있는곳 알고싶어요.ㅠㅜ
    애들한테 엄청들어가 고보협 달력하나 못샀네요..
?
마마 2014.01.31 12:19
어른들 오시니까 화장실 밥그릇 물그릇 하고 안방에 아가들 다 뒀는데 한번도 안울고 얌전히 있었어요
얼마나 이쁜지
다섯이라 한복 입히는 것도 어렵고 다섯이 ㅇ삭 돌아 다니면 분명 무슨 소리 하실텐데 얌전히 있어줘서 고마워
이쁜 내새끼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
여러분들도 복 많이 받으시고 세상 모든 길아이들도 건강하고 엄마말씀 잘 들어라
  • 고양이날다 2014.02.01 03:17
    정말 예쁜 아이들이네요 ^^
  • 토미맘 2014.02.01 07:52
    ㅎㅎㅎㅎㅎ
    상상만해도 우스워요...마마님이 마음 졸이셨을것같아서요....ㅎㅎ
    애들 한복입히고 사진찍으면 참 에쁠거예요.....
  • 아마릴리스 2014.02.01 18:25
    폴이랑스미스. 넘착하고.기특하네요.
  • 리리라라 2014.02.01 20:51
    아이들이 넘 착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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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립자 2014.01.31 09:12

코언형제의 새로운 영화 '인사이드 르윈'
고양이가 가장 비중있는 조연이고 당연히 화면에 나오는 시간도
가장 많았다.내가 본 고양이영화들 중에서....

  • 토미맘 2014.02.01 07:53
    기회되면 한번 봐야겠네여~~
    너무 가슴아플까봐 될수록 안보게됬었어요....
  • 리리라라 2014.02.01 20:52
    어마나 슬픈 영화인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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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날다 2014.01.31 04:39
전에는 눈이나 비올때 날씨추울때면....집에 있어야지 하고 말았는데
이제는 우선드는생각은 길냥이들 걱정부터 되네요
길냥이들 관심가지고 나서는 다른 동물들에게도 관심이 더 생기고
특히 모피입지 말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귀에 딱지 않을 정도록 예기하고 다니네요
오늘은 설날인데 다른분들은 특식 준비하고 그러시는데....전 그럴 여유는 안되고
배고플까봐 사료 부어놓고 왔어요....
저도 취업해서 돈 많이 벌어서 아이들 좋은 사료 먹이고 싶네요...전 프베만 먹이고 있거든요
그나마 얼마전에 이벤트로 받은 사료 섞고 구입한 엘라이신과 타우린 섞어서 주고 있어요
뭔가 많이 부족한거 같아서요....
아까 역 근처에 사는 아이들 밥자리에 밥놓으러 가니
흰양말 예쁘게 신은 제인이가(나무를 잘타서 제가 제인이라고 지었어요
성별은 구분을 못하는데 늘씬한게 암컷같아서요) 길건너에서 걸어오고 있더라구요...
아마도 배가고파서 먹을거 구하러 다니는것 같았어요
그나마 다행인게 간식으로 들고 다니는 닭가슴살이 있어서 그거 건네주고....
밥자리에 밥 놓고 왔더니(전 밥그릇에는 못주고 나무밑에 부어놓고 와요)..
어느새 간식 다 먹고는 다시 밥자리로 슬금 슬금 가더라구요
아직은 저랑 친하지가 않아서 ... 저랑 친해져 봤자 제인이에게도 좋을것 같지는 않아서
항상 멀리서 먹는거 지켜만 보는데 그날은 운좋게도 그 아이를 만나서 밥먹는것도 보고왔네요
제가 얼마전에 주던 밥자리를 살짝 바꾸었거든요...잘 찾아먹고 있는지 항상 궁금했는데
역시나 잘 찾아먹고 있었더라구요..
가지고 나간 사료 소분한거 다섯봉지 곳곳에 부어놓고 빈 가방으로 집으로 돌아가는데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배고프다고 우는 소리 같았는데
줄게 없어서 오는 내내 찜찜하더라구요..
다음부턴 여유있게 좀더 가지고 나가야 겠어요....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온동네 아이들 제가 다 밥을 줄 형편도 안되는데
길 걸어갈 때마다 구석구석 아이들이 어디있나 두리번 거리고 다니네요
아 제발 로또 1등에 당첨되서 주머니 사정이 넉넉 해졌으면 좋겠어요
  • 통통아무사해 2014.01.31 15:39
    가슴이 너무아프네요ㅠㅠㅜㅜ
  • 토미맘 2014.02.01 07:56
    고양이날다님이 올해는 꼭 복권에 당첨되셨음좋겠어요....ㅎ

    날이 궂으면 길냥이들생각때문에 마음이 편칠않지요...
    모든 캣맘들의 마음이 같을겁니다...그래도 힘내서 애들 잘 보살펴줍시다....
  • 리리라라 2014.02.01 20:55
    지금 제가 있는곳에는 비가 내려요. 보통같으면 빗소리를 감상했을테지만 냥이들 챙겨주고나서 부터 비소식이 반갑지않더라구요 ㅠㅠ 동네 한바퀴 돌면서 냥이들 잘 있나 보고왔네요...
    길을 걸을때마다 냥이들이 있을까봐 두리번두리번 거려요. 발견하게되면 슬며시 다가가 사료를 붓고 오곤한답니다..ㅠㅠ
?
리리라라 2014.01.30 19:35
제가 사료를 붓고있는데 냥이가 "흐으응~" 하는 소리를 냈어요. 마치 강아지가 낑낑대는듯한 소리였어요~ 사람으로 따지면 콧소리로 힝~하는 소리...무슨뜻일까요? 애교일까요?
  • 트리콜로 2014.01.30 19:44
    저희 마리앙도 그래요. "끽~끽~" 할 때도 있고 "미용미용" 할 때도 있어요.
    아무래도 "얼릉줘~ 얼릉줘~" 혹은 "고마워~ 고마워~" 혹은 "좋은것좀 줘~" 가 아닐까 싶네요. ㅋㅋㅋㅋㅋㅋ
  • 토미맘 2014.02.01 07:57
    ㅎㅎㅎㅎㅎ
    고양이들이 캣맘을볼땐 큰고양이로 본대요...
    그러니까 어리광떠는거 아닐까요? ㅎ
  • 리리라라 2014.02.01 20:56
    꺄악 너무 귀여워요~ 오늘도 저 소리 내더라구요 ^^ 그래서 전 어서먹어 어서먹어 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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