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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냥냥이 2013.08.09 07:13
주변 사람들은 제가 길냥이들 보살피고 유기견 보호센터에 한번씩 봉사하러 다니니 당치도않은 동물 애호가라 하네요

그러나 .. 저에겐 모피의류가 너무 많다는것..

구두 백 모두가 가죽이라는 것..

육식을 즐긴 다는 것 ...
































어디가서 나섰나간 욕먹을 듯요
  • 한소리 2013.08.09 08:51
    우리모두 같은 느낌일 것입니다~어느날 갑자기 고양이의 존재가 내생활의 중심을 차지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비둘기 참새 까치까지 챙기게 되고~~쉽게 볼수있는 미물일지라도 생명이 있는 그들을 내버려두지 못하죠 시간이 지나면 그대상이 확대되어 잘먹던 소 돼지 오리 닭의 섭취도 맘이 아프고 꺼려지는것이죠
    채식만을 고집하고 어떤 동물의 털가죽도 걸치지않은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는~~뷔페식당에 가면 밖의 굶는 냥이들 생각에
    마음이 아픈것 다 우리들의 공통정서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자들에게 주시는 특별한 마음인가봅니다
  • 소립자 2013.08.09 21:44

    저도 그래요..
    모피는 많지 않지만 저도 육식 좋아하고..
    그리고 고양이과 동물들..고양이 호랑이 표범 사자 치타 퓨마(쿠거)..
    외에는 동물들을 그리 좋아하지도 않아요..
    동물애호가가 아니라 그냥 고양이에 꽂힌(미친) 여자 정도지요..

  • 토미맘 2013.08.11 14:36
    저도 때론 채식만하고살아야하나 심각하게 생각하던적도 있답니다...
  • rudgid 2013.08.14 10:09
    소,돼지,닭 우리가 먹는 육식은,살아있을때 제때 먹이고,제우고,길고양이처럼 굶어죽거나,아파서 고통하다가 죽진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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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현(순천) 2013.08.08 17:02

남쪽은 아에 폭염탓에 날마다  땀을 비오듯 흘리고 삽니다.

며칠전 송이란넘이 보이지 않아  날 애태우고..

개넘의 새끼..어디 그리 돌아 댕기냐?

고양이인 송이 보고  송이가 내 속을 태우면 혼내는 소립 입니다.

아침에 6시  일어나 두번이나 아파트 앞에 나갑니다

부영이 아깽이랑 경비실옆에 주차한 차밑에 부영이 널부르지고

새끼 네마리는 한달에 두어번 움직이는 쏘나타 승용차 앞 범퍼를  타고 들어가 잡니다.

엇저녁 부터 송이가 밥자리 출근을 합니다,

치자아짐이 선물한 송이 이름표 목에 걸어 줄려고 해도 잘 안됩니다.

 

운동 가면서 막창집 냥이들 밥가방 들고 나가려는데 인터폰 옵니다.

경비 아저씨 누가 고양이 새끼 한마리 달라고 한다네요...키운다고.

눈이 번쩍..t-2000 님 한테 입양 보낸 랑이가 4 마리를 낳아서 젖뗄때 되었고.

치자 아짐 집도 봄에 들어온 아깽이들 있으니...

기다리라 하고 내려 갔습니다.

 

어떤 할머니가...아니 안면이 있는 할머니 입니다.

할머니도 날 보더니 놀래는 눈치이고..옆에 경비아저씨 부영이 새끼는 잡을 수 없고 어리고 어쩌고...

부영이 새끼는 아직 젖 먹는다..어리고 잡기도 힘든데 왜 고양이 키우시게요?  했더니.

 

방학이라 손자가 집에 왔는데 저녁에 뒷뜰에서 고양이 소리가 나니 할머니 보고 잡아다 달라 한답니다.

그래서 앞동경비실에 말하니 울동앞으로 가보라고 하더랍니다.

기도 안차서...휴!!

고양이가 장난감인줄 아나봐요.

손주가 잡아 달랜다고 주라니.. 아침만 아니 였다면 그냥!!

고양이는 많이 있다..데려다 줄수도 있다 .

그런데 예방 주사도 맟혀야 하고 사료 모래등..그리고 중성화 수술 안해주면 나가 버린다

계속 키우실 건가요???  하고 물었더니.

손자가 한마리 잡아 달래서 그런다고..합니다.

손자가고 나면 어쩌실 건가요?...하고 자꾸  뭐라하니 슬그머니 가시면서 1호 밥자리 보더니

저리도 깨끗하게 해놓고 밥을 주네...하더니 뒷동으로 갑니다.

 

운동 갔다 와서 경비실로 갔지요.

아저씨에게 왜 그런 사람들을 내게 연결 시키냐고..모른다고 하지 왜 그러느냐.

고양이 주면 델고 가서 며칠 밥찌꺼기 먹이다 손자 가고 나면 비닐끈 묶은 체로 밖에 내 보낼려고요??

그렇게 내보낸 고양이 자라면 목이 졸리고..먼저 풀어준 사건 이야기도 하고.

무슨 고양이가 돈주고 사는 장난\감인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분해 하며 아저씨 한테 한방 날렸어요.

아무리 고양이 밥준다고 저런 사람들까지 왜 내게 연결 하냐고..

아저씨 선에서 처리 하지..아침부터 기분 나쁘게 고양이 한마리 잡아 주라니요?

 

먼젓번 일로 많이 소원해져 있던차에 아침부터 더위 먹은 할매탓에 더 더웠네요.

그 할머니 지난봄 송이 쫓다가 나한테 딱 걸려서 한마디 했던 할매 였거든요.

: 할머니....저 불쌍한 것들 먹을것도 없는데 가엾지 않으세요?

걔 건드리지 마세요..제가 새끼때 부터 밖에서 키운 고양인데..저 고양이가 할머니 한테 뭘 그리

잘못 했길레 쫓고 욕하고 저리가라고 돌 던지나요??"

" 저 고양이는 요..우리 아파트 사람들 한테 해코지 당할 고양이 아니니 그러지 마세요."

그날 이후 할머니는 날 보면 고양이가 오늘은  보이네..안보이네 하고 절 아는척 했지요.

경비 아저씨에게 말했어요.

" 저 할먼니 손자 가고 나면 고양이 밖에 버릴거고 저런 사람에게 부영이 새낄 왜 줘요?

그냥 자유롭게 지명대로 살게 놔 둬야지 왜 잡아주네. 못잡네 해요?"

 

더위에 실신 직전까지 가네요.

아이스팩 베게옷에 넣어 만들어줘도 울 괭이들은 외면 합니다 ㅠㅠ

  • 미카엘라 2013.08.08 19:32

    그 할머니 진짜....
    우리가 애지중지하는 아이들이 여름날 매미라도 되는줄 아시나봐요.
    날도 더운디 짜증 지대로다~~~~

  • 마마 2013.08.08 19:43
    저도 처음 우리집 크리스 입양 보냈는데 알고보니 손자 장난감
    돌려 달라 소리 못하고 안키우면 꼭 돌려 달라고 했더니 아이 상처 입힌다길래 얼른 데려 왔습니다
    집에 있던 메리보다 성격이 좀 까칠하더라구요
    지금도 한 까칠합니다
  • 시우 2013.08.08 20:33
    그분 정말...손자 장난감으로 고냥이를 잡다니..
    냥이 키우다 싫어지면 갖다 버릴분이네요..
    날더운데...저도 정말 화나네요..
  • 닥집 고양이 2013.08.09 02:25
    고양이가 뭐 잠자리 인가~?
    그 할매 지 손주 보다더 못한 노인네~~ㅋㅋ
    고냉이한테 개넘 이라뇨~~??
    우리 벽산이 이름이 하나 더있는데
    똥꼬 시키에요.
    가게 앞 대로변에서 벌러덩 하고 있음
    내가 야이~~똥꼬시키야~~
    하걸랑요.
    어느날 또 야이~~똥꼬 시키야~~
    하고 있으니 옆에서 지켜 보던 초등녀석
    "똥꼬 시키 맞네요""
  • 미카엘라 2013.08.09 05:43
    세상에~~
    고냥이님보고 똥꼬시키가 뭐랍니까?
    닥집님 그렇게 벽산이한테 떵 들어간 욕 자꾸 하시면 변비 걸리셔서 배 빵빵해져 병원에 실려가십니다. ㅎㅎㅎ
  • 소 현(순천) 2013.08.09 06:30

    ㅎㅎ 닥집동생...지난봄 송이 안보여 찿다가 차아서 반가운데 내 입에서 그냥 하는 말이..
    야!! 이 개넘의 새끼가 어데 갔다 오냐?"
    이랬더니 지나는 어떤 아저씨 개 를 지칭 하는줄 알고 나중에 고양인줄알고
    손짖으로 알켜 주데...ㅎ 그날 이후 맨날 개넘의 새끼라고 안보이면 찿고 다니네 ㅎㅎ

  • 미카엘라 2013.08.09 06:56
    개들두 참 죄가 많네유~~~~
  • 소립자 2013.08.09 21:51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는 키우다 그냥 길에 내보내도 잘산다
    원래가 도둑고양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거 보고 깜짝 놀랄때가 많아요..
    이 할머니도 손자가 조물락거리다가 무관심해지면
    다시 갖다 버리면 되지 생각했겠죠..
    이래서 파양도 그렇게 많이 발생하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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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2013.08.08 16:33
날씨가 더워서 일까요? 아님 경상도 사투리 때문일까요?
엘리베이터 타고 집으로 올라오면서 뭘 해달라는 딸한테 니리가 했더니 딸이 점점 다리를 구부리며 내려갑니다
난 내려서 해줄께라는 의미로 니리가 했는데 딸은 내려가라는줄알고 ㅎ
같은 동네 살아도 이리 못 말아 묵는데 전국 모아서 이야기하라하면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더워서 미치겠습니다
울희야 8주 치료하고 병원에 검사하러 왔는데이젠 괜찮겠지요
이름을 바꿀까 중인데 삼백이로 왜
  • 마마 2013.08.08 16:37
    앗 글쓰다 전화와서 받고나니 저절로 올라가버렸어요
    왜냐면 구조때부터 많이 아프고 세아이 살리고 중성화 시키고 이번에 아플때 병원비랑 합치면 그정도 깨먹었네요
  • 미카엘라 2013.08.08 19:34
    삼백이는 쫌 그렇네요. ㅎㅎㅎㅎ
    듣는 삼백이 왜 지 이름이 그렇게 지어진건지 다 알아요.
    더 이쁜 이름으로....
  • 닥집 고양이 2013.08.09 02:28
    난또 나리로 보고
    우리 나리가 와~~~??
    하고 드왔더니 뭬야~~??ㅋㅋ
    삼백이~~~ㅎㅎㅎㅎ
  • 소립자 2013.08.09 21:58
    전주에 있는 유명한 콩나물국밥집 이름이 삼백집이예요..^^
    희야이름은 좀 더 고상하게 지어주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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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마미 2013.08.08 14:29

맞벌이 부부라 낮에는 늘 집이 비어있어요..집이 2층이라 문을 꼭 잠궈놓고 출근하는데 우리 냥이 3마리가 답답하고 더울까봐

걱정입니다. 고양이가 따뜻한 걸 좋아한다는 걸 알지만 요즘 너무 폭염이라..

7월에 이사햇는데 그 정에 살던 집은 고층이라 창문 열어놓고 다녀서 그런 걱정 안했는데..새 집에서는 걱정입니다.  

  • 미카엘라 2013.08.08 19:38
    으아~! 애들 엄청 더워라 하겠네요.
    털복숭이들이 견디기엔 너무 힘든 요즘. ㅠㅠㅠ
  • 시우 2013.08.08 20:28
    어구....문을 닫고 다니시면 당연히....ㅠ.ㅠ....
    문 열어놓구 있어도 더운데..
    선풍기라도 타임 맞쳐서 틀어주심....
    혹시..쿨매트..아이스팩....돗자리 등..아이들이 시원하게 해줄 무언가를 해주시나요..
    털이라도 깍아주시던가..
  • 바비냥냥이 2013.08.09 06:09
    저희 털 복숭이들은 에어컨틀면 실외기있는 베란다로 다 피신해요 엄청 찜통인데 말이죠 절대 더위 안타는 듯
  • 소립자 2013.08.09 22:01
    오늘 뉴스에 폭염때문에 닭들도 많이 죽고
    소들도 더위에 쓰러진다고 나오네요..
    예전에 여기 고보협 쉼터보니 박스에 아이스팩 넣어서 고양이용 얼음집을
    집안에 마련해주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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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 2013.08.08 10:58

어제도 더웠는데  오늘은 더더운것 같네요.

입추도 지났는데...

집앞 계곡물 마저도 미지근해요 ㅠㅠ

이런날은 얼음주머너 껴안고 선풍기 바람 쐬는게 갑일듯 싶습니다.ㅎ

덥지만!!! 시원한 하루보내시길 바람니다~

  • 미카엘라 2013.08.08 19:39
    어디 사시는데 집앞에 계곡이 있나요?
    부러워요~
    어찌됐던 덥다고 노래 부른 오늘도 서서히 가고 있네요.
    하루 하루 견디다 보면 금방 또 춥다 소리 나올 계절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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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2013.08.08 08:08

컴터 열면 제일먼저 접속하는곳이 고보협.

글 쭈욱 읽고

어김없이 들르는곳이 장터게시판.

 

살것 없어도 꼭 들러야 하루가 개운하다는 장터게시판.

 

요즘은 한술 더 떠서

누가 어떤 물건을 사쟁이시나 주문자도 보게 되네요. ㅎㅎㅎ

 

별일이야~

쓰잘데기없는  오지랖은 개나 줘버려하는데.ㅎㅎㅎ

 

개콘에서 황현희가 흉보더라구요.

아줌마들 과연  왜 이럴까요? 하면서...

 

오지랖 아줌마는 김지선이고. ..

 

버스타서 옆에 앉아있는 처음 보는 아가씨한테  물어볼것 안물어볼것 다 물어보고

물어보던 아줌마 겨우 내리나 싶었더니

딴 아줌마 올라타서 또 그아가씨 한테 똑같은 멘트로 물어볼것 안물어볼것 다 물어보고.

 

내 얘기 같아 한참을 웃었어요.

 

새침떼기였던 처녀시절도 있었는데

이제

어찌된거이

점점 넘사스러운것도 없어지고 .

 

공원에 할머니 두분이서

길가에 앉아 나란히 허연 엉덩이 까시고 쉬 하시던 모습이

곧 내모습이 될수도 있으려나? ㅎㅎㅎ 

  • 토미맘 2013.08.08 15:16
    ㅎㅎㅎ
    글 읽다 풋 하고 웃음아 나와서 뉘신가 했더니
    역쉬 글 잘 쓰시는 미카엘라님이셨군요...ㅎㅎ
  • 미카엘라 2013.08.08 19:41
    어떤 부분에서 웃음이 나오셨어요?
    혹시 할머니 허연 엉댕이 얘기에서? ㅎㅎㅎ
    상상력이 뛰어나야 웃음도 터트릴수 있는데...그러신가봅니당.
  • 너만을영원히 2013.08.08 15:27
    어떻게하면
    이런
    사소한일상조차 맛깔스런소재가되는지
    미카님천재같아요
  • 미카엘라 2013.08.08 19:43
    제발 이러시지 말라니까요. ㅎㅎㅎ
    천재는 무슨 말라꼬드라진 천재요?
    식당에서 화장실 갔다가 제자리도 못찾고 주방으로 들어가는 머리에요.
    서울역 지하에 들어가면 집찾아 나오기 얼마나 헷갈려하고
    누가 무슨말하면 입력이 안되서 죽겠는데요.
    자꾸 그러시면 너만을 영원히님이 제 친척인줄 아신다니까요. ㅎㅎㅎ
  • 마마 2013.08.08 19:45
    그렇게 말하면 자꾸 말하면서 배운대요
    쉿~ 궁디까는 할매가 안될려면 지금부터 조심해야해요 ㅎ
  • 미카엘라 2013.08.08 20:03
    어무나~ 그래요?
    나 궁디 까는일 생기면 안되는디.
    88싸이즈 궁디에 모기 오백만마리 달라붙겠네요. ㅎㅎㅎ
  • 닥집 고양이 2013.08.09 02:33
    이글에 추억이 있네요.
    30대에 처음으로 제주도에 갔었는데
    흑사로 유명한 화순 해수욕장인가~~??
    밤에 화장실 갔다 엉덩이 작살나서
    옆에 쫄쫄 흐르는 개울물에 거시기 담그고 있었던 알흠?다운 추억...ㅎㅎ
  • 미카엘라 2013.08.09 05:45
    닥집님 날씬하셔서 물려봤자 한 댓마리겠죠. ㅎㅎㅎ
    아~ 나도 개울물에 아무꺼라도 담그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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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2013.08.07 18:03

제가요.

 

어떤 캣맘분처럼 돈 줍는 재주도 없고

암것도 없는디

사료그릇 가릴수 있는....

제법  그럴듯한 판때기 발견하는 능력은 타고난듯 하구요.

 

안전한 밥자리도 눈에 잘 띄이구요..ㅎㅎㅎ 

 

아마도 이 능력은 괭이신이 주시나봐요.

 

식당 본점이 공사에 의해서 박살이 나서 머리 싸매던중

고옆쪽에 그곳보다 더 좋은곳을 발견해서 요즘 신납니다.

비록 좁은틈으로 들어가느라... 배랑 엉댕이를 있는대로 길게 늘여서 통과한다음

납짝하니 기어들어가는 수고스러움은 있지만...

애들만 안전하게 밥먹는다면야...뭐 이까이꺼~ ㅎㅎㅎ

 

청소하시는 분들도 여지껏은 아이들 밥주는거에 호의적이셔서...

절대 사료그릇 안치우시겠다고 몇몇분들께는 다짐을 받아놓은 상태구요.

 

물론 제 썰도 한몫했지만요.

괭이들 밥 치우고 짱돌 던지는 인간들의 최후를 더 무시무시하게 과장해서

손짓발짓에 눈 허옇게 뒤집고 쑈를 해대니 .. ㅎㅎㅎ

 

 그리고..

새로 개척한 식당 4호 분점은 눈알을 심하게 굴려야 되는곳인데요.

 

무사히 놓기만 한다면 아이들이 안전하게 밥 먹을수 있는곳이라

요즘 제가 이놈의 곳을 어쩌커면 들키지 않고 갖다놓나 고민하던중.

 

감사하게도

또 괭이신께서  강림하시었습니다.

 

운동하는 분들이 아무리 많아도 ... 들키지 않는 샛길을 인도해주사~

비록 호박넝쿨이랑 나뭇가지 얽키고 설켜서 그걸 헤치고 가느라

팔뚝에 오선지가 그어지지만 ...용감히 나아갑니다.

 

내 새끼들 왔다 그냥 돌아가는일 있음 안되니까... ㅎㅎㅎㅎ

 

정수기 찬물 한통 받아다 부어놓고

사료 가득가득 부어놓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땀이 뚝뚝 흐르고 몸은 찐득찐득해져와도

마음은 너무 가볍고 행복해져옵니다.

 

내가 놓아둔 사료가

길위에 아이들에게는 생명과 연관된것이니

오래오래 식당운영하려면 ...내가 건강해야 된다고.... 보태서 돈복도 같이 주심 더 좋지 않겄냐고...

괭이신께 아부어린 기도 드려봅니다.. ㅎㅎㅎ 

 

묵주기도 드린건 언제인지 모를 내가... 괭이신께는 하루에 수시로 머리 조아려봅니다.

이래도 되는건지. ㅎㅎㅎ

 

  • 마마 2013.08.07 18:17
    길가에 떨어진 합판만봐도 애들 밥자리 덮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휘리릭~
    다들 그런가 봅니다
    얼마전 게임 열심히하고 댓글 달아 1등하면 거금을 선물로 준대서 미친듯이 자다 깨면하고 또하고 했는데 과연...
    제발 되기만하면 애들 배불릴 일만 남았는데 괭이신님들 꼭 제 소원 들어 주세요
  • 미카엘라 2013.08.08 06:28
    마마님은 욕심쟁이야~~ 마마님는 욕심쟁이야~ 하!! (오빠는 풍각쟁이야~ 를 개사해서리 불러야함)
    아니 괭이신님께서 어떻게 더이상 마마님 소원을 들어주십니까요?
    남편분께 파스 하나만 턱하니 붙여드리면 사임당이 떨어진다면서요?
    난 파스 붙여주고 사임당을 받긴 커녕 뒤집어 붙였다고 욕만 먹는데. ㅎㅎㅎ
  • 북극곰 2013.08.07 18:52
    벌써 4호까지..ㅎㄷㄷ...
    다음에 구경시켜주세요~~/ㅅ/
  • 미카엘라 2013.08.08 06:25
    그러셔요~ ㅎㅎㅎ
  • 너만을영원히 2013.08.07 18:59
    저기요
    5호점 개점하게되면 제가 점장으로 한번 해볼까요?
    괭이신인지 도끼신인지,,내겐 도통 강림할 생각은안하공
    어찌된게 왼통 사깃꾼들만 냅다 뿌려주시는건지,,,원~~!!
  • 미카엘라 2013.08.08 06:15

    저기~~~~~~~~~
    점장이 되셔도 월급은 없고
    진상손님까지  한분 계셔서 술먹은것 보다 더한 땡깡을 부릴텐데 괜찬으시렵니까?
    굴렁쇠란 손님이 종종 나타나서 캔을 서너개씩 내놓으라고 졸라대다가 안주면 쥐어파고 레이저 쏘고 할텐데..

    게다가 쫓아댕기면서 소리소리 지르고 그러는데..
    어쩌시렵니까? ㅎㅎㅎ

  • 소 현(순천) 2013.08.07 19:18
    다들 밥자리 걱정 쉴틈이 없네요.
    지금 다섯군데 밥자리 다 비맞지 않고 잘 주고 있지요.
    막창집엔 정말 비오면 줄수 없는데...마른장마에 녀석들 굶지 않고 살았고.
    광주 우진 아파트는 아들 결혼하고 딸 내려 오면 이제 5호점은 접어야 해요.
    이제 막 시집온 며느리 보고 주라고 할순 없잖아요..본인이 한다고 하면 모를까..ㅠㅠ
  • 미카엘라 2013.08.08 06:20

    전어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말이 바뀌면 좋겠어요.

    괭이는 며느리가 시엄니를 사랑하게 만든다... 로. ㅎㅎㅎ

    아니면... 괭이는 며느리에게 사료보따리를 들게 한다?  

    사랑해야 사료보따리도 쉽게 들지않을까요?
    너무 어거지로 갖다 붙였나요? ㅋㅋㅋ

  • 시우 2013.08.07 20:16
    언제한번 미카님 밥자리 구경하러 가야겠어요...
    제가 저희 동네를 벗어나는 운전이 가능하면 쌩하니 달려갈게요..구경시켜주세요..
  • 미카엘라 2013.08.08 06:24
    오세요.
    저 쭈그랑방탱이 더 되기전에요.ㅎㅎㅎ
    요즘 공원에 애들 밥주러 가는 시간이 사람들이 별로 없는 한낮에 가는고로
    게다가 땀이 줄줄 흘러 썬크림도 안바르고 그렇게 싸댕겼더니
    완전 촌부 됐어요.
    하루죙일 땡볕에서 밭농사 지은 사람처럼 ..ㅎㅎㅎ
    그러니 전철타고 쌩허니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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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2013.08.07 17:48

인젠 마포가 아닌 다른 곳에서 행복하게 살 준비를 하는 고순이와 삼순이가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임보자분과 점심시간 짬내서 병원에 갔다 왔습니다.

 

허피스 초기증상이라고 하시네요.

 

울 아가들 임보자분께서 고순이는 친구분 둘째로, 삼순이는 본인 고양이와 잘 적응하면 둘째로 들이시겠다고 하시네요.

 

그날 이후 마포구 담당자는 민원 당사자인 저에게 전화 한통 없네요.

 

서울시 동물보호과에 COOL하게  시인만 하고

 

과연 TNR대장은 한번 열어 보셨는지...

 

서울시에서 금요일쯤 해당부서로 민원 이관 된다고 하시고.

 

냥이들 진료 보신 원장님께서 카라에 도움을 청하라고 하시네요

 

울 아가들 처음 병원에서 보고 그 자리에서

마포 많은 캐맘분들께 전화로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날 이후 단 한분도 오늘까지 문자 한번 없습니다.

 

 

 

 

 

 

 

 

 

 

 

 

 

 

 

 

 

 

 

 

 

 

 

 

 

 

 

 

  • 은이맘 2013.08.13 15:17

    아픔을 겪은 아가들에게 좋은 엄마가 나타났으면 좋겠다.
    수술후유증은 없는거겠지?

?
마마 2013.08.07 16:39
괭이 가면이라도 씌울껄 그랬나봐요
치료 지원을... 나쁜 생각이죠?
다른 사람이 들으면 미쳤다 할꺼에요
자두가 고양이라면 뒤도 안돌아보고 막 치료 했을텐데라는 생각을 버릴랍니다
생명이잖아요
낼부터 여기 저기 아프다 뻥치고 사임당 파스 발라 달라고 해야겠어요
며칠전 보너스 받은거에 보태서 나갔지만 수술내용에 비해 저를 불쌍히 여겨주신 샘께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자두 병원에서 똥꼬 발랄하게 잘 먹고 지냅니다 이쁜것
  • 소 현(순천) 2013.08.07 19:19
    ㅎㅎ 몸조심 하면서 다녀요.
    그러다 병나면 큰일나요 ㅎㅎ
  • 시우 2013.08.07 20:17
    자두도 자두지만..
    이 더운 날씨에 마마님 건강 꼭 챙기세요...
    가만있어도 더운데 애들일로 여기저기 다니시다보면..조심하셔요
  • 미카엘라 2013.08.08 06:35
    여기저기 다니실때 저번에 사신 밀라숀 고냥이 스카프 목에 두르고 다니세요.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 그 스카프에서 에어컨 바람이 나온다던데요.
    너무 오래 두르고 있으면 입이랑 목 돌아가는 병폐가 생기긴 한다지만. ㅎㅎㅎ
    오메~ 오늘도 미카는 헛소리 하는 입 터졌네요.ㅎㅎㅎ
  • 아톰네 2013.08.08 12:22
    사임당파스...그거...먹힐분 있어서 내심 부럽습니다.
?
바비냥냥이 2013.08.06 21:22
밑에도 적었듯이 며칠 전 젖도 못뗀 아가냥이 집에서 보호하고 있는데요 제가 자고 있으면 어느틈에 제 옷속으로 삐집고 들어와 찌찌를 자꾸 빠네요
전 아직 미혼인데 남사스러워서 내참 ㅋㅋ 얘는 아직 애기라 치지만 다큰 애들까지 덩달아 왜그러는지...ㅠㅠ
  • 시우 2013.08.07 00:12
    ㅋㅎㅎ웃어서 지송..

    한편으롯 아기가 짠하네요..
    공갈젖꼭지라도 사서 물려야하나..
  • 바비냥냥이 2013.08.07 01:50
    ㅋㅋㅋ 젖병꼭지보다는 제것?!;;;이 아무래도 리얼한가 봅니다 ㅋ
  • 마마 2013.08.07 05:19
    파고 드는 모습 막 상상되고 아깽이 키워 본분들은 그 행복함 알수 있어요
    잠 못자도 애들 커는 모습에 미칩니다
  • 바비냥냥이 2013.08.07 19:42
    맞어요 데리고온날은 잘 걷지도 못하던게 이제 한 일주일쯤 지나니 뛰댕기기도하고 완전 귀여움 완전 게으름뱅이인 제가 자다가도 아깽이 좀만울면 벌떡 눈도 제대로 못뜨고 잠에 취해비틀비틀 분유타고 있는 내모습 이래서 엄마는 여자보다 강하다고 하나봅니다 진짜 애기 낳고싶은 마음이 조금씩 들어요
  • 미카엘라 2013.08.07 14:15
    나도 예전에 구조한 아깽이가 하도 가엾어서 내 찌찌라도 물리고 싶다 했더니
    어떤 캣맘이 참으래요.
    아기 고냥이 입터진다고. ㅎㅎㅎ
    지가 내껄 보기라도 했어?
  • 바비냥냥이 2013.08.07 19:38
    ㅋㅋㅋㅋㅋㅋ
  • 너만을영원히 2013.08.08 20:58
    미카님떔시 오늘 여러번 웃네요
  • 은이맘 2013.08.13 15:23
    정말로 아가냥이들은 사람 젖을 물더군요...
    우리 꼬모가 그래서 깜놀 했어요~~
    종일 땀 범벅으로 고추따고 고르느라고 생 고생을 하고(올해는 웬 고추가 그리 잘 되는지~~)
    샤워 한번 하려고 들어 가서 윗옷을 벗고 에어컨 바람좀 쏘이는데 뭐가 자꾸 건드려요..ㅋㅋ
    내려다 보니 꼬모가 입에 물었다 놓았다....아마 좀 짯을걸요?ㅋㅋㅋ 온통 땀 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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