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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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새끼들과 같은, 내 친구와 같은..
하루하루 매일매일 단 하루도 빠짐 없이 보아왔던 집냥이 같은 길냥이들이
하나둘 무지개다리를 건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쯤,
정말 내 동생과 같은 강아지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피범벅이 된 아가를 들쳐안고 울부짖던 때가 있었죠.
그리고 절대 반려동물은 들이지 않겠다던 마음은, 길 고양이를 무척 싫어하던 그 마음은..
성인이 되서야 사라졌는지 성인이 되어 부모님 곁을 떠나온 뒤로는 고양이에게 무척이나 위로받고 의지했었습니다.
가장 힘든 때에 옆에 있어준 것은 고양이 뿐이었고, 고양이 때문에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집착이란 단어가 떠오릅니다.
반려동물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의 입장으로 아이들이 동물 답게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어야 하는데,
아이들에게 목줄을 걸고 내가 하고자 하는데로 끌고 오진 않았나.. 내 욕심이지 않나..
내 마음 편하자고 아이들에게 의지하고서는 자연의 순리를 인정하지 못하고, 자책을 하는 제 모습을 보게 마주하게 됩니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처음만큼의 강력한 자극이 오는 거 보니,
아직도 저는 그 애도의 과정을 거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야 할까요.
욕심부리지 않고, 하고싶은 대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길냥이들을 닮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들 처럼 자연에 순응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말이죠.
힘을 내어 봅니다. 먼저 별이 된 아이들이 꼭 제게 힘을 실어 줄것이라 믿고 또 믿어 봅니다.
혹독한 겨울. 제게는 너무나 혹독한 겨울이네요.
이 추운 겨울 고양이를 사랑하는 손길 하나하나 길 구석구석 전해져 아이들이 무사히 이 추위를 이겨내기를..
추위속에서 아이들의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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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되뇌이고 있습니다. 분리하려고 부단히 애쓰고 있는 시간입니다.
아직도 제 마음은 끝을 알 수 없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지만 말입니다..
저들의 운명대로.. 당연한 이치를 거스르려했던 마음이 저 스스로를 옭아메고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점점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나와 같은 아픔을 지닌, 내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는 여러분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만나면서 치유가 되는 것 같네요.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그런 마음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애정과 집착은 참으로 작은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애정인지 집착인지 스스로 혼란스러울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나미딩코님은 지금 아이들을 보내고 마음이 힘든 상황이라 깊은 생각의 끝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갈까 그게 걱정스럽네요.
이럴때는 생각은 잠시 한켠에 치워두고 머리를 가볍게 만드는 것도 좋아요.
하루하루 아이들 돌보는 것만 생각하시고, 마음을 유쾌하게 만들 거리들을 찾아보세요.
참고로 전 웹툰과 미드를 애용합니다.ㅎ -
하루 이틀 지나니 그나마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바아다님 조언대로 즐겨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보아야 겠습니다.
여지껏 정말 좋아서 즐겨한 것은 고양이 돌보는 것 뿐이라.. 아직 살아있는 아이들의 집을 만들어 주어야 겠어요.
몰두하다보면 살아있는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도움을 줄수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
길고양이 돌보면서 기쁨도 많지만 슬픔도 많다고
제가 말했더니 어떤 분이
'길짐승한테 너무 정주면 안되지~~'무심히 말하는데
길고양이도 길짐승중 하나이고 참으로 단순하지만 옳은 말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고양이과 동물들을 다 좋아하고 특히 호랑이도 좋아하는데
최근에 '라이프 오브 파이'영화가 참 좋았어요..
시간내셔서 아이맥스로 한번 보시면 기분전환이 좀 되지 않을까요 -
정이란 것이 참.. 참 그렇네요. 알면서도 행하기 힘든, 마음먹기 힘든 ㅠㅠ
라이프오브 파이 유명하더라구요. 기분전환 겸 보러 가야 겠어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저희 옆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 있으세요.
그분은 여자 분이시고요, 사라진 하트를 매우 좋아하셨던 분이세요.
저희 아파트에서 고양이를 모두 안락사 시킨다고 했는데 그 분께서 강하게 반대를 하시고 공고문 까지 내주셔서 취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양이 20마리를 살린 것 입니다.
게다가 갓 태어난 새끼들 까지....
그 분의 전화번호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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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 떠나서 사는사람인데요, 이글읽고 기분 참 좋아지네요, 저는 감사 메세지를 보낼수가없지만, 저대신 많은분들이 감사 글보내주세요. 그런데 요새 한국날씨가 무지 춥다고 해서 자나깨나길냥이들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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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하시고 고마우신 분이시네요
직접 인사 드리면 좋겠지만 것도 부담스러우시지 않을까 하여 여기 글로 감사를 전합니다.
얼마 전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아 두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동네분들과 봉사활동도 하구요..
제가 아직 미흡에서 배우려고 가입했습니다.
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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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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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당^^
안녕하세요
제가 돌보는 길냥이가 있는데 날도 춥고 집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요
길냥이 집 건들이지 마세요 라는 것보다
스티커를 붙이면 사람들이 더 건들이지 않을것 같아서요
저도 그 스티커 보내주시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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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습니다
몹쓸 시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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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합니다 날씨도 세상만큼 미쳤나봅니다 밖에 애들 어째요 이놈 날씨 썩 물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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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09일날 이사 온 이곳 북구는 예전살던 동래구보다 많이 춥네요.
아직도 눈이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그 추운날 밥 얻어 먹겠다고 밤 9시경이 되면 길냥이들이 어김없이 보입니다.
오늘은 새해라고 일출 보러 사는 아파트 뒷산에 가기위해 길 나서는데그 이른 아침에 올블랙 아이 하나가 아파트 화단 짚 위에 동그마니 앉아 있네요.
처음엔 볼일 보는가? 했더니 그게 아니었어요. 살며시 구석에서 지켜보니 오랜 시간 앉아 있더군요.
이 추운날 그래도 짚 위 밖에 쉴 곳이 없었나봐요.
가슴이 어찌나 아프든지요... ㅠㅠ
내일은 오카리나 모임차 제주도에 2박 3일 가 있는데 군데군데 3일 먹을량의 봉지밥 두고가야지요.
물은 두지도 못해요. 바로 얼어 버리니...
아이들이 어디서 물을 먹는지 그건 어찌 해볼 도리가 없네요.
OOO 시민공원 아이들은 어제 일부러 1시간 가량 차 타고 나가 일주일분 두고 왔는데 요즘은 그거도 못 믿겠습디다.
분명 일주일치분 왕창 두고 왔어도 맘 쓰여 한 3일후에 가 보면 한톨도 없다는...
확실히 겨울이면 많이 먹는거 같아요. -
정말 그렇죠. 매일 다음날의 기온을 체크하는 것이 일과입니다.
눈과 추위가 빨리 가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이 추위에 연말에 집 하나가 사라졌길래
그 밤으로 다시 만들어 담날 근처 다른 곳에 갖다 놓았는데
돌아 나오면서 보니 없어진 집이 아이들 드나드는 길목 한편 구석에
팽개쳐져서 눈을 뒤집어 쓰고 있더군요.
그날 너무 화가 나서 내가 미처 발견 못했나 봅니다.
어떤 녀석인지 너도 이 추위에 집 없어지는 설움 당해보라는
저주(?)를 날렸죠.
다시 집에 갖고 들어와 담요 방석 다 빨았는데
울 햇님이 냄새를 맡고는 몇시간이고 현관에 앉아 경계를 하고
소파 밑에 영역 표시하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차 트렁크에 옮겨 놓고 놓아줄 자리 보고 있습니다. -
링맘님, 혹시 바람에 날려간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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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밑 에어컨 실외기 뒤에 밀어서 끼워 넣었기 때문에
일부러 끄집어 내지 않는 한 나올 수 없거든요. 그 앞은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는 나무만 있는 곳이라서요.
뭐 거창한거 있나 싶으셨죠?
우리 같은 사람은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늘 냥이 생각에 몸과 맘이 바쁘다보니 도와주신 샘께 감사하단 인사를 드려야 될것 같아서 오늘 자그만 선물 가지고 찾아 뵐께요하고 토요일 왔었는데 어제 갑작스런 연락받고 정신없이 다녀왔지만 그래도 고마움은 전해야 될것 같아 다녀왔어요
바빠서 두시간 기다리다 만나뵈었더니 오히려 미안하다고 그러시네요 원장샘도 걱정이되어 오후에 병원에 들렀더니 그렇게 되었더라고...
그런분들이에요 주말도 없이 길냥이 차별없이 돌봐 주시는 고마운분이죠
냥이들 만나 맘도 몸도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샘과 고보를 만난게 큰 위안이 되었지요
겁내기보다 씩씩하게눈치는 봅니다 아이들 챙겨 먹이는 일상이 제 삶에 불편은 없어요
그저 새로운 세상을 기다릴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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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들인지 몰라도 참 좋은 분들이네요.
새해에는 이런 분들이 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 번에는 제 침대 위에 오줌을 싸더니 오늘은 어머님 이불에다 오줌을 싸서 또 이불 빨래를 하네요.
이번에는 방문을 닫았거나 그런 것도 아닌데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사람도 나이 들면 치매가 오듯이 옹이도 거의 십년 넘게 살았으니 망령이 난 게 아니냐고 하시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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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전에 냥이키우기전 치와와를 15년 넘게 키웠는데
죽기 3년전부터 치매가 오고 오줌 조절을 못해 미처 화장실 가기도 전에 소변을 보고.
맨날 걸레들고 다니고 락스로 닦고, 현관 바닥엔 아에 신문지를 늘 두둑하게 갈아 두었어요.
동물도 그럴수 잇어요.
방광이 약해지니 조절이 안된다고 하던데.. -
저희집에도 둘째가 한동안 오줌을 여기저기 싸더니 어느순간 괜찮아졌어요~ 옹이도 그럴거예요^^
어제 밤 눈은 펄펄 내리는데 , 새벽에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길래 담요 더 넣어 주려
나갔더니, 심혈을 기울여 만든 2번째 집이 온데간데 없네요. 스티로폼 전체에 나뭇결 무늬의
시트지로 감싸고 문 양쪽에 비닐로 출입구까지 막아 애들 둘 내지 셋은 들어갈 수 있게 만든건게....ㅠㅠ
누가 그랬는지 버리기도 쉬운 일이 아닐텐데 . 제발 버리지나 말고 다른 곳으로 옮겨라도 놓았으면 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 봅니다
너무 열받아 그동안 모아만 놓았던 스티로폼 2개 이어서 밤 1시 반까지
다시 하나 만들었는데 놓을 데라곤 없어진 곳 근처 밖에 없으니,
그나마 한개는 남아 있어 있어 담요 더 넣어 주니 안에서 턱시도 녀석 움찔 하던데
혹시 피해 줄까봐 또 한개를 오늘밤 놓아 주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낼 새벽은 영하 14도까지 내려간다는데
누군지 너무나 몰인정한 인간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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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간도 허락치 않는 세상 사람들 그사람들은 딱 그만큼만 살아라 그래요 야박하게 한만큼 딱 그만큼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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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어떤 인간인지 지가 한만큼 되받을 거예요.
얼어 죽지 않을 최소한의 것조차 치워 버리다니. -
저도 공원 어미오 새끼 셋...무릎담요 두개나 넣어 주었는데 무릎담요만 싹 훔쳐 갔어요 .담요도 맘대로 못 해 주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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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를 훔쳐가면 철물점에 가서 보온덮개 부직포 사다가 짤라서 넣어 주세요.
그건 안가져 갈것 같네요.
고양이 보다 더 춥고 가난한 사람이 그랬나?? -
전 길냥이집에 길냥이들이 안 들어가요...ㅠ
집 만들어주고 일주일쯤 지나 확인해봤는데 넣어둔 방석에 고양이털이 없어요...흑흑
애들이 집이라는 걸 모르는건지...해서 며칠전에 자리를 살짝 옆으로 옮기고
그 앞에 캔도 하나 두고 왔는데 이제는 들어갔을려나 모르겠네요.
근데 인정머리없는 인간들이 많은듯...-.-
조금만 더 따뜻한 세상이 되면 좋겠어요. -
저도 스티로폼으로 집만들어주는데 고물상인지 뭔지 자꾸 버리는데
그래도 계속 만들어요..
미리 일기예보 보고 주섬주섬 줏어다 다시 만들어요..
그럼 적어도 일주일은 따듯하게 지내거든요..그보다 저 짧을수도있고 ㅋㅋ
<길냥이쉼터>에 올린 글보고 저도 같이 마음이 아팠는데, 이제 나미딩코님의 마음이 좀 안정이 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밥주던 아이가 며칠만 안보여도 온갖 상상이 되면서 걱정이 되는데,
내 눈앞에서 퍽퍽 죽어가는 아이들 보면 제정신 아닌게 당연하지요.....
혼자 마음 아파하지 말고, 이곳에다 마음 풀어놓으시다보면 죽음이란 것도,
더이상 어쩔수 없는 내 마음도 다 받아들여지는 순간이 올거에요~~~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건 분명히 있답니다.
나미딩코와 다른 길아가들을 위해 다시 힘내셔야죠....
분명 먼저 간 아가들이 나미딩코님에게 힘을 실어줄겁니다~~~~
다시 씩씩하게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