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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이 짱아 찌이 2010.10.22 01:02
  • 초코초코볼 2010.10.22 02:15

    와~~~  님~~ 짱이셔요!!! ^-^

    학생들이 길냥이 밥도 줄 수 있게 되고,, 그리고 무엇보다 그렇게 하면서 길냥이들을 마음에 안드는 존재들이 아닌 친근하고 어여쁜 존재들로 인식해줬음 좋겠어요.  조금이라도 어릴때 좋은 인식과 인상을 갖게 되면 어른이 되어서도 마음씀씀이가 보통 이상은 되어 줄 수 있을텐데..! 

  • 우보 2010.10.22 20:36

    ㅎㅎㅎ 묘령(?)이 충만한 우리고양이교의 유능한 전도사님이 나오셨군요.

    윤리교육이 따로 있나요. 생명을 소중히하고 따뜻한 교감을 배우는것이 윤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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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뽈뽈뽈 2010.10.21 16:54
  • 마리아 2010.10.21 22:07

    물먹는 소리도, 사료 아그작 씹는 소리도...듣는 내귀는 행복 그자체!

  • 까미엄마 2010.10.22 10:18

    "찹찹찹찹찹"  아하~~ 그 소리 상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 은이맘 2010.10.22 13:00

    그치?? 냥이 물 먹는소리 찹찹찹~~~우리 다복이가 물 먹을때...기분이 젤 좋아..^^

    딴 애들은 먹거나 말거나...ㅋㅋㅋ  못된 엄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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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 남편이 옆에서  비꼬는 웃음과 멘트를 날리는중~~ㅋㅋㅋ////

    아 진짜  왜이리 어색한지...ㅋㅋ   그냥  닉네임 꼬리에 붙이라기에 붙였을 뿐인데  턱허니  붙어나오는  짜잔~~"지부장"

      헉~~낯설어라...  다시가서 고칠수도 없고..

     암튼 빨랑빨랑 다른 분들도   뒷꼬리 다세욤.~~  나만~~~~~ 이상해~~~~~ ㅠㅠ  

  • 고보협. 2010.10.21 16:56

    ㅋㅋㅋㅋㅋㅋㅋㅋ 승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 감자칩[운영위원] 2010.10.21 17:43

    오우~ 쭈니지부장님 잘 부탁드립니다 ㅎㅎ 고보협을 위해 많은 힘 써주세요

  • 울시 2010.10.21 17:56

    쭈니와케이티지부장님~ 축하드립니다~ 뭔가 좋은, 아주 많은 일들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 재크 2010.10.21 17:58

    지부장이 되려면... 빵에 몇 번 다녀와야 되는 건가요? 그리고 밑에 행동대원들은 몇 명이나 있나요? 등에 용문신이 있나요?... 그게 아니면... 혹시 부장으로 승진하셨는데 쭈니맘님 성씨가 지씨...??!!   ㅋㅋ... 농담이구요, 축하드립니다. 많이 수고해 주시구요~~ ^0^

  • 흑~~ 울 남편말이랑 씽크로율100 ㅠㅠ   

  • 다이야 2010.10.21 19:27

    기다렸어요이날을ㅎ좋은일만있길...

  • 은이맘 2010.10.21 21:06

    추카 추카~~~그 지부장...아무나 하는거 아니다....기쁜 마음으로 하고 열심히 해~~^^

  • 은이맘 2010.10.22 09:28

    그러는 자네도 백% 지부장 이렸다??눈 어두워 글을 올릴래도 종일 해야하고...운전대도 놓아야할 사람에게 지부장??

    어불성설이다....나는 뒤에서 서포트만 해 줄껴~~~

  • 아로슈슈 2010.10.21 21:30

    우왕~ 축하드려요~ 많은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ㅋㅋ

  • 마리아 2010.10.21 22:08

    ㅋㅋㅋ

  • 우보 2010.10.21 22:15

    언제 쏘십니까   날잡으세요. ㅎㅎㅎ

  • 너만을영원히 2010.10.21 22:34

    저두 지부장하고싶어요

  • 고보협. 2010.10.22 09:22

    우선 기존에 1차로 선출되신 다섯분의 지부장분 모셨고요, 협회에 큰일을 맡아주셔야 할 분이 많이 필요하기에 2차로 모집글 올리겠습니다~~

  • 낭낭 2010.10.22 00:04

    축하 드립니다~~

  • 박달팽이 2010.10.22 09:59

    우왕~~  넘넘 축하 드려여^^

  • free 2010.10.22 12:01

    든든합니다....축하드려요~~*^^*

  • 히스엄마 2010.10.22 12:35

    지부장님 늦게 추카드려요.충성!

  • 까미엄마 2010.10.22 14:22

    헐, 저도 충성!- 두번째로 줄 섰습니당

  • rabbit-sin 2010.10.22 15:56

    저도..지부장..시켜주셈..큭

  • 모모타로 2010.10.22 21:11

    축하드려용~~~~^0^

  • 남이주 2010.10.23 00:35

    쮸니님 축하드려요~~ 그동안 고보협 위해 노력도 많이 하셨는데, 앞으로도 쭈~욱 부탁드립니다. ^^

  • ㅇㅖ뽀 2010.10.23 08:28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무슨일이든 똑부러지게 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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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동이네 2010.10.21 11:13
  • 김토토 2010.10.21 14:06

    저희동네 냥이씨들도 먹는양이 예전같지않네요 날씨가 추워져서인지..먹는양이 좀 줄어든듯보여요...얼마전까진 밤늦게까지와서 먹던 애들이 저녁쯤되면 콧빼기도 안보이더라구요...낮에보면 오는애들은 다 보이는데...

  • 울집은  수술끝나더니  엄청 먹어대는데.. 이상하네요.. 물까지 많이 마시는데, 오늘 나오면서 더 부어주고 오는걸 깜박해서 맘이 걸립니다..

    밤에 살살 돌아보세요...

  • 마리아 2010.10.21 22:10

    중성화 수술 한 아이들이 많이 먹고 물도 많이 먹더군요. 특히 아깽이들 , 만삭묘, 출산묘들 많이 먹네요.  추운 겨울에 따뜻함 물 담아 주면 기다렸다는 듯이 사료는 안 먹고 따뜻함 물만 하염없이 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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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bit-sin 2010.10.21 03:21
  • rabbit-sin 2010.10.21 03:25

    어제는 늦게 밥을 주러 갔네요. 6시20분쯤..그때는 이미 해가 져서..깜깜해요. 허지만 맨날 다니는 길이라.. 안봐도 상관없음.

    밥주러가는데~엥..못보던 락엔락통에 뭐가 부어져있네여. 잘 안보여서...발로 툭 찼더니... ㅋㅋㅋㅋ

    우유가 가득..ㅋㅋㅋㅋ 누가 냥이먹으라고 우유를 준 모양인듯.. 전 그것도 모르고... 잘 안보여서 누가 약 갖다놨나..하면서 발로 차버렸네여. 결론은 제가...우유그릇을 엎어놨다고요.... 냥이에게 신경 써준 사람이 있다니 너무 행복합니다!!! 

  • 다이야 2010.10.21 09:22

    우유넣던그릇은 깨끗하게닦던가 아님다른그릇과교대해주셔요 우유가마르면냄새납니다요ㅎ

  • 땡땡이 2010.10.21 10:41

    우유 잘 엎었네요 .^^우유는 먹으면 안되잖아요 .?ㅎㅎ

  • 박달팽이 2010.10.21 14:20

    ㅋㅋ...제목만 보고...흥분 했다능...^^

  • 뽈뽈뽈뽈 2010.10.21 16:56

    아놔 낚였네 낚였어..ㅎㅎㅎㅎ

  • 길냥이엄마 2010.10.21 20:40

    내가 밥주는곳 자동차 정비소 냥이들에겐 누가 주는지 항상 생선 뼈가 가득! 멸치 대가리만 가득! 

    짜운거 먹이면 안되는데 그렇다고 너므 영업집에 써 붙여 놓을 수도 없고 말이죠.

    어제는 그곳에 길가는 사람들이(아마 남자들이겠죠. 오나가나 남자들이 문제~ ㅋ)노상방뇨를 해 대어서

    길냥이 상 차리는곳이라 영~ 찝찝해 밤 11시경에 1.8리터 우유통 2개 들고 빗자루 들고 나가 씻어 내렸다는거 아닙니까?  

  • 아로슈슈 2010.10.21 21:31

    낚였네요 ㅋㅋㅋ

  • 마리아 2010.10.21 22:27

    자주는 아니더라도 냥이 먹으라고 사료그릇에 썩은옥수수, 빵 등등 ....처음엔 이쁜마음이로 보았는데 짜증나더라구요. 사료그릇 닦아줘야하니깐요. 먹을 수도 없는 쓰레기 같은 음식 갖다 놓으면 쌍 ㅅ 이 나오더라구요. 캣맘이 건사료 주는것을 뻔히 알고 있는데 버리기는 아깝고 그런것을 줌으로 쓰레기를 뒤지는 고양이를 생각하면 불쌍하다고 하면서 휴머니즘이 풍부하다고 자부심을 갖고서 한마디 하는 인간얼굴 쳐다보면 얼마나 역겨운지....  " 휴머니즘이 풍부하다고 스스로를 칭찬하는 양반아! 여기 사료그릇이 있는 이곳에서 사료먹는 고양이들은 쓰레기 뒤지는 일이 없거든,  당신이 준 먹이 답지않은 먹이 치우기가 내가 힘들거던,  풍부한 휴머니즘 소유자가 사료비용을 후원하시면 내가 당신말로 휴머니즘의 소유자라고 인정해 주겠소" 톡 싸주었답니다.

  • 낭낭 2010.10.21 23:56

    마리아님 의견에 동감 합니다.저도 첨엔 냥이를 생각하는 맘이려니~~했는데...가끔씩 매운 닭발 먹다 남은거,,뼈만 남은 돼지 갈비,,상해서 역한 냄새 풍기는 생선 머리,,등등,, 분리 수거 하기 귀찮은 음식물 쓰레기로 밖엔 안보입니다~그제는 썩은 음식물들을 검은 봉투에 담아 그냥 버려두고~청소하다보면 정말 화 납니다..그렇게 버려도 치울수 밖에 없는 사람 있다는걸 알고 버리는건지~끝이 없네요~

  • 지난 토욜 이대 교육서 춘천서 오신 이쁜 캣맘 만났는데...  래빗신님께 안부 전하라 부탁 했어요..  래빗신님 만난 것 마냥 반갑더군요.^^

  • 까미엄마 2010.10.22 10:15

    제목만 보고  누가 래빗신님의 밥그릇 엎어놨다는 줄 알고  욕하면서,  어떤 썩을 놈인지 그놈의 손모가지 똥깡 끊어 버릴라 하며 중얼 거리며 들어왔는디 ....  아놔 ㅋㅋㅋ

  • 제엔 2010.10.23 11:24

    낚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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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야 2010.10.21 01:55
  • 요즘은 모임방  글이   더 잼나요.. 글 읽다가  밥 태워도 모르겠어용ㅎㅎㅎㅎ

  • 송파모임 공지중 모찌님 댓글 읽다가 숨이 꼴깍꼴깍~~ 그 밑에 댓글 다이야님꺼 읽다가 빵 터지며 뒤로 꽈당~~ㅋㅋㅋㅋ

  • 마리아 2010.10.21 22:30

    지역모임이 하나 둘...고보협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것 같아 가슴이 벅차 옵니다. 각 지부장님들 수고 해 주세요. 잘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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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초코볼 2010.10.21 01:37
  • 초코초코볼 2010.10.21 01:40

    추위 덜 타지 않을까 해서,,, 털코트 밑에 피하지방으로 잘 저장해두라고, 요즘 고기랑 살코기 캔 같이 주고 있는데,,,  시멘트 바닥이나 아스팔트 어딘가는 더 찰텐데..  두둑한 니트 껴입고 나간 저도 으슬으슬 추운데,, 냥이도 춥겠죠...? 

    "눈에 넣어 안아픈 우리 냥이들...  이젠 계절도 야속하구나...  조심조심 차조심, 사람조심하고,, 해지면 또 만나자.  누나만 언니만 방에 따뜻하게 있어서 넘 많이 미안해..."

  • 길냥이엄마 2010.10.21 20:04

    어쩜...

    측은지심의 마음씨를 가지산 초코초코볼님~!

    근데... 어쩜 그 마음이 이 마음이고 이 마음이 그 마음들이신지요?

    황토매트 펴놓고 등 따시게 해서 잠자리 들면 우리 태양이는 지금 차 밑에 웅크리고 있을텐데 싶어서 가슴이 아파와요. 

    키우는 강생땜에 아무 조치도 없이(검사) 집에 무턱대고 들일 수도 없고 말이지요.

    비 오는날을 너무나 좋아했는데 길냥이를 돌보고 나서는 비 오는날이 싫어지고

    여름보다는 겨울이 낫다 싶었는데 이젠 여름이  차라리 낫다 싶네요.

    저도 아침에 밥 주며 태양이 보고 그럽니다.

    태양아~ 차조심하고 사람조심하고 오늘도 무사히 잘 지내거라~

    나중에 저녁밥 시간때 만나자... 하고요. ㅠㅠ 

    어떤날은 오카리나 수업이 늦게 끝나게 되어 저녁 밥 주는 시간이 늦어지면

    귀에 냥이가 배고프다 애옹~애옹~ 우는 소리가 쟁쟁한답니다.

  • 초코초코볼 2010.10.22 02:04

    네,, 저도 여기서 회원님들 글 보면,, 마음이 모두 이해가 되고,  그 분 마음이 제 마음과 같고,, 제가 또 여기에 일기적듯 끄적이면 어떤 회원분들은 공감해 주실 것 같아서 글을 남기게 돼요... 조금전에도 밥그릇 가질러 나가면서 한밤중 길 위를 쭈욱... 훑어봤는데.. 또 마음이 저릿저릿...  길냥이엄마님께서 적으신 위에 글 보고.. 또 찡....ㅠㅠ 

    길냥이는 한없이 아련한 존재에요.... 

    저도 이따가 오후에 한 친구가 지방에서 저희집 가까이로 출장온다 해서,,, 보자고 했는데요... 그 약속시간이 냥이 밥주는 시간이랑 맞물려서.. 친구만나는 반가움보다 냥이 밥 걱정이 내내 되고 있어요.  늦으면,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제가 오는 방향 바라보며 물끄럼이 있을게... 눈에 훤한데...  아... 이 걱정스러움... 친구 만나고 와서 냥이 밥 먹는 모습을 봐야 그때서야 안심이 될 것 같아요.  

  • 땡땡이 2010.10.21 10:43

    이제 슬슬 추워지기 시작하는가 봐요 .올겨울 또 어떻게 보낼지 .....ㅠㅠ

  • 초코초코볼 2010.10.22 02:07

    저도 이번 겨울이 캣맘으로 처음맞는 겨울이라서요. 걱정이 밀려와요.. 여기 회원님들께서 만들어 보여주시는 스티로폼집 보면... 우리 냥이들은 어쩌나... 싶구요...  저는 그렇게 집 꾸려줄 공간 마련이 어렵거든요... ㅠㅠ

  • 마리아 2010.10.21 22:56

    아! 겨울....또 곳곳에 염화칼슘으로 바다를 이루겠지요....염화칼슘으로 다리를 절뚝절뚝거리며 사료장소에 눈 밭을 헤치며 밥 먹으러 오는 길냥이들 생각하면 콧등이 시큰해집니다. 예효...

  • 초코초코볼 2010.10.22 02:11

    아.. 염화칼슘..  저번 겨울처럼 눈 정말 많이 오면,, 냥이는 그 눈에 빠져서 몸도 안보일텐데... 그 생각하면 아찔해요...

    캣맘으로 처음 맞는 겨울이지만 제가 똘똘하게 냥이들 보살펴 줄 수 있어야 하는데...   날씨예고 보니 담주 비오고 기온 뚝!이라 해요...  성큼성큼 다가오는 겨울....  부디 잘 나아야 할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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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시 2010.10.20 18:17
  • 울시 2010.10.20 18:32

    정말 잘 회복 될 수 있을지 노심초사하며 지켜보고 꼼짝도 안하는 녀석때문에 속도 많이 타고요.. 물이랑 밥을 넣어줬는데.. 물이 좀 줄어 있어서 어찌나 반갑던지요.. 난방비 아낀다고 그동안엔 보일러 가동도 안했는데.. 그녀석 방에 데려다 놓고 수술했는데 추울까봐 보일러도 돌리고 했습니다.  여튼... 최소시간인 48시간동안 전전긍긍... 한 심정이었다가.. 그녀석 포획했던 시간에 같은자리에서 통덫을 이동해 놓고 잠시 있었더니.. 야옹소리 한 번 제대로 안내던 녀석이 바로 반응합니다. 야옹~야옹~ 빨리 나가고 싶다고.. 그래서 문 살짜기 열어줬지요.. 그랬더니.. 쓰윽나오더니 어디서 낮잠이라도 잔 것처럼 나와서 쭈욱 기지개 켜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그리곤 다시 몇 발자욱 가서 다시 온몸에 기지개 쭈욱~  방에 있을땐 한 자세로 눈만 굴리더니... 그모습에 "그래 너 이제 괜찮구나..' 소리가 절로나오며 가슴에 뭔가 벅차오릅니다. 그리곤 곧바로 지가 익숙하게 긁었을 대추나무 쪽으로 가서 등걸에 스크레치 몇 번 싹싹해주고 오늘 벼 베어낸 논이 좀 낯설다는 식으로 논으로 내려가서 자유로운 발걸음을 옮기네요... 저는 혼 잣말로 밥먹으러 꼭 와야해~ 하면서 계속 뭉클한 심정으로 지켜보았습니다... 포획하고 수술시키면서 미안했던 마음들이 앞으론 건강한 모습으로 밥먹으러 와줘서 좀 덜어줬으면 좋겠습니다...

  • 미카엘라 2010.10.20 19:24

    울시님~  걱정마세요.  제 경험으론 아이들 수술시켜도  밥먹으러 꼭 옵니다.  빠른 놈은 방사후 삼십분 있다가도 왔구요. 그리고 아이에게 진심을 담아 왜 수술을 했는지 ...수술시키고 아파하는 너를 보며 내마음이 어떤지...한동안 설명해줬어요. 만질수 있다면 애정어린 손길로 쓰다듬어주면서요. 첫시작이 힘들지 조금씩 나아집니다~ ^*^

  • 마리아 2010.10.20 21:34

    반드시 옵니다. 전 4개월만에 온 아이도 있거든요....

  • 다이야 2010.10.21 01:51

    역시나 안정되게푹쉬고 나왔나봐요 냥이가 편안해뵈네요 수고하셨어요^^

  • 우와~~~ 수고하셨어요.. 원래 처음이 더 힘들잖아요.. 아직도  갈길이 머신데~~~  응원합니다.. 홧팅!!!!  애들 잘 견뎌줄겁니다..  짜식  기특하네요..  기지개 펴고 대추나무 긁는  행동이 올려주신 사진과 함께 머릿속에 그려져서 뭉클합니다요...

  • 울시 2010.10.21 18:02

    오늘 하루종일 현관 문지방이 닳도록 밖을 서성이며 기다리는데...ㅠ 아직 안와서 애가 타네요...그래도 여러님께서 말씀해주신 것 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나타나겠죠... 그래야 되는데요.. (다시 한 번 여기계신 대 선배님들 존경스러워요... 이런 심정을 어찌 일일이 견디셨을까요..)

  • 길냥이엄마 2010.10.21 20:13

    난... 왜 이 글을 읽으며 눈물이 날까요.

    이제 조금만 있으면 우리 태양이를 수술 시켜야 하니까 더 그런가봐요.

    고양이는 싫어했던 내가 맨처음 정을 준 아이라서 더 더욱 ㅠㅠ

    시켜주시는대로 태양이를 가슴에 안고 조근조근 설명해 줄껍니다.

    왜? 그래야먄 하는가를...

    울시님~ 수고하셨습니다.

  • 울시 2010.10.22 18:58

    길냥이엄마님... 잘될겁니다.. 태양이도 조금만 고생하면 평생 산고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고..남아라면 다른 숫컷과의 목숨을 건 영역다툼을 하지 않아도 되니..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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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동이네 2010.10.20 16:32
  • 쁘띠랑강이랑 2010.10.20 16:36

    동의 한표요!

  • 미카엘라 2010.10.20 16:42

    그르타면...우리동네에 길냥이로 환생할 분......열마리도 훨 넘거씀니다~   그르문... 그분들 울동네로 또 환생해서 왔다리 갔다리 하문....난 또 집앞에 열댓마리 밥줘야 함???/  아이고~ 시아부지야~~~~~

  • 미카엘라 2010.10.20 19:34

    오금동에 환생했음 참 좋겄는디...ㅋㅋㅋ

  • 모모타로 2010.10.20 17:16

    오우~믿쉽니다~ ㅋㅋ

  • 소풍나온 냥 2010.10.20 18:39

    오우~ 나쁘지 않은 결과입니다~(응? 누구에게??)

  • 우소나이 2010.10.20 18:52

    아이구야 ㅋㅋ 조~기 사시는 이씨도 환생하시겠구만요 ㅋㅋ

  • 울시 2010.10.20 18:58

    아우~  저희 앞집아줌마 아저씨도 계시겠네요.. 남편은 고양이 먹으라고 쥐약놓고.. 어느날 우리 깜동이가 밭에서 동료들 부르느라고 야옹~ 야옹~ 떠나갈듯 소리를 질렀는데요.. 저는 누가 어디에 뭔일이 생겼나..하고 튀어나갔더니..웬일 앞집아줌마가 똑 같이 나오길래 왠일인가.. 했드만 나중에 알고보니 지남편이 쥐약놔서 언 놈이 먹고 죽는다고 소리지르나 싶어서 반가워서 나온거였다는..;;;  

     

  • 희동이네 2010.10.20 19:12

    독하다..정말..

  • 미카엘라 2010.10.20 19:18

    이런...요런...요 배라묵다 떡을 칠노므 ..환생고냥이부부덜~

  • 마리아 2010.10.20 21:37

    천벌 받을 인간들은 반드시 녹취, 사진 등 확실한 증거가  되는것은 확보해서 신고 해야만 합니다.

  • 우보 2010.10.20 21:38

    한국고양이가 아니라 아예 시궁창쥐로 태어날 인간들이네요

  • 박달팽이 2010.10.21 10:53

    오~~~ 그게 딱!!!!

  • 울시 2010.10.21 18:06

    여러님들의 위트에 혼자 가슴에 맻혔던 응어리가 녹는 것 같아요.. ㅎ

  • 아로슈슈 2010.10.21 21:33

    고양이로 태어나서 맘씨좋으신 캣맘들께 이쁨받기보단 정말... 동물만도 못한 벌레가 났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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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후인 2010.10.20 12:43
  • 공후인 2010.10.20 12:55

    괜히 또 생각나실까봐 쓰기가 좀 그렇지만..  힝..

    플라이님과 신윤숙님이 본네트에서 구출한 아이 솔이.. (지금은 좋은 별에 살고 있겠죠!!) 이야기 덕에

    아깽이 한 녀석을 구했답니다.. 이게 솔이 덕분인가 해서 그냥 올려요~

     

    주차장에 아깽이들 소리가 가득한데

    어미가 근처에 있는데도 나오지 못하고 차 근처에서 삐약소리만 우렁찬데 아무리 살펴봐도 없는거에요..

    멀리서 잠깐 보니 바퀴 밑에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게 보이길래..

    밑에 사료도 놔주고.. 또 근데 주위에 다른 2마리 새끼가 또 여기 저기서 삐약..

    (생전 첨보는 어미가 아깽이 셋을 여기저기 풀어놨어요 ㅠ.ㅠ)

     

    바퀴 올라간 녀석이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알 길은 없고..

    그냥 가려다가 넘 찜찜해서 차주한테 전화했더니 나갈일 있다고 나온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켜보면서 시동 먼저 켜보시라고 했는데.. 원래 시동 켜면 후다닥 나올텐데 아무 반응이...

    그래서 그 분들이 나갔나보네.. 없네.. 이러면서 그냥 운전하려 하길래 제가 본네트 좀 열어보시라고..

    (차 밑에서 본네트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걸 그 전엔 몰랐는데.. 솔이 만났을때 물어봐서 알았거든요..!)

     

    그랬더니 차주가 거기 어떻게 들어가냐고 하면서 열어봤는데..

    띠용.. 태비녀석 머리를 쏙 내밀구서는 냅다 튀어나왔답니다..

    다들 웃으면서 클날뻔 했네 하고 떠나시고.. 저는 당분간 운전하실때 본네트 좀 열어보라고 당부하고.. 그랬답니다..

     

    차 근처에서 소리는 나는데 애가 없다면 십중팔구 바퀴속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조심하시구요..

    다시 그 일이 반복될까 싶어서 그쪽 주차장에 안내문구라도 붙여야 하나 고민스럽네요..

    암튼..  여차하면 사고났을텐데  플라이님, 신윤숙님의 솔이 구조스토리 덕에 사고 면했습니다~  솔아 고맙돠~~

  • 김토토 2010.10.20 13:10

    저희동네 보리도 지나가면서보니..금방주차된 차밑에서 애옹애옹거리더니..몸통반만보이고..그리고 꼬리만보이더니 갑자기 사라져서 어찌나 놀랬더니,,,급한맘에 슈퍼에서 냥이캔하나 사서 열심히불러댔더니...먼일있어서? 왜날 애타게불러하는 눈빛으로 애옹~대더니 차밑에 얌전히앉아 캔하나 얻어먹구갔어요...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따숩은곳을 찾아 숨네요

  • 공후인 2010.10.20 23:14

    그러게요.. 방금 주차한 따끈한 차 밑으로 어미도 들어가더라구요..  조심해야 할텐데..

  • 공후인 2010.10.20 13:43

    좋은 일이 있으면 안좋은 일도 따라오나요..

    어제 TNR맡긴 아이가 밥주다가 탈출했다네요.. 방에 숨은 것 같은데 어딘진 보이지 않는다고..

    밤에 덫을 놓는다는데 한 번 들어갔던 덫에 다시 들어갈지.. 엄청 소심한 녀석인데...미치겠네요..

  • 유리! 2010.10.20 16:02

    겨울에 추우면 자동차안에 밑으로 해서들 많이 기어 들어갑니다. 걱정되요.

  • 공후인 2010.10.20 23:15

    타이어가 타고 올라가기가 좋으니 무작정 올라가네요.. 얘들은 이게 완전 버릇이 되서 한참을 지나도 내려오질 않아요..

    겨울이 오는게 싫습니다.. 큰일..

  • 미카엘라 2010.10.20 16:35

    솔이가 떠났는데도....좋은일을 하는군요. 솔아~ 보고프다~  니네 엄니는 너 떠나고 많이 아프셨다~  이틀 데리고 있었던 나도 몸살이 났는데 뭘.  하여간 그곳에선 늘 행복하고 아프지 말고 ...

  • 공후인 2010.10.20 23:16

    잘 있을 거에요.. 그죠? 다들 거기서 잘 있었으면 해요..

  • 마리아 2010.10.20 21:41

    본네트라 ....아깽이는 여차하면 다칠수도 있겠네요? 지하 추차장에서 경미하게 다친아이들( 구조치료 후 입양갔음) 생각이 나네요.

  • 공후인 2010.10.20 23:17

    조그만 녀석들이 바퀴속 들어가는게 완전 적응된 애들처럼 거침없이 올라가요..

    한 녀석 구했으니까 망정이지만 환경이 그래서 이게 끝이 아닐까봐 노심초사하고 있어요..

  • 공후인 2010.10.20 23:10

    다시 간 장소..  오래 주차되있던 검은차가 주차장을 막 빠져나오는데 속으로 '어 혹시나' 이러고 잠깐 생각하는 사이에

    달리는 차 뒤로 태비 2마리가 한복판에 떨어지더군요.. 간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다행히 안다치고 다시 주차장 쪽으로.. 또 삐약.. 그런데 또 건너편의 다른 차의 바퀴로 올라갑니다.....................

     

    어미는 강건너 불구경.. 새끼들은 여기저기 삐약..

    몇 군데 안내를 붙이긴 했는데.. 사방이 온통 주차장있는 건물들인데 거기 밥을 줄 수도 안 줄수도 없네요..

    어째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탈출한 아이 찾는거 도우러 병원갔다가 무례하게 방문한 몹쓸 인간 취급을 받고 왔네요..

     

    제가 전생에 악덕 포획업자였을까요.. 왜 이런 고행을 주시나요.. 부처님 하나님 다 원망스럽습니다..

  • 마리아 2010.10.20 23:37

    그 심정 공감 & 동감 ...절실하게...아이고 ....원망한적은 없어서요, 제가 워낙 겁쟁이라 ...무서봐서시리...

  • 글 읽다가 제 간도 오그락 거립니다..애들 어쩌나~~~ㅠㅠ

  • 낭낭 2010.10.22 00:07

    점점 추워지는 날씨가 제일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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