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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2014.01.09 10:34
희야 메리 크리스는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얌전해요
가끔 크리스 지지배성질 부리는거 빼고
근데 두녀석 폴 스미스 는 완전히 개네요 개
식탐이 하늘을 찌르고 하지만 워낙 뛰어다녀 날씬하다는거
많이 먹고 많이 싸서 모래는 며칠 못가서 한봉지 사료도 얼마전에 샀다 싶은데 7.5kg한포대 홀랑
개도 아닌데 장난감 던지면 개처럼 날라가 물어오기
수시로 간식통 습격해서 봉지마다 구멍내기 뜯어먹기
내용물 먹으려다 봉지까지 드시고 못말립니다
그리곤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사람 음식에 마구잡이 들이대기 밖에서 겨우 10 일 살고 엄마 찌찌만 먹은 놈들인데 왜 그런지
좌우지간 물건 두놈이 생긴것 확실합니다
  • 우리집에는 축구선수 한마리삽니당.
    병뚜껑 .연고뚜껑. 호일로된것무조건. 우유병.하다못해 빈캔까지도...
    하여간 발로 굴릴수있는건 무조건 굴립니다.
    잠시만 눈떼면 어디로 굴렸는지 몰라서 뚜껑없는 몸뎅이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리고 화장지만 전문으로 뜯어발기는 갈갈이선수도 삽니다.
    대청소하면 구석구석에서 뚜껑들이 수두룩하니 나옵니다.

  • 마마 2014.01.09 12:21
    축구는 기본이고 각티슈 갈갈이 찢기는 늘 있는일 못하는 일이 뭘까요
  • 소 현(순천) 2014.01.09 14:03
    마마님댁에는 집에 날강도 둘이 살고 우리 동네에는 아파트 앞에 날강도 둘이 삽니다 ㅎㅎ
    도대체 다른 냥이들 밥주는 꼴도 못보고 달려들고 송이는 기가 차서 저만치 가고.
    통덫 며칠 놨더니 쪼매 경계하는디....나도 삐쳐서 캔도 간식도 잘 안줍니다 ㅎㅎ
  • 닥집 고양이 2014.01.10 03: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술도 빨아 먹는 이상 야릇한 날강도~~~

  • 미미맘(여수) 2014.01.10 19:06
    앗~ 야하구랴~~ㅋㅋㅋ
  • miru (대구) 2014.01.10 09:28
    요즘 신세대 아깽이들 트랜드인가요. 우리 꼬맹이도 그러는데..딴 애들은 있는 듯 없는 듯.. ㅎㅎ
  • 미미맘(여수) 2014.01.10 19:10
    그녀석들 앞으로도 몇개월은 들고 뛸것인데 그때까지 정신없고 즐겁기도한 나날이 게속되겠어요~^^
    하기야 장난좋아하는 저희 금귤이는 3살이되어도 장난 꾸러기입니다~ ㅎㅎ
    화장실을 모래를 사용하다가 펠렛으로 바꾸니 펠렛알갱이를 갖고도 드리볼하면서 놉디다~ 어찌나 귀여운지~~~
    (펠렛으로 바꾸고 아주 편해졌어요~ 집도 훨씬 깨끗하고, 쓰레기처리도 쉽고, 가볍기도하고 ,
    진작에 바꿀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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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야미안해 2014.01.09 09:11
중성화를 미루다 미루다 보니 어느새 매리가 임신해서 아가 세마리를 낳았는데 두마리는 제 지인과 엄마 지인에게 보내져 잘 살지만 한마리는 성급하게 보내려다 보니 분양후 학대 받아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이제서야 중성화를 시키며 많이 후회도 되고 그냥 너무 미안하네요..
그 사건의 결과에 대해 한달이 지나도 검사쪽에서 연락이 없네요 오늘 낮에 연락을 해봐야 할듯해요
그냥 마스에게 너무 미안하고 미안하네요
그 어린나이에 가서 얼마나 무섭고 낯설었을까요
  • 마스야미안해 2014.01.09 09:13
    맨 처음에 입양 되어 니가 제일 잘살꺼야 이러면서 보냈는데.. 문자 태도가 살짝 달라졌을때 다시 돌려달라고 하는거였는데 태도가 이상한걸 알면서도 넘긴 제가 너무 한심하고 부끄러워요 정말 아가야 미안하고 미안하다..
  • 호랭이2 2014.01.10 09:14
    하 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학대를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어찌 저런 작은 생명을.. ㅠㅠ 마음 추스리시고 오늘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 미미맘(여수) 2014.01.10 19:14
    이제라도 중성화가 되어서 그런아픔이 되풀이 되지않을테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자꾸 자책하며 괴로워해도 소용없는일이니 애ㅅ써 마음추스리고 애기 잘보살피세요..
    학대당해서 별이된 가여운 아가의 명복을 빕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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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맘 2014.01.09 07:20

ㅇ너무너무 튼실하고 좋아요...

애들이 종이박스를 좋아하는데 위로올라가면 부셔져서 속상했거든요.

어제 종이박스 두개로 집을만들었어요.

 

약간 크기가다른종이박스두개를 한쪽은 열린채로 가장자리 네곳에 테이프를붙인후

큰박스안에 작은박스를 넣어주세요.그런후 문을만들어야하는데 작은종이박스를

한쪽만 오픈시켜서 접히는 부분인 가장자리네곳을 잘라낸후 두개의면을 잘라내시고

끼워주면 정말 환상적인문이 만들어집니다. 집접해보시면 이해가가실거예요.

쓰레기버리는곳엔 박스가 넘쳐나거든요. 입맛대로 고르셔서 만들어보셔요.

두겹이라 애들이 춥지도않을거고 부셔지지도않을거고 참 맘에 들어요.

 

연신들락거리는모습을보니 마음이 흐믓합니다.

 

만약 두개의박스가 크기차이가 많이나면 사이사이에

박스를잘라서 끼워 넣으면 아주 튼실해져용...강추입니당.....ㅎ

 

참, 비올때를 대비해서 누가버린 애들방바닥에깔아주는 매트로 덮어줬어요...ㅎㅎ

  • 소 현(순천) 2014.01.09 08:16
    저도 주변에 중딩캣맘에게 이 방법을 알려 주었더니 아주 잘 만들었더라구요.
    스치로폼 박스보다구하기 쉬운 장점을 이용하여 누가 가져가면 또 주워다 만들면 되고
    임대 아파트는 일층 베란다 밑이 막힌곳이없어서 집 놔주기 힘들어 보여서
    그 장소에 한번 가 보고는...ㅎ
    토미맘처럼 크기가 다른 박스를두개 겹쳐서 만들라고 일러거든요.
    노출된곳은 비맞을때만 대비하면 참 좋겠군요.
  • 토미맘 2014.01.09 15:51
    ㅎㅎ 실지로 만들어보니 제법 쓸만해서요...
  • 루나레나맘 2014.01.09 15:58
    이런방법을 모르고 스티로폼상자만 찾아다니느라 힘들었네요
    정말 스티로폼이 생각보다 적당한사이즈 찾기도 힘들고 암튼 양껏구하기 어렵더라구요
    저도 이제 종이박스로 해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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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라라 2014.01.08 21:41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가입을 했습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나 반갑습니다.

아직 초보 캣맘이라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

  • 미미맘(여수) 2014.01.08 22:25
    저도 반갑습니다~ 여기서 얘기많이나누고 서로 위로도 하고그래요~^^
  • 꼬꼬닥 2014.01.09 06:35
    대한민국에서캣맘노릇하기란
    천주교로 비하자면 정의사제구현단?
    투사의정신으로 무장하고
    인내심을 갈고 또 갈아야하는 쉽지않은 길이나!
  • 토미맘 2014.01.09 06:58
    리리라라님 반가워요~~
    아이디가 경쾌한느낌이라 궨스레 기분이 좋아지네여...ㅎ

    저도 4월달부터 캣맘시작해서 얼마안됬어요.
    혼자하긴힘든데 이곳에서 많이 위로도받고 도움도받고 그래여.
    자주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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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할머니 2014.01.08 18:52

반갑습니다

  • 미미맘(여수) 2014.01.08 22:25
    정말 반갑습니다~ 자주 자주 뵈어요~^^
  • 토미맘 2014.01.09 07:24
    ㅎㅎㅎ
    안녕하셔요? 반갑습니다...대박이할머님~~~ㅎ
  • 호랭이2 2014.01.09 10:19
    반갑습니다^^
  • 소 현(순천) 2014.01.09 14:04

    대박이 할머님...대박이는 고양이 이름인가요?
    아니면 손자 이름 인가요? ㅎ
    암튼 반갑습니다...할머니 라고 하니 토미맘님이랑 저랑 비슷한 연배일것 같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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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2014.01.08 11:18

공원가면

가무스름한 발바리 한마리 산책 데리고 나오는 충청도 할머니가 계십니다.

 

몇년동안 마주치면서도  괭이들 밥주는걸 눈치 못채셨는데

오늘부로  제가 괭이무수리란걸 알아버리셨네요.

 

날도 추워 아무도 없어 좋다고 구석에 주저앉아  닭가슴살 뜨끈하게 삶아간거 먹이고 있는데

갑자기 어디서 나타나셔서는. ㅎㅎㅎ

 

"워메~ 워메~  웬 괭이들이 이렇게 많대유~~   뭔일이래유~~~~"

 

뭔일이긴유. ㅎㅎ

괭이에 미친뇬일이지유.

 

" 아~ 네~ 아픈 아이들이 많이 보여서 먹을것좀 주고 있었어요~ "

 

" 시상에~ 시상에~  복받겄네유~~"

 

복받겄네유~  까지는 순조로왔습니다.

 

내가 나타난걸 알고 구석 구석 숨어있던 괭이 어르신들이 하나 둘 꼬리를 처들고 본격적으로 아는체를 하기 시작하자...

할머니 외치십니다.  나 돌아뻔집니다.

 

"아줌니~~ 여기두 있네유~~"  

"아줌니~~ 저기두 있쓔~~~"

"아줌니~~  아프다는 애 쟤쥬?   평상밑에 있는디 언넝 가봐유~~"

'아줌니~~ 아줌니~~~~~~~" (평생 들을 아줌니 소리 오늘 몰아서 들은갑소잉)

 

웜머~  할무님이 목청이 완죤 빅마마 십니다요. ㅎㅎㅎ

 

혹시 누가 들을까

할머님 입막으랴~ 괭이시키들 특식 챙기랴~  허벌나게 정신없었어요.

 

애들 모여서 맛나게 먹는거 신기하게 한참 쳐다보시더니

헤어지면서 하시는 말씀.

 

"우리집앞에두 괭이들 많던디 다시 봐야겄네유~  뭐라두 줘야겄쓔~~~" 

 

감사합니다.

충청도 할무니.

오늘부로 캣맘이 되시길 빌어볼께유~ ㅎㅎㅎ 

 

  • 트리콜로 2014.01.08 14:11
    확실히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이 길냥이에게도 우호적인것 같아요.
  • 호랑이와나비 2014.01.08 17:08
    오늘도 미카님 넘 재미있어유 ~~~ㅎㅎㅎ
  • 미미맘(여수) 2014.01.08 22:30
    ㅎㅎㅎ 저도 가끔 겪는일입니다~
    공원에 애들 밥주러가면 (야밤에) 어쩌다 늦게 산책나오신분들이 쫒아오셔서는 복받겠다, 좋은일한다 하면서 자기들도 먹다남은 음식 이라도 고양이보면 줘야겠다 하면서
    ...등등
    저는 애들 밥줄때 아직까지 뭐라하는 사람들은 없었어요~ 대부분 호의적인 분들만 있었지요~ 다행히 ~~

    ^^충청도 할머니, 강쥐랑함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면서 길냥아가들 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 통통아무사해 2014.01.09 02:11
    돌보는 길아가 통통이가 얼음 핥아먹는걸 목격하고,
    압구정 아가들땜에 심란하던참에
    웃음이 나오네요..ㅎㅎ

    날이 추워져 길아가들 물이 얼어요 ㅠㅜ
    뜨신물 자주 갈아주긴 하지만 여긴 주택가라 애들 스트로폼집 놔둘곳도 마땅치않고
    아!! 괘롭네요ㅠㅜ
  • 토미맘 2014.01.09 07:25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침부터 큰소리로웃었어요...ㅎㅎ
    그 할머님 정말 재미있으시네여...
    앞으론 그분도 고양이들 밥주실것같은예감에 기분좋아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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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콜로 2014.01.07 18:59

눈이 이상하던 씸바 ㅠㅠ

오늘은 눈물은 좀 마른것 같은데 눈이 아주 빨게요.

병원에서 사진을 찍어와 보라고 하셔서 찍긴 했는데 어두워서 잘 나오지도 않고.

 

근데 허피스바이러스 걸려도 막 활동적이고 그러지는 않겠죠?

동네 여기저기를 막 신경질적으로 울어대면서 돌아다니네요.

민원 들어갈까 걱정.

  • 소 현(순천) 2014.01.07 19:10
    발정이 와서 울고 돌아 다닐 겁니다.
    요즘 겨울이 포근 해서인지 발정이시작 됐더군요.
    발정기때 미친듯이 정신 없이 돌아 다니고 몰골도 말이 아니게 하고 다녀요.
  • 트리콜로 2014.01.07 19:20
    아이고야.... 멍충이 ㅠㅠ 내일부터 도로 추워질텐데... 안되겠어요. 까딱하면 요놈부터 잡아드려야지.. 원래 암놈들부터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요.
  • 트리콜로 2014.01.07 21:16
    진짜 발정난게 맞는것 같아요. 아주 천방지축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울어대는게 저얼때 아파서 저러는건 아닌것 같아요. 지금 막 저희집 옥상에서도 만났네요. 겨울집에 스프레이 하다가 딱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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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현(순천) 2014.01.07 16:00

어제 아침 9시30분 부터 12시 까지 아파트 언덕위 우리차 뒷편에 통덫 두개 설치 했습니다.

고수님의 조언대로 3,000원 주고 사서 배갈라 약간 말린 고등어를 팬에 구우니 참 냄새한번

맛있게 집안을 가득 채웁니다.

 

고등어를 호일에서 벗겨서 통덫 안에 넣고 돌아서니 세상에나!!

내 주변에 앞단지 울아파트 사는넘들..고양이가 바글 거립니다.

목표하는 까미는 저만치 관망 중이고 겁없이 통덫앞에 나리를 들어가 앞에 놔둔것

꺼내 먹고 성묘들 달려 드는넘들 쫓고..

왠일인지 통덫안의 것을 나리가 물고 나와 먹습니다.

그릇을 바꾸고 차안에 있다 아파트를 돌다 혼자 쓰레기를 줍다 별짓을 하며 아파트 앞에서

왔다 갔다... 그러다 결국 나리가 들어 갔습니다....짜아식..너는 안돼야!!

그때 까미는 언덕아래 철쭉 나무 아래서 가만 있구요.

결국 나리가 동네 방네 시끄럽게해서 문 열어 주고  2시간이 지나도록 까미는 통덫 근처도 안가서 철수 했죠.

 

오후에 점심 먹고 한의원 가서 침 맞고 봉침요번 시작하고 오니 오후 3시..

다시 통덫을 꺼내 설치 하고 기다려 봅니다.

근데 경비실 옆에서 보니 노란 통덫안이 꺼먼 물체가 있어 가보니 부영이가 들어갔다 나옵니다.

왜? 발판을 안 밟나?

저리도 영리 하나??

한번더 들어가 고등어 캔을 여유롭게 먹고 나옵니다.

이건 뭔가 문제다 생각 하고 통덫을 챙겨서 유심히 보니 보수 한답시고 내가 한단걸

경비 아저씨가 손봐준 것이 화근이네요 ㅠㅠ

부영일 잡으면 만세 삼창 할려고 했는데...ㅠㅠ

다시 연결한 끈도 위치가 다르고 아무래도 발판이 의심스러워 담당자분께 전화로 상담을 했죠.

아니나 다를까.....1.5~2cm 정도의 여야할  발판 놀이가 7cm 정도 였으니 들어가 얌전히 식탁처럼

부영이가 먹고 나온 겁니다 ㅠㅠ

 

저녁에 7시경 통덫 다시 보완 하고 놔드랬죠.

고등어 통조림에 울보 점순이가 내가 있던 없던 들어갔다 나오기를 하더니 덜컥.!!

다시 문열어주고 한시간 ...........

까미가 하루 종일 사료도 뭐도 안먹어서 배고픈지 노란 통덫 부근에서 맴돕니다.

차안에서 숨죽이며 기다려도 조용해서 나가보니 나리만 근처에서 뱅뱅  까미는 없네요.

한시간만에 통덫 챙겨 차안에  싣고 있는데 까미가 옵니다.

배고픈지 뭐던 달라고 나리가 아우성인데 까미 가만 있네요.

 

갑자기 짜증이 확 밀려 옵니다.

통덫안에 있던 고등어캔을 모두 꺼내 차 밑 바닥에 사정없이 그릇째 엎었습니다.

웬만해선 바닥에 주지 않는데...허리도 다리도 무거운데...그냥 잡혀주면 얼마나 좋냐구요.

바닥에 확 엎어 버리고 그릇 챙겨 올라와 저녁에 기절하듯 몸살로 누워 버렸네요.

 

오늘 같은 먹그림회원의 부인이 뇌종양으로 돌아가셔서 조문 간다고 아파트 앞에 자주 보이니

둘이 따라 댕깁니다.

사료 말고 다른것 달라고.....

안돼!!

이번주 일욜까지 뉘들 사료만 먹어!!

한번더 시도를 해야 포기 하던지 말던지....선택 포획이 참어렵네요 ㅠㅠ

 

  • 볼케이노(경기) 2014.01.07 16:36

    까미든 부영이든 꼭 포획해주세요!!
    주변 사료그릇 모두 치우시고, 배고픔이 절정에 오를때 한번에 포획하셔야 합니다
    철제덫 사용을 추천하구요
    통덫을 검은 천으로 덮어주세요
    미끼가 되는 음식은 조금씩(작은 덩어리로 )발판까지 2번 집어먹을수있게 배치해주세요
    처음엔 집어물고 나가는 행동을 계속할겁니다
    그래도 입구에 계속 덜어뜨려 놔주세요(수저로 반스푼의 양)
    이렇게 먹다보면 녀석이 마지막남은 미끼를 먹고자 발판을 밟을거예요
    그런데 마지막으로 발판을 딛고, 먹게될 그릇이 너무크면 경계를 합니다
    영리한 아이들은 그릇을 보고도 감지를 하더군요..
    락앤락 종지그릇 사이즈 뚜껑이 좋습니다(뚜껑위에 소량의 미끼를 올려주세요)
    입구부터 슬슬 먹었던 대로..거부감없이 따라들어가며 밟아줄것입니다

    미끼는 일반적인 고양이전용 참치캔이면 충분할테구요
    포획목표가 아닌 다른 아이들은, 빠른 허기를 달래줄수있는 먹이로 재빠르게 먹인후
    쫓아 내셔야합니다
    배고프면 들어가주니, 끝까지 아이위해서 포획 시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 아준마 (서울관악) 2014.01.07 19:11

    제가 쓰는 방법은 약간 다른데요.
    저는 선택포획할 때는 철제보다 노란 플라스틱 통덫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저는 길고양이들에게 특별한 일이 아니면 캔을 주지 않기 때문에 우리 동네 길고양이들은 나한테 일년에 한번 정도 캔 얻어먹을까 말까 합니다.
    그래서  플라스틱 통덫 제일 안쪽에 종이그릇이나 스티로폼 그릇에 사료를 많이 담아두고 문을 걸쇠로 고정하여 열어두고 걸쇠에 연결된 실이나 낚시줄을 들고 약간 떨어진 곳에 의자에 앉아 무심한 듯 다른 일 하는 척 앉아 있으면 호기심 강한 녀석들부터 들어가서 먹고 나옵니다.

    먹고 나와도 아무 일이 없는 걸 보는 다른 고양이도 차례로 들어가서 먹고 나옵니다.

    중간에 사료가 떨어지면 보충해 줍니다.
    해당 고양이가 안 먹으면 내일 와서 또 합니다.
    해당 고양이가 완전히 들어가면 얼른 줄을 당겨 문을 닫고 준비한 보자기로 쌉니다.
    줄 길이가 얼마가 적당한지, 얼마나 세게 당겨야 할지는 연습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 길고들은 거의 불임수술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고양이가 나타나거나 가끔 보이는 수술 안 된 고양이 포획할 때 쓰는 방법입니다.

    철제통덫으로 하려면 500ml 물병에 물을 가득 넣어 병목에 끈을 묶어 발판은 높이지 말고 발판 위치 반대편쪽 문은 끈으로 묶어서 고정시키고, 발판쪽 고리로 연결된 문만 열어서 물병을 버팀목처럼 괴어 놓고 멀리서 끈을 당겨 문이 닫히게 하는 방법을 쓴다고 합니다.

     

  • 루나바라기 2014.01.07 19:29
    소현님..저도 한녀석을 못잡아 애먹고있는중인데요,
    그전에 힘든 아이들 잡을때는요..
    일단 통덫문을 열어놓고 며칠간 연습을 했습니다.
    대상아이 가까이두고 먹이를 아이한테 먼저 던져주고 맛을 보게한다음 덫입구로 유인하고 덫안으로 먹이를 던져줬어요.
    첨엔 경계해도 몇일 연습하니 조금씩조금씩 들어가더군요.
    그렇게 덫안에 가면 맛난걸있다는걸 인식시키면 안에 들어가 편학먹더라구여..
    다른아이들 들어가도 까미가 있을땐 그모습 보여주시는것도 찮아요.
    몇일 연습후 까미가 잘들어갈때쯤 문연결시켜 잡아보세요.
    시간을 필요로하는 단점이있지만 힘든아이는 그렇게 잡았어요.
    별방법이 아니어서 도움이 될까하지만요..
    그래도 영리한 울 주디가스나는 잘들어가다가도 발판이 조금만 들려도 완전 낌새를 차리고 줄행랑을 치더라만요ㅠㅠ
  • 소 현(순천) 2014.01.07 22:47
    아준마님 방법은 좋긴 한데 제가 하루 종일 보초설 여력이 안됩니다.
    아파트 주차장뒷편 언덕이라서 오가는 아이들 어른들 하도 들여다 보지..ㅠ
    루나님 처럼은 요즘 통덫 놓을때 마다 나리가 들어가서 먹고 나오고 물고 나오고
    그런데 왠일인지 까미는 통덫 근처를 안가요.
    하루종일 굶겨도요.
    그러니 나리는 통덫안으로 들어갔다 나오고..발판 안밟고 조금 놔둔 것만 먹고 나오고
    드락거리는데 그 가시나는 통 근처에 와 보질 않아요.

    밥줄때 마다 통덫을 꺼내 고정시키고 줄려고 꺼내면 저만치 가서 망보고
    다른 넘들은 들어가 먹는데...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해보려구요..
    여러분 댓글 감사해요.
  • 북극곰 2014.01.08 00:39
    전 선택포획할때 철장과 노란통덫을 이용했어요...
    철장은 중형으로 썼었고요....접히는 이음새에 집게?(서류집는집게같이-ㅅ-;;소형중형대형있는 집게;;;=ㅁ=;;꼬다리를 올리면 꼭 가방같은..모양되는집게요..)로 이음새를 튼튼히 잡아놓고요..
    혹시라도-ㅅ-부시고 탈출하는걸 방지하기위해서;
    철장문 안쪽으로해서 길게 튼튼한 운동화끈으로..-0- 한줄로했을때 놓칠염려를 우려해
    두개를 연결해서 쭈욱 길게 연결해서 꼬리까지 다들어갔을때 훅 당겨서 ...
    [힘빠지면 문열고 탈출해서 조심하셔야되요..ㅠㅠ] 힘줘서 문을 못열게 유지한채 줄을 조금씩
    손에 말아쥐면서 철장문을 닫고 천으로 덮었어요..
    통덫 발판을 밟지않고-_-얌생이마냥..고개 쭉 내밀어 먹고..뒷걸음질로 나오는-_-;;아이몇을
    요렇게 해서 포획했어요..
  • 토미맘 2014.01.08 06:50
    포획하기가 정말 어렵네여....ㅎ
    저도 슬슬 수술안한애들 포획해야하는데
    선별포획이라 힘들것같아요...
    그래도 애들생각해서 힘을내야지요....

    소현님 잘 해보셔요...화이팅!!ㅎㅎ
  • 꼬꼬닥 2014.01.08 07:07
    보통 어려운일이 아니군요
    전 아직 밥주는 일만 하는 초짜인지라..
  • 미미맘(여수) 2014.01.08 22:39
    애들 여럿중에서 선택 포획한다는게 안봐도 힘들게 뻔하네요~

    저는 애들 중성화는 통덫포획이 아닌 그냥 이동장에 잡아 넣을수있는 애들 만 시키고있어요...
    손못대는 애들은 아예 생각을 못합니다..

    사실 이곳에서 중성화 비용이 정말 만만치않고 ( 암냥이 30만원 , 3일 입원포함)
    그래서 적극적으로 중성화는 못하고있어요...

    꾸준히 밥먹으러 오다 사라지는 애들이 참많아요...
    학교에 사는 냥이들도 제일 많을때는 10마리 까지주었는데 , 요즘 좀 줄어서
    7마리정도 먹네요..
    오히려 저희 집 옆에 애들이 숫자가 불었어요~
    어디서 귀여운 아깽이 쌍둥이가 와서 요즘 눈호강하고있답니다~ 어찌나 이쁘게 생겼는지,ㅎㅎㅎ
  • 소 현(순천) 2014.01.09 08:21
    미미맘이랑 같은 심정이지요.
    바글거린ㄴ데 다 할수도 없고...경비도 그렇고.
    꼭 해줘야할 넘만 잡으려니 이지경이랍니다.
    허리치료 받으면서 아직 무릎안쪽이 시원찮아 더 힘든 데..쉽게 잡히지도 않거니와
    아파트앞에 나가면 맨날 날 따라 댕기고..ㅎ
    맞아요...많아 졌다 싶으면 안보이는 냥이들도 생기고...입원도 안되는 실정이라 집에서 케어 할건데.
    잡혀줘야 말이지요....언제 한가하면 한번 오세요.
    얼굴 한번 보게요.
    이번주 토요일을 서울에 결혼식이며 화실도 갔다와야하고...
    그러고 보니 눈앞에 구정이네요.
  • 미미맘(여수) 2014.01.09 21:26
    저도 소현님 항상 뵙고싶어요~
    늘 생각하고있답니다~^^
    이놈의 가게 때매 꼼짝도 못하고있으니,, 아무래도 순천으로 갈려면 하루를 잡아야 하는지라 ..
    시간내기가 여간 어렵네요~장사가 시원찮아서 저희 부부 둘이서 하고있어요~ㅎㅎ
    여수만해도 아마 여러번 만났을 텐데요~
?
마마 2014.01.07 14:05
앵앵이 아침이면 만나자 마자 데굴데굴 발라당 발라당 앵앵 할수있는건 다 해대는데 이뻐서 미치겠어서
큰 수제 햄처럼 동글동글 사실 만져보면 털빨이에요
뱃살도 없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미쳐요
그래서 임신 오해도 받지만 그녀는 빈궁마마랍니다
어제부터는 운동 마치는 시간까지 알았는지 기다리다 오더니 오늘은 앵앵이 안보이제 하면서 반대길로 오는데 어디어 앵앵 얼 른 차세우니 막 따라 옵니다
차소리 기가 막히게 아는 이쁜이
아예 스토커가 되는건 아니겠죠?
그래도 좋으니 게으럼 피지말고 와
  • 소 현(순천) 2014.01.07 15:37
    ㅎㅎ 애들이 아주 귀신 이랍니다.
    살금 살금 걸어 오다가 들키고..그냥 엘리베이터로 내뺍니다.
    헬스클럽앞 삼순이 차 가지고 다닌지 3주차 건만 우째 알고 텃밭으로 올라 오는지..ㅎ
    오늘도 만난 김에 캔하나 터서 학교안 담안에 넣어둔 유리그릇안에.
    사료위에 놔줬더니 찿아 먹었드라고요.
  • 토미맘 2014.01.08 06:52
    어둠속에서도 제 발소리만듣고 따라오구요...
    어딘가 숨어있다가 제가 지나가면 잽싸게 나와서 야옹거려요...
    애들이 머리가 너무좋은것같아서 놀랄때ㅔ가많아요....ㅎ
  • 꼬꼬닥 2014.01.08 08:34
    년석들 새촘한거 같아도 얼마나 여우라구요ㅋ
  • miru (대구) 2014.01.08 10:03
    ㅎㅎ 만질수도 있다니 부러운데요~ 저희 길냥이들은 저희 발소리, 차소리는 기가 막히게 아는데 절대로 곁은 내주지 않네요. 그런 녀석들이 길에서 더 안전하게 살 수 있을거라 위로는 하지만..^^; 남편이랑 둘이 하는 말이.. 길냥이들은 시계도 있고, 숫자도 알아서 우리 차 번호 보고 쫓아오는거지싶다고 그래요..ㅎㅎ
  • 미미맘(여수) 2014.01.08 22:33

    그렇죠 길애들이 다 이쁜중에도 이렇게 유난히 눈에 밟히게 이쁜애들이있어요..
    너무나 안타깝죠 두고 오는게..
    발소리하고 목소리만 아는가 싶었는데, 아예 얼굴까지 기억해서 일부러 말안하고 가만있어도 얼굴빤히 보면서 냥냥 거립니다~ㅎㅎ
    정말 이쁘죠~

?
꼬꼬닥 2014.01.07 11:39

길냥이들 덕분에 웃다가 울다가 화나다가 절망하다가

나날이 그러구 사는 걸보면 저두 본격적인 캣맘의 길로 들어선 듯 합니다

 

늦은 저녁에 밥을 갖고 내려갔네요

아침에는 몇군데 은밀한 장소에 놓아주고

밤에는 아파트 청소부도 퇴근했겠다.여기저기 맘껏 투척?하는 만행을 저지르지요

그러곤 잠시 귀를 기울이며 기다려보면, 오도독~!  오도독~!

어둠 속에서 오도독 깨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합창을 한답니다

아이~! 이 깨알같이 행복한 소리!

어찌 알고 찾아와 어둠 속에서도 먹어주는 녀석이 기특하고 이뻐죽겠는거예요

 

학대하고,심지어 죽이기까지하는 잔인함은 어둡고 불행의 세상이겠지만

먹이를 주며 느끼는 이런 행복은 얼마나 환하고 따뜻한가 말이지요

서로에게 위안이 되는 게시판이 고맙습니다

 

  • 미카엘라 2014.01.07 11:48
    그 오도독 소리에 미쳐서
    밤이고 낮이고 이러고 사는거 아니드래요? ㅎㅎㅎ
    아이들이 밥 잘먹고 행복한 얼굴로 괭이세수 하는거 보면 엄마미소가 절로 나오고
    낼 더 맛난거 갖다줘야겠다고 주먹 불끈 쥐게 되나봅니다.
  • 꼬꼬닥 2014.01.07 12:24
    ㅎㅎㅎ
    건사료 먹고서는 세수를 안하고요
    캔사료 줄 때는 얼마나 정성들여 세수를 하는데요
    녀석들 지켜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날 때가 많아요
  • 마마 2014.01.07 13:58
    그 기분에 밤 이고 낮이고 첩보놀이 하네요 저도
  • 트리콜로 2014.01.07 16:35
    전 처음에 오도독 오도독 소리듣고 고양이들이 사료를 먹기가 힘든가 보다 했어요.
    근데 집냥이들도 그 소리 내며 먹더라구요.
    처음엔 그 소리가 좀 신경에 거슬렸는데 이제는 평온한 소리같다고나 할까...
  • 루나바라기 2014.01.07 19:15
    오도독 오도독...깨알같은소리 완전 공감하네요^^그리고 청소부아주마님들 퇴근후 저지르는 만행..아!!즐겁습니다..^^
  • 토미맘 2014.01.08 06:55
    이곳에는 모두들 고양이를사랑하시는분들이라그런지
    다른곳보다 더 맘이가고 자주들어오고싶고 그럽니다...ㅎ
    전 유난히 새벽에나가면 아파트유리문에 몸을대고 기다리는애가있어요.
    피노라고 여자앤데요...그애가 기다릴까봐 늦잠을 절대 못자요....ㅎㅎ
  • 꼬꼬닥 2014.01.08 07:04
    하우스 몇개를 숨겨놨는데요
    첨에는 근처만가도 후다닥 튀어나오더니
    이젠 느긋~~~집안에 들어앉아 저를 가만 응시하고 있다니까요
    엄마니까 안심해도 돼! 하는 표정
    잘잤어? 추웠지?하고 말을걸면
    눈만 껌뻑껌뻑.밥을쏟아부어도 서두르지도 않아요
    엄마가 배고프지 않을만큼 챙겨주는걸 아는거지요
    어찌 돌보지 않을수있으리 하는 맘이 들수밖에요
  • 통통아무사해 2014.01.08 09:38

    아가들의 오드득 오드득 그 소리 저만 좋아하는게 아니였군요?ㅋㅋ

    아가들한테 과잉적인 스타일이라 하루종일 아가들 밥자리 정검하고
    무슨 간식을 살까로 머리에 가득차있네요..

    길 아가들도 식성이 다똑같지 않더라고요^^
    사료만 먹는애 생선 좋아하는애 매일 캔 달라 조르는애 닭을 좋아하는 애등등

    아주 깜찍한 애들이에요 ㅋㅋ
    물은 얼마나 잘먹는지 춉춉춉?
    생선도 잘 발라먹고 캔은 차티스푼으로 받아먹고
    오드득 오드득 사료도 잘먹고..

    이번엔 양미리를 사서 냉동실 가득히 넣어뒀네요 짜지도 않고 알도 차있고,
    아가들 간식으로 짱이에요.

    길 아가들 만나러 갈때 두 가방이 무겁네요.
    사료봉지,물병3개,생선,캔,후레쉬,캔 떠먹일 티스푼 등등으로 양팔이 떨어져 나갈듯해요 ㅋㅋ

    그런데 어쩝니까 방안에 있으면 너무 보고싶으니 하루에 두세번 세네번은 이러고 다닙니다.
    보고와도 돌아서면 또 보고싶고 걱정돼고 머든 먹이고 싶고...

    캣맘된걸 후회 합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경제적 육체적 시간적으로도 당근 힘들지만 정신적 인것이 제일 크겠지요...ㅠㅜ

    그런 아가들이 길 위에서 살고있으니 가슴이 아파서 매일 눈물바람..

    누군가 애들 밥 버리거나  해꼬지하면 입에선 육두 문자가 줄줄..ㅎㅎ
    이사도 내맘대로 못가고 헐.. 저만 이런건가요???

  • 꼬꼬닥 2014.01.08 11:49
    저두 중얼중얼 개xx 소xx 그러구다녀요 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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