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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2013.02.04 09:05

준회원은 광고지를 주문했을때 착불비가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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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정원 2013.02.03 17:33

우리 사무실 뒷베란다로 나가면 뒷공터에 텃밭이  있어요.

그뒤로 동네의 낡은 목공소가 있는데 그곳에 여러아이들이 살고있고

그밥집 주변의 주민들이 고양이들 밥준다고 난리났었던 곳입니다.

목공소 주인을 만나서 일부를 임대를 해서 창고로 쓰기로하고

그한쪽에 정식으로 당당히 아이들 집들을 만들었어요.

어설픈 냥이 다세대주택을 만들어 주고 공식식탁까지 (자유급식소)만들어 두곤

어찌나 뿌듯하든지..^^

그목공소뒷편 허술한 구멍으로 아이들이 나와서 텃밭을 화장실로 쓰고 있는데

오늘 볼일보던 한녀석과 뒷베란다에서 눈이딱 마주쳤어요.

내가 너무 반가워서 아는척했더니 아이가 나를 알아보곤 멘붕인듯
"어 저아줌마가 왜저기에??"

이제 화장실 나올때마다 이쪽으로 볼것같네요.

간식배달을 저기서 바로 시킬려나~~~^^

 

  • 바아다 2013.02.03 17:55
    제목에 낚였네요~ ㅋㅋ
    그래도 이런 글이 좋아요~ ^^
  • 엄마의 정원 2013.02.03 21:30
    어머나..죄송해요.
    제가 얘들 밥줄때마다 눈도 안마주치고 그냥 도망오듯 와버리고 그러는데
    목공소 아이들은 절 관심있게 봐주곤해요.
    목공소가는 길쪽은 동네 한바퀴 돌아서 있기에 평소 밥주는거 외엔 갈일이 없어요.
    근데 우리 사무실 베란다에선 바로 보여요.
    한번도 마주치진 않고 저만 아이들 살펴보곤 하는데 1년만에 딱 눈이 마주치겁니다
    도망도 안가고 빤히 바라보기에 어찌나 그표정이 우스워서...낚였다면 죄송해요..ㅠ
  • 바아다 2013.02.03 23:36
    죄송하다니요~
    이런 낚시성 글이라면야 언제나 환영입니당~ ^^
  • 소 현(순천) 2013.02.03 17:59
    정말 기분좋은 이야기네요.
    그렇게 당당하게 밥주면..밥먹는 냥이들도 천국이지요.
    내가 광주화실에서 2년가까이 밥주던냥이들..이제 집터도 없어지고 옆건물주인에게 허락받고 만든 밥자리 마져 아에 없어지고 기초공사를 하더라는 딸아이의 전화에 너무 당혹한데
    화요일날 한번 가보려구요
    이제 정말 밥줄곳이 정말 없는데..그렇다고 일주일마다 일부러 밥주러 갈수도 없고요.
    이젠 도리 없이 놔 버려야 할 운명인데...
    그래도 냥이들 편안하게 밥먹을 수 있다니 행복 합니다.
  • 엄마의 정원 2013.02.03 21:24
    소현님^^
    목공소 밥자리 갈때엔 열쇠들고 버젓이 들어갑니다.
    아이들도 그안에서 잘놀고 더이상 밖에서 구박받진 않아요.
    근데 1년동안 기간이 걱정입니다.
    재개발되는 지역이라 그동네 냥이들이 엄청 많은데 어찌될지
    오가며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광주화실 아이들 걱정 어쩌지요..이제 곧 봄이 오면 나아질런지...
    손을 놓게 될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참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ㅠ
  • 마마 2013.02.03 18:39
    저도 놀랐어요
    팔자 좋게 잘 먹고 잘 지내겠지만 텃밭 주인이 알면 뭐랄까 염려가 됩니다
  • 엄마의 정원 2013.02.03 21:17
    마마님^^
    저두 그게 걱정이긴 한데 텃밭에 주인은 아니고
    그이웃사람이 대충 농사를 짓고 있어요.
    틈틈이 치워야될것 같아요..그런이유들로 또 분란들이 생기더라구요.
  • 아롱엄니 2013.02.03 20:34
    우와~ 당당히 밥주는 공간이 생기다니 너무 부럽습니다.
    정말로요~~ 언제쯤 그런 공간이 생길지...ㅠㅠ
  • 엄마의 정원 2013.02.03 21:15
    1년간의 기간입니다.
    그후에에 걱정도 되고..너무 예쁜아이들이라 입양을 보낼수 있음 좋겠고..
    숙제입니다^^
    다른밥자리 아이들의 주변과는 또 전쟁이구요...ㅠㅠ
  • 시우 2013.02.03 22:02
    제목보고 안좋은글인지 알았는데..좋은 내용이라^^
    텃밭에 배설하면 텃밭가꾸는 분이 싫어할텐데
    창고안에 화장실을 만들어주심 안될까요..

    냥이 오줌이 독해서 식물이 못살아요 ㅠ ㅠ
    나중에 원망들을까 걱정되네요..
    겨울이라 땅이 안파져서..응가 못묻겠네요
  • 엄마의 정원 2013.02.04 00:22
    네 안에 화장실을 두었는데 워낙 익숙한 영역안의 습관이다보니
    좀 익숙해지면 텃밭을 안갈지도 모르겠어요.
    비오고 난뒤라서 내일쯤 쓰레기봉투를 사용할까합니다.
    이웃들이 그문제로 얘들 없애야한다고 혈안인데 이문제도 잘해결 해야될것 같아요.
    다른쪽에 있는 아이들도 또 이용을 하고 있어서 좀 걱정입니다.
  • 그리운 시절 2013.02.04 00:22
    텃밭을 사버리고 싶네요 ㅎㅎ
  • 엄마의 정원 2013.02.04 00:26
    네..제말이...ㅠ
    그쬐그만 텃밭이 재개발안의 요지라 말도 안되게 비싸게 부른다는...ㅠ
    그비싼땅에 아이들의 놀이터이고 농사도 거의 냥이들 핑계로 방치수준이랍니다.
    내년쯤 재개발될때 저곳의 아이들은 다 어찌해야할지.....ㅠㅠ
  • 그리운 시절 2013.02.04 00:23
    목공소도 사버릴까? ㅎㅎㅎ
  • 엄마의 정원 2013.02.04 00:29
    네..얘들 쉼터라도 마련하고 싶어서 열심히 노가다하고 있습니다^^
    땅가지는거 참 무심했는데 길아이들땜에 그런생각이 듭니다.
    길아이들이 살수있는 안전한 땅 ..요즘 그런땅에 만들 냥이집 구상하는라
    잠시 행복해집니다^^
  • 그리운 시절 2013.02.04 00:29
    재개발 무산 됐다고 유언비어라도 퍼뜨려 볼까요? ㅎ ㅎ
  • 엄마의 정원 2013.02.04 00:32
    ㅎㅎㅎㅎㅎ
    오랜시간 그동네에 그소문돌다 이제서야 시행확정으로...ㅠ
    온동네 곳곳에 현수막이...ㅠㅠ
    님땜에 잠시 웃고갑니다..ㅎㅎ
    또다른 방법이 있겠지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또 노력해봐야죠^^
  • 그리운 시절 2013.02.04 00:36
    이런 된장!
    확정인가요?
  • 엄마의 정원 2013.02.04 01:00
    네....ㅠ
  • 그리운 시절 2013.02.04 00:35
    밥 주러 나가야 하는데 눈이 넘 많이 와서 남편이 말리네요.
    뚫고 나가야 하나 어쩌나 고민 중입니다~
  • 엄마의 정원 2013.02.04 01:04
    서울에 눈이 너무 많아와서 길아이들 나오기 힘들다며 걱정하네요.
    혹 그눈속에서 배고파 기다리는 아이들 눈에 밟혀서 또 망설이시게 되는 마음..
    우리들의 숙제네요.
    혹 나가시더라도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사실 냥이나 우리들보다 더 힘든건 그걸 지켜보는 아빠들이실겁니다.
    그래도 안말려주시는거 참 감사한 일이예요.
?
실비아 2013.02.03 12:39

아..... 계속 올려서 죄송합니다.

까먹고 안 쓴 것이 있어서//

 

무슨 일이냐면요...

 

이마트에서 행운가지고 오는데 어떤 중학생 오빠들이 제 뒤를 따라오는 것에요..

그래서 저는 그냥 집이 같나보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고양이 밥 주는 곳까지 따라와서 약간 무서웠거든요

그래서 그냥 무시하려고 밥 주러 풀 속에 갔는데 한 오빠가 모냥이를 데리고 있는 거에요

그것도 잘 안고 있는데 아니라 목을 잡고

그래서 너무 깜짝 놀래서 사료를 오빠한테 집어던졌어요

살살..

ㅎㅎㅎ

다치지 않게..

그 오빠는요 중학교 에서 이기가 많은 오빠더라구요

되게 유명하거든요

애들이랑 막 부러워했는대..

그래서 일단 저는 왜그러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저 보고 사귀제요

저는 너무 깜짝 노래서 가만히 있었거든요

 

저는 너무 싫었어요

저는 이성친구 한테 관심히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사귀기에는 너무 어린나이라고 생각해서//

대학생이 되면..모르겠지만

 

저는 일단 오빠랑 말 다툼을 하다 모냥이를 받아서 놔 주고 보냈거든여

가뜩이나 다리 다쳤는데

아이..

 

저는 싫다고 말했어요

관심 없다고

솔직히 관심 없는건 아닌데....

모냥이를 그렇게 대하니가 열이 나더라구요

 

 

그랬더니 막 뒤에 따라오던 중학교 오빠들하고 얘기를 하더니 제 허리를 붙잡고 가려는 저를 안놔주더라구요

너무 무서웠지만 가만히 있었어요

애들이 큰 소리를 싫어 한다고 해서..

 

 

저는 발을 뒤로 뻗어서 오빠들을 찼는데 안놔줘서..

용건이 뭐냐고 물었더니 고양이 밥주지 말래요

저는 화가나서 싫다고 소리를 지르고서는 지나가는 저희 반 남자아이가 있어서 걔한테 붙었더니 오빠들이 이번에는 걔를 협박해요...

아 진짜 꼬인다

내 인생

걔가 한대를 맞아서 걱정됬어요

그런데 마침 제 주머니에 가워가 있더라구요

사료 봉지를 자르려고 가져왔었거든요

저는 그걸로 위협하고 저를 또 잡으려 해서 휘둘렀는데

으헝허엏ㅇ

오빠 손에서 피나는 것 있죠....

ㅡㅜ

그때 바보처럼 약국으로 가서 남은 5000원으로 소독약이랑 밴드 사서 붙여줬어요

바보 같이

괴롭힌 오빠들을 치료해 주다니..

어쨌든 자기랑 안 사귀면 고양이 다 괴롭힐 거래요

 

 

저느 너무 너무 싫어요

부모님께 말씀은 드렸고요

부모님이 밥을 주시겠다고는 하는데..

 

 

뭐라고 하죠

싫다고 말하고 싶은데.....

곧 중학교 가면 찍히는 게 되고..

중 2학년 이거든요

오빠들이 ...

젠장/....

 

어뜩하죠...........

 

그냥 피해다녀야 겠지만 무서워요

 

 

 

 

제가 울었더니 저를 놔주더라구요

미안하다도 하고

진짜로 저랑 사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이쁘데나 뭐래나

눈엔느 콩깍지가 쒸워져 있어가지고는;;;

널린게 미인인데

어딜봐서 좋다고,..

허//

허///

허//

헐////////////

 

 

 

  • 바아다 2013.02.03 17:53
    이게 사실이라면 우선 실비아양이 걱정이고 주변 고양이들도 걱정되네요.
    아무리 어린 친구들이라고 하지만 저런 방법으로 호감을 표현하는 건 너무 잘못됐네요.
    부모님께 말씀드렸다니 너무 잘했고 앞으로도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꼭 부모님께 말씀드리도록 하세요.
    그리고 밥주러갈때 혼자 다니지 말고 어두워지면 꼭 부모님이랑 함께 다니도록 하세요.
  • 실비아 2013.02.03 22:08
    넹~~
  • 아롱엄니 2013.02.03 20:32
    어휴.. 뭐 그런 소년(?) 들이 다있담...-_-;;
    앞으로 밥줄때도 부모님과 같이 다니고 절대 혼자 다니지 마세요.
    정말 실비아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실비아님의 뜻을 존중해줄것이고요,
    실비아님과 같이 냥이들 사료도 챙길수있겠지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역시 조심하는것이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호루라기(?)나 그런거라도 하나 가지고 다니고요..
  • 실비아 2013.02.03 22:08
    ㅋㅋㅋ
    호루라기랑 커트칼 들고 다닐까요???
?
실비아 2013.02.03 12:14

이마트에서 고양이 사료 항상 사가는게 저 밖에 없다고 이번엔는 50%를 몰래 할인해 주셨어요

ㅎㅎㅎ

웬 횡제!!!!!

아주머니 께서는 자기가 돈을 내면 되니까 그냥 가져가라고 하셔서 조금 충격이였거든요..

그래서 그건 안된다고 해서 결국 5000원 만 내고 사왔습니다. ㅎㅎㅎ

오랜만에 산다..

그 계산 해주시는 아주머니 짱이세여!!!!!

  • 아롱엄니 2013.02.03 20:29
    우와~ 이마트 같은데서 그런직원이 있네요~ 다행~^^
  • 실비아 2013.02.03 22:09
    그러게요
    이마트 사랑합니다.
  • 호랑이와나비 2013.02.04 09:48
    그 직원분도 고양이를 사랑하고
    실비아님이 고양이 챙겨 주는게
    너무 이뻐서 ^^이래서 아름다운 세상 ^^
  • 엄마의 정원 2013.02.05 00:15

    이런 문제는 민감한겁니다.
    계산대에선 직원이 몰래 그것도 50% 할인을 한다는건 있을수 없고
    자기가 돈을 내면 된다는 말도 그냥 가져가라는 말도 이건 잘못된겁니다.
    사실이라면 좋은 나눔의 일이 아니고 엄연히 위법인데 염려스럽네요.
    이마트 그리 만만한곳 아닙니다

    그큰 이마트에서 고양이 사료를 항상 사는 사람이 단혼자라고 하니...ㅠ

?
실비아 2013.02.03 12:10

가보니 어지럽혀진 이불위에 어떤 아이가 자고 있더군요..

제가 오니 후다닥 뛰어가는데 바로 다시 오더라구요

무서워하지도 않고

쓰래기장에 사는 아이와 무늬가 똑같아요

좀더 어리고 예쁘죠

아놔...

더 늘었다...

그래도 먹는 모습이 마냥 예쁘기만 해욯ㅎㅎ

 

아@@@

그리고 옆 아파트에 사시는 한 여자분이 그쪽 아파트 고양이들은 자기가 밥을 주겠다고 쪽지를 남기 셨더라구요

그 여자 분은 그때 공지문 내셔서 46마리의 고양이를 살리신 분이에요

다들 아시겠지만!!

ㅎㅎㅎ

그래서 이제 제가 돌보는 아이들은 13마리 정도 구요..

뭐 가끔씩 옆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와서 밥 먹고 가기는 하지만..

일단 요즘 자주 안 오는 것을 보니 그래도 항상 주시는 듯 ㅎㅎㅎ

  • 실비아 2013.02.03 12:12
    아.....
    좀 살겠다....
    죽는 줄 알았다능........
?
젠이엄마 2013.02.03 02:25

서울시에 길고양이 지도를 웹상에 구축해달라고 제안합니다.

제 글에 보완하거나 고치는 걸 완전 환영합니다. 고쳐주세요, 부디!!

서울시에 인터넷 길고양이 지도를 구축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길고양이지도를 인터넷에 구축하는 일은 캣맘의 도움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합니다.

또한 길고양이의 TNR이후의 사후관리의 필요성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고양이 보호협회에서도 요구해주세요~~~~!!

  • 실비아 2013.02.03 11:57

    하겠습니다.
    부모님도 요즘 고양이 일이라면 신경곤도 세워서 엄청 열심히 하던대.......
    해주시겠데여
    ㅎㅎㅎ
    그럼 오늘도 수고하세여
?
아롱엄니 2013.02.02 22:21

그동안 풀숲뒤에 잘 숨겨놓고 밤마다 먹이고 있었는데...

어제보니까 누군가 밥그릇과 물그릇을 버렸더라고요..

속상하네여... 성남시장이 지역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는데

다음주에 저희동네더라고요. 가서 의견접수하려고요. 답변은 다 준다고 그랬다네요.

하루빨리 맘편하게 길냥이들 밥챙겨줄수있는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어린왕자 2013.02.02 22:43
    그 심점 백번 천번 이해해요.. 저도 냥이 몰래 밥주면서, 그런일 당해봤고, 또 왜 나쁜일하는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가슴조리며 해야하나 생각도하구요.. 저 또한 냥이들한테 맘 푹놓고 밥줄수있는 날을 기다립니다!
  • 아롱엄니 2013.02.03 20:16
    그러게요.. 이번에 성남시장님에게 건의하려고요... 조심스럽게요..
  • mrk4u 2013.02.03 00:50
    밥 주는 장소를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아롱엄니 2013.02.03 20:16
    아... 나름 짱구굴려서 젤 나은장소를 찾은거라서...ㅠㅠ 여튼 좀더 나은곳이 있는지 요즘 찾아보는 중이에요~
  • 소 현(순천) 2013.02.03 09:20
    맞아요..우리가 조심해야 하는것도 냥이들 한테 피해 덜 가는 이유지요.
    사람도 배고픈데 동물일고 배 안고픈지...사료좀 준다고 자신들 삶에 고양이가 무에 그리 해를 끼쳤다고 그 난리를 치는지....꼭 성남시장과의 대화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랩니다.
  • 아롱엄니 2013.02.03 20:18
    네. 저도 최대한 사람들에게 피해안가게..(민원들어오면 또 애꿎은 애들만...ㅠㅠ)
    그러고 있는데... 그냥 이리 저리 쫒겨다니면서 눈치보며 밥주는게 어떤때는 조금 서러워서요....^^;;
  • 실비아 2013.02.03 11:55
    아휴///
    나두인데.........
    항상 가보면 밥그릇이 없어요
    자주 못가서 사료한 봉지 다 몰래 숨겨서 털어주고 오면 다음날 없어요
    사람 안 볼때 하고 그냥은 안 보이는 곳인데..]
    정말 사료가 아깝다능.....
  • 아롱엄니 2013.02.03 20:19
    그렇죠.. 그래도 그 사이에 애들이 먹으면 좋은건데~
    이번엔 밥그릇에 고보협 스티커를 단단히 붙여놓을까해요~
  • 실비아 2013.02.03 22:10
    ㅎㅎㅎ
    저도 그럴까요??
  • mrk4u 2013.02.03 13:21
    제 생각과 경험이지만
    사료가 없어지면 장소를 옮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분쟁의 소지가 있으면
    기찮아서 가만히 모른척 하는데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나중에 만나서 설득하기도 힘듭니다.
    오히려 해고지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고집스럽게 같은 장소에 먹을 것을 주면
    결과적으로 나쁜 결과를 많이 발생합니다.

    좀 더 감출 수 있는 장소로 변경해 보세요.
  • 아롱엄니 2013.02.03 20:22
    그렇군요... 나름대로 사람들 눈에 잘안띄는 아파트 후미진곳 뒤쪽의 관목뒤쪽이라
    겉에서는 깜쪽같았는데 요즘 아파트에서 조경한다고 -_-;;;
    나무들을 싸그리 가지치기 하고 정리하더군요. 그바람에 밥그릇이 잘보이게 된것같아요..
    그동안은 한번도 안그랬는데... 조심조심 다른 장소들을 물색하는 중이에요~^^;;
?
은이맘 2013.02.02 15:55

어제 오후에...다복이 사료를 사려고 사방을 돌아 다니다가

마지막으로 동네L 마트에 들렀습니다.

그 마트 3층에 동물 병원이 있는데 그걸 몰랐던거예요~~

 

우선 그곳 먼저 들려서 다행으로 한포있는 다복이 밥을 사고  지하로 내려와서 장을 보면서...

닭이 세마리 만원~~우리 큰 개들 주려고 절반씩 갈라서 사고...

다진 쇠고기 한팩 사고....사장님 사오라신 산(?)춘 세병 사고....

콧노래 부르며 돌아와서...우선

 

절반을 가른 생닭을 꺼내서 진도 두놈에게 하나씩 안기고...

다진 쇠고기를 들고 방으로 씽씽~~~ 은이야...엄마왔네....고기먹자...

 

그렇게 부르고 나니 다른애들만 눈이 동그래서 쳐다봅니다...은이는 없고...

 

아!! 이 정신머리 하고는...은이는 이제 세상에 없지~~~그렇게 되뇌이는데...눈시울이 뜨끔해 지면서 사정없이 흐르는 눈물...

그동안...말은 안했어도...아마도 나는 은이가 무지 보고싶었나 봅니다.

 

그렇게...퍼져 앉아서 별이를 안고 한동안 울었습니다.

눈물은 마음을 정화시킨다나요....좀 시원해진 가슴으로 은이 대신 다른애들에게 쇠고기를 먹였습니다.

  • 소 현(순천) 2013.02.02 19:29
    눈물도 치유의 방법 이지요.
    울고 싶으면 울어요.
    난 지금 꼬미 보낸지 2주인데 곳곳의 흔적때문에 맘이 늘 ..그리고 혼자 돌아서서꼬미를 그리워 하며 울기도 해요.
    다시 볼수 없는데 과연 울 꼬미는 이 밥엄마의 사랑을 기억이나 할지...
  • 은이맘 2013.02.03 18:19
    그래도 잊고있었다니요~~은이를~~다복이보다 더 정성을 쏟은 할매인데요~은이가 처음 발견된그해여름은 비도 많았습니다. 은이는 다른건 다 차치하고라도 번식견으로 일생을 살다가 버려진 아이로 인간이라는 자체가 말할수없이 미안했던 아이였는데~~
  • 미미맘(여수) 2013.02.02 19:50
    글을 읽으면서 저도 눈시울이뜨거워지면서 눈물이뚝....
    애들 하나씩 둘씩 앞세워보내면서 , 너무나그리워서 혼자 이름부르면서 눈물쏟은적이
    어디 한두번이겠습니까..ㅠㅠㅠㅠ
    어찌보면, 반려동물 키우면서 얻어지는 기쁨이나 행복보다 ,슬픔과고통이 더많은것같습니다..
  • 소풍나온 냥 2013.02.02 20:04
    토닥토닥.....
  • 북극곰 2013.02.02 22:06
    기운내세요..ㅠㅠ....
    울고싶을땐 소리내어서 우세요...눈물도 참으면 아파져요..
  • 은이맘 2013.02.03 18:22
    정말 참으려고 한숨을 들이쉬고 내쉬어도 가슴이 뻐근한 아픔 은 가시질 않더군요. 은이맘은 잘 안우는 사람인데~~늙었나봅니다.
    위로 감사합니다.
  • 마마 2013.02.03 18:41
    애들 문득 문득 생각나지요 마방 지나치면서 돌아 잘잤니 이제 눈 녹아서 덜춥니 그러면서 혼자 찔끔해요
  • 아롱엄니 2013.02.03 20:25
    안그래도 마음이 서글펐는데.. 은이맘님 글읽고 그만 가슴이 먹먹해져 버렸습니다...
    이제 세상에 없는 아이들... 고통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살기를...ㅠㅠ
  • 호랑이와나비 2013.02.04 09:37
    은이맘님 글 읽다가 저도 예쁜 설이 생각 났어요
    눈처럼 예뻐서 설이 라고 이름 지어 주었는데 ㅠ 1 년도 못 채우고 별로 간 녀석
    어디서 죽었는지 찿아 낼 수도 없어 묻어 주지도 못한 아이 ㅠ 너무 미안한 아이
    설아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지 ~~~~
  • 은이맘 2013.02.04 19:40
    에고~주잭을부려서 어러분 마음을 울적하게 했네요~~그러나 함께공감하고 같이 울고픈 일도 있네요^^;;
?
소 현(순천) 2013.02.02 08:48

울집 치즈들..

울 산호 마노 불면 꺼질까..하고 노심초사 하면서 넘 안먹어서 여차 저차 키웠지요.

마노는 그냥 잘 먹습니다....그래서 덩치도 산호 보다 큽니다.

예민하긴 산호가 예민하고 무던 하고 듬직한 마노는 맏이 답지요.

둘만 있을때도 입이 별나서..

체리쉬는 산호가 안먹고...마노는 먹어서 캔 터면 나머진 울 송이 몫이고

작년엔 블루마린을 먹더니 어느날 쌩 하고..캣토리만 먹더군요.

닭가슴살도 북어포도. 생선살도. 소고기 살치살 같은 맛난 부위도. 돼지고기도 입에 안댑니다.

아빠가 낚시해온 싱싱한 자연산 감성돔 회도 안먹어요.

근데 캣크라스 귀리 심어 주면 아삭 아삭 아주 잘 먹으니 남편이 허허!!  하고 웃지요.

구슬이가 오고 산호가 더 예민 해 졌어요.

저녁에 자다가 내옆에서  마노한테 밀리면 밤새 아웅거리면서 방안에서 데굴 거립니다.

근데 그 잘먹던 캣토리 캔을 다시 주문하여 주니 셋 모두 안먹어요.

하루에 한번 80g짜리 캔 하나를 셋이 나눠 주는데...........

그래서 이노바오이시캔을 주문해 주니...둘은 먹는데 산호가 입에도 안댑니다.

 

생각끝에 샘플로 캔을 2개씩 주문 했지요.

캐럿 순참치,ADA흑관슈슈캔(이캔 정말 좋으네요).팬시피스트. 프리미엄 로얄캔. 카르마캔,

뿌꾸뿌꾸캔( 이캔도 내용물 좋음).도모다찌캔. 몽이캔....모두 참치 위주로 주문 했지요

나같으면 캐럿. 흑관, 뿌꾸. 가 일번이고 그다음은 카르마.로얄인데...휴!!

날마다 한개씩 시식 했지만..둘이 먹으면 하나가 안먹고..안그럼 셋다 안먹고.

산호가  뭘 입에 댄줄아세요?? ㅎㅎ

몽이캔만 입에 댑니다..ㅎㅎ

캣토리랑 거의 비슷한데 캣토리 보다 향이 많이 약하네요.

근데 이 몽이캔을 마노가 안먹습니다 ....날 보고 어쩌라고..에고 내 팔자야!

이래서 냥이 키우면 집사가 되는 구나...ㅠㅠ

 

현재 집에는요

.체리쉬캔. 이노바오이시캔. 뽀삐캔. 캣토리캔. 야라캔. 제법 여유 있게 있는데

체리쉬만 마노,구슬이가 먹고 다른캔은 셋다 안먹어서 광주 애들집에 주고..밖냥이들 주고

그동안 울 꼬미랑 샤미. 송이가 키튼에 비벼주는 캔을 무자게 먹었다지요. ㅎ

그래서 최후의 선택은 캔을 아에 당분간 주지 않아 보려구요.

밖에..길위의 냥이들은 배가 고푼데 방안에 있는 냥이들은 배가 불러서 이모양이니..

당연히 굶겨 버려야지요.ㅎ

 

댁에 있는 냥이들은 어떠 하신지요?

  • 아마릴리스 2013.02.02 09:29
    일년정도 똑같은 사료. 캣토리캔으로 먹이다. 몸에더좋을거같아 유기농캔으로 바꿔먹였더니. 입에도 대질않아요. 밖에애들 먹일려고합니다. 근데. 밖에애들도 먹을련지. 사료나 간식캔이 달라지면 잘먹지않는거같아요.
  • 호랑이와나비 2013.02.02 10:08
    울 집 양이도 입이 짧은 건지 캔도 먹는 것만 먹지 좀 다른 거 주면 안먹어요
    밖에 애들은 없어서 못먹는데 말이죠 ㅠ
    안 먹고 나 두면 강아지가 다 먹어 버리더라구요
    웃긴게 좀 비싼 캔은 안 먹으니 ~ 다행이죠 ^^
  • 땡땡이 2013.02.02 12:28
    집 아이들은 쉐바캔 잘 먹어요.하나 가지고 나누어 주세요.위의것들은 길냥이 들이나 주시구요.^^
  • 엄마의 정원 2013.02.02 13:04
    우리집아이들도 아마릴리스님댁이랑 같아요
    .한참 안먹이고 무시했다가 다시 조금씩 양을 줄여서 주니 이제 조금씩 먹네요.
    길아이들 생각하면 호강인 녀석들이라 가끔 얄밉네요~^^
  • 마마 2013.02.02 14:16
    우리집도 그래요 이거주면 한 어르신이 안드시고 저거주면 또 다른 어르신이 안드시고 그래서 요즘은 마른 메리 위주로 줍니다
  • 시우 2013.02.02 14:34

    제가 냥이랑 아이랑 키우면서..깨달은거..
    정해진 시간에 안먹으면 밥그릇..뺐어요..

    그 결과..밥때 주면 투정않고 잘..먹어요..밥 시간외에는 안주거든요..
    배좀 고파봐야 밥투정을 안하는거같아요..

    덕분에...식당가면 아이들 쫒아다니면서 먹이는 엄마들 있잖아여..
    전 한번도 그런적없거든요..
    항상 밥부터 먹고 놀아요,,,줄때 안먹으면 배고프니까여..

    냥이한테도 그래요..캔이나 고기줄때 안먹으면,,
    그릇 싹 치워버려요..ㅎㅎ
    그래서..가리는 캔없어요...캔도 잘 안주는 편이라..일주일에 한 번 줄까말까?
    캔주면 싹싹 비워요..

    산호..마노..넘 귀하게 자라서 그런가봐여..배 좀 곯아보고..고생좀 해봐야..
    엄마가 주는대루 고분고분 먹죠..

     

    엄마가 너무 천사표 엄마신것같아요^^

  • 은이맘 2013.02.03 18:25
    ㅎㅎㅎ 나도 안먹으면 싹 치워요^^;;우리 엄마가 그러셨더랬어요~~나중에 다시주면 다 먹던데요? ㅋㅋ
    역시 내가보기에도 엄마가 천사표!
  • 미미맘(여수) 2013.02.02 19:54
    전 요즘 일부러 간식캔 안삽니다..애들이 비만이된것도 있고, 행여나 이도안닦아주는데 ,충치 생길까봐 사료만주고있어요..간식으로는 그냥 황태포 물에살짝 불려서 주는것외에는 아무것도 안줘요~~애들이 황태포는 다들 잘먹어요..
    근데 가격이 좀~~~
  • 홍냥이 2013.02.02 20:33
    블루마린캔 잘먹던데요. 친정집 애들 포획하는데도

    한몫했음. 2마리 성공. 그러나 둘다 임신초기상태여서

    걱정했으나 원장님 말쌈에 몸은 반응해도 아직 잘 모를

    상태라하셔서 다행으로 수술후 방사 완료.

    블루마린에 항생제 섞어 투척중인데 무지 잘먹던데요.
  • 북극곰 2013.02.02 22:07
    ..묘구수가 많아지면 입맛 맞추는것도 힘들거같아요..ㅠㅠ....
    소현님이 너무 잘해주어서..ㅠㅠ 투정부리는것같은..느낌이-0-;;;
  • 아롱엄니 2013.02.02 22:08
    헐... 소현님 같은 집사있다고 냥이들사이에 소문나면 저희모두 곤란해지겠는걸요~^^
    엄청 지극정성이신데, 냥이들이 그맘을 몰라주다니~ 저놈들~ㅋㅋ
    저희 아롱이는 뭐든 잘먹어서... 항상 없어서 못먹는답니다.
    가끔 길냥이 동생들의 사료도 넘본다는..ㅋㅋ
  • 소 현(순천) 2013.02.03 09:26
    제가 넘 요녀석들 오냐오냐 하고 키운것 아닌가 하고..생각 듭니다.ㅎㅎㅎ
    늘 광주에서 아들녀석이 오면 엄마가 냥이들을 저렇게 벌벌떨고 키운다고 잔소리 하긴 하는데..아들녀석 장가가서 손주보면 고양이한테 그리 잘하드만 손주한테그러냐고 핀잔 안듣게
    해야 할것 같구요.
    송이한테 하는 걸 우리 아들은 더 놀랩니다.
    아들도 동물 무지 좋아하거든여..개도 고양이도요.
    당분간 적당히 조절해서 안먹으면 후회한다는걸 알려줘야지요.
    댓글 감사 합니다.
?
리보솜 2013.02.02 00:33
오늘 밥집 옮긴지 4일이 다된 곳에
어제 드디어 고등어 냥이가 가까운 거리 차밑에서 밥주는걸 보았는지 기다리고 있던데...
오늘은 제가 밥 주려 나가서 잠시 둘러보는데
우다다다다!!! 모습 잠깐보이고 숨었는지 모습 보여주지도 않고...ㅜ

그래도 이런 애들 보면서 힘이나네요 ㅎㅎ
  • 아마릴리스 2013.02.02 14:26
    길아이들이. 밥주는사람을알아보는거같아요. 비닐소리나 냄새로 아는건지. 쳐다보곤. 밥자리로 따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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