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가입인사도 여기에 올려주세요
10월 5일 사촌동생이 아깽이를 아이들이 마구 돌려서 아들래미가 데려 왔대요
알아본다더니 대구 중구는 수의사회서 유기동물 관리 한다고 모 병원으로 보냇다고해서 당장 데려오라 했더니 다음날 병원 문열자마자 데려와 주변 지인이 임보를 맡게 되었어요
처음 키워 보는지라 임보 엄마가 열심히 공부하며 키우고 있던차 딸래미 학원 원장샘께서 입양하시기로 하셨어요
그런데 아가가 피부병이 생겨 병원에서 치료받고 약 먹여도 더 진행되었다네요 그래서 제가 집중 치료할려고 어제 병원 들러 다시 치료하고 약받아서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어요
워낙 잘 먹고 볼일도 잘 본다해서 걱정도 하지 않았는데 어제 보니 유난히 배가 불러 있었는데 너무 잘 먹여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밤에 약 먹이고 있다보니 구토를하는데 먹은 캔이라 아가가 과식을해서 그러나 하면서 찜질팩을 깔아서 따뜻하게해두고 지켜 보던차 제가 잠이 들었어요 아가가 갑자기 우는 소리에 깨서 보니 구토를 두번 더 해놓았고 아가 상태가 안좋아 보였어요
아가에게 꿀물을 좀 먹이고 따뜻하게 해두고 맛사지도하고 그랬는데도 영...
일찍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샘께 연락을 드리니 서울에서 오시는 길이라고 도착 시간에 맞춰 병원으로 오라셔서 기다리는데 그 한시간이 일년이 되는듯 참 길더군요
아가가 그렇게 힘들어 하지도 않고 숨만 조금 몰아 쉬더니 갑자기 축 늘어져 버렸어요 너무 편안한 얼굴로
무조건 안고 맛사지 하면서 병원으로 달려 갔어요 하지만 이미 아가는 휴~ 저를 기다려주지 않았어요 다시 저에게 눈물만 남겨주고 먼길을 떠나 버렸어요
도착하신 선생님께 여쭤 봤더니 아가 신장이 어른 새끼 손가락 한마디만해야 정상인데 어른남자 엄지 손가락 두마디보다 커져있대요 오늘 위기를 넘겼더라도 두달 을 더 살기가 힘들다고 하셨어요 선천적인 신장 기형이었던거지요
한달동안 임보해준 엄마에게 아직 소식을 전하지 못했어요 온가족 사랑을 듬뿍 받았었고 집에 키울려고 했는데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래미 둘이 알레르기로 힘들어해 큰맘먹고 입양 보내기로한 아이였거든요
한지에 곱게 싸서 콩알이 곁에 묻어 줬습니다 아가가 추울텐데 비까지 내리네요
제가 살면서 잘못을 많이 한건지 저한테 연거푸 이런 일이 생기니 맘 추스릴 여유가 없습니다
아직 돌이 생각에 눈물 흘리는데 틴이까지 이렇게 되고나니 저의 능력의 한계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두 아이들이 틴의 마지막 모습을보고 놀라지 않아 다행이다 싶다가도 마지막을 지킨 저는 가슴이 찢어지네요
제발 이런 시련 저에게 그만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니어도 열심히 최선을 다 할테니 제발 이젠 그만...
틴아 틴아 틴아 이쁜 아가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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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땐 뭐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예쁜 아가 틴이, 마마님의 따스한 보살핌속에서 편히 별이 되었을 것입니다. 항상 아가들의 일에 최선을 다하시는 마마님,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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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운명이였을 아가냥..그래도 마지막가는길은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살다 갔으니 자책하지 마세요.
우리주변에 넘 많은 사연많은 아가냥이들...냥이들...그게 자연의 순리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앞으로도 더많은 죽음과 직면하게 될것이고 받아 들여야할 현실일것이니.
마마님이 잘못 살아온것도 아닌것이니 자책하지 마세요. -
마마님...자책은 금물이에요.
아이들 보낼때마다 내탓인것 같다고 슬퍼하면 앞으로 어쩌실라구요?
힘내요. -
마마~~~
그 선한 눈에 눈물 마를날이 없네...
딱한 아이들 하나 하나 지나 치지 못한 마마~~
많이 뛴 만큼 아픔도 많다네..
돌이도 그 작고 여린 아가도 저하늘 별이 되어
마마를 지켜 줄거야...
이젠 그만 맘 아프라고~~~
힘내~~~!!!! -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이 죽으면 천사들이 나타나 천국으로 인도한다쟎아요.
그것처럼 하늘에서 마마님을 고양이들의 마지막 길 인도하는 천사로 정한게 아닌가 하는...
마마님이 잘못을 하신게 아니라 마마님의 마음이 선하고 따뜻해서 아이들의 마지막을 함께하도록 하신것 같아요... -
마마님 탓이 아니에요..
아가에게 주어진 시간이 짧았을 뿐이니...
그 시간동안 많은 사람 관심과 애정, 그리고 마마님의 손길이 있어서 편안히 눈 감을 수 있었을거에요..
기운내셔요! -
행복하게 갔자나요... 편안한 얼굴로... 힘내세요..남은 남을 . 애들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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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요새 마마님 넘 우울해하시는것 같아요.
슬픈일들이 겹쳐서 생기시는것 같아요.
이젠 기쁜일이 겹겹이 생길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힘내세요!!! 힘내서 남아있는 아이들 돌보셔야지요.
이렇게 우울할땐 새끼냥이 입양해서 키우시는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예를들면 품종묘 혼종으로다가요 ^^
러시안블루 혼종이 참 이쁘더라구요^^ -
마마님아픈마음이 또 저를 눈물 흘리게하네요--;ㅠㅜㅠㅜ
길냥이들에게 마마님은 천사이십니다(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틴이도 마마님의 따뜻한마음 안고 갔을거라 믿습니다
마마님 힘내세요!~~ -
아기고양이들의 죽음을 많이 목격하다보니
제 힘으로 성묘가 되어 밥먹으러 나타나는 아이들이
정말 존경스러워 보이더군요..
도대체 얼마나 많은 고비를 넘기고 이렇게 살아남은건지...
정말 너희들 대단하구나 장하구나 이런 마음..
그 수많은 고비중의 하나를 넘지 못한 아가..
마마님의 고운 마음은 간직하고 갔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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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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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주 오셔서 서로 좋은정보도 공유하고 맘아픈 사연도 털어 놓으시고요.
냥이들 사료는 이곳 고보협 장터나 공동 구매 이용 하셔요.
인터넷 쇼핑몰보다 저렴 하구요...우리가 구입하는 장터 물품엔 후원금이 포함 되어 있어서
길고양이들에게 사용되는 것이니 좋은 일이지요.
정회원이 아니드라도 구입 가능 합니다. -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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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는사료인지..혹 바꿈 잘안먹을까바 지금 곰표꺼 7.5키로짜리 먹이는데..4년째키우는 홍냥이 로얄캐닌껄 섞여먹이거든요..입맛을 까다롭게만든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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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스무마리라니 ..대단하십니다..
거기다 밥주는 냥이들까지...
제 주변에 유기견 12마리 키우시는 분이 있어서
정말 존경스러운 마음이었는데..
냥이들까지 마음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부산~~~!!반갑습니다
저는 영도에 삽니다.
자주 들어 오셔서 우리 같이 공감 합시다.
힘들고 어려운일 여기다 다 토해내세요...
요래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집니다.
이래 살다가 내가 이사를 가 버리면 애들은 어떻게 하나. 애초에 밥을 주는건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나.
갈때 가더라도 이왕 준거 끝까지 줘야겠지.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사단이 났습니다. ㅠ
어제 제가 회식이어서 저희 엄마가 혼자 밥을 주셨어요.
늘상 밥을 주는 곳이 있는데 거기 구조가 오뚜기 도매점 건물이 크게 있고 그 옆에 조그마한 컨테이너 창고가 하나 있고 그 창고
앞에 두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한대는 도매점꺼고 한대는 어묵장사를 하는 노점상트럭이 장사를 마친후에 세워놓는 거구요.
도매점의 허락하에 밥을 준지 어언 2년이 훨씬 넘었어요. 항상 거기를 빗자루로 쓸고 인근의 학원 애들이 몰래 담배를 피는데 담
배 꽁초도 줍고 물 청소까진 못해도 나름 주변 정리를 열심히 했었던 곳이었죠. 따지고 대들면 어묵집 쓰레기가 더 많아요. ㅋ
어제 엄마가 밥을 주고 있는데 누가 자꾸 쳐다보길래 왜 쳐다보나 했더만 노점상 아저씨가 거기다 밥을 주지 말라고 하더래요.
밤을 꽤 늦은 시간에 줬는데 그 인간이 그 시간에 나타날진 꿈에도 몰랐었죠.
그래서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그 땅이 지껀데 밥 주지 말라고 애들이 튀어나오면 무서워 죽겠다고 그러면서 밥을 주지 말라고
하더랍니다.
(나중에 도매점에 물어보니 자기땅이 아니라 도매점 아저씨도 그렇고 그 노점상 인간도 월세 들어 사는거라더군요. 그리고 그 땅은 노점상의 아주 먼 사돈 땅이구요.)
근데 밥을 하루 이틀 준 것도 아니고 당장 옮기기는 그러니깐 이미 밥을 쏟은 거고 아저씨 내일부터 안 줄꺼니깐 오늘까지만 밥을 주면 안 되겠냐고 좋게 말했는데 노점상이 어디 사냐면서 갑자기 경찰을 부르더랍니다.
경찰은 어찌나 빨리 오던지.. 암튼 경찰이 왔는데 상황을 엄마가 설명을 하셨대요. 그랬더니 나중에 노점상이 한다는 말이 언제 오늘
만 밥 준다고 했냐고 지는 못 들었다고 나가자빠지길래 엄마도 한 성격 하시거든요.
아저씨 귀에 말뚝 박았냐고 아까 내가 그 말 했는데 뭘 들었냐면서 했더니 허허참 하더니 엄마한테 양심이 있니 없니 어쩌구 저쩌구 막 씨부리길래 엄마가 좋게좋게 말하다가 나중에 그래 양심이 있는 당신은 그래서 차 두대 굴리고 비싼 아파트 살면서 세금 한푼 안 내는 노점상 하냐면서 장사 하는 사람 마음 심보가 어째 그러냐면서 욕을 좀 하셨던가봐요..나중에 경찰 아저씨는 엄마에게 그 사람에 대해 묻고 경찰은 아줌마 좋은 일 하시는데 어쩌냐면서 위로하고 돌아가셨대요.
근데 저희 엄마는 경찰이 앞에 있으니 평소 성격대로 하지도 못하고 내 돈 주고 밥 주고 쓸고 닦고 다 하는데 왜 죄인취급을 받아야 하느냐며 사지육신이 떨린다고 밤새 뒤척이시더라구요.
결론은 지 땅이 아닌 사돈땅에 세들어 산다는거고 자기 차 밑도 아닌 다른 사람 차 밑에 밥을 주는거고 그 아저씨는 밥 주는거
에 대해 일언반구 한마디 말도 없고 줘도 된다고 말씀하셨다는거고 우선 그 건물 뒷부분 다른 장소에 임시로 밥을 주긴 했는데
이럴때면 정말로....힘드네요....
엄마는 시에다 노점상 단속하라고 민원을 넣을꺼라고 하시고 거기에 대해 전 반대하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ㅋ
밥을 주는거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배불리 먹으면 다행이라고 여기면서도 한켠으론 사람일은 한치앞도 모르는데 나중에는 어찌
해야할런지 다들 고민하는 부분이겠다 싶어서 넋두리 해 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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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에겐 어떤 이야기도 통하지 않습니다...별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대면서 밥주지 마라는둥...물론 자기 당은 아니지만 국물이 튄 사돈 땅이라 그런것 같은데.
자기차밑도 아니면서 그런것은 좀 지나칩니다...그러나 되도록이면 부딪히지 않고 비켜갈수 있음 비켜가세요....사람과의 마찰은 고스란히 밥먹는냥이한테 해코지로 돌아 가니까요.
저도 집이 팔리는 관계로 냥이천국같았던 곳이 하루아침에 밥자리가 없어져야 하는 일이 바로 눈앞에
기다리고 있지만...순리대로 할수 있는 것 만큼만 하려고 합니다.
별 연구를 다 해도 답이 없네요...사유지가 주인 허락없이 맘대로 드나들수 없거든요. -
근데 더 웃긴건 몇달전엔 옆에 여친이 있어서 허세 부리느라 그런건지 아..좋은 일 하십니다..복 받으실겁니다..라고 씨부렸다는거예요.. ㅋ 어이가 읍어가..딱히 밥 줄곳이 없어서 도매점의 허락하에 그 건물 다른 곳에 밥을 주긴 주는데 그것도 우쨌든 지 사돈땅이니..당장 확 옮길수도 없고 우선은 눈치껏 몰래 주면서 물색을 해봐야겠지요?? 엄마가 그 일 이후로 회의감을 느끼는 중이세요.. ㅠㅠ 젊은놈한테 그런 일을 당하고 나니 이를 빡빡 간다는..
시청에다 민원 넣을꺼라고....노점상 싹 다 장사 못하게 할거라고..다 그런건 아니지만 노점하는 사람중에 저희보다 잘 사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ㅋㅋㅋㅋ 암튼 날도 추운데 걱정이네요..ㅠㅠㅠㅠ -
어머님 심정 여기분들은 다 이해하실 거에요.
불쌍한 생명들한테 먹을거 좀 주는걸 왜 그리 못 봐 넘기는지...
세상에 참 심보 나쁜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
진짜 사람만큼 구질구질한 동물도 없는것 같아요.
힘내세요!!!!!!!!!!!!!
바야흐로 치자네 정원에 튤립구근들을 심습니다.
진작에 심어야하는데 하두 바쁘고 시간이 없어 미루고 미루다 오늘은 일저질렀에요.
켜켜히 쌓인 목련이파리들 걷어내고 보니 튜울립 심을 자리가 아예 빤질빤질 윤이 납니다.
이눔에시키들이 여름내내 목련나무위로 아래로 얼메나 뛰댕깄는지 땅이 다져지고 빤들빤들합니다.
호미로 깔작깔작해보니 턱도 없어 삽으로 파다가 허리가 부러질라해서 잠시 주저앉아있으니
대부대들이 몰려와서 엄마 머하능고 들이보다가 오메 고실하니 흙을 잘파놨네하고 이눔저눔 덤벼들어서 막헤치고
오줌깔길라고 엉덩이 드리대는눔 하는김에 응가도....폼을 잡길래 후여후여 쫓아버리고.
작년에 심었던거 괭이넘들이 다파헤쳐서 쥑여버리고 또 거금들여서 산 구근들 고이고이 열을 세워서 심습니다.
치자네가 지금 사는집으로 이사온지 이십년이 거의 되어가는데 아파트서 땅심을 못받고 살아서 치자가 비실대니까
비록 집은 허술하지만 마당도 넓고 손바닥만한 텃밭에 조그만 정원도 있어서 기냥 이사를 왔에요.
그래 여즉도 연탄보일러에 푸세식 변소에 살지만 만족하고 즐거운 나의 오두막집하고 삽니다.
해마다 텃밭에 작으나마 상추야 고추야 야채 조금씩 심어서 굳이 시장에 안가고 기냥저냥 뜯어먹고 삽니다.
무엇보다 치자가 바같출입을 안하는 성격이라서 정원에 꽃심고 야채 키우고 매일 시커먼스 다섯넘 뒷바라지하고
책이나 보고 중고비디오사다가 눈빠지도록 영화나 줄창보고......사실 그때가 신선놀음이였에요.
해마다 튜울립이야 수선화니 백합도 종류별로 심어서 동네방네 사람들 지나가면서 아이구 좋다 들여다보고
좀 이름있다는 야생화도 다 심어서 나름 즐기고 선인장도 거금들여가며 종류별로 키우고...
치자네집 꽃피면 카메라들고 찍으러 오는 사람들도 심심히 있고...
그때 화분이야 꽃나무야 종류별로 세어보니 백여종이 넘더라구요.
여름내내 온마당에 쫙 늘어놓았던 화분이 추워지면 집안으로 들어오는데 안방 애들방 거실 책방할것없이
선인장화분에 온갓 관엽식물에 사람다닐공간조차없이 살앗는데...
어느날 치자가 괭이사랑에 넋을 놓으면서 선인장화분은 냥이들 눈꿸까봐 다 내놓고해서 겨울에 얼려죽이고
정원에 꽃나무들은 냥이들 우다다등쌀에 하나씩 밟혀죽고 말라죽고 화분은 맨날 자빠뜨리고 엎어서 죽이고
딴일에 정신팔려서 제때 물조절 못한 비싼 종자들이 하나씩 죽어나가고 그러게 오년여...
화분들이 줄줄이 늘어섰던자리는 괭이들 캣타워야 밥그릇이 자리잡고 거름이야 원예도구야 비싼 화분들 쟁여놓던 창고는 괭이사료가 자리를 잡았고 해마다 구근이며 새로운 품종꽃을 사들이던 돈은 괭이 사료비에 간식비에 쏟아넣고...
봄한철 겨우 꽃좀 보고나면 여름가을 겨울 마당은 온통 냥이들 발바닥에 다져진 빤들거리는 낯짝을 내어놓고...
계속 꽃을 애지중지 기를것이냐 차라리 포기하고 모든것을 괭이들한테 내어놓을것이냐하고 고민도 햇엇더래요
두가지 다는 안되니 결국은 꽃을 포기... 삼십여년을 즐겨온 취미생활은 안녕히....
그래도 온전히 포기할수는 없어서 해마다 가을이면 튜울립이랑 수선화는 꼭 심어요.
겨우내 땅속에서 구근만 키우다가 봄이 되어야 싹이 나니 그래도 봄이 되면 어떤넘은 겨우내 파헤치는 발톱세례에 뒤집어져서 말라죽고 새싹 올라오자마자 밟혀죽고 꽃봉오리 생기다가 꺽여죽고해도 반타작은 하니말이예요.
그래도 노하우 하나는 생겼는데 냥이들이 텃밭은 잘 파헤치지 않길래 가만 생각하니 퇴비냄새를 싫어하는듯해요
꾸리꾸리한 퇴비냄새는 지들도 별로 맡기에 좋은 냄새는 아닌지 아니면 그나마 꽃도 포기하고
저이들한테 꽃밭놀이터를 양보한 치자에게 미안해서인지 텃밭은 파헤치지않아서 그럭저럭 야채는 뜯어먹어요.
그래 구근들 심은 자리엔 부러 퇴비를 수북하니 뿌려둡니다.
오늘도 죽을둥 살둥 삽질에 호미로 긁어파고 튜울립 구근들 심고 수선화 옮겨심고 나니 꼬실이가 호출을 합니다.
하여간에 그넘에 배꼽시계는 우찌그리도 정확한지...
꼬실이 젖멕이고 나와보니 가관이 따로 없어요.
이넘저넘 전부 꽃밭에 몰려가서 방금까지 치자가 온갖 정성을 다해서 심어둔 구근들 곱게곱게 다둑다둑해둔자리들이
보란듯이 미친년 뭐같이 헤벌레 파헤쳐저있고 어떤넘은 구근으로 드리볼까지 하고 있습니다.
아주 이것들이 죽을라구... 매를 벌어요. 너거들은 기본이 안되있어 기본이....!!
치자가 고래고래 악을 썻더니 거미새끼같이 쫙 흩어져 들고 뜁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구근들 다시 줏어다 심으면서 또 악을 씁니다.
너거들은 말이야 도무지 기본양심이 없어 그래도 하루는 넘기고 파얄것아니냐 도무지 가정교육이 제대로 안되있어.
오늘 저녁은 캔없다 기냥 마른사료나 씹어 자슥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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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문제아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지요.
가정교육은 치자님 탓~~ㅋㅋ
구근으로 드리볼 짜식들 아주 살판 났네요..잼있어요
우리집도 수~년전 베란다에 아주 멋지게 이것 저것 꾸며 놨더랬는데
우리 새끼들 한 둘씩 늘어나더니 화분타고 놀고 화분위에 올려논 황토볼 물어다 온데 드리볼 하면서 가루칠 해 놓고 이제 그자리에 켔타워에 정수기에 대형 화장실 두개
새끼들 짐이 가득 하답니다. -
가만히 있는 애들이 아니라 하나는 포기해야 뭐든 할수 있어요 우리집애들은 사고도 안치고 착한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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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울집은 베란다에 난 화분이며 채소밭도 잇고..산호 마노 사고 안치니 좋은데 첨엔 구슬이가 몇개 엎드만 요즘은 조용하고..대신 베란다에서 흐트러지게 핀 난 화분을 거실에 들여 놓지 못하고 거실창안에서 즐긴 답니다. 지금도 꽃대 올라오는 심비디움 화분 세개 있는데 창안에서 봐야 할것 같고..
전에 강쥐 키울때도 지금도 베란다는 내 삶의 휴식처인데..아직 무탈해요. -
애들이 개구쟁이예요..ㅋㅋ
어찌..=_=심은걸 귀신같이알고..드리블을..=_=;;;; -
그전 치자님 댁 마당을 그려 봅니다 ~~^^넘 아름다운 꽃동산
제가 좋아 하는 꽃이 튤립이거든요 ^^
마당 넓은 집 ~~많이 부러워요 ^^ -
튤립 구근, 수선화...ㅜㅠ...아련하네요..
꽃과 나무에 폭 빠져 산으로 들로 많이도 헤맸는데...
수선화도 꼭 심어주세요..
꽃 피면 사진도 좀 올려주시고...^^ -
ㅋㅋ. 냥이들의 구근 드리블. 귀여운 것들.
온갖 꽃 가득한 마당 내지는 정원이 저의 로망이었는데.
치자님은 진정 행복한 이이십니당. 손바닥 만한 베란다에 한때 게발 선인장에 빠져 색색으로
또 올봄에는 히야신스에 빠져 색깔별로. 근데 많이 거두지도 못하고 제대로도 못하면서 냥이들에게
신경 쓴답시고 물도 제대로 안줘 모두들 뒷방 마님 신세들이 되었네용.
구로구 개봉본동 길냥이들에게 밥을 주고 있습니다.
꼬리가 꺾인 어미냥이와 새끼냥이들이 안 보인지 한 달, 아니 한 달이 넘었어요.
대우아파트 화단 근처에서 젖을 먹이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노랑둥이 어미는 사람들에게 경계심이 없었거든요.
새끼들은 사람을 경계하고 있었구요.
늦은 밤에 밥을 주면 아침이면 비어있었는데, 밥이 줄지 않았어요.
다른 밥을 주는 주민들이 있어, 배가 불러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려했는데요,
며칠 안보이긴 했어도 이렇게 오랜동안 안보인적이 없어요.
제가 퇴근할 때 어떻게 알고 나와 있는 아이들이었는데 한 마리도 아니고 단체로 사라졌어요.
며칠전 옆동에 사는 아가씨도 밥을 주다가 만났는데 같은 이야기를 하네요. 애들이 갑자기 안보인다고요.
조금 큰 애들 3마리만 남고 어미냥과 새끼냥이들이 없어졌어요. 그 애들하고 어울리던 작고 까만 새끼냥이가 길에서 죽어있어
울면서 묻어주었다는 옆동 아가씨 이야기를 듣고 같이 울었거든요. 그래서 이 동네에서 무슨 일이 생긴건 아닌가 걱정됩니다.
강서구 화곡동 불법포획 의심된다던데요, 가까운 이 지역도 훑고 지나간건 아닌지.
고보협 문장이 붙어있는 글과 먹이를 보았는데 이쪽 동네에 회원분이 계신것 같은데요.
혹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아시는지요. 아시면 꼭 알려주세요.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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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불법으로 사고 파는 행위는 불법이라는 교육이 중탕집 주인들을 상대로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새벽에 지키고 있을 수도 없고.. 중탕집마다 뒤져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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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상상은 정말 하고 싶지 않은데요... 그런 일은 아니기를 제발.... 몇년째 인연을 이어오던 아이인데요....
러시안블루 다들 예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러시안블루와 코숏이 섞인 애들이 더 이쁜것 같아요.
뭐랄까...서로 좋은 유전자의 결합체랄까.....????????
생물학적으로, 유전학적으로 러시안블루 혼혈종이 건강하고 성격이 좋으며 질병에도 강하고
생김새도 아름다우며 그 털의 윤기란 말로 형용할 수 없고 심지어 대변까지 그 모양새가 신비롭고
사료를 먹는 모습조차 우아하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보면 뇌의 호르몬 작용으로
눈을뗄 수 없기는 개뿔 입양임보란에 제 입양글좀 꼭 봐주시고 좋은엄마 꼭 나타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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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있는 글..;;
입양게시판 보고 왔어요:)애기가 정말 이뻐요! -
ㅎㅎ 우리 혹채님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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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눈을 땔수 없기는 개뿔~~~!!
누구 없슈~~ -
글의 반전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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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홍보하는데도 머리가 있어야 하는구나~ ㅎㅎㅎ
머리 없이 무대뽀만 가지고는 한분도 입양 못하겠구나~ -
이런 낚였네요~
운영위원님이 이렇게 회원을 낚아도 되는 겁니까~~~ㅋㅋㅋㅋ -
휴....입양문의 '0'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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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만에 웃었어요..^^ 흑채님~~~
안타깝게 봐야는 입양글에.. 온통 웃음이 ㅎㅎㅎ
이 아이 곧 입양 가겠는데요, 뭘!!
어떤 캣맘분이
이번에 자기가 구조한 아이가 아주 좋은곳으로 입양갔다고 자랑하시더군요.
아~~ 순간
"나도 좋은곳으로 입양가고 싶다~ 어디 없을까? " 말도 안되는 이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난 모래도 필요없고 ...떵도 잘가리고... 일보고 물 내릴줄도 알며
내가 먹은 그릇도 설겆이 할수 있는데.
중성화는 안되어 있으나... 발정날일도 없고. ㅎㅎㅎㅎ
이제 할머니 되어서 TNR 시킬라구 통덫 안놔도 되는디.
"광산 김씨네로 입양왔으니 뼈를 묻으라~~" 어디 천장에서 들려오는소리... 참으라고 참으라고 하건만.
요즘같으면 광산김씨고... 광천김이고.....다 귀찮고
김밥이나 싸서 단풍구경이나 가고 싶은데 딸린 거시기들이 너무 많아
올 가을도 계획만 세우다 그냥 암데도 못가게 생겼어요.
봄이 오는지...가을이 가는지...
온통 마음엔 고냥이시키들만 그득해서 먼산에 울긋불긋한 색을 보면 ... 삼색이가 떠오르고
누릇누릇한 잎파리 보면 ...노랭이들이 떠오르고
둥지잘린 허연 나뭇둥걸은 식빵굽는 허연놈 같고
공원에 바람 들어간 검은 봉다리는 턱시로로 보여요. ㅎㅎㅎ
앞집 콧수염 아저씨는 ...대구로 입양간 수염있는 턱시도 아현이로 보이고
앞머리 버썩 잘라 그저 머리 땡기느라고 바쁜 뒷집 여학생은 신촌 캣맘언니네 앞머리 짧은 바람이가 생각나네요.
눈찢어진 아줌마도 신촌 캣맘분이 구조하신 뱅갈냐옹이 쭈쭈가 생각나게 하고
이제 사람만 보면.... 어떤 고양이와 닮았는지 대조해보고 있어요. ㅎㅎㅎ
늙어 이 무슨 집착이 이리도 독하고
북극곰님 감기처럼 떨어지질 않는지 ....
그래도 이 집착으로 인해 배고파 쓰레기 뒤질 녀석들이 통통하니 이쁜거 보면
마음이 흐뭇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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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밥주러가면 맨날 저보면서 울었던 소심이가 절 보고 어제는 울지않고 멀찍히 기다리고있는건지
앉아있더라구요....너무 고마웠어요...그리고 기쁘더라고요..
어디선가 쫄래쫄래 온 아깽이 2마리가 살도 찌고 통통해져가고 있는데...넘 기쁘더라고요...
근데 사료양은 더많이주는데..=_=팅쓰랑 샤프의 뱃살이 좀 빠져서...= ㅅ=...
프로퍼먼스키튼이랑 프로플랜이랑 섞어서 주고있어요..이추운겨울 나려면 살좀 쪄야되는데..ㅠㅠ
.ㅠㅠ.... -
하아..남편 입양시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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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착한 사촌오빠를..벌 받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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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채님이 중기씨라는 이름을 가진 사촌오빠를 남편으로 삼았어요? ㅎㅎㅎㅎ
아이구~ 뭔소리들을 허시는지 돈뇬은 당췌~ ㅎㅎㅎ -
저도 중기님댁으로 입양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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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낑겨서 가구싶으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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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부서져 살대만 남은것도 냥이 로드킬 당한걸로 보이고 특히 검은봉지는 더 그리 보이고 늦게 발견해 납작해진 치즈때비로 인해 박스 쪼가리도 그리 보이니 안경을 새로 맞추든지 해야겠어요 불치병입니다 우리 몸이 새을 마감할 즈음에 고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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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마감할때도 사료보따리는 꼭 챙겨가야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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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예전 남자친구가 다시태어나면 저희집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어요 ㅋㅋㅋ 워낙 상전모시듯 하다보니 ㅎㅎㅎ저도 그러고 싶네요 ㅜㅜ
제 첫정의 아이..야옹이...야옹이에서 이젠 여사로 승격한 귀한몸이신.......
저의 첫 TNR 의 아이...
고보협을 알고..TNR을 알았을때....야옹이도 여자인데...라는생각에 고민을 참 많이했어요..
하지만 다른분들의 글을 읽고..야옹여사를 챙겨주면서...이 아이를 위해선 필요한일이구나..라고 생각을 바꾸게되고...
내가 조금 덜배불러도...아이들 챙겨주면서..칰힌을 사랑하는 저는....칰힌중독자인 저는...칰힌을 끊었습니다....
....전 그거 안먹어도 살지만 아이들은 제가 좀 덜 먹음으로써 춥지만 험하지만 배는 덜배고프게 할수있구나.......
"눈이 마주쳤을때 눈이 깜빡혀주면...그 한순간이 감전된거처럼 찌릿해지고..."
"한번의 부빔이...정말 모든걸 잊게해줄만큼의 행복을 주고........." 전에는 알지못했던 이런한 일들에..
행복을 느낄수있어서 저는 너무도 행복한 사람입니다..
가끔은 힘들어서 그리고 ...사람에 치여서 주저앉고싶을때 ...고보협에 와서 힘을 내게 되고.......
정말 나도 저렇게 되고싶다 라고 느껴지는 분들도 너무도 많고....제 목표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야옹여사의 임신...그리고 출산...그리고 처녀에서 유부녀..
여사로 직위가 올라간 야옹이...
"전 혼잣말도 잘하고..혼잣말하면 참 잘놀아요...다른사람이 보면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지만요..ㅎㅎ"
가끔 몇일씩 안보이다 들어오면 야옹이는 앞발질하면서 밥도 못먹게하고...정말 싸울려고 덤비기도하고..
그런 장면을 보면서...이 아이들도 사람과 별반다를게 없구나..라고 느끼게 되고...
부인을 빈궁마마 만들었다고...저에게 거리를 두던 꼬리씨..(제 혼자 생각이예요..)
그리고 자기도 빈땅콩 만드려한다는걸 느끼고 거리를 두던 꼬리씨..(이것도 제생각이예요..)
그런 꼬리씨의 포획이 성공하던날의 환희...!
그날은 이래저래 일이 많았던 날이라서 이래저래 잊을수 없는 날이지만요..
꼬리씨의 또다른아픔을 알았고..그리고 저를 탓할수밖에 없었고...
꼬리씨의 퇴원을 위해 갔던날 원장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었고...
TNR 후.. 꼬리씨를 봤을때의 기쁨...너희 공간을 잃어버리지 말아줘 라고 느끼게 해줘서 고마운 꼬리씨..
그리고 다시 와서 밥먹어줘서 고마운 꼬리씨....
그리고 사실....이쁜얼굴 좋아하는 나라서 미안해...꼬리씨..이러면 안되지만 말이야...ㅎㅎㅎㅎㅎㅎ
왜 예전에는 몰랐을까요..? 이렇게 감사하고 고마워할일들이 너무도 많은데 말이예요...
처음 이동네로 이사왔을때 너무도 시골같아서 ..그동안 내가 누려왔던 낮과 밤과는 너무도 달라서...
싫었던 적도 있지만...지금은 이곳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야옹여사를 좋아해주는 사람도있고... 이웃끼리 서로 주고받으면서 지내는 이런 삶도 좋고....
도둑걱정안해도 되서 너무좋고....전에 살던곳은 매년 도둑이 들어서...문다잠궈도 여는데는 장사없더라구요...
아이들을 밥줄수있는 환경인 이 곳이 너무도 좋아요..이제는...엄마랑 아버지는 큰집으로 나중에 이사가자고 하시는데..
저는 이사가기 싫어요.. 사실 이사갈형편도 안되지만..예전에는 이런 형편이 싫었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요..ㅎㅎㅎ
제가 아이들을 만나고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참 많이 배우고 많이 바뀌고..너무도 감사한 존재예요..
...이런날은 왜이리 무릎이 안좋은지...증상은 엄마의 관절염증상인데...큰일났어요..ㅎㅎㅎㅎㅎㅎ
대학을 나와야만 사람을 가리키는게 아니고........선생님이란 호칭은 사회적지위를 위한 호칭이라고 생각이되요..
정말 진정한 선생님은...그런 호칭없이도..어느순간 저에게 하루하루 다른 가르침을 주고있으니깐요......
.....ㅎㅎㅎ,,,전 말주변이 없는...그런 사람입니다...글도 일목요연하게 잘 쓰지도 못해서......나름 열심히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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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곰이에요? ㅎ 이글뵈니 .. 진짜 얌전한 고양이 이신거 같네요. 맘대로 얘들 밥주신다니 . 정말 부럽.. 고생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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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양이면 애들이 싫어해요...=-=;
다른분들에 비하면..;=_=;;미약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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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님 곰아니네~ ㅎㅎㅎ
사슴이네~ 꽃사슴...
글도 잘쓰시구.
말주변이 있는지 없는지는 만나보질 못해서 모르겠구요.
나도 말주변이 없어요.
게다가 요즘은 부쩍 말하다 맥이 끊겨요.
단어가 생각안나고 걸핏하면 삼천포에 가서 앉아있고. ㅎㅎㅎ -
헐..사슴이라뇨..;;개인적으로 제가 닮은건...곰..잠도겁나많구 추우면 더잠많아지고......잠귀도어두워서..
도둑이 내방털어도 모르고...=ㅎㅎㅎㅎㅎㅎㅎ......아침에일어나서 발자국과 털린 가방보고 헐..이러구..ㅎㅎㅎㅎㅎ
......그리고 화가 폭발해서 터지면 아수라백작이라는..ㅎ
...글은 미카님이 훨~~~~~~~~~~~~~~~~씬 더 잘쓰시는걸요...
감사해요~~ -
처음에 멋모르고 네아가냥이 아무탈없이 키운거 생각하면 신기해요 지금 일어나는 일이나 지난 일이나 인터넷에 찾고 또 찾고하다 고보도 알게 되었네요 늘 큰힘이 되고 도움도 나눌수 있어 고마운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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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마운곳이예요..
아침부터 부지런히 애들 밥주고 병원에 입원중인 창녕 햇님이 보러 가는길에 앞에 큰 트럭이 쌩 달리면서 제법 큰 철판을 휙 날렸어요
순간 깜짝 놀라 속도를 줄였는데도 퍽하고 제차를 쳤어요
내려서 보니 미등과 미등 아랫부분을 쳐서 미등이 떨어져 나가서 덜렁 덜렁 휴~ 또 냥이 신들이 저를 한번 더 살려 주시나 봅니다
꿈자리 사나우면 사흘은 조심을 해야 되는데 수술한 아가 얼굴은 한번 보고와야겠다 싶어 가던 길이었는데 다시 사고가 날뻔 했으니 밖에 나가는게 무섭네요
병원에 등록된 돌이 순이 기록을 지워 달라하고 왔습니다 예방접종 할때쯤 문자가 날라오면...
홀로 있는 호박이가 아직 많이 운대요 평소에는 돌이를 주먹으로 퍽 퍽 때리고 밥도 맨날 자기부터 먹고 그러더니 호박이도 돌이 빈자리가 슬픈지 자꾸 운대요
우리한테 더 부비대고 빈궁마마니 임신 할일은 없고 동네 멋진 남자 친구가 생기면 덜 외로을텐데 까칠해서 생길까 모르겠네요
당분간 자주가서 호박이를 더 챙겨줘야겠어요
정주는것보다 잊는게 더 힘드네요 이렇게 가슴 아플까 집 아이들도 안키울려고 했었는데 받아 들여야겠지요 돌보는 아이들 가끔 이런일도 저런일도 생길테니까요
그리고 돌이 가는 길에 힘이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서 아가들 더 잘 보살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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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큰일날뻔 하셨어요.
부군도 그렇고 마마님도 그렇고 이번주만이라도 장거리 운전 피하시고 조심 하세요.
좋은일보다 궂은 일은 연달아 온다 잖아요.
매사에 조심 하시고 건강도 챙기시고 우리가 사는날까지 돌봐야할 냥이들 위해
조심하고...건강하게 살아야지요. -
선한 끝은 있다죠. 하나님 부처님 냥이신 모두가 도우셨네요. 기록 지우는 그 마음이 어떨지.....
읽는이도 이렇게 가슴 아픈데, 마마님이야 말해 무엇하겠어요.
그저 빨리 마음 추스리고 힘내셔요.!!! -
정말 돌이가 마마님 내외분 지켜드리나 봅니다.
아이들 키우면서 마음 아픈일들은 항상 있지만, 그것을 견뎌내고 남은 아이들을 돌보는게
저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참 어려운 일입니다...ㅠ
사고는 한번 나면 계속 날때가 있더라구요.
아무쪼록 다니실때 항상 조심하셔요~ -
조심하셔요...마마님을 지켜주는 냥이천사들이 있어서 마마님을 지켜주는가봐요..
이상하게도 안좋은일은 꼭 연달아생기더라구요...저번에 저도 그랬구요...
몸조심하시구 차조심하세요 -
아직 하실일이 많은가바요?! ㅎ 죄송 할소리가 아닌지 알지만.. 진짜 그런가바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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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가물한대요
누가 이런말 했어요
유명한과학자가 우주밖에서 우리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하나하나 기록된대요
아마도 마마님의 따뜻한 손길이 하나하나 기록되어
우주에 누가(?) 지켜주지 않았나 싶네요
마음이 짱합니다~~~ -
운전...은 본인만 조심하다고 안전한게 아니라더니...정말 그런가봐요;ㅗ;
마마님 다치시면 아가들이 많이 슬펐을텐데, 그래서 고냥신께서(...)지켜주신걸거에요!ㅎㅎㅎㅎ
여러 상황이 고보협에 들어올 수가 없었습니다.
몸이 떠나면 마음이 떠난다더니 그 말이 맞는듯도 했어요.
솔직히... 내가 밥 주는 냥이들을 떠나 있으니 고보협도 잘 안들어와 집디다.
밥 주다 못 챙겨주니 꿋꿋이 밥 주는 켓맘들에게 괜시리 죄책감도 들었고요.
이사하지 않고 계속 길냥이 밥 챙겨주며 나름대로 그곳에 살려고 발부둥 쳐봤는데
그게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되는 일이 아니더군요.
딸아이는 출근이 힘들어도 새 집이고 예전 살던곳보다 더 넓으니 이곳에 살고 싶어하며 발부둥 치고요.
그래서 고민고민끝에 결정을 했죠.
이 모든것에서 벗어?나기로...
이사하고 나니 근 열흘간은 이삿짐 정리로하루에 3시간에서 4시간 밖에 못 자고 살았고
이삿짐 정리 거의 다 했을때는 긴장이 풀려서인지 몽창스레 몸살나서 아팠지요.
떠나올때 맘으론 그곳까지 버스, 전철 3번 갈아타고 1시간 거리여도
3일에 한번은 가서 밥 챙겨 줘야지... 했었는데 그게 또 내맘같이 쉽지 않더군요.
일요일 교회갈때 딱 한번 OOO 시민공원 밥자리 4곳에 켄이라도
(사료는 그곳에서 한톨도 없이 다 주고 없어서)듬뿍 주고 오곤했지요.
이사후 짐정리하며 보니 다 먹였다고 생각했던 체리쉬켄이 세상에... 창고에 한박스 그대로 있는거예요.
그래서 사료없이 켄만 주고 있지요.
하루일과 마치고 잠자리에 들면 꿈 속에서도 내가 밥주던 냥이들이 배고프다며
내다리에 부비대며 앵앵거리며 웁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맘 편하기 위해서라도 예전에 살았던 그부근 로또복권아짐에게(그 아짐 길냥이 2눔 거두고 있어서)부탁을 했습니다.
이사가기전 분리 수거함에서 그간 열심히 모아둔 햇반그릇, 두부그릇등등... 2박스 가게에 맡겨두고
사료도 그곳 주소로 보내면 안되겠냐고 양해구하니 그러라고 하더군요.
그러면 이곳에서 사료 보따리 매고 가지 않고 맨몸으로 가서 가게 들러 사료 퍼와서 공원 아이들 챙겨주면 좀 수월하겠지요.
바로 주문했더니 어제 도착했다고 복권 아짐한테서 연락이 왔더군요.
이사하기전 공원 밥자리엔 하루죙~일 더 튼실히 비 맞지 않게 사료 포대 눈에 안띄게 스치로폼에 입혀서
비쳐도 사료 젖지 않게 판자로 지붕 만들어 벽돌 눌러두고 물병 10여개 넘어 받아놓고
밥그릇도 한 30여개 검은봉지에 싸서 나무에 매달아 두고요. ㅠㅠ
이곳에선 정말... 정말... 내가 끝까지 책임 못질바에야 아무리 냥이가 보여도 밥 주지 말아야지... 하고
굳게 결심 하였는데 음식쓰레기나 각종 생활 쓰레기 분리수거하러 갈때마다 냥이가 보여
가슴이 한구석이 서늘해지도록 가엽고 눈물나든지 그 결심이 한순간에 무너졌네요.... ㅠㅠ
난 어떨땐 이 모든것이 너무 힘겨워서 벗어나고 싶어한적도 있었는데
우리 아파트는 100원짜리 칩을 넣어야 음식물 쓰레기통이 통채로 기계 안에 들어가 처리가 되는 시스템이거든요.
그러니 음식물 쓰레기조차 아이들이 먹을 수가 없지요.
물그릇은 맘은 뻔~ 해도 생각할 수도 없어요.
전국인가 뭔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조경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아파트라서인지
나무가 그리 많아도 물그릇, 밥그릇 몰래 감춰두긴 힘든 곳 같았어요.
냥이들이야 곳곳에 많더라도 내가 보았던 냥이들에게 밥 줘야하니 아무곳에나 먹을꺼 놔둘 수도 없고요.
입주민이 5천3백 세대라 눈들이 많아서 몰래 주기도 힘든 곳이고
아직 산지도 한달도 안되어도 이곳 여자들 보통? 여자들 아닌거 같아서
나는 밥 주다 들키면 그들은 상대로 싸울 자신도 없습니다.
딸아이도 저그아빠도 미리서부터 엄포를 놓습니다.
이곳에선 길냥이들 밥주기 생각조차 말라고...
밥 주긴 그땐 힘들긴 했어도 지나고보니 정말 예전 살던 아파트와 동네 주위가 최고였는데...
난 아직도 어떤게 잘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가엽은 길냥이들 보이면 밥을 챙겨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이사할 경우를 생각하면 어찌 해야 하는지...
이 아이들 누가 뭐라고만 하지 않으면 예전처럼 사료값이 고정적으로 얼마가 들던 관계없고
또 살던곳에서처럼 고등어 대가리도 한다라이 삶아서 퍼 먹이고 싶고
닭 가슴살도 북어 대가리 삶은 물도 먹이고 싶고 한데...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습니다.
한겨울은 어찌지낼지 걱정입니다.
교통은 예전살던곳만큼 좋은곳이 없었는데 이곳은 교통도 그곳에 비하면 너무 안좋아서 나다니가 지치네요.
그냥 집에서 살림만 사는 사람이라면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지만요.
좋은점은 아파트가 그냥 공원이라서공기나 환경은 정말 최고수준인데
나로썬 오로지 냥이들 밥을 맘껏 줄 수 없어서 제일 괴롭습니다.
이곳이 재개발 아파트 헐고 지은 단지라서 냥이들이 제법 많네요.
자세히 살펴볼것도 없이 오가며 내 눈에 다 들어오는 냥이들의 겨울나기가 걱정태산입니다.
눈들 땜에 밥그릇에 밥 줄수도 없어서 잡지 종이에 켄 두고 분리수거함 통 밑에 살짝 놓아두고 온답니다.
아무래도 이왕 밥 주기로 다시 맘 먹은 이상 내가 개인적으론 별 좋아하지 않는 봉지밥을 줘야할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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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락~ 길냥이엄마님 너무 반가워요~ *.*
이사하신 뒤로 통 안 보이셔서 궁금하던 참이었는데 아래 글에서 리플에서 뵙고 너무 반가웠어요~
쪽지로라도 인사드릴까 했는데 이렇게 글로 뵙네요.
그런데 여전히 맘이 편치 않으신 것 같아 제 마음도 무겁네요....
저희는 언제쯤 이런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ㅠ -
와락! 그말! 참 따뜻한 단어군요~
나도 와락! ^^*
우리 그때 깜이 아플때(맞죠?) 쪽지 주고 받을때
나이도 나보다 한참 한참 어린 사람이 마음 폭이 넓은 사람 같아 보고싶은 바아다님~
요즘 어찌 지내세요?
오늘 예전 살던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해 둔거 은행에 해지신청하러 들러서
로또복권아짐가게에 들러 OOO시민공원 밥자리 4곳에 밥 듬뿍 주고 왔습니다.
풀숲이 멀리서 보기에 달라진듯 영~ 허전해보여 발걸음 재촉했더니...
나무들을 가지치기하고 손질해 두어서 밥자리가 훤히 보이는곳도 있었어요.
심지어 스치로품으로 밥자리 만들어둔거 다 던져 버리고 판자는 나뒹글고 물병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요.
스치로폼 다시 들고와 겨우겨우 나무 사이에 밀어넣고... 물병에 물 받아오고요.
내가 있었더래도 대대적인 청소야 어쩌겠냐만... 없는새에 일어난 일이라 더 가슴이 아리더군요. ㅠㅠ
그때가 오후 2시경이었는데 대낮에 길냥아가들이 밥 가져온줄 어찌 알고 3눔이나
밥자리에 밥 놓을때까지 나무 아래서 기다리더군요. 또 내가슴이... ㅠㅠ
우산 펴 둔곳에 '고보협' 스티커랑 안내문꺼정 떡~ 하니 붙여 두었는데
그래도 그곳은 말짱해서 그래도 다행이었어요.
하루에 한번 밥 챙겨 주는게 아니라 한 사나흘분 듬뿍 준거라
먼지는 앉겠지만 그래도 맘이 뿌듯해져서 집으로 돌아왔죠.
아파트 부근에 9자리 OOO시민공원에 4자리 총 13자리 밥자리 주느라 참으로 힘이 많이도 들었어도
지나고 보니 그때가 그립네요. ㅠㅠㅠㅠㅠㅠ -
힘내십시요.. 맞는건 맞는거고. . 옳은일은 옳은일입니다.. 내가 옳다고 하는일에 확신을 가지시자고요
-
그래요.
밥 줘야겠다고 맘 먹은 이상 힘 안내고는 버틸 수 없죠.
주관적내지 객관적인 시각으로 봐라봐도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누구 못지 않은 고집과 가치관에 따라 사는 사람이어도 길냥이 밥주는일 만큼은 쉽지 않네요.
결코 여유롭지 못한 살림살이지만 사료값으로 들어가는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의 부딪힘이 힘들어서입니다.
길냥이 밥 주는 사람들은 아마 이런 문제에서 예외일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할껄요? -
길냥이 엄마님 통 안들어오셔서 많이 궁금했어요 ^^그간 많이 바쁘셨네요~~
공원은 걱정 없는데 아파트 자리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이 걱정되네요
이것땜에 맘고생 많이 하시고 지금도 맘이 아릴텐데 ㅠㅠ
이제 새로운 곳 소식도 전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