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가입인사도 여기에 올려주세요
몇달전부터 공터에 혼자있는 냥이를 발견했어요. 보통 집단으로 있어야하는데, 항상 혼자있더라구요.
그때부터 거의 매일 밥을 주어왔어요. 그런데도 저를 볼때마다 얼마나 으르렁거리는지..
그러다, 얼마전 한달이나 됬으려나..? 아기냥이 셋을 발견했어요. 그동안 임신했었구, 아가들을 돌봐왔었나봐요.
그런데, 하필 그 공터가 너무 사람들눈에 잘띄어서..
날씨가 무지 추울듯해서 아가냥이가 눈에 밟혀 되는데로 그냥 박스로 안에 이불넣고 해서 가져다 주었어요.
나름대로 안보이게 해놓았지만... 맘속으로는 제발 아무도 안봐주길..
그런데 오늘가서 보니, 어떤 인간이 돌덩이 하나를 박스위에 올려놓고.. 완전 찍으러져버렸어요.
그냥 버리고 말았죠. 또 만들어주고싶어도 분명 또 이런일이 일어날텐데..
어떤 인간인지..?? 애들이라면 그나마 그냥 봐주겠는데요, 어른이 그랬다면, 그인간 집도 팍 부서져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아가냥이들이 겨울을 잘버텨줘야할텐데요.. 걱정입니다.
불법포획을 하는 범죄자들은 건강보신음식으로 야생동물을 밀렵하거나 개고기업자들입니다.
지금 고양이를 신경통에 좋다고 불법포획해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압니다. 요즘 노인들 홈쇼핑광고하는
첨단기구들이 좋다는 것정도는 압니다..
즉, 개고기 업자들이 벌이는 것이 분명합니다. 아마 유기견들까지 싹 사라졌을 겁니다..
지금 분명한 불법행위이고 범죄행위인 불법포획을 막으려면 건강원들이 동물들을 받아오는 공급처와
개고기업자들을 수사하면 쉽게 근절해낼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사법당국의 수사의지가 있다면은 해결이 될것입니다.
불법포획은 비위생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식육제품의 유통이라는 점에서 100% 불법 범죄이죠~
쥐약의 경우는 쥐를 퇴치한다는 구실이 있으므로 불법과 합법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지만
불법포획은.. 불법야생동물 사냥과 식육유통은 100% 범죄입니다.
그래서 사법당국이 의지가 있으면 근절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동물보호단체와 뜻있는 분들이 사법당국 즉, 경찰에 신고하고 민원제기하고 움직이게 해야할 것입니다.
솔직히 제가 도움이 못되서 죄송합니다.. 고보협이 나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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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법이 바뀌어서 고양이 불법포획이 범법행위가 된다니 다행입니다.
개고기 먹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경로를 통해 그 음식이 만들어지는지
신경이 안쓰이는지...
오늘 교통사고 날 이유가 없는데 사고 난거며 아마도 돌이가 자기를 지켜주기위해 떠난것 같다고...
그렇다면 정말 돌이한테 너무 미안하잖아요
이해가 안되는게 차를 정말 무서워하는 돌이가 큰길로 그것도 집에 들어와 잘 시간에 나갔다는거에요
돌이가 울 남편 위해 그랬다면 저는 돌이를 위해 뭘해줘야 할까요?
돌아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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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님~~마음이 넘 힘드시겠어요
마음이 먹먹하니 어떤 위로의 말을 찾을 수가 없네요
돌이가 마마님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고
감사해하고 있을거예요
돌이야~~별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거라 ♥ -
늘 넉넉한 품으로 아픈냥이들 보살펴 주신 그맘 만큼이나...남편말씀이나 다 헛된 말은 아닙니다.
살아있어도 살아 있다고 믿기 어려울 만치 길냥이의 삶이 피팍하단걸 우린 너무 많이
알아서 더 슬픈 겁니다...돌이를 위해서라도 씩씩하게 남은 냥이들 돌봐야죠.
울지도 말구요,,넘 슬퍼도 마세요.그게 돌이를 위한 마마님이 하실 일인것 같아요. -
마마님~!
오랫만이네... 근데 돌이라 함은 강생을 말하는거 같은데 강생도 키우고 있었어요?
강생 있다고 들은거 같기도 한데 기억이 가물거려서...
키우던 강생이었다면 얼마나 눈물날까... ㅠㅠ
난 깜이가 안좋은 쪽이 여러군데인데 담낭쪽까지 또 안좋다는 판정이 나서
별 건강치 못하니 항상 걱정되고 또 언젠가는 나랑 이별할텐데 생각하면 무서워요.
정 주며 키우던 강생인데 어디 눈물 나지 않고 빨리 잊어지겠습니까...
시간이 약이겠지요.
화곡본동에서 캣맘이 돌보는 길양이들이 집단으로 지난 토요일을 전후해서
갑자기 사라졌다고 저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마당과 실내를 오고가는 중성화수술된, 집에서 키우는 녀석도 동시에 사라졌다네요.
사흘째 동네방네 찿아다니고 있으나 흔적이 없습니다.
동구협에 확인해보았구요.
어제 동구협협력병원에 전화걸어서 확인해보았습니다.
불법포획도 의심이 되구요
어제 그 소식듣고 하루종일 일손이 잡히질않네요....
오늘 대가족아루님께서 구청에 확인해보신다했어요.
그 동네 할머니께서 확인안된 이상한 말씀을 하셔서
구청에 겸사겸사 확인해보시기로 했습니다.
늦었지만 강서구 보신탕집을 뒤져봐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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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는데.. 괜히 저까지 똥줄이 타네요... 저는 신길동인데.. 이동네도 누군가 싹 쓸어 가면 어쩌지요 ㅠ.ㅠ
애기들 행방 빨리 찾으셨으면 해요.. 에고..... -
하루종일 몸이 안좋아 머리속이 멍해있었는데 정신이 번쩍드는 소식이 들리네요..이게 무슨소린가요? 저 화곡본동 거주하구요, 저 또한 약 이년전 8마리 정도가 사라진적이 있었답니다. 물론 한꺼번에 사라진건 아니구요, 2,3마리씩 차례대로요, 하지만 불법포획까진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화곡본동에 이런일이 생겼다면 의심해볼일이네요, 지금도 이동네엔 키우다 유기된아이도 있고 또 외출냥이도 있는데 얘기를 해줘야 할것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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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바로는.. 불법포획이 외출냥이까지 포함 씨를 말리듯 대부분이 사라졌었어요..
아직도 외출냥이 하시던 할머님은 비슷한 아이만 봐도 깔끔아.. 하고 부르시며 눈물 흘리세요 -
어제 저녁에 본동시장안에 있는 중탕집에 갔다왔어요. 고양이는 안보이고 탕집 바깥에 개들이 5마리 정도 묶여있더군요. 어둠컴컴하고 좁은 움막같은곳에 가두어두었더군요 아이들 표정이 얼마나 우울하고 세상을 포기한 듯한지... 뭔가가 울컥하고 올라왔습니다.
중탕집에 공문을 보내달라고 요청해야겠어요. 불법포획된 길양이를 사고파는 행위는 불법이라는 것을
공지해달라구요. 농림부에 해야겠죠.ㅠㅠ
가게 뒤에 사는 거미가 있어요
전번에 기계식 주차장에 빠진 까꿍이랑
옥상에 갇힌 깜찍이랑 구출해내서 지들 끼리 잘살더니 한녀석씩 사라지고 이제 거미
혼자서 외롭게 한 열흘 지들 형제 찾는다고 울면서 그래도 지혼자 잘 살더니 비 많이 오기 전날 부터 안보이더니
비온 담날 보이더군요
놓아둔 밥그릇 도 그대로이고 해서 아픈가 하고 날마다 잘 관찰 하는데
입 옆에 침이 좀 묻어 있더군요
어제도 밥도 하나도 먹지 않고 울면서 식빵 굽고 있길래
일단 포획 할려고 통덫 설치 했지만 잡히지도 않대요
오늘 저녁에 여기 저기 찾아 봤더니 뒤편에 놓아둔 박스 속에 들어가 있는걸 겨우 잡아
케이지로 옮길려는 순간 집게 손가락을 물렸네요.
면장갑 끼고 고무장갑 끼었는데 고무 장갑이 이빨에 찢어 졌어도 면장갑에 피가 안묻길래
이녀석 놓칠세라 대충 가두고
장갑을 벗으니 피가 묻어 있대요
물로 씻어 내고 소독 하고 했지만
지금 손가락이 좀 많이 부어 있고 아프네요.
예전에 많이 물려본 경험있었고 손톱이 구멍 나도록 물렸어도 지금 까지 아무 이상 없었는데.
문제는 거미가 침을 흘리고 있었다는게 걱정이 되네요
갑자기 광견병에 내 생각이 꽂히니,
광견병 검색 해보고 증상 검색해보고
불안감이 지금 내 온정신을 감싸고 있어요.
가슴도 쿵쾅 거리고......
대략 거미의 증상인대요
5일째 밥을 먹지 않았고
그냥 가만히 식빵 굽고 있었고
얼굴을 보니 입가 양옆이 조금 추축한 정도로 침이 묻어 있었고
몸 상태는 살도 그닥 빠져 있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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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집 동생아~!
새벽 지나고 아침에 날 밝아 병원 문 열면 어서 병원부터 가봐라
일단~ 소독은 한거지?
이사하고 짐 정리 하느라 나도 사는게 경황없어 이곳에 못 들어와 봤다가
간짜장이가 새벽부터 잠 안자고 설쳐서
잠깬 후 오랫만에 들어와 봤더니 이게 또 무슨 놀랄일이야...
이따 전화할께... ㅠㅠ -
언니야~~~~으헝헝
오랜만이에요.
케이지 땜에 저번에 문자 넣었었는데 연락이 없어서.....
나도 사는게 뭔지? 맨날 이리 저리 바빴다우~~
이사는 좋은대로 잘 했나요?
힘들었겠네..
잠 쬐끔 자고 병원가서 주사 맞고 약 지어오고
파상풍 주사 맞고 왔어요.. -
별일 없기를 바래요
일단은 소독 잘하시고 꼭 병원가세요.
다른때와 다르면요...미리 미리 예방 차원에서도 가야해요. -
괜히 광견병이 생각나서 검색했다가
밤새내 생각만으로 나 죽는줄 알았어요
나 죽으면 우리 새끼들 어쩌나 하고.....ㅋㅋㅋ
병원다녀 오니 우습네요.. -
나 죽으면 우리 새끼들 불쌍해서 어쩌나?
서방ㄴ ㅗ ㅁ은 좋겠지?
별생각 다하느라 잠도 안오고 2시간 눈좀 붙이고
일어나 병원가서 주사맞고......병원 다녀 오는길에 갇어논 거미 확인 하니 케이지 안에 넣어둔 박스 안에서
빼꼼히 내다 보는데
겉으로 보긴 멀쩡한데 놓아둔 맛난밥 입도 안됐네요
다시 켄에 엘라이신 살짝 뿌려서 놓아두었는데
상태를 지켜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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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기를 바라고,
고양이는 광견병에 걸릴 확률이 낮습니다.
물렸지만 피가 날 정도는 아니라면 비누를 이용하여 깨끗히 씻고 소독약으로 상처를 소독해준다면 광견병에 걸릴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물려서 피가 날 정도였다면 고양이를 10일 정도 가두어두고 광견병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고양이에게서 광견병 증상이 나타나면 고양이의 뇌를 조직검사하여 광견병 여부를 판단합니다.
고양이가 광견병이라는게 확인되었다면 물린 사람은 광견병 예방접종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문의 하니 부산에선 십몇년전에 광견병 발견 됐었고
아직까진 없었다네요.
괜히 아픈아이 누명 씌어 조금이라도 그아이 탓을 했었던게 미안 하네요. -
괜찮으실거에요..걱정마세요..
침흘리고 가만히 식빵 굽고 있음 구내염이었을거예요.. -
바람잘날이 없네요 알면서도 늘 마음 한켠이 아파와요 아픈 아이를 보면 더 그래요
시끌이도 대한의 아줌마인게 맞아요.
나도 아줌마라서 아는데...창피한거 별로 없어지고...
전철에 자리 생기면 날라 뛰어서라도 앉고 싶고..
처음 만난 사람인데도 오래전에 알아왔던 사람인것처럼 몇시간을 주절거릴수도 있고.
여기 저기 참견하게 되는 어이없는 오지랖도 늘거든요.
뭐 하여간 그래요. ㅎㅎㅎ
근데 시끌이도 그런것같아요.
앞집에 집지어줬는데 그곳에서 잔건지 어쩐건지 잘모르겠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현관문 열였더니 ...잠시 외출했다 돌아온 아줌마처럼
떡하니 겨들어와서는 ...모래에 오줌싸시고...소파 스크래처에서 득득이도 하시다가...캔도 하나 뚝딱 잡숫더니
그 개발로 집안을 여기저기 돌아댕기다 ...컴하는 제 옆에서 식빵 굽고 계시네요.
우리집 애들은 그냥 무관심이에요. 다 주무시러 지들방에 들어가셨네요. ㅎㅎㅎ
어휴~ 누가 내다 버린게 확실한 시끌이 여사님.....
오늘 닭가슴살이 와야하는데...
보양식을 좀 먹이면.... 삐쩍마른 등가죽에 살이 오르고 배도 통통해져서 엄청 더 귀여울거 같아요.
공원도 가야하는데...
접종한 코코 상태도 좀 봐야하고...
전생에 엄청난 농사꾼이었는지 쉴새없이 곡괭이 질을 하는 등빨이 고등어 녀석도 이틀 못봐서 궁금하고..
속도 없는 난 오늘도 그눔시키한테 당해서 피가 보고 싶은지 안달이고...ㅎㅎㅎ
여튼 오늘도 하루가 ...기쁘게만 흘렀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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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한거 별로 없어지고...
전철에 자리 생기면 날라 뛰어서라도 앉고 싶고..
처음 만난 사람인데도 오래전에 알아왔던 사람인것처럼 몇시간을 주절거릴수도 있고.........
이 증상이 아줌마 되서 그런거였군요........ 요새 제가 왜 그러나 했어요... -
저는 안그렇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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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그러는데 ㅋㅋ제 아들은 그래여..
전철 자리 엄청 잘 잡아요 ㅎㅎ
모르는 할머니들하고 오래 만난 것처럼 얘기하고..
같이 다님 넘 창피해여 -
시우님하고 저는 아줌마 아닌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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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님하고 혹채님 ......................잘났어~ 증말!!!!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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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혹채님과 전 미모로 보나..성격으로 보나..그쵸 우린 아줌마 아니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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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랑님은 이쁜 그얼굴과 안 어울리는 소리를 하고 있군요. ㅎㅎㅎ
에휴~ 이쁜 사람이 그러면 봐주기나 하지.... 늙은 못난이들이 그러면 진짜 환장무지로소이다~ -
전 냥이 이야기에만 주저리주저리 오늘 호박이 지지배 기생충약 먹이는데 안먹겠다고 지가 드라큐라도 아닌게 이빨대신 손가락에 발톱 꼽았어요 피도나고 그래도 잘 지내주니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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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어쩐지... 요즘은 일어나기 싫더라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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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아이구~ 개미 허리 분질러 지는 소리 허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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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오늘의 인사에 내용쓰게끔 바뀌어서 예전같이 닥달하는 댓글을 달 수 없어 재미가 통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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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혹채님이 내가 글만 올리려고 하면.... 뭐요? 뭔대요? 뭐가요? 이렇게 닥달할때가 재미났는데...
이젠 나도 재미없슈~ㅎㅎㅎ -
내가 아줌마라고 스스로 느낄때...
웬만해서는 노여움을 안탄다. 그냥 구렝이 담넘어가듯 스르륵...
예전에는 조신하단말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악바리 소리 듣게 소리 잘지른다.
사내들만 득시글거리는 집이라 그런지 욕도 좀 잘한다. -
네???? 정말 노여움을 안타세요? 아줌마 경력 오래되면 화통을 삶아 먹은거 같은거 아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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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을수록 느는건 심술과 노여움이라던데...치자님은 예외이신가봐요.
저는 요즘 누가 쉰소리 하면 화가 발칵발칵 나서 죽겄던데. ㅎㅎㅎ
속으로...패주구 싶다~ 패주구 싶다~ 그러면서요. -
작년 그저께 얘기에요.
공원에 올라가는데...훤한 대낮에 나무밑에 왕복숭아가 두개 보이는거에요.
아닌가? 허연 달이 뜬줄 알았네요.
저거시 뭐시여? 하고 자세히 봤더니...ㅠㅠㅠㅠ
할머님 두분이서 공원 화장실 가기 싫어 사람들 제법 오가는 구석탱이에서 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벗고 쭈그려 앉으면 엉댕이 쪼그만 사람도 엄청 커보이잖아요. ㅎㅎㅎ
와따~ 진짜!!
할머님들 엉댕이 보구서 왕 놀랐어요.
난 늙어도 저러지 말아야지 ...암데서 일보지 말아야지 했는데. ㅎㅎㅎ
요즘 나도 슬슬 끼가 보여요.
그리구 예전엔 싸우나 가면 수건으로 요리조리 가리고 들어갔는데
요즘은 그냥 입구에서부터 훌러덩 벗고... 너없는거 나만 있냐? 그러구 들어가네요.
ㅎㅎㅎ 어휴~ 이러다 할아버지 될것같아요. ㅎㅎㅎ -
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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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아우...미카님을 위해 손수건이라도 보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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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이 뭐가 필요해요? 손으로 얼굴만 가리면 되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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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상하고 이러는거 아줌마가 하는거 맞아요? 겁없어진거 보니 전 아줌마에요 근데 아닐때도 있어요 사우나 들어갈때 가린다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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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결론은 저는 아줌마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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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랬어요.
나는 아줌마가 아니다. 아줌마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그렇게 발버둥쳤는데
이젠 할아부지 됐네요. ㅎㅎㅎㅎㅎ
띠~롱띠~~롱
휴대폰에서 알리미가 빨랑빨랑 일어나라구 소리를 질러요.
부시시 쑥대같은 머리칼을 고두어서 대충 젓가락비녀로 푹 찌르고 부엌으로 비실비실 나갑니다.
부엌벽에 매달린 찌든기름때 시계가 새벽 네시 삼십분을 가르킵니다
바같에는 아직도 서산에 다못넘어간 조각달이 떠있고....
먼저 보일러실가서 연탄갈아넣고...(치자네는 연탄보일러 땝니다)
쌀씻고 국거리 다듬고 어제 저녁에 그냥 개수대에 담구어버린 그릇들 씻고...
영감보온도시락밥통에 아들보온도시락밥통에 끓는물 붓어놓고.
오늘은 과연 어떤 반찬을 담아줘야 잔소리들 안하고 잘먹고 남기지않고 올라나 고민도 좀하고.
커피한잔먹게 물끓이고 꼬실이(광양서온 꼬물이) 우유타서 식히고....
뜨거워서 혓바닥데게 생긴 커피 후루룩 들이붇고 치마자락에 달라붙어서 응에응에 애기울음소리내는 꼬실이 젖멕이고
얼릉얼릉 국끓이고 반찬 차리고 도시락에 이것저것 아들내미 좋아하는 반찬집어넣고
금방 김뺀 뜨거운 밥한그릇 퍼담고 도시락가방꾸리고
눈이 붙어서 헤롱헤롱하는 아들놈 깨우면 정확히 다섯시 삼십분.
아들놈 입인지 콘지도 모르고 밥퍼넣는사이 오늘 입힐 한복 꺼내서 챙겨놓고
그단새를 못참아서 엄마따라 이리 우르르 저리 우르르 몰리다니는 냥이부대원들 정리도해야하고...
잊어버린것은 없나 몇번이나 물어보고 첫버스타러 아들내보면 여섯시 땡칩니다.
아들놈은 광주까지 버스타고 교육받으러 다니니 승주서 여섯시 첫차타야합니다.
아들내보내고 얼릉 냥이넘들 밤새 싸질러논 똥무데기 대충 좀 걷어내고...
한시간반을 난리를 치고나면 이젠 영감이 조깅간다고 안방서 나옵니다.
그시간 우리집 괭이들 빨리 안전대피조치 안하면 대형사고 터집니다.
거실에서 뜨뜻한 방바닥에 벌렁벌렁 늘어진놈들을 영감이 그냥 지나갈리가 없어요.
안방문을 부러 왈칵열고 나오면서 두팔을 번쩍 만세부르고 크와앙~~멱따는 소릴 질러댑니다.
엎어졌는넘 늘어졌던넘 장난치던넘 모조리 식겁을 해서 거미새끼 흩어지듯 이리저리 난리를 치고
거실문밑에 있는 방묘문을 빨리 못찾아 헤매는넘 두넘이 한참에 나가려다 낑겨서 지랄하는넘
급하니까 치자치마속으로 기어들어오는넘 식탁위로 튀어오르고 빨리 뛸라다 찌익 미끄러져서 자빠지는넘.
괭이 열마리가 한참에 이리튀고 저리튀고 그와중에 허리에 손 턱 집고 왓핫핫~~~ 산적두목같은 웃음웃는 영감하며...
기냥 아들같으먼 한대 딱 쥐어박아부렀으면 속이 시원하니 좋겠는데...
제발좀 그러지말라해도 자기의 유일한 아침 취미생활이 거실에서 늘어진 괭이들 놀래키는거라는데 미치것어요.
영감조깅마치고 오기전에 다시 반찬 가다듬고 국뎁히고 도시락도 점심. 저녁 두개 싸놓고 속옷챙겨놓고
영감간식거리 (술담배를 안해서 군것질 무지합니다)봉다리 싸놓고
샤워하는 동안에 밥상에 있는 생선고수하려고 냥이들과 신경전 벌이고
밥먹는 동안에 이러고 저러고 어쩌고 저쩌고 동네방네소문다들려주고.(혼자밥먹으면 심심하대서)...
대문밖에까지 따라나가서 다녀오세요 인사해주고(한번이라도 빼먹으면 사랑이식었다고 사료공급에 지장있을꺼라고해서...)
골목길 돌아나가는 영감차뒤꼭지에 메롱 혓바닥 한번 내밀어주고 들어오면 일곱시 삼십분.
막둥이아들넘 깨우고 또 반찬 다시 담고 국뎁히고 교복챙겨서 밥멕여 내보내면 여덟시 땡.
얼매나 정신이 없는지 아즉 일어나서 화장실도 못가봤다싶어서 화장실에 들어 있으니 문앞에서 대부대가 진을 치고
빨랑나와서 밥달라고 문을 득득 긁어대니 이놈에꺼이 나올라가도 들어갑니다.
말그대로 누다만 뒤끝이 찜찜하지만 아예 문을 부숴먹게 생겼으니 용쓰고 앉아있기엔 이미 틀렸어요.
그래 맑가슴살 삶아논거 뎁히고 캔따고 에라이신챙기고 쟁반이야 식기야 줄줄이 늘어놓고 가슴살 찢고있으면 치마자락에 들어붙어서 악을 써대고 어깨위로 올라타고 난리가 따로 없어요.
식성도 가지가지라 살만 먹는넘 캔만 먹는넘 두가지 다 줘야되는넘 무조건 많이 먹을라구 이그릇저그릇 돌아댕기는넘.
밥그릇만 에닐곱개 담겨지는 내용도 각각이...양으로 승부하는넘은 아예 둥그런 쟁반에 수북히.
괭이먹는동안에 마당에선 진도개 숙이가 악을 써요.
누구만 입이구 나는 주뎅이냐구 굶어죽겟다 지랄하니 개사료 붓어주고 개껌도 두어개 챙겨주고...
꼬실이는 벌써 배가 다꺼졋다구 응~~에응에..
치자가 여태껏 꼬물이 여럿키웠지만도 응에응에하구 사람처럼 우는 꼬물이는 또 첨 봤에요.
꼬실이 우유멕이고 나오니 이곳저곳에서 꾸린내가 진동을 해요.
위로 들어가니 밑으로 나와야하는게 정석이라 한참에 여남은넘이 똥통앞에서 줄을 서서 싸재끼니 화생방이 따로 없어요.
삽들고 똥무데기 치우고 모래 다시 부어주고 그릇치우고 이방저방 뱀허물삼아 벗어재낀 인간허물들 줏어다가 세탁기넣고
보일러에서 빼놓은 연탄재 비니루에 싸놓고 방에 들어오면 열시가 훌쩍 넘습니다.
반찬도 맛있는거는 영감이랑 아들놈들 다먹고 국은 식어빠졌지만 뎁히는거도 귀찮아서 식은국에 밥한덩어리 말아서
김치랑 대충 그러넣고 빨래널고 나면 열한시.
이제부터 치자의 닭병이 시작됩니다.
밥한숟갈 들어가고 나니 가물가물 비몽사몽 뉴스라고 볼라고 텔레비는 틀어놨는데 아나운사가 머라고 하기는하는데
대체 앞말은 들리고 뒷말은 끊기고 화면이 왔다리갔다리 자는지마는지 내가 시방 깨어있는지 자는지 아득한데
누워있는 치자몸뎅이를 지근지근 밟고 부비고 우다다 얼굴이야 배야 꾹꾹 즈려밟고 다니는 저넘은 보린가 꼬빈가
손꾸락을 때끔때끔 물어뜯는 넘은 꼬실인가 기냥 혼미한상태서 좀 지나보면 꼬실이 배꼽시계가 응에응에 울립니다.
또 젖멕이고 오후에 배달나갈꺼 가방에 싸놓고 창고에 가서 사료두어푸대가져다가
큰다라이에 붓어서 섞어서 봉다리봉다리싸고 내일 도시락반찬은 무얼해야하나 냉장고 뒤적거려서 꽁꽁얼은거 내놓고
컴퓨터앞에 좀 앉아있을라치면 화면이 히끄무리하고 글씨도 보이다말다해요.
그동안에 소식도 좀 올리고 답글도 달아야하는디....앉아서 꾸덕꾸덕 졸아요.
해지기전에 배달마쳐야하니 얼릉 저녁준비 시작해서 밥안치고 반찬 두어가지 만들고.국 끓이고.
우리집 머시마들은 치자가 버릇을 더럽게 들여서 밥통에 오래 들은밥 안먹을라해서 끼니때마다 새밥합니다.
국물도 꼭 있어야해서 무슨국이던 찌게든 있어야하고 옷은 다림질안하고 입으면 몸뎅이에 큰일나는줄압니다.
이 모든것이 버릇잘못들인 내죄로소이다하고 저녁준비해놓고 카트끌고 동네방네 돕니다.
오며가며 만나는 개님들까지 간식챙겨주고 밥자리에 기다리는넘들한테 인사하고 식사대령하고
오며가며 만나는 할바지할마니들께 애써 공손한척 인사올리고 혹시 관심을 좀 가지는분이라도만나면 거품물어가며
왜 밥을 줘야하는가 일장연설을 풀고 담넘어로 악바리같이 짖는 개님한테 감자도 한개씩 멕이고 집에 오면 깜깜해요.
아들넘들 저녁식사챙기고 똥괭이들 저녁 챙기고 꼬실이 젖멕이고 하루죙일 싸놓은 똥푸고
밥한숟가락 퍼넣고 커피한잔 들어붇고나면 아홉시가 훌쩍넘어요
기냥 눈딱 감고 들어누워버리면 좋겠지만 아즉 영감님이 안오셨에요.
재무이사님이 힘껏 열심히 노동을 해서 우리 괭이들 사료공급에 응하고 계시는데
집에 돌아와서 쿨쿨 잠들어서 남편이 오는지 가는지도 모르는 마늘이 곱게 보이겠어요?
혹시나 서운한 맘에 그동안 빼돌려 횡령한 공금의 사용처를 캐낸다거나 창고의 열쇠를 내놓으라던가
앞으로 가계부감사를 한다거나하는 불상사를 방지해야하니 절대 미운털이 박히면 안됩니다.
그래 영감님 돌아오실때까정 눈에 쌈심지를 키고 앉아서 끄덕거려가면서 귀가를 기다립니다.
열한시! 영감님 귀가하셨으니 간식거리 과일좀 내놓고 오늘도 고생많으셨다고 아부좀 하고
연탄갈고 꼬실이 우유한번 더먹이고 저녁에 먹은 밥그릇은 에라이 개수대에 던져놓고 비몽사몽 죽습니다.
드뎌 치자의 하루가 끝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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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니. 세벽 두시에 꼬실이 가시내 젖한번 더 먹이고 일과가 끝났어요
이상 10월 한달내내 치자가 살아가는 모습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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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하나도 없겠어요 혼자 다 하시려니 저는 쫄병이 늘 함께 있어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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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내내 ; 정말 헉 소리가날정도예요..
정말 바쁜하루를 보내고 계시네요..몸살나지않게 조심하셔요..ㅠ_ㅠ.... -
정말 마징가제트 슈퍼파워 우먼이십니다^^
치자님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는 사람들과 고양이 모두
행복한 하루하루가 될것같네요.. -
읽는 제가 왜이리 숨이차는지..목까지 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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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읽다 제가 다 힘들어서 기절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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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 소원이 아무것도 안하고 아침 늦도록 늘어지게 한번 자보고
한사나흘만 방구들 짊어지고 드러누워보는겁니다.
맨날 약묵은 달구새끼마냥 시간만 있으면 끄덕거리고 졸아요. -
흐미....원더우먼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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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말 대단하세요. 울트라 슈퍼 짱 *^^*아! 방구들 짊어지고 한 사흘만 눕고 싶은
그 마음 와 닿네요, -
엄마가 생각나고 마음이 뜨끔하네요. 제가 좀 부지런해져야겟다 뉘우칩니다.
우선 베로니카라는 여인 얘기를 1탄으로 하려구요.
공원에 멍뭉이 둘을 데리고 가끔 산책나오는 ...나보다 한살 어린 여인입니다.
어제 아주 오랜만에 만났어요.
그여인도 동물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자연스레 서로의 아픈 멍뭉이 얘기하고 결국은 또 길고양이 얘기로 이어지다
그집에 가보니...누가 못키운다해서 데려다놓은.....중성화를 앞둔 러블 남아가 있어서...
그집 아픈 멍뭉이와 러블을 데리고 월드펫에 가서 진료랑 수술을 했어요.
월드펫 샘이 훌륭하신지 몰라서 여기저기 서울대 병원까지 다녔나봐요.
더 기쁜 소식은 병원에서 3개월이나 입양과 파양을 번복한 꼬맹이 하나를 입양했다는거죠.
제가 옆구리 콕콕 쑤셨어요. 이상하게 길냥이들 사랑하고부터 바람잽이 역할을 아주 잘한다는겁니다. ㅎㅎㅎ
그리고...그집에 다시 가서 꼬마 목욕 시켜주고 집에 돌아오는데
베로니카라는 여인이 그러네요.
사료를 후원하고 싶다구요. 물론 됐다고 했어요.
내 새끼들 먹여살리는데 남한테 손 벌리고 싶지 않았거든요.
근데 계속 졸라요.. 미카엘라 언니를 위해서 자기가 사료 사주는게 아니라구요. 아이들을 위해서라구요.
집에 와서 신경써줘서 고맙다고 문자보내니까...이렇게 답장이 왔어요.
" 고생하셔요.
사람들은 몰라도 고양이들하고 하느님은 미카엘라 자매님의 수고를 잊지 않을거에요.
오늘 도와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언제 맛난거 사드릴께요~"
맨날 밥준다고 미친뇬 취급받고 욕만 먹다가 ... ㅎㅎㅎㅎ
칭찬 들으니 막 감동의 눈물이 솟더라는거죠.
이래서 어제 베로니카와의 감동어린 하루가 갔어요.
드디어 앞집총각 얘기로 2탄.
아침에 눈을 떠서 창문 열어보고 우쭈주 두어번 하다....신문 가지러 가는척하고 현관문 열면
앞집 창고 구석탱이에서 시끌이 여사님의 독특한 소리가 나요.
오늘 아침엔 불러도 후딱 담을 안넘고 대문밑으로 머리통만 살짝 살짝 보여주길래
얘가 뭔일이지? 하고 담너머로 얼굴을 디밀어봤더니 ....황당하게도...앞집 총각이 담안쪽에 앉아 담배를 피고 있는거에요.
"어머 ~ 미안해요~ 고냥이가 시끄럽게 해서 들여다본건데 얘땜에 시끄러워서 어쩐대요?'
' 괜찮아요~ 쟤 여름에 저 구석에다 새끼 다섯마리 낳고 살았는데 아가들은 다 안보이네요~"
" 아가들은 한마리 남고 다 죽고 쟤는 엊그제 불임수술까지 했어요.
제가 동물보호단체에서 일하는데 ( 저는 요즘 누가 물어보기도 전에 이말부터 해요. ㅎㅎㅎ 그럼 쫌 빨리 먹히더라구요)
동네 애들 시끄럽지 말라고 포획해서 수술도 해주고 돌봐주고 그래요~"
" 아~~ 네~~ " 얼굴이 착하게 생겼어요. 총각이. ㅎㅎㅎ
"어머니는 뭐라고 안하세요? 애들 옆에서 시끄럽게 한다구?"
' 아니요~ "
오옹!! 그렇단 말이지... 그럼 슬쩍 들이대봐야겠네. ㅎㅎㅎㅎ
" 그럼 미안한 부탁좀 해도 되요. 저 구석에 아이가 숨어서 자나본데 들여다보니 나무판자 얼기설기 있고
푹신한곳도 없어서 그런데..이번 겨울 무척 춥다잖아요. 저 속에다 집한채만 지어주면 안될까요?"
"그러세요~ 저희는 상관없어요. 낮에 대문 열려있으니까 집지어서 갖다 놓으세요~"
야호~~~~~~~~~~!!
이럴땐 내가 늙은 아줌마란게 참 원통한 순간.... ㅎㅎㅎㅎ
그래서 드디어 집지어줄려고 ...스티로폼 박스도 줏어야하고 무릎담요도 필요하고 시트지도 필요하지 고민하던차.
그 흔한 스티로폼 박스가 오늘따라 안보이길래 가게 아줌마한테도 물어보니 없다고 하시고.
그렇게 몇걸음 터덜터덜 걸으면서 .... 주변에 아파트에 많이 나왔을지 모르니 거기나 가보자고 하고 있는데
아주 싸이즈도 딱인게 집앞에 하나 나와있는거에요.
신이시여~ 어찌 저를 이리도 이뻐하십니까?
예전에 폐가에 온갖 물건들 줏어나를때도...푹신한 뭔가가 필요하다~ 그러면 눈앞에 촥 갖다놔주시고
문짝 만한 널빤지도 필요한데 그러면 또 조만치에 있고...
얕은 머리로 생각컨데....이게 복이지 달리 뭐가 복이겠어요?
ㅎㅎㅎㅎ
어제 오늘은 참 힘이 나는일 연속인데 앞으로도 쭈욱~~ 이런일만 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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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나는 이야기네요.
저도 그런날이 오겠죠?...살다보면요.
오늘 남편동료분 아내랑 같이 병원에 갔어요.
담달에 암 수술날짜가 잡혀 있고 오늘검사도 하고 먼저 해놓은 결과도 볼겸..
내년이면 육학년이 되는 나이든 언니인 나를 가이드 삼아 병원 들리고 동생이 화순에 있는 운주사에 가가고 싶다해서 같이 가주고.. 수술을 앞둔 동생의 마음이 그러하니 걍 따라 다녔어요
집에 오니 울송이가 화단에서 반겨요....송이 한참을 보고..산호 마노 보고싶은데 피곤해 해서 집으로 보내고..송이 꼬미 이른밥주고...휴가올 남편에게 부영이 빈궁마마건도 좀 연구해봐야 하고.. -
오늘도 얼마 안남았는데 계속 신났으면 해요.
지금 집앞에 중성화 안한 암컷이 하나 남았는데...요놈만 하면 근처에는 다 빈궁마마들만 옥시글거리는데..
마지막으로 요 앙큼이를 잡으려고... 현관문앞에 덫을 설치해놓고... 들어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한시간전인가 덫 주변을 실실 돌아보더니 그냥 가버리길래 다시 올까하고
신발도 못신고 현관문 코딱지만한 구녕으로 밖을 내다보고 있어요. ㅎㅎㅎ
참 혼자 보기 아까운 장면일꺼에요. 울집 괭이들은 보고 웃어 죽겠죠.
엉댕이 쭈욱 빼고 구녕에 눈 한쪽 들이대고 ...이게 뭔짓일까요?
우리 동네는 박스 할머니들이 많이 계셔서 혹시나 덫을 가져가실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하구요.
어여 잡혀서...날도 추워지는데 애낳는 고생은 이제 고만 해야하는데 내맘도 몰라주고.ㅠㅠㅠㅠ -
이런날도 있어야 되잖아요 신나하는 얼굴 상상되는데요 저까지 기분 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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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게 말입니다요. ㅎㅎㅎ
삶이란게 그런거 같아요.
익사직전에 이제 죽었군 하고 포기하고 있음 잠깐 들어올려졌다...
이제 살았다 싶음 또 물에서 허우적거리게 만들고
또 건져올려지고... 다신 안들어갈껴~하고 발버둥치면...결국은 누군가가 와서 건져주는. ㅎㅎㅎㅎ
비유가 넘 강했나요? ㅎㅎㅎ -
정말 좋은날이예요..~ 글을 읽는내내 싱글벙글..~_~
앞으로도 이런일이 자주왔으면 좋겠어요..아니 매일왔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런분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아자..힘내자....... -
세상에 북극곰님까지 싱글벙글하게 했군요?
근데요.
아주 좋은 일이 있어도 방심하면 안돼요.
캣맘은 방심할수 없는 팔자거든요.
주는자 있음 뺏는자가 꼭 있더라구요. -
네..맞아요..맞아..다 미카님 선행을 아시는 주님의 복이지요~~
저도 오늘 말씀하신..복 조금더 보냈는데~~ -
힘들일 터져야 기도하는 저....
이렇게 허울만 좋은 카톨릭신자를 나쁜일에서 비켜나가게 해주시는것 저는 알고 있어요.
저는 가끔 아이디를 바꿔야지 ... 어찌 세례명을 아이디로 쓸 생각을 했을까? 싶기도 해요.
너무 창피할때가 많거든요. ㅎㅎㅎ
싸우고 싶을때는 묵주반지도 빼야할것같구요. 욕할때도 그렇고. ㅎㅎㅎㅎ
길고냥이 사랑하는걸로 죄 지은거 탕감좀 해주셔할텐데. -
기분좋은 글입니다..
베로니카라는 분도 종교가 있으신 듯..
저는 종교가 없지만
주변에 보면 확실히 종교있으신 분들이 동물사랑도 남다른것 같더라고요.. -
베로니카라는 분도 알기는 오래전에 알았는데 서로 카톨릭 신자인걸 그날 공원에서 첨 알았어요.
무척 반갑더라구요.
ㅎㅎㅎ
종교를 갖고 있는분들이 모두들 길아이들 밥만 줘도 ...애들 배 터질텐데. ㅎㅎㅎ
실상은... ㅠㅠㅠㅠ -
오오오~ 정말 오랫만에 행복한 이야기네요 ㅋㅋ
-
그쵸? 맨날 절여논 배추처럼 살수는 없죠. ㅎㅎㅎ
억울하다 아이가~~~~ -
ㅋ. 미카님 글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게 되어서
남들이 볼 때 완존 미친 @#@$% . -
미카님 편이 한분씩 늘어가는군요. 축하해요.
울 동네는 이제 머라는 인간은 없지만 그래도 내어놓고 도움주겠다는 이는 아직...
그래도 이젠 밥집 부수지만 않아도 감지덕지하고 삽니다.
맨날 이렇게 좋은일만 생기면 을메나 좋겠어요. -
ㅎㅎ. 치자님의 글은 숨 안쉬고 읽습니다. 그리고 팬입니당.
두마리키우던 저는 이제 여섯마리가 집에 있네요.
입양안된애 파양된애 그리고 집앞에 모래와 함께 버려진 러블믹스 아깽이까지.....
예전엔 누가 네마리 키운다고 하면 많이키운다고 호들갑 떨었는데...
이제는 딱 네마리만 키웠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파양된애는 파양된애대로 더이상 이집 저집 옮겨다니게 하고 싶지 않고
입양문의조차 안들어온 녀석은 성격이 특이해서 제가 품어야할것 같고
두달정도로 추정되는 수컷 러블믹스에요.
잘먹고 잘싸고 성격 너무 활발해요.
잘때 자기 배꼽을 빨며 자요.
엄마젖이 생각나는지 ㅠㅠ
하아...........그냥 그렇다구요 ㅠㅠ
부담갖지 마시구...그냥 그렇다구요 ㅠㅠ
저는 김포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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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가는 녀석이네요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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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저 분홍코봐...넘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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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채님이 여섯 돌보느라 잘 안들어왔나봐요?
김포에 살구...부담갖지 말라고 했는데........
멍멍이 포함 여섯이나 있는 내가 왜 부담이 가냐고요? ㅎㅎㅎ -
보송 보송 밤송이 같아요 이뻐라 ㅠㅠ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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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오빠님이 망연자실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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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이쁜 녀석이네요.
좋은 분이 업어가실거라고 믿어요.
부담갖지 말라셔서 부담은 안가지렵니다..ㅎㅎ ^^ -
이뻐요 인기 있겠어요 글고 저도 부담은 안가질께요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호 호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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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혹채님은 사촌오빠한테 잘하세요..그런분 없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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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흑채님 그런분 없으세요 정말 착한 사촌오빠이심 흑채님과 고양이 뒷바라지 해주시는 착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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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슥~! 잘생깃고만....
좀만 더 자라먼 집사님 아주 매력으로 잡아매서 옴쭉도 못하게 만들것어요.
저 그윽한 눈매좀 봐...
냥이도 도시냥이들은 좀 세련됐나벼.
이 사진 보니 왜 갑자기 울집 아그덜이 엄청 촌시러뵈일까나. -
둘째랑 닮은것같아서 눈길이 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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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정장:)
멋진 코트 입은 아가네요/ㅗ/ 코가 매력적.....ㅎㅎ
젤리도 기대되고오....;ㅁ; -
흑채님 애기 분홍코가 너무 이쁘네요 ㅜㅜ 내발잘먹고 있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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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시 읽고보니 배꼽이라뇨 전 한번도 애들 배꼽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생긴겁니까 ㅜㅜ
열흘 전쯤 사람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놓은 공원에 있는 아이들 밥주러 가는길이였어요
대로변 옆에 서울시에서주는건지 장애인에게 장사할수있게 작은 콘테이너박스주는곳이 있잖아요
왜 매점도하고 하는...
그곳을 지나는데 쓰레기더미를 뒤지는 러블믹스가 있는겁니다
빼짝 마른 모습이 오랬동안 무얼 먹지못한 모습이더라고요
어머 아가야...하니 콘테이너 박스밑으로 후다닥 도망갑니다
그래서 마침 예비용으로 갖고 있던 비닐그릇에 사료와 물을 콘테이너 밑으로 넣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순한듯하더라고요
켄도 닭가슴살도 같이 전단지위에 놓아주니 허겁지겁 미친듯이 먹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그 좁은 바닥에서 납작 엎드려야만 하는 곳에서 그 담날도 또 그담날도 엎드려있는겁니다
그곳이 낮에는 그 앞에서 할머니가 야채를 파는곳이거든요
제가
그곳을 잘 지나는곳이 아닌데 낮에 일부러 가서 슬쩍 밑을 들여다보면 아이는 그 밑에 숨어있고 할머니는 모르고 그 앞에서 장사하시고요
아마도 그렇게 움직이짖도 못하고 숨어있는것 같더라고요
밤이면 제가 다시 가서 사료와 물을 주고 넉넉히 3일정도분을 놓아두었어요
여튼 엄청 먹고 물도 엄청 마시고요
그리고 할머니 장사하시는 옆에다가 떵도 엄청 누었길래 할머니가 수상히 여길까봐 치워놓고요(7덩어리 ㅠㅠ)
그러면서 아가야 얼른 밥먹고 기운내서 다른곳으로 가야지 이곳은 너무 좁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대로변이라 위험하잖아~
얼른 기운 내고 용기내~~
이야기했어요
아마도 이 아인 배도 고프지만 무서웠던것 같고 암만해도 집나온 냥인듯도해서 이아일 구조해야하나 어쩌나 하면서 머리가 지끈 지끈 걱정하던중 아이가 5일만에 밤에 가보니 없더라고요
아~용기내고 다른곳으로 옮겼구나 밥은 분명히 먹으러 올거고~
한시름 놓았죠
매일 아기가 보이진 않아도 밥과 물은 없어지길래 다행이다 싶었어요
며칠 안보이더니 그제 콘테이너 밑에서 앉아있더라고요
그래 건강하구나~ 인사하고 안심하고요
그런데 어제 남편과 이야기하다가 좀 늦어져서 밥 10시경에 갔어요
밥그릇이 그 좁은 바닥구석으로 밀려있어서 기다란 나무가지로 끌어내고 물그릇은 아무리 꺼내려해도 안되서 콘테이너 옆으로가서 꺼내려 돌아서는순간 악!! 아이가 머리에서 피가 터지고 얼굴에 피가 튄채로 아이가 죽어있는겁니다....
아...너무 놀라고 너무 슬프고 갑자기 당황한 저는...발길을 급히 돌려서 박스를 가지러 집으로 오다가 마침 마트가 문을 닺지 않아 박스를 가져와 아이를 신문에 싸서 담는데...
아직 굳지가 않은겁니다...
하지만 목이 꺾인듯하고 머리가 터진듯...
교통사골까...아님 사람이 던질걸까...
후둘후둘 떨면서 밤길을 아이담긴 박스를 안고 밥가방 물가방메고 집마당으로 데려왔죠
남편에게 자기야..나와봐 아이가 죽었어 하니
얼른 나와서 아무말없이 땅을 큰 삽으로 파줍니다
저는 옆에서 멘....붕....
더욱 맘이 아픈건 아이의 발바닥이 말랑말랑한 그리고 하얀 젤리인겁니다...
박스에 담을때보니요...
아마도 집나온지가 얼마 안된 그래서 길생활이 서툴고 무서워서 그 좁은 콘테이너밑에서 나오지도 못한겁니다...ㅠㅠ
아...자책감이....
아이를 묻은 땅을 꼭꼭 밟아주며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아가야...너의 별로 잘가고 있지...
미안해...너를 더 지켜주지 못해서....
아이는 지금 저의집 앞마당에 있어요....
잘가...짧은 만남이지만 그래도 난 너를 많이 걱정하고 사랑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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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그랬을까? 어찌 되었던 사람으로 인해 그리 되었을텐데 미안하네요 같은 인간인데 어째 그리 다를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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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꺽인것이 누가....아님 교통사곤지....
머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제가 그곳에 밥을 안주었담 아님 구조했음....
밥주면서도 매일 그 아이가 걱정됐었는데....
이렇게 이런 죽음으로 저하고의 묘연이라니...맘이 저립니다.... -
오늘은 아침은 가엾은 아이들의 죽음에 맘이 무너 지네요
저도 지켜보다가 기회를 놓쳐서 다시는 못보게 된 아이로 인해
좀더 적극적으로 구조못한 일이 내내 맘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ㅠ
님의 마당에 편히 거두어 주어서 ~~그곳에서 두려움없이 편히 쉬거라 -
아...이 아이 버린 사람 정말 천벌받을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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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버려진 아이가 아닐거라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래도 죽어서라도 제 앞마당에 있어서 그렇게나마 거두어줄수 있어서 위안이 됩니다
서툰 길생활이 얼마나 두렵고 고생스러웠을까 생각하면 이렇게라도 제 앞에 있는것이........
오늘은 작은 꽃 하나라도 아이 앞에 놓아주려고요......
우리집 앞마당에 두번째 아이네요....
먼저번 아기 하나도 별이 되었었거든요 -
밥주러 갈때마다 죽은 아가가 있을까봐서 항상 두렵습니다.ㅠㅠ, 길바닥에 검은 비닐봉지를 보고도 가슴이 철렁~ 해집니다. 어둡고 눈도 나쁜지라 구분이 잘 안가서 항상 놀라곤 해요//
불쌍한 아가야 인간세상 돌아보지말고 떠나거라... 다시태어나더라도 이 나라에, 고양이의 몸으로
태어나지 말거라,, -
맘이..심란하시겠어여..
많이 알던 아이건 모르는 아이건 슬픈 죽음에 맘이 더 아프네요..ㅠ ㅠ -
그런데 어제도 현장에 가서 봤는데 교통사고면 주변에도 피가 튀었을텐데
아이가 누워있던 자리에서 머리가 터지고 목이 꺽이고 피가 머리 누인 자리에만 있는것이
아무래도 사람이 그곳에다 머리를 찍은것 같아
혹 어느 인간의 소행이면 꼭 천벌받게 해달라고 빌었어
이런 기도도 들어주시는건지 모르겠지만..... -
뿌린대로 거두게만해주세요 라고 기도하면 천벌 받을거에요..그인간..
-
글을 읽는 저도 이렇게 속상한데 옹빠님은 얼마나 힘드실까요?
아휴~ 정말 이런일 생길때마다 땅이 내려앉는것 같아요. -
짧은 만남과 긴 이별..
며칠동안 들인 정에 가슴아픈 우리들...
더 아파하고 슬퍼해도 다시 일어나 사료봉지들고 걸어야 하는 우리들.
조금만 슬퍼해요. -
너무 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하고 머리가 꺽인채로 묻힌것이 맘에 걸려요.....
깜깜한 밤이라서 더 무섭고 슬프고...정신도 없고요
오늘도 잡초지만 마당에서 뽑아서 옆에다가 놓고
꼭꼭 밟아주었어요
잘 갔지...하면서.... -
버린주인도 나쁜인간.
교통사고로 죽었던 고의로 죽였던 그인간도 나쁜인간.
왜 그 아이들도 하나의 생명이고 영혼이 있다는걸 모르는걸까요.
사실 사람이 더 더럽고 추잡한데도 사람은 조금만 일이 나면 난리가 나면서도....
우리나라는 언제나 동물법이 강력해져서 모든 생명있는것들이 인간과 더줄어 마음놓고 살아갈수있을련지....
그냥 혹시나 하고 물어봤어요.
이러면 안되지만,,, 저도 그 인간 집 팍 부서져버렸으면 좋겠어요. >.<